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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편에게 언제 사랑받는거 같냐는 글을 읽으니까요

그냥요 조회수 : 2,531
작성일 : 2019-06-19 09:22:11
어제 올라왔던 글 중에서요
언제 남편에게 사랑받는 거 같냐고 올라왔잖아요.
전 그걸 읽으니까 내가 좀 불쌍하더라구요.

그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순수하게 날 사랑해주는 느낌이 아니구요.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데 어머니에게 잘했을때 돌아오는 것들이
남편은 나에게 사랑의 표시라 여기는거 같아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니다 싶으면 아파죽어도 쳐다도 안보는... 그런 사이인거죠.

제가요...
그렇게 못생기지도 않고,
그렇게 작거나 크거나 뚱뚱하지도 않고,
직장일도 나름 잘해서 10년이상 근속했구요
여튼 그렇게 평범한 사람인데요.
남편사랑을 들여다 보니 남편도 그렇지만 뭐 그다지 남자에게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는거 같아 좀 맘이 그래요 허허허허

왜 그런거 있잖아요.
왠만하면 미혼시절에 남자들이 아가씨들한테 대쉬하거나 썸을 타거나 하잖아요.
전 그게 없었어요.
그냥 다들 일 아니면 모두 저에게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여자든 남자든 ...
그래서 남편이 싫다가도 이렇게 이쁘지도 않고 무매력인 나랑 결혼 안해줬으면 평생 혼자 살았겠다 싶어서 고맙기도 하지요.

에구 말해봤자 뭐 지난 일이라 소용도 없는 회상이지만
그냥 좀 그래요.

근데 장점도 있어요.
어떤 분들은 이래저래 매력이 넘쳐서 중년남자분들이랑 알고 지내는걸 극도로 거부하지만
전요... 중년이든 할아버지든 다 괜찮다는거죠.
왜냐면 아무도 저에게 관심이 없거든요.
있으면 있나부다 없으면 없나부다 하는 식이라서요.
뭐 눈길받고 싶다는건 아니지만 여튼 남편이든 그 누구든 관심이 없으니 사는건 외롭지만 위험하지 않다는걸로 위안받아야 하나봅니다.
IP : 58.245.xxx.7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어머니
    '19.6.19 9:23 AM (39.7.xxx.44)

    에게 잘하지마세요남편 나빠요
    그러다 할매죽으면 님은 감사한번못받고사나요?

  • 2. 그것이
    '19.6.19 9:35 AM (58.245.xxx.76)

    남편이 어머니 돌아가시면 편안하게 혼자 살게 해준다는데...
    그게 좀 슬프네요 ㅠㅠ

  • 3. 장점이
    '19.6.19 9:35 A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하나도 없나요?
    넘 부러워 마세요
    저도 그 댓글 달았지만
    맘에 안드는 구석은 훨씬 많아요
    단지 사랑 받는다 느끼는 순간만 써서 그런거지.

  • 4. 아닌데..
    '19.6.19 9:36 AM (220.255.xxx.207)

    글로만 봐서는 님 충분히 매력적이고 호감 가는데요! 저랑 우주 파장이 맞는가봉가 호호호. 하지만 전 남편이 아니니 무쓸모 ㅠㅠ

  • 5. ...
    '19.6.19 9:46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대쉬나 썸이 나쁘게 말하면 괜히 집적거린다는 의미도 되지요. 화끈하게 사랑해주는 남자들이 밖에서 다른 여자들에게 안그러리란 보장도 없구요. 저도 비슷한데 저희 남편이 밖에서도 상당히 까칠하다는 걸 주변에서 들어서 알고는 있거든요. 그리고 시어머니에겐 너무 잘하지 마세요.

  • 6. ..
    '19.6.19 10:08 AM (211.205.xxx.62)

    지엄마 도우미겸 해서 들였나보네요.
    그런소리 듣고 같이 살고싶으세요?
    저같음 바로 시가발길 끊어요.
    아차싶게 한번쯤 뒤집어놔요.
    고구마 100개 글이이네요. 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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