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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엄마 조회수 : 8,129
작성일 : 2019-06-19 08:00:14
순식간에 조회수가 올라가서, 베스트에 오를까봐 내용 지워요. 
공격적인 댓글이 무지막지하게 올라오는걸 보고 제가 화가나서 저도 재수없는 잘난척공격을 해보았는데;;; 욕하지 않으시고 본인 경험 나눠주시며 조언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제가 많이 진정이 되었어요. 차분한 맘으로 돌아가 여러가지 더 생각해보게 되었구요. 
아이가 태어나 처음으로 하루종일 무릎꿇고 손들고 벌섰는데, 여기 댓글 읽으며 생각한대로 얘기 나누고 한바탕 끌어안고 울고 지금 라면 먹는 중이에요. 
제 아이니까... 제가 엄마니까... 앞으로도 더 사랑하면서 용서하면서 그렇지만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 내가 나 자신을 그리고 환경을 어떻게 바꿔야할지에 대해서도 
주신 댓글들 다시 찬찬히 더 읽어보며 생각할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
 
맞아요 제가 좀 문제가 있는것도 맞는것 같아요. 평생 쓰레기짓만 한 동생과 거짓말로 속썩인 남편한테 질려서 더 심해진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가 초3때 담임선생님이 아이가 일기장에 쓴 내용을 거짓말이라며 아이를 잡으셨어요. 그때까지 저는 아이가 거짓말하는줄 전혀 몰랐었고 아이를 혼낸적도 없고 마냥 사랑스럽기만 했기때문에 특히 아이 일기장의 사적인 내용을 문제삼는 선생님에게 문제가 있다고 여겼고 또 선생님이 자길 모함한다고 우는 아이가 안타깝고 속상하기만 했었는데, 나중에 담임선생님 말씀이 다 사실이었고 아이에게 제가 모르는 모습이 있다는걸 처음 알게되었네요. 그뒤로 정말 더 엄격하게도 해보고 더 너그럽게도 해보고 이런저런 많은 노력들을 했지만 (밑에 댓글에 주신 노력들 다 이미 해본겁니다) 소용이 없기에 제가 오늘같은 이런 감정상태에 도달한것 같아요. 다시한번 제 감정을 좀 추슬러 아이와 얘기를 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뭐하냐 너 그렇게 잘났냐는 식으로 공격하는 댓글들이 많은데, 저 죄송한데 서울대나와 미국 박사했고요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이 굉장히 바르고 정직하게 살고 있어요 그리고 진심으로, 남 속이거나 비열한 인간들 극혐합니다. 제 동생과 남편도, 가족이지만 거짓말하며 남 속이며 했던 짓거리들 그 행위 자체는 혐오해요. 아이 전자기기 사용에 관해선 주말엔 맘껏 쓰되 평일엔 안하기로 같이 상의해서 합의했다고 썼구요. 

아이때문에 속터져 죽겠고 속상해 죽겠는데 아이문제와는 상관도 없는, 조언이 아닌 무조건적인 공격은 좀 그만하시죠. 속썩는일 있을때 친정처럼 들어와 조언 구하는 82가 그런분들 때문에 정말 정떨어집니다.


IP : 69.94.xxx.144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 안읽었어요
    '19.6.19 8:04 AM (1.245.xxx.107) - 삭제된댓글

    무슨 초5 학년 아이를 두고 악마라니
    혐오라는 단어가 몇번 나왔는지 세어보세요
    엄마가 이리 도덕적으로 엄격하고 결벽증이니
    애가 거짓말 안하고 못견딜듯해요
    아이를 좀 너그럽게 봐줄수는 없나요

  • 2. 엄마부터
    '19.6.19 8:05 AM (27.175.xxx.67)

    상담을 받으시던가 해야겠어요
    거짓말하는 아이보다 엄마가 심각해보이세요

  • 3.
    '19.6.19 8:06 AM (210.100.xxx.78)

    아이는 엄마의ㅈ거울

    문제아이는
    백프로 문제부모

  • 4. 악마
    '19.6.19 8:06 AM (39.7.xxx.44)

    ㄲ지는아니고요


    그럴수는있지요
    정도차이입니다

  • 5. ..
    '19.6.19 8:07 AM (211.205.xxx.62)

    아이는 다 부모탓
    원글 상담이 시급해 보이네요

  • 6. ...
    '19.6.19 8:07 AM (125.177.xxx.43)

    아직 어린 아인데 님이 너무 엄격하게 해서 그러는거 아닐까 싶어요
    좀 유연하게 하시면 안될까요
    애 입장에선 엄마가 너무 도덕적이니 겁나서 그럴수도 있어요
    어머님 경우도 3년간 티비 금지라니 ..
    님은 그게 되지만 보통 아이들은 못 참죠

  • 7. ...
    '19.6.19 8:08 AM (116.36.xxx.197)

    엄마가 완벽주의자인듯

  • 8. 위로
    '19.6.19 8:08 AM (180.68.xxx.213) - 삭제된댓글

    엄마 몰래 인터넷기기를 살짝 쓰는 것은
    그 또래 아이 중 흔한 경향이라 생각했는데
    밤새 그래놓고 끝까지 시침뗐다는 것은
    평범하진 않네요.

    여고시절에 거짓말이 일상인 친구가 있었는데
    죄송하지만 타고난 게 아닐까 싶게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였어요.
    지금은 어떻게 살고 있을지...

    원글님이 평균보다 엄격한 면도 있고
    양가에서 유전자를 받은 아이가
    개선되기 어려운 점도 있어 보입니다
    (죄송해요)

    다른 분들이 도움되는 댓글 달아주시기 바래요.

  • 9. ...
    '19.6.19 8:13 A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애는 앤데 속깊다는둥, 엄마를 위한다는둥
    아이답지 않은걸로 칭찬하고 맞춰살게 했네요.
    혐오스럽다... 아이에게...

  • 10. ㅉㅉ
    '19.6.19 8:16 AM (58.230.xxx.242)

    엄마가 애한테 혐오라니

  • 11. ..
    '19.6.19 8:17 AM (175.116.xxx.93)

    원글의 거짓말의 기준이 일반적인 경우와는 다른것 같네요. 그렇게 자제력이 대단하신 분은 현재 뭐하시는지...
    일종에 강박증 있으신듯 원글이 상담받으세요..

  • 12. 나꼰대
    '19.6.19 8:19 AM (211.177.xxx.58)

    엄마가 아이를 거짓말로 내몬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중요한거 아니면 강요하거나 약속하거나 하지 마세요.

    원글님은 100개의 엄격한 규칙을 주고 (어쩔수없이) 한두개 어긴뒤 엄마의 반응이 무서워 안했다고 하는 것을 거짓말로 보고있네요.

    초5의 행동으로는 아이가 과한면이 있기도 한데..
    이또한 그동안 엄마의 엄격한 잣대, 그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때의 엄마의 과민 반응... 등이 있었을것같고
    그것을 모면하고자 아이의 행동 또한 진화한것같네요.

    아무튼 아이의 안전과 건강에 관련된것 제외하고 해야하는것을 많이 줄이고 유혹거리가 있음 미리 차단하고 하세요. 그니까 아이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기회를 줄이세요.

  • 13. ..
    '19.6.19 8:20 AM (175.116.xxx.93)

    tv코드 구해 tv본것에 도덕성을 논하다니...헐...

  • 14. ..
    '19.6.19 8:23 AM (175.116.xxx.93)

    사춘기가 되면 아이가 엄마를 혐오할 수 있어요.

  • 15. 이 정도면
    '19.6.19 8:23 AM (110.5.xxx.184)

    원글님이 의사를 만나보시는 것이 좋겠어요.
    심각하게 극단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주변인들을 자기 기준으로 평가하고 혐오하는 사람을 익명게시판에서 어찌 하겠어요.
    원글님은 도덕적 결벽증이 있으시네요.
    그건 병이지 도덕적으로 완벽한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신이 아니고 인간이기 때문에.
    도덕책도 인간이 만든건데 책대로 한다고 완벽한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님은 완벽하게 모범생의 언행을 해오며 살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님도 모르는 생각, 무의식을 보면 도덕책과 거리가 먼 것들이 있었을거예요. 님이 인식하지 못했을 뿐.
    나는 이렇게 완벽하니 남은, 심지어 자식까지 그 잣대로 보는 거 병입니다.
    자식은 내가 낳아서, 먹고 자고 싸는 것 조차 못하는 부족함 투성이 아기로 낳아서 내가 키우는거예요.
    아이니까 순수하고 해맑은 영혼이어야 하고 초등 고학년이면 도덕책대로 행동하고...이렇게 단계별로 이상적인 모습만 갖추고 사는게 아니고요.
    님도 거저 큰 거 아니고 혼자서 아무 것도 못하는 존재에서 시작했고 어른이 된지 얼마나 되셨나요.
    자신이 낳아 키운 아이를 악마니 혐오니 하는 말로 붙여가며 싫어하는 건 님 안에 아직도 그런 비도덕적인 것에 대한 불안이 있어서예요.
    그것에 먹힐까봐 두려와서 자신과 아이들을 잡고 평가하는거죠.
    그런다고 해서 님이 완벽한 사람이 되지 못합니다.
    병원에 가서 상담받아 보시기를 권합니다.

  • 16. ㅇㅇㅇ
    '19.6.19 8:24 AM (110.70.xxx.184) - 삭제된댓글

    거짓말의 기준을 엄마가 잡으니까 문제가 생기죠
    전자기기 사용하는 시간을 아이보고 결정하라고 해보세요 하루종일 써도 된다고 했으면 거짓말 아닌거가 되잖아요
    엄마가 시류도 못읽고 아이 마음도 못일고
    내마음 내잣대 안에 못들어 오면 다 거짓말이라고 치부하면 숨막혀서 살수 있어요?
    거짓말은요 남들에게 피해를 줬을때를 얘기하는건데
    전자기기 좀더 썼다고 죄인프레임 씌어 죄책감을 들게 합니까!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애 그맘때 닌텐도 광풍 불땐데 한달내내 하루종일 붙들고 했던거 생각이 나네요 딱 한달 열불나게 하더니 집어치우더군요 뭐든지 실컷하게 두세요
    지금 고딩인데 자기 할일 잘해요
    한번도 하지말아라 소리 한적이 없어요
    단 담배, 이성친구,SNS 3가지만 하지말라고 부탁했죠 지켜지고 있구요
    무슨 대단한거짓말인줄 한참 읽었네

  • 17. ...
    '19.6.19 8:29 AM (219.254.xxx.67) - 삭제된댓글

    성직자도 쉴 개인적인 공간이 있고
    풀어져서 농담도 하고 와인도 마시고 하죠.
    아이는 집에서도 성직자보다 힘든 기준에 살면서
    가족을 편가르기로 몰아서 비난하는 엄마.

  • 18. 제가
    '19.6.19 8:29 AM (182.226.xxx.131)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그냥 글만 읽어서는 엄마가 강박이 크신것 같아요~~아이의 문제라기보단 엄마의 문제가 더 커 보여요~
    딸래미의 거칫말이라고 하는것들은 거짓말이라기보단 그냥 누구나 엄마 몰래하는 그런것들이죠~티비나 인터넷 몰래 보는거~
    물론 약속을 지키지않은건 아이의 잘못이지만 막 그게 혐오나 악마이런것으로 표현 될만한 것들은 아니에요~동생이 했다는 엄마몰래 티비를 봤다는것도 말이죠~

    마음을 좀 릴렉스 하셔야할듯요~

  • 19. 저는
    '19.6.19 8:30 AM (175.117.xxx.148)

    아이에게 모든 것을 용인하고 용서해요.
    아이는 어떤 일에 대해 도덕적 판단이 어려운 경우 상의해요.
    일단 아이 스스로 도덕적 판단을 세우게 하고 스스로 규범과 규칙을 정해가게 하죠.
    그러니 거짓말은 없어요.
    예를 들어 유튜브면 본인 일정에 따라서 몇시까지 할 지 정하라고 하고 그대로 하되 다 하고 나서도 아쉽고 부족하면 얼마나 더 할지 정하라고 해요.

  • 20. IlI
    '19.6.19 8:32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제가 거짓말 잘 하는 딸 키워봐서 아는데요.
    다 엄마 잘못입니다.
    엄마 눈에 차야하고 내 기준에 맞아야 하고
    아이를 코너에 몰아 넣으니 거짓말 밖에 안 해요. 저는 죽을 힘을 다 해 저를 고치고 노력하고 아이가 선택 범위가 넓고 자유로울 수 있도록 많이 애 썼어요.
    성격상 뒷목 잡고 싶을 때 많지만
    결론은 다 내 탓입니다
    상담 받으시던지 치료 받거나 마음 공부
    덕을 많이 쌓고 내 소유물로 생각하지 마세요.

  • 21. 플랜
    '19.6.19 8:32 AM (125.191.xxx.49)

    엄마의 기준으로 강요하며 키우신건 아닌지
    그러니 아이가 거짓말을 하게된거죠
    엄마 기준을 맞추려니....

  • 22. 엄마가
    '19.6.19 8:33 AM (223.38.xxx.230)

    도덕적 결벽증이 아니라
    아이 학대하려고 핑계거리 찾는거.
    좀 커서 몰래 남친이라도 만나면
    악마라며 애 죽이겠네..

  • 23.
    '19.6.19 8:33 AM (39.7.xxx.44)

    님처럼 살아온제게 혐오가듭니다
    제남편은 의사인데 다른거는 다못해요
    그거하나만잘해도 저보다 나은 위치입니다
    집중력도세구요
    전 좀 후회가됩니다
    인생 너무 갑갑하고 강박으로 산건아닌가?부모님이 선생님이셨고 저도 그랫습니다
    우연히 사업가많은동네로 이사왔고 학벌이낮은 엄마들도 잘만살더군요

    님주위에 두분의케이스가 실패한부분이 있어서 님이 더 자신이 맞다싶으신건가요?전

    제가 우리부모님처럼 책에서 얻은지식 청결함 고매함 다정함도 좋지만
    제아들들은 무식하나 도제식으로라도 세상의편법도 좋고
    세상에맞게 세속적 비속적이라도 좋아요
    그런삶을 살아나갔으면해요

  • 24. 답은
    '19.6.19 8:34 AM (221.140.xxx.230)

    지금도 도덕성 면에서는 스스로에게도 엄격하다고 해야할까, 남이든 저 자신이든 비열하거나 거짓된 말/행동을 하는건 잘 못견뎌요
    ———————-
    이 원글님 말에 답이있음

    엄마한테 걸리면 죽을것 같으니까 살궁리 하는거예요

  • 25. 엄마가
    '19.6.19 8:36 AM (223.39.xxx.158)

    아빠 문제를 아이에게 투사하고 계신 듯

    엄마가 완벽주의자라 애가 엄마를 많이
    맞취준것 같아요
    잘못을 잡아떼는 것도 엄마가 그런걸 혐오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필사적으로 감춘 것이구요

    누구나 거짓말을해요
    그리고 궁지에 몰리면 더 감추게되죠
    체벌에 대해서는 엄마가 사과하시길
    아이 잘못이 없는 건 아니지만 과합니다

    원글님 아이는 남편이 아니예요
    원글님이 엄마구요
    기본을 가르치시고 믿으면서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패드 보는 시간 정하는건
    누가 정해도 약속이 아니예요
    내가 하고 싶은 행동을 못하도록 정하는 게
    엄마가 시간을 정하는 게
    강요로 인한거지 자발적일리가 없잖아요?

  • 26. 음..
    '19.6.19 8:37 AM (49.172.xxx.82)

    중2때부터 사춘기를 드러내며 제가 더 엄격해지니까 아이가 거짓말에 회피에 무기력이 더 해지더라구요
    전 아이와 저 따로 시간잡아 심리치료받았구요..
    엄마의 완벽주의 성향이 아이를 힘들게 했더군요
    저도 도덕심과 규칙을 지키는 스타일이라 아이가 운동화 꺾어신고 지각하는거부터 거짓말에 다 스트레스였어요..
    근데 한마디가 저에게 크게 와닿았는데...
    운동화좀 꺾어신고 지각하면 어떠냐...
    하늘이 무너지냐 아이가 큰 죄를 더지른거냐..물론 보기에 좋지않은 행동 많겠지만 그것까지고 생활전체를 뒤흔들 큰일이라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아이와의 관계개선에 우선 집중하시고 관계회복에 중점두세요
    일시적이라도 아이가 혐오스럽다고 느끼는 엄마라면 요새 아이들 다 똑똑해서 외로움 무서움 반항감 당연 더 느낍니다
    그러면 저라도 딴짓하고 거짓말 더할것같아요

  • 27. .....
    '19.6.19 8:38 AM (118.37.xxx.204)

    저도 실은 원글님 같은 타입이긴 합니다...
    저는 어려서 엄마 외출한 사이 꽃병 깨뜨려서 엄마 오기 전까지 알아서 손 들고 벌도 섰어요 ㅠ
    그런데 사촌오빠들 보니까
    중등 고등때 엄마가 게임하지 말라 하셨지만
    엄마 외출하면 몰래 게임하다가 엄마 올 때쯤 증거인멸하고 안한 척 하고 그랬더라고요..
    그런데 그 오빠들 지금 직장에서 일 잘 하고 가정 꾸리고 도덕적으로 문제없이 잘 살아요..
    즉, 아이의 인터넷이나 동생의 TV가 도덕적 결함까지 얘기할 정도는 아니고 어려서 할 법한 일탈 정도죠..
    그런데 원글님 남편이 그런 문제가 있었다거나
    동생이 그 후 생활이 문제가 있다거나 하는 부분은 문제가 맞네요..
    원글님 자식들의 유전자에 그런 부분이 있다는 거죠.
    보편적으로는 원글님 아이가 한 행동이 추후 인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나쁜 행동은 아닐 텐데
    원글님 자식 유전자라서, 원글님이 우려하는 그게 맞을 수도 있겠어요..
    그렇다 하더라도 혐오까지 느끼는 것은 문제 맞아요...
    그건 원글님이 남편이나 동생에게 느낀 악감정에 대한 전이나 투사일 수도 있고요..
    원글님이 그렇게 느끼는 거, 애가 다 느껴요..
    그러면 애가 더 엇나가죠..
    그럴 수록 사랑으로 가르쳐야해요..
    사랑을 듬뿍 주고 결핍 없게 키워야
    그 다음에 가르치는 게 먹히죠...
    아이를 혼내긴 하셔야겠지만
    일반적으로 혼내야하는 정도보다 더 과하게 혼내면 역효가예요..
    그렇게 되면 자기 잘못은 잊게 되고 엄마가 과하게 혼낸 억울함만 남거든요..
    혐오 이런 감정은 원글님 자체 문제니까 정신과 상담이든 뭐든 받고 털어내시고
    애한테는 사랑은 듬뿍 주고 도덕적으로는 적정 수준으로 대하는 연습을 하세요..

  • 28. 잘될꺼야!
    '19.6.19 8:39 AM (122.34.xxx.203)

    너무 극과 극만을 보는 관점이시네요..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경우
    아이가 그걸 지키는 꽉막히고
    나중에 성인이 되서도 본인 아이도
    단죄하는 부모가 되던,
    아이가 전혀 반대로 거짓말을 일삼고
    문제를 만드는 아이로 자라
    그런 성인이 되기도 하는데..

    그 둘다 너무 아니라고 봅니다

    엄마가 일단 보는 관점이 병들어있고
    그걸 유연하고 인간을 도덕적인사람 비도덕적인 사람
    그 이분법적인 잣대로만 바라보시는데,
    인간을 인간자체로서 사랑과 따듯하고 존중하는
    관점을 키우시도록 상담이나 마음공부 좀 하시길 바래요...

    그래야 아이도 숨통이 트이고
    자기자신을 이해하고 조금씩 컨트롤하는
    성인으로 자라게될거 같아요

  • 29. 222
    '19.6.19 8:40 AM (59.11.xxx.130)

    우리아들 정도였으면 지금쯤 교도소 있어야겠네요
    대충사세요 큰일 아니면 애들은 그러면서 큼니다
    어떻게 하나하나 귀에 못이 뱎히게 충고하고 또 충고하고 한집에서
    사나요 숨막혀요 신랑도 고생하네요 하루종일 귀에 못이 밖히도록 충고 충고
    완벽한 당신은 지금 뭐하시나여

  • 30. ㅇㅇ
    '19.6.19 8:40 AM (39.7.xxx.246)

    진심으로 충고드리는데 글쓴님 꼭 정신과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가능한한 빨리요 글쓴님이 문제인데 아무 이해 상관도 없는 일면식 남의 딸이 걱정되기는 첨이네요

  • 31. 엄마가
    '19.6.19 8:42 AM (73.182.xxx.146)

    컨트롤 프릭이거나 완벽주의자면 자식은 숨기는게 많아질수밖에 없더라구요 ㅠ 글쓰신것만 봐도 숨이 막히네요. 자식에 대해 ‘허용’해준다...는 기본원칙이..늘 머릿속에 있으신것 같아요. 아이들은 엄마가 나를 컨트롤하려고 한다...는걸 알아버리는 나이부터...거짓말을 합니다. 일종의 자기방어기제죠. ...자식 키우는거 ..힘들어요. ㅠ

  • 32. ..
    '19.6.19 8:42 AM (223.62.xxx.23)

    여기는 늘 원글을 탓하는 분위기니 그러려니하세요.
    저는 원글님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편이거든요. 저도 주위에 비슷한 아이가 있어서 정말 왜그런건지 늘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맘때 아이들 충분히 약속을 어길수는 있는데..거짓말하는것..정말 이해 안되죠.
    저도 늘 고민하는 문제입니다. 여기 사람들은 늘 양육자만을 탓하지만..꼭 그렇지만은 않을겁니다. 타고난 성향이 오히려 더 크죠. 원글님은 지금 너무 속상해서 감정이 극대화된 상태에서 글을 썼기때문에 다소 과격해보이지만..얼마나 속상할지 저는 충분히 이해합니다.
    어쩔수가 없는것 같아요. 어느 정도는 내려놓고..이 아이는 이부분이 다른 아이들보다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가랑비에 옷젖듯..끊임없이 이야기해주는 방법밖에는 없을듯 싶어요. 원글님 충분히 좋은사람일테고..좋은 양육자가 될겁니다.

  • 33. ㅇㅇㅇ
    '19.6.19 8:42 AM (39.7.xxx.244)

    어머니가 완벽주의에 도덕 결벽증에..
    유연하게 넘기거나 아이 심리를 이해하고 헤아리기 보단
    본인의 좁은 잣대로 판단하고, 자기 틀에 맞추려하니
    보는 3자로서도 숨이 막혀요ㅜㅜ
    아이도 클수록 이런 엄마의 틀에서 답답해하고 벗어나고
    싶어할거 같아요.

  • 34. ㅇㅇ
    '19.6.19 8:42 AM (39.7.xxx.154)

    원글님 병이 심각해보입니다
    따님말고 어머님이요

  • 35. 나옹
    '19.6.19 8:44 AM (39.117.xxx.86)

    아이를 너무 코너에 몰아넣어서 거짓말장이를 만들고 계시네요. 다른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시는데는 이유가 있어요. 원글님부터 상담을 받으셔야 해요. 초등아이보고 악마라니요.

  • 36. 아이보다는
    '19.6.19 8:45 AM (115.140.xxx.66)

    엄마가 더 문제네요
    님 스스로부터 다스림이 필요할 것 같네요
    그런 거짓말 해도 별 문제 없습니다
    사기죄로 잡혀갈 만한 거짓말도 아니구요
    원글님이 그렇게 엄청난 잘못을 한 것처럼 구는 한
    절대로 못고칩니다
    별일 아닌 것으로 스스로를 안정시키고 아이 입장에서
    대화를 해 보세요 남들 을 모두 자신의 기준에만 맞춰서
    판단하지 마시고요

  • 37. Dd
    '19.6.19 8:46 AM (218.239.xxx.120) - 삭제된댓글

    다른 거짓말은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몰래 유튜브보는거는 거짓말이라기보다는 유튜브를 몰래 보는구나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보통. 애들이나 어른이나 핸드폰 인터넷 정해진 시간만 하는거 어려운일이고.. 이걸가지고 아이가 혐오스럽다니.. 아이한테 죄책감 심어주지 마세요 평생가요.

  • 38. 엄마가상당히
    '19.6.19 8:48 AM (182.220.xxx.86) - 삭제된댓글

    지나치시네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너무 깨끗한 물에 고기가 못살고 너무 깔끔한 사람한테 마음 못붙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딸을 비난해도 세상에 단 한명 엄마는 딸편이여야죠.
    그나이때 게임 유투브 이런게 얼마나 하고싶겠어요. 오죽 하고 싶었음 그러겠나 하고 애 좀 풀어줘요.
    글만 읽어도 내 가슴이 답답하네요.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마음 속 깊은 곳은 들여다보질 못하시네요. 아이가 딱합니다.
    예전 제 친정아버지는 자신의 지갑에서 돈 훔쳐간 자식 꾸짖지 않으셨어요. 남자는 현금 있어야 자신감 생긴다며 혼내는 엄마앞에서 오히려 잘했다고 두둔하셨어요. 잘 꺼내갔다고...
    물론 나중에 허락없이 꺼내가는건 잘못된거라고 잘 타이르셨고 담부터는 꼭 말하라고. 필요한 돈 아빠가 무조건 주겠다고.
    그 뒤로 절대로 돈 안꺼내갔어요. 부모가 내편이고 날 믿어주면 아이가 바른길로 돌아옵니다.

  • 39. 쓸개코
    '19.6.19 8:48 AM (118.33.xxx.96)

    저도 학창시절에 텔레비전 몰레 연결해서 보고 안봤다고 시치미 떼고
    교과서 세워 공부하는 척하며 그안에 만화책 세워 보는 맹랑한 짓도 했는데요..
    모르겠어요.
    글 읽는데 숨이 막히고 질식할것 같아요. 원글님이요.

  • 40. 궁금해
    '19.6.19 8:52 AM (175.116.xxx.93)

    그러니까 대단한 도덕성과 자제력으로 뭐하고 사냐구요. 뭐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고 사냐는거지. 판사 검사 정도 합니까?? 사회 도덕성과 정의를 위해 일하고 있나요??

  • 41. ....
    '19.6.19 8:53 AM (125.177.xxx.61)

    평범한 아이일뿐인데...악마라뇨 ㅜ ㅜ
    많이 예뻐해주시고 용서해주세요. 잘못된건 계속 타일러주시고요. 많이 용서받고 사랑 받으면 스스로 고쳐나갈거에요. 지금 이 정도로 충격을 받으시면 사춘기 어떻게 감당하시려하나요. 사랑과 용서가 정답이에요.

  • 42. ddd
    '19.6.19 8:54 AM (211.196.xxx.207)

    청교도 목사의 타락한 자식 같은 느낌이군요.
    원글의 생애 중 단 한 번이라도
    그 높은 도덕 기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한다면
    님 자녀는 부모와 돌이킬 수 없이 어긋날 거에요.
    어른의 기준을 초등학생에게 적용하려 한다는 것부터 본인이 심각한 상태라는 걸 인지 못하세요?
    14세까지 살인도 사형 면하게 해주는 법은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세요?

  • 43. 몰아세우지마세요
    '19.6.19 8:57 AM (121.190.xxx.146)

    부모가 도덕적이던 비도덕적이던간에 본인 기준에 용납안되는 걸 잔뜩 세워놓고 거기에 어긋난다고 애들을 자꾸 몰아세우면, 부모의 잔소리, 꾸중, 심지어는 폭력을 회피하기위에서라도 거짓말합니다. 애가 자꾸 거짓말하는 건 부모탓이 커요. 지금은 사소한 거짓말 - 님기준에는 어마어마하게 보이겠지만 제 기준에는 남의 집 애들 하는 건 우리 애도 똑같이 하네 싶은 - 이지만 조금 있으면 아이는 자기가 겪는 모든 일들, 감정들을 원글한테 숨기게 될거구요, 자기의 앞길을 결정한 중요한 일들도 숨기게 됩니다. 그렇게해서 아이가 잘못된 선택을 한다면 님은 또 아이를 원망하겠지요? 자업자득이라고....

    원글님 가서 상담받으세요. 님이 제일 문제에요. 나중에 자식이랑 하하호호 정답게 왕래하려면 지금부터 님이 치료받으셔야해요

  • 44. ....
    '19.6.19 8:57 AM (223.38.xxx.199)

    저도 약간 도덕적 결벽이 있는 편이라 조마조마하며 읽었어요.
    거짓말을 못 견디거든요, 저도.
    특히, 잘못을 할 순 있지만 그걸 인정하고 사과하면 괜찮은데 끝까지 아니라고 잡아뗄 때, 그 완벽한 연기력과 남을 속이겠다는 의지가 너무 미워져요.
    그러나 끝까지 읽어본 결론은... 이건 원글님에게 원인이 있는 것 같다는 거예요.

    지금은 거짓말 싫어한다고 썼지만 이런 저도 어릴 땐 부모님에게 거짓말 종종 했어요.
    티브이 못 보게 했다는 게 너무 똑같아서 어이없기도 하고 웃음이 나는데.
    저희 엄마도 외출할 때 코드 뽑고 나갔어요. 저는 형제들하고 작당해서 도로 꽂고 만화 한두 개 봤구요. 어린이 만화 있잖아요, 한 20분짜리. 요술공주 그런 거.
    그런 게 너무 보고 싶었고 부모님은 절대 안 보여 주고 본인들 뉴스만 보고. 주말의 영화만 보여 주는 분들이었어요.
    애들이 그거 견디겠어요? 애들의 뇌는 자제력이 아주 약해요. 그걸 해냈다면 원글님이 특이한 아이였던 거고 유희에 별 의욕이 없는 유형이었던 거예요.

    하여튼 만화가 보고 싶던 우리는 코드 꽂고 보고,
    엄마는 치밀하게도 본인이 해 놨던 위치를 기억했다가 코드가 누운 모양이 달라진 걸 가지고 우릴 혼냈고
    우린 혼나서 그 다음에 안 보느냐... 아니죠. 모양 기억했다가 그대로 해 두고,
    엄마는 티비 만져 보고 따끈하니까 좀전까지 봤구나 하고 혼내고
    우린 그 다음부턴 젖은 수건으로 티비 뒷면을 닦고 부채질해 식혀 가며 보고... 그랬죠.
    이게 뭡니까.

    원글님에게는 저나 우리 형제가 부모 말 더럽게 안 듣는 악마들 같은가요?
    지금은 눈앞에 돈이 있어도 내 것이 아니면 안 가지는 사람들이에요. 티비 별로 보지도 않아요. 좀 싫어해요, 시끄러운 걸. 책을 읽고 클래식 음악을 듣죠.

    어릴 땐 티비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티비 보는 꿈을 자주 꿨어요.
    보다가 들켜 죽도록 혼나는 꿈도 꾸고, 엄마가 문을 여는데 내가 아무리 티비를 꺼도 화면만 꺼지고 소리가 계속 나는 꿈도 꾸죠. 얼마나 무서웠는데요. 공포죠 공포.
    그럼 안 보면 될 거 아냐, 생각하는 로봇같은 사람이 원글님일 것 같은데,
    그건 목말라 죽어가는 사람 앞에 물을 놓고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 거나 같아요.
    그냥 차라리, 엄마 없을 때 요술공주 만화 두 개만 보고 꺼라, 그랬으면 그렇게 했을 거예요. 규정을 너무 빡빡하게 만들어 두니까 지키기가 힘든 거였다고 지금은 생각해요.

    지금 원글님의 규정은 아이에게 좀 빡빡해요.
    그런 반면 한번에 실컷 하게 하는 건... 중독성을 강화하는 것 같구요. 지금 원글님의 방식이, 오히려 중독되어 평일에 더 자제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이 아이는 저처럼 적당히 하고 나면 질리는 타입이 아닌 것 같으니까요. 워낙 요즘 컨텐츠들이 중독성 강하기도 하고...

    원글님 규정이 빡빡한 한편, 아이도 자제력이 없어 보이긴 해요. 또한 딱 걸리고도 잡아떼는 거... 그게 저에게도 분노의 스위치이긴 해서 고민해 봤는데요.
    규정을 지금보다 느슨하게 할 필요는 있어 보여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아이를 교육하길 포기하진 마세요. 너무 지켜야 할 게 많아서 힘들면 얘기해라, 바꿔 보자, 하지만 못 지켜 놓고 (노트북 몰래 쓰고) 아니라고 난 안 그랬다는 거짓말은 하지 말자. 그게 못 지킨 것보다 더 나쁘다...

    아이를 악마로 보지 마시고, 이모나 아빠처럼 아이 행동과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미지까지 아이에게 투사해서 미리 두세 배로 걱정하지 마시고요.
    아이를 아이 자체로 보고 잘 교육해 보시길 바라요.
    어릴 때의 저보다 자제력 약하고 거짓말 잘 하는 아이일 수도 있고, 그렇다면 원글님이 더 세심하게 돌보고 교육해야지요.

    (참, 저는 엄마 저금통에서 꽤 오랫동안 돈도 훔쳐서 썼어요. 동전 꺼내서 사탕 사 먹은 거였는데.
    초등 고학년 때였어요. 공부도 전교권이고 학생회 임원이고 얌전하고 착한 모범생이었으니 남들은 상상도 못할 일이죠. 용돈이 한푼도 없었고 밥 세 끼 외에 간식도 거의 없는 집이었거든요. 그런 게 왜 필요해? 이거죠.
    제가 잘 했다는 게 아니라 ㅎㅎ 아이의 어떤 행동에는 원인이 없진 않았다는 겁니다)

    사실 유튜브나 인터넷은 옛날의 티비와 달리 너무 무한한 컨텐츠가 무한히 이어지고, 유해한 컨텐츠도 많아서 어린 애들에게 그런 걸 쥐여 줘도 되는지는 고민이 많이 돼요. 미성년자 스마트폰 소지 반대론자입니다, 저는.
    그렇다면 -금지하거나 제한할 거라면- 아예 집에 두질 마시거나, 그래야 할 거예요. 눈앞에 어른거리게 두면서 못 쓰게 하는 건 아이를 거짓말 하게 하는 겁니다.
    그건 아이의 도덕성을 시험하기에 앞서서 자제력을 시험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게 관점을 바꿔 보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저는.
    이 애가 거짓말에 능수능란한 악마구나, 혐오스럽다, 가 아니라
    이 애가 어린 아이라 자제력이 없는 거구나, 내가 환경을 잘 만들어 줘야겠다-
    이게 바로 보는 걸 거라고 봅니다.
    쓰다 보니 정리되는데 이 관점으로 보셔야 해요.
    도덕성이 아니라 자제력 문제.
    부모가 만들어 놓은 규정이 얼마나 빡빡한가의 문제.
    환경이 어떠한가의 문제.

    다시 잘 생각하시고,
    아이의 자제력에 맞는 규정과 환경으로 재편하세요.

  • 45. 서울대나온
    '19.6.19 8:59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미국박사. 저도인데요. 아이를 끝까지 믿어주고 사랑하는 건 결코 포기하지 마세요. 그 말씀만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

  • 46. ..
    '19.6.19 9:01 AM (39.118.xxx.149) - 삭제된댓글

    다른 분들께서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저는 다른 각도에서 쓸게요

    님은 거의 완벽에 가깝고
    도덕적으로 뛰어나다고 생각하겠지만
    인간은 신이 아니라
    누구나 결점과 헛점이 있습니다
    또 님같은 분은
    자신이 잘하는 부분에선
    자기를 극대화시켜서 스스로를 매우 높이 평가해요
    하지만 인간이기에
    여러가지 다양한 인간으로 꼭 지켜야하는
    도덕적인 면에서
    자신도 잘하지 못하는 비도덕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아버리고 외면해요
    그런 님의 비도덕적인 면을
    다른 누군가가 보기에는
    혐오스럽고 악마같다고 말하거나 생각하면
    어떠시겠어요?
    자신이 도덕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오만함과 교만함은
    일면 비도덕적인 사람보다 훨씬 혐오스러워 보이거든요

  • 47. ...........
    '19.6.19 9:03 AM (220.127.xxx.135)

    원글도 읽고 댓글도 읽었습니다.
    원글님의 잣대가 좀 빡빡하다는건 맞지만.
    타고난거 무시못합니다.

    그리고 그 담임선생님께 오히려 감사드려야겠어요
    정말 애들이 엄마모르게 일상생활이 거짓말이라 선생님이 전화드려도 끝까지 우리애는 그런애가 아니다를 몇년 반복하다 고학년이 되어 문제아가 되는 경우를 종종 봐 왔거든요
    (이런애들은 선생님께서도 포기하시더라구요)

    또 그렇게 엄마몰래 유튜브보고 인터넷하고 거의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엄마걸 몰래 가져가서 밤새도록 보는건 일단 평범치는 않습니다.

    원글님의 도덕적 잣대를 조금 내려놓는게 좋겠지만
    너무 무한긍정 내가 엄마니까 다 품어줘야해
    이런마인드이면
    이런 스타일의 아이들은 어디까지 상상하지 못할정도의 거짓말까지 하게 되는 경우가 있으니
    원글님깨서 항상 주의하시고 아이 단속하시는게 필요할거예요

    댓글들이 원글님을 너무 몰아가는 ㅠ.ㅠ것 같아 제가 다 속상합니다.

  • 48. 엄마
    '19.6.19 9:04 AM (69.94.xxx.144)

    엄마 외출하면 몰래 게임하다가 엄마 올 때쯤 증거인멸하고 안한 척 하고 그랬더라고요..
    그런데 그 오빠들 지금 직장에서 일 잘 하고 가정 꾸리고 도덕적으로 문제없이 잘 살아요..
    ===========
    이 말씀을 정말 믿고 싶어요... 그렇게 믿으면서 사소한 거짓말은 가볍게 넘겨주고 사랑을 주면서 많이 다독이고 ... 그렇게 노력하다가도 오늘처럼, 정말 이해가 안되고 정말 싫다 라는 저 깊이에 있는 마음이 올라오는거죠. 제가 문제가 있어서 그런거 맞는거 같아요.

  • 49. 잦은
    '19.6.19 9:06 AM (117.111.xxx.106) - 삭제된댓글

    거짓말... 수준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겠으나
    사기와 허언의 DNA 가 있는듯
    아이를 치료받게 하세요. 마음속에 결핍이 있는것 같습니다.
    정도가 심하다면 전문가 손 빌려야 합니다.

  • 50. ..
    '19.6.19 9:07 AM (39.118.xxx.149) - 삭제된댓글

    다시 수정하신 글을 읽어보니 답답하시네요
    하버드나오고 미국박사 할아버지가 도덕성과
    무슨 관계인가요
    자신이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움 없이 살아왔는게
    자신의 생각일 뿐인거에요
    자신도 모르게 우리는 누구나
    잘못을 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고 살아요
    님도 다른 사람의 기준에선
    도덕성이 떨어지고 나쁜 사람으로 보일 수 있어요
    자신에 대해 너무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 51. 원글은
    '19.6.19 9:11 AM (122.37.xxx.154)

    중증 아주 증상이 심각한 정신과 환자네요 원글.
    증상이 아주 심각해요
    어린 자기 자식을 향해 끔찍하다.혐오스럽다를 남발하다니..
    저런 여자와 결혼한 남편도 많이 불행할겁니다
    우울증도 심해보이고 무엇보다 피해 망상도 심하고 이상한 결벽증까지 총체적 난국입니다
    어린 딸 아이를 미래의 범죄자를 만들고 미래의 정신과 환자를 이미 만들었고..지금 딸 아이는 어필은 하지 못하고 있으나 정신적 병자인 자신 엄마로 인해 이미 정신적으로 병이 깊어지고 있을겁니다
    하루 빨리 정신과 치료받고 더 이상 가족들의 인생을 망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원글 초반 부 읽으며 원글 어릴 때 엄격한 엄마 밑에서 자란 사람일거라 생각들었고 원글 읽으며 이토록 기분이 안 좋은 느낌도 드문 글이었습니다
    어린 딸 아이가 너무 불쌍한 생각만 들어 가슴 아프네요

  • 52. 엄마
    '19.6.19 9:11 AM (69.94.xxx.144)

    그맘때 아이들 충분히 약속을 어길수는 있는데..거짓말하는것..정말 이해 안되죠.
    =====

    제가 화가나는 포인트가 그거같아요. 잘못 할수 있죠.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거 아직 어린아이니까 그럴수 있죠. 거기까진 애써 이해하고 그랬기때문에 지난 몇주사이에 두번 잘못한건 좋게 얘기하고 넘어갔어요. 바로 어제는 제가 엄마는 너 혼내고나면 너무 속상해 그러니까 너 스스로 판단해서 잘못된일은 하지말자, 네가 스스로 다 알쟎아 어떤게 나쁜짓인지, 하고 대화도 했는데, 바로 다음날 엄마 눈 속이고 어떻게든 숨어서라도 욕구를 충족시키고 걸린뒤에는 끝가지 잡아떼며 거짓말까지 하고.. 그게 저로선 이해가 안되는 거죠. 거짓말안하고 솔직히 말하면 더 부드럽게 넘어가는것도 아이가 다 아는데... 정말 뭘 더 어떻게 해봐야하는지, 동생때문에 평생 속썩은 엄마처럼 나도 그래야하는건가 싶고... 정말 정말 힘드네요.

  • 53. ㅇㅇㅇ
    '19.6.19 9:15 AM (182.224.xxx.119)

    님 아이가 지금 그런 식으로 스물스물 튀어나오는 게 오히려 다행이고 건강한 걸 수도 있어요. 물론 약속 안 지키는 자체보다(이건 아이의 자제력이 아직 덜 여물었으니) 딱 잡아떼는 게 더 실망스럽긴 한데, 이조차 한셋트로 보면 또 전혀 이해못할 건 아니라 봐요. 아이의 기준이나 역량은 낮은데 엄마가 너무 높게 설정해놓고 알게모르게 다그치니 아이는 그 공백을 거짓말로 메꿀 수밖에 없단 생각 들어요. 아예 기준치를 확 낮춰주세요. 그럼 규율을 어기는 빈도도 그리고 거짓말로 메꿀 필요 자체도 적어지니까요. 저희 엄마가 일견 님 비슷했어요. tv 만화책 절대 못 보게 하고 바깥 군것질 절대 못하게 하고 등등. 전 대학 가서 제가 또래와 다르게 금지가 너무 많은 환경에서 살아왔단 걸 뒤늦게 알고 대학 가서 폭발(?)했거든요. 자유에 대한 갈망과 반동이 상대적으로 더 컸죠. 도덕적인 게 분명 유능하고 유효한 건 맞아요. 근데 그 기준점은 사람에 따라 한사람의 인생주기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고 봐요.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는 범위에서요. 아이가 혐오스럽고 악마 같다, 이건 누가 봐도 문제있는 워딩이잖아요. 아이의 행위에 대해 혹은 그 문제시점의 아이에 대해 일시적으로 이런 감정이 들 순 있다 해도, 저만치의 일로 내 자식에게 지속적으로 저런 부정적 감정이 든다는 건 님에게도 분명 문제가 있단 거예요. 님이 큰 틀을 잡아주고 그 안에선 좀더 유연해지고 단순해지세요.

  • 54. 수정한 글 보니
    '19.6.19 9:16 AM (115.140.xxx.66)

    더 확신이 드네요
    아이는 정상에 가까운데 엄마는 비정상 같습니다
    게다가 서울대 박사 얘긴 왜 나오는 건지 한참 문제가 많으신 듯.

    님이 먼저 바뀌지 않음 더 힘들어집니다
    제가 보기엔 원글님 같은 엄마 만나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55. ..
    '19.6.19 9:17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지운 글 보니 더 안타깝네요.
    나는 서울대. 미국 박사 한 점 부끄럼 없이 거짓말 하는 하는 사람을 혐오한다는데

    따님이 숨막힐 듯 해요.

    기기 사용 시간제한 다 부질 없어요.
    거기에 제한이 들어갔다는 자체로
    거짓말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 힘든거예요.
    저는 아이가 제 지갑에 손을 댓었죠
    혼내기도 했는데
    제가 쓰는 가게부를 보여줬어요
    엄마는 독특한 취미가 있다
    가게부를 1원까지 맞춰 쓰는게 재미있어.
    네가 손 대면 빈 금액이 다 표시가 나..
    딸은 아마도 독하다...했겠지만
    그 뒤론 손 안대더군요.
    말투도 너 보지 말랬는데 봤지?라거나
    공격성향을 비추며 물었는지 생각해 보세요
    아 혼내려는 구나..하면 당연히 방어해요
    그게 결국은 거짓말 둘러대기 위기상황 회피
    즉 엄마가 듣기엔 거짓말로 결론짓죠.
    엄마에게 실망주기 싫어서요
    본인은 또 그게 얼마나 힘들겠어요
    마음이 항상 하고싶은 거와 다르게 비상사태인거예요.
    나도 왜 거짓말 하는지 모르겠다고
    제 딸도 엄청 서럽게 울었었더랬죠.
    그 때의 나를 반성한답니다.
    지금은 뻔뻔하지만 당당한^^ 대학생이 되었구요.

  • 56. 그럼에도불구하고
    '19.6.19 9:18 AM (117.111.xxx.22) - 삭제된댓글

    어머님이 좀 예민하신건 사실입니다. 친정동생과 남편과 그리고 나님이 서로 오버랩 되나보네요.
    잦은 거짓말도 문제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부모라면 저러다 말겠지...한때 저러겠지... 인데 님은 반응은 정상적이진 않습니다.
    특히 결국엔 동생과 남편처럼 될꺼라고 믿고 계시는것 같고 그런 잘못된 믿음이 분명히 아이에게 전달됐을겁니다. 감정은 느껴지니까요. 자식에 대한 마음속 기저의 불신이 아이를 더 불안하게 하는거겠죠. 믿으세요. 그아이의 반은 엄마 유전자입니다.

  • 57. .....
    '19.6.19 9:18 AM (39.7.xxx.111)

    역효가 -> 역효과

  • 58. ....
    '19.6.19 9:18 AM (223.38.xxx.199)

    원글님 규정이 빡빡하다고 위에 쓴 사람인데요.
    한편 원글님이 뭘 걱정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에요.

    여동생과 남편 얘길 하셨는데...
    저도 그런 사례들을 알거든요. 어릴 때부터 꾸준히, 대충 눈앞의 이익만 보고 아무렇게나 말을 지어 하는 걸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고. 도덕성이고 자제력이고 그런 건 눈씻고 찾아도 없고.
    우려하시는 바가 뭔지는 짐작해요... 애들이라고 무조건 순수하고 순진한 것도 아니고, 저 안에 겹겹의 영혼이 들어 있어서 나한테 지금 말짱한 표정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텅- 칠 때 그 충격 같은 거.

    드릴 수 있는 말씀은...
    그게 우려돼서 원글님이 어쩌면 더 자기도 모르게 빡빡하게 조이는 것일 수가 있는데, 그건 원글님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오히려 반대 효과를 내는 거라는 거예요.
    타고난 충동적인 아이라면 절대 원글님의 틀 안에 포획되지 않겠지만,
    보통으로 타고난 아이도 지금의 원글님같은 규정 속에서라면 요리조리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도록 길러질 수가 있어요.
    그 원인과 과정은 위에 어느 정도 풀어 쓰신 분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저의 고백 포함 ㅎ

    많이 얘기하고 같이 상담 다니고 풀어도 주고 품어도 주고... 하시되, 정말 애 많이 써서 앞으로 10년 정도 아이의 성장기를 지키고 돌봐 주시되
    만에 하나, 이모나 아빠같은 기질이 발현되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원글님 자신이나 아이를 탓하지 마세요.
    지금도 이미 본인과 동생,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시면서 타고난 게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계시잖아요.
    최선을 다하되, 아이를 야단칠 게 아니라 나를 성찰할 일이고... 죽도록 애를 써도 한 인간을 내 뜻대로 이리저리 구부려 마음에 맞게 만들 수는 없다는 엄연한 진실에 승복할 일입니다.

    힘내시고.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 강한 엄마가 되어 주세요.
    아이는 이런 빡빡한 엄마 밑에서 겨우 유튜브나 몰래 보고 거짓말 하는 정도이니 그리 절망적이지 않다고 보고 싶어요. 괜찮은 싹이 있을 거예요. 잘 찾아서 키워 주시길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 59. 그나저나
    '19.6.19 9:26 AM (110.5.xxx.184)

    따님 참 불쌍하네요.
    그런 완벽주의, 도덕적 결벽증이 있는 엄마, 것도 최고학부에 미국유학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없이 살아왔고 그렇게 살고있다고 엄청난 착각 속에 살면서 남을 그 기준으로 들들 볶는 엄마 밑에서 자라면서 다른 동생은 엄마 닮아 엄마 맘에 쏙 들게 도덕적으로 모범생처럼 잘 자라고 있으니 엄마 눈에 악마같고 혐오스런 아이로 찍혀버린 따님은 어찌 사나요.
    남편 분이야 이미 어른이니 와이프의 숨막히는 태도도 버틸 힘이 있겠지만 이제 초등학생인 아이는 어디로 피하고 어디서 숨쉬고 위안을 얻고 사나요.

  • 60. 엄마
    '19.6.19 9:27 AM (69.94.xxx.144)

    다른 사람들이 딸을 비난해도 세상에 단 한명 엄마는 딸편이여야죠.
    그나이때 게임 유투브 이런게 얼마나 하고싶겠어요. 오죽 하고 싶었음 그러겠나 하고 애 좀 풀어줘요.
    글만 읽어도 내 가슴이 답답하네요. 부모가 내편이고 날 믿어주면 아이가 바른길로 돌아옵니다.
    =======

    하고싶어서 .. 라는 마음은 이해하겠는데, 저는 솔직한 제 생각과 감정을 꺼내놓자면, 바로 어제까지 그러니까 토요일 일요일에 하루종일 했고, 자야할 시간에 내 눈을 피해 몰래 꺼내가서 또 해야할만큼 목마르지도 않았을텐데 너무 쉽게 사람을 속이려 드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저라면 정말 하고싶어도 안하기로 한건 안해요. 그리고 제가 특이한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런식으로 다들 약속 지키고 살지 않나요? 3살도 아니고 충분히 잘알고 똘똘한 아이인데 그 똘똘함을 자꾸 거짓말에나 쓰는게 정말 화가 나요. 제가 정말 아이가 계속해서 거짓말을 해도 계속 아이 편을 들어주면, 그러면 아이가 돌아올까요? 3학년때 담임한테서 아이 막아주느라 납작엎드려 온갖 수모를 다 감수했는데, 아이말이 모두 거짓이었다는걸 나중에 알게되었을때 정말 하늘이 무너지더라구요. 그 일 이후에도 아이를 믿어주느라 감싸주느라 아이 친구 엄마들에게도 수모를 당하고 아이의 거짓말 때문에 멀어진 지인들 하며... 다 알면서도 아이는 지금까지도 여전한데, 정말 아이가 변할까요? 정말 더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위에 어떤님말씀처럼 내려놓고 가랑비에 옷젖듯 하자고 마음은 오래전에 먹었는데, 변함없이 거짓말이 계속될때마다 번번이 가슴이 터질듯이 답답해요..

  • 61. 진쓰맘
    '19.6.19 9:28 AM (39.7.xxx.45)

    제가 거짓말하는 아이였어요.
    저희 엄마가 진짜 엄격해서 나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되었답니다. 추궁을 당하는 게 싫어서요.
    아드님 잘 보듬어주세요~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에요~

  • 62. ..
    '19.6.19 9:32 AM (39.118.xxx.149) - 삭제된댓글

    도덕적인 규범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요
    님도 그 수많은 도덕적인 규범 중에
    못하는 게 분명 여러가지 있다라는 걸 먼저 인정하시고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도덕적인 규범을
    일부 못지키는 본인한테
    악마라느니 혐오스럽다느니
    이렇게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을 경우
    심정이 어떤지 느껴보시고
    그다음 딸에게 도덕적으로 부족한 면을 가르쳐주시고
    딸이 도덕적으로 잘하는 부분을 격려해주세요
    너무 딸이 불쌍해서 답글 계속 다네요

  • 63. 엄마
    '19.6.19 9:38 AM (69.94.xxx.144)

    많이 용서받고 사랑 받으면 스스로 고쳐나갈거에요. 지금 이 정도로 충격을 받으시면 사춘기 어떻게 감당하시려하나요. 사랑과 용서가 정답이에요
    ============

    "스스로" 고쳐나갈수 있도록 제가 생각을 정말 더 해봐야겠어요.. 더 많이 대화하고..... 대화 많이 하고 함께 시간 많이 보내고 많은 활동 함께 하는 엄마라 아이가 저를 친구처럼 생각하고 지금도 "잘못했다"가 아니라 엄마 사랑하고 미안하다고 계속 말하는데, 저런데도 거짓말을 끊임없이 하는거 보면 그냥 어떤 계기로 스스로 고치지 않는한 해결될수 없는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어떤 계기로든 스스로 고칠때까지 엄마는 용서와 사랑만을 주면 되는걸까요. 생각좀 더 정리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64. IlI
    '19.6.19 9:39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밖에서 거짓 말 한 걸 왜 막아주셨나요
    아이 편을 들어줬나요?
    직접 선생님께 잘못을 시인하고
    네가 거짓말 하면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게 해야 하는 게 진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엄마 아닌가요.
    저는 거짓말 한 피해 당사자에게 같이 가서 직접 사과하고 잘못키워서 죄송하다고 아이 보는 앞에서 사과했어요. 네가 잘못하면 널 잘못 키운 엄마도 공개망신 당한다고 직접 보여줬어요.
    기기도 네가 밤에도 몰래 쓸거면 엄마가 널 잘 못 키우는 것 같다. 약속을 안 지킬거면 엄마도 기기를 안 쓰겠다. 엄마도 기기 쓰고 싶은데 너 때문에 어떤 누군가도 피해가 간다는 걸 알게 해 주세요.
    그게 부끄럼 없이 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 65. 엄마
    '19.6.19 9:45 AM (69.94.xxx.144)

    전 대학 가서 제가 또래와 다르게 금지가 너무 많은 환경에서 살아왔단 걸 뒤늦게 알고 대학 가서 폭발(?)했거든요. 자유에 대한 갈망과 반동이 상대적으로 더 컸죠. 도덕적인 게 분명 유능하고 유효한 건 맞아요. 근데 그 기준점은 사람에 따라 한사람의 인생주기에 따라 오르내릴 수 있다고 봐요
    ====
    제가 지금 엄청 심각한 가운데에 님 댓글에 빵 터졌네요. 대학가서 폭발했다는 부분에서요.
    그리고 도덕적인게 유능하다는 부분에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 제 가치관 때문에 더 속상한것 같아요. 아이가 겉으로 보이는 유능함(성적이나 대회 수상)보다는 내면에서부터 단단하게 자라는 유능함(도덕성)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때문에요. 한사람의 인생주기에 따라 그 기준점이 오르내릴수 있다는 말씀이 제 아이에게도 적용되는 사실이면 좋겠네요...

  • 66. ....
    '19.6.19 9:48 AM (223.38.xxx.199)

    저라면 정말 하고싶어도 안하기로 한건 안해요. 그리고 제가 특이한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지 않나요?
    —-

    원글님, 그렇지 않아요 ㅎ 그런 자제력이 아무에게나 있나요?
    아무에게나 없으니까 어린 나이에 새벽에 일어나 운동한 김연아를 존경하는 거고,
    연초에 금연 결심했다 망하는 사람이 그리 많은 거예요.
    의지대로 다들 하고 살면
    다이어트는 왜 그리 힘든 거게요!
    안 먹어야지, 하고 또 먹게 되고
    오늘 꼭 운동해야지, 해도 안 하고 누워 있으니까 힘든 거잖아요.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는 걸 보면 저~ 옛날부터 결심을 지키는
    건 힘든 거였어요.
    저만 해도 ㅎㅎㅎㅎ 저 어떤 면에서는 무서울 만큼 의지 강한데
    잡스러운 거 읽고 빈둥거리는 걸 좋아해서
    82에 너무 한심한 글, 분탕글 많아서 진짜 줄이고 안 해야지 결심하고 또 이러고 있습니다.

    댓글 다시 다는 이유가
    원글님은 매~우 희귀한 분이니 그 기준으로 사람을 재려 하면 원글님이 제일 먼저 불행할 거다... 보통 사람들은 진짜 대부분이 다 자제력 문제는 힘들어 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도덕성 높아도!
    이거 알려 드리고 싶어서고요.

    하나 더.
    딸은 자제력이 약하고 (굳이 엄마에 비하지 않아도!) 어쩌면 이미 유튜브에는 중독되어 보이기도 해요.
    주말에 실컷 쓰고도 또 하고 싶나, 질리지도 않았나 왜 저러냐
    이해할 수 없어 하시는데요. 제가 위에 원글님의 그런 처방이 오히려 나쁜 쪽으로 강화하는 것도 같다고 썼죠.
    다시 봐도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알콜 중독자에게 술을 실컷 마시게 하면 그 다음엔 더 찾을까요, 덜 찾을까요?
    이건 너무 뻔하지 않나요.
    아마 주말에 실컷 했기 때문에 아이는 그런 주말이 지나고 나면 눈 앞에서 유튜브 화면이 오락가락 했을 거예요. 네모난 건 다 유튜브로 보이고, 학교도 안 가고 매일 주말이면 얼마나 좋을까, 였을 수도 있어요.
    아이에게 담배나 술을 주지 않는 이유- 너무 약하고 어려서 신체적 피해도 깊이 입고, 중독이 잘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같은 문제로 보셔야 할 것 같아요.

    이 글의 처음은 거짓말이 주 이슈였지만
    도덕성보다는 (센 규정의 틀과) 자제력 문제로 보셔야 한다고 말씀 드렸어요.
    하나 더하자면 중독을 어떻게 줄이느냐의 문제로 보셔야 할 것 같네요. 자제력 문제와 연관해서 잘 보셔야 하겠어요. 지금의 처방은 중독성 강화라고 봅니다.

  • 67. 엄마
    '19.6.19 9:53 AM (69.94.xxx.144)

    다른 사람이 도덕적인 규범을
    일부 못지키는 본인한테
    악마라느니 혐오스럽다느니
    이렇게 극단적인 표현으로 비난했을 경우
    심정이 어떤지 느껴보시고
    ==========
    저라면 누가 저에게 제 잘못에 대해 비난하면 받아들일것 같아요 잘못했으니까요. 그렇지만 아이는 상처를 받겠죠 사랑하는 엄마가 자길 그렇게 생각한다는걸 알면..... 그런데 그래도 오늘 하루는 반성하도록 하고 싶네요. 제가 지금 머리 깨질듯이 생각하는것처럼 아이도 생각해보도록 하고 싶구요. 아이를 생긴대로 사랑해주는게 맞겠지만, 그래도 모난건 둥글려주고 싶어요. 아이도 거짓말한 자신이 자랑스럽진 않을거에요. 제가 폭발해서 여기에 쏟아부었지만 어쨌든 핵심은 그거에요 스스로도 떳떳하고 당당한 사람으로 자랄수 있게 옆에서 부모가 다듬어 주고 싶은 마음.

  • 68. 저희도그러고싶음
    '19.6.19 10:02 AM (121.190.xxx.146)

    남의 아이가 님 강박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이웃으로 님의 모난걸 둥글려주고 싶어요

  • 69. 이제쯤은
    '19.6.19 10:04 AM (182.224.xxx.119)

    그만 대화하세요. 구구절절 친구처럼 나누는 자식과의 대화가 님과 큰아이에겐 지금 아닌 듯요. 님이 쓰신대로면 아이가 또래보다 충동욕구도 강하고 거짓말도 좀더 술술 잘하는 도덕성에 덜 민감한 아이일 수 있어요. 그게 엄마에 대한 의식 무의식적인 반항의 형태일 수도 있고요. 부모 교육이 닿지 않는 아이 기질이 엄연히 따로 존재한다고 봐요. 그러면 더더욱 그 아이에 맞게끔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생각해요. 일일이 아이 행동에 반응하지 말고 아이가 똑똑하다 했으니 어느정도 믿고 기다려주세요. 아니, 믿고 기다린다는 건 좀 교과서적인 말이고요, 님에겐 일종의 방치와 방임이 필요한 거 같아요. 눈으로는 쫓고 아이의 언행을 눈에 담기만 하고 입으로 다 뱉진 말고요. 일일이 교정할 시점이 아닌 걸로 보여요. 아이가 제잘못을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큰아이는 옆으로 자라면서 풍성해지는 나무일 수 있고 작은아이는 위로만 쪽쪽 뻗는 곧은 나무일 수 있어요. 님 아이가 정말 흉악한 범죄자 뇌를 타고난 게 아니라면, 저때의 경험도 자기 안에 쌓여 자기 인생 다듬는 재료로 쓸 거예요.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게 긍정적 경험만 있던가요.
    울남편이 제가 애한테 안달복달할 때마다 하는 말이 있는데, 님에게도 해주고 싶네요. 지 인생 지가 사는 거래요. 어느 정도 맘 유해지지 않나요?^^ 부모는 애 인생의 보조자일 뿐. 님에게 지금 필요한 건 내 애가 나쁘지 않다는 최소한의 믿음 같아요. 정 맘이 안 놓이면 애랑 함께 괜찮은 상담기관 찾아보세요.

  • 70. 반성합니다
    '19.6.19 10:07 AM (220.116.xxx.216)

    댓글 읽으면서 저도 반성해봅니다

  • 71. ..
    '19.6.19 10:13 A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서울대 박사면 본인 기준이 표준인줄 아나보네..서울대 미국 박사들 앞뒤로 꽉꽉 막힌 인간들 수두룩 하죠. 본인 생각이 표준인듯. 생각 모자란 인간들도 많더만. 제 동생도 서울대에 미국 탑 박사에 교수에요. 생각이 모자라요..

  • 72. ....
    '19.6.19 10:13 AM (223.38.xxx.199)

    티비 몰래 본 거랑 엄마 돈 꺼내 쓴 얘기,
    지금의 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놀라 자빠질 얘기라서 일부러 꺼내서 쓴 건데 원글님 눈에는 별로 안 들어오는 듯 ㅎㅎ 하긴,
    생각해 보니 제가 누군지 모르시니까요.
    필부필부 중의 하나가 그랬다 한들 그게 무슨 위로가 되랴,
    일 수도 있겠어요. 흠. 그렇다면 좀 자존심 상하는데요. ㅎㅎ
    그랬던 저지만 지금은 원글님의 결벽에 결코 밀리지 않을 심한 도덕적 원칙주의자입니다. 이건 타고난 기질이에요. 그런 저도, 심한 규제 안에서는 그랬던 것이다 - 이런 비교 설명이 하고 싶었어요. 쩝.

    뚜렷이 다른 지점은 하나, 저는 ‘사람이 허술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 자신에게 초점이 맞춰진 (나나 잘 하자) 결벽주의자고
    원글님은 ‘사람은 다 나처럼 그래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결벽주의자로 보인다는 점...?

    제가 살면서 배운 것 중에 하나.
    나 아닌 타인에게는 기대가 높을수록 실망이 크다는 점입니다.
    이걸 잘 이해하신다면 좋을 거예요...

    아이를 둥글려 준다...
    글쎄요.
    힘 닿는 데까지 애쓰되 그것이 결코 타인을 바꾸려 노력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아주 작지만 큰 차이를,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 73.
    '19.6.19 10:17 AM (182.226.xxx.131)

    서울대에 해외 박사랑 이건 아무 연관이 없어요
    나 배울만큼 배워서 판단이 틀지리 않는다~라는걸 말씀하고 싶으신거겠지만 이 문제와 학벌은 전혀 관계가 없어요~

    왜 아이가 이렇게 할까? 이유가 뭘까? 부터 시작하셔야죠~

  • 74. 어휴
    '19.6.19 10:17 AM (73.52.xxx.228)

    애가 매일매일을 어떻게 견뎌낼까 안스럽네요.

  • 75. ..
    '19.6.19 10:17 A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tv코드 찾아 보는것으로 도덕성 운운하는 원글 기준 맞추려면 거짓말하는 수 밖에 없죠. 서울대 미국 박사들 사회성 떨어지고 앞뒤로 꽉꽉 막힌 인간들 많아요..본인들은 본인들 생각이 표준이라 착각하지..

  • 76. ..
    '19.6.19 10:19 AM (175.116.xxx.93) - 삭제된댓글

    온통 본인 위주.. 문제 해결도 본인 위주..어쩜 저리 이기적인지..

  • 77. ..
    '19.6.19 10:21 AM (175.116.xxx.93)

    서울대 미국 박사면 뭐하나 생각은 모자라..모자라서 앞뒤 꽉꽉 막힘.. 이렇게 많은 댓글로도 본인 기준 밖엔 생각못함.. ㅊㅊ

  • 78. ..
    '19.6.19 10:22 AM (175.116.xxx.93)

    아이가 사춘기되서 어떻게 사는지 후기 부탁..

  • 79. 엄마
    '19.6.19 10:38 AM (69.94.xxx.144)

    어릴 때부터 꾸준히, 대충 눈앞의 이익만 보고 아무렇게나 말을 지어 하는 걸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이고. 도덕성이고 자제력이고 그런 건 눈씻고 찾아도 없고.
    우려하시는 바가 뭔지는 짐작해요... 애들이라고 무조건 순수하고 순진한 것도 아니고, 저 안에 겹겹의 영혼이 들어 있어서 나한테 지금 말짱한 표정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텅- 칠 때 그 충격 같은 거.

    타고난 충동적인 아이라면 절대 원글님의 틀 안에 포획되지 않겠지만,
    보통으로 타고난 아이도 지금의 원글님같은 규정 속에서라면 요리조리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도록 길러질 수가 있어요.
    정말 애 많이 써서 앞으로 10년 정도 아이의 성장기를 지키고 돌봐 주시되
    만에 하나, 이모나 아빠같은 기질이 발현되어 원치 않는 방향으로 성장하더라도 원글님 자신이나 아이를 탓하지 마세요.
    지금도 이미 본인과 동생, 아이와 다른 아이를 비교하시면서 타고난 게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계시잖아요.
    최선을 다하되, 아이를 야단칠 게 아니라 나를 성찰할 일이고... 죽도록 애를 써도 한 인간을 내 뜻대로 이리저리 구부려 마음에 맞게 만들 수는 없다는 엄연한 진실에 승복할 일입니다.
    =================

    정말 제가 우려하는 부분을 정확히 짚으셨어요. 제 남편은, 그렇게 살아도 경찰에 잡혀가지 않는다 큰일 아니다 라고 말해요. 물론 제 동생도 남편도 경찰에 잡혀가진 않았어요. 여기서도 지금 다 말씀들 하시죠 사기친것도 아니고 큰일 안난다고. 하지만 지금 여기에 동생이 어떤짓을 하며 살아왔는지를 썼다가 지웠을 정도로 정말 가지가지 다 했어요. (제가 학부 3학년때, 일저지르고 도망간 동생 잡으러 학기중에 미국에 다녀와야 했던적도 있어요) 그 모든 일의 근원은 말씀하신대로 눈앞의 이득만을 좇고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성격. 결국 제가 어릴때 보면서 이해가 안되었던 그 모습 그대로 사는 탓이에요. 남편 또한 거짓말만 안했으면, 잘못을 인정하고 재빨리 수습만 했어도 쉬웠을 일을 끝까지 잡아떼며 책임을 회피하다가 결국 그 피해를 저와 제 친정외에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었고. 그 일은 저에게, 누구에게도 0.0000001의 피해도 주고싶지 않고 하나라도 제가 더 베풀며 살고 싶은 저의 입장에선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배경 때문에, 제 딸에게서 비슷한 모습이 보이면서 제가 과민해진거 맞아요. 오늘 정말 폭발한거고..... 아이에대해 악담을 여기에라도 한것에대해 제가 반성에 반성을 거듭하고 아이를 더더욱 사랑해서 아이가 달라질수 있다면 정말 백번이라도 그러겠어요 그런데 아무리 애를 써도 한 인간을 내 뜻대로 만들 수는 없다는 진실에 승복해야하는 순간이 온다면, 내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자라날지 앞으로 아이에게 다가올 일들을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정말 막막하네요..

  • 80. 엄마
    '19.6.19 10:49 AM (69.94.xxx.144)

    남의 아이가 님 강박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자랄 수 있게 이웃으로 님의 모난걸 둥글려주고 싶어요
    ==========

    네 감사합니다 ㅠ ㅠ 강박 있는거 맞아요. 둥글려 주시려는 의도로 쓰시는 댓글은 다 꼼꼼히 읽어보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굳은 심지 그리고 유연함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는게 어렵네요.

  • 81. 엄마
    '19.6.19 11:00 AM (69.94.xxx.144)

    티비 몰래 본 거랑 엄마 돈 꺼내 쓴 얘기,
    지금의 저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놀라 자빠질 얘기라서 일부러 꺼내서 쓴 건데 원글님 눈에는 별로 안 들어오는 듯 ㅎㅎ 하긴,
    생각해 보니 제가 누군지 모르시니까요.
    필부필부 중의 하나가 그랬다 한들 그게 무슨 위로가 되랴,
    일 수도 있겠어요. 흠. 그렇다면 좀 자존심 상하는데요. ㅎㅎ
    ========
    아니에요 님, 댓글 감사히 읽었는데 제가 댓글 다는 사이에 댓글들이 빠르게 올라와서 제가 읽고 답하는 속도가 느려서 그래요. 저도 저 자신에게만 엄격한 편이고 남에게는 정말 못참을듯 괴롭지만 그래도 참고 ㅠ ㅠ 결국엔 나는 뭐 완벽한가-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요 다른 사람 비난하거나 꼬투리 잡는일 없어요. 물론 이게 결혼 후에 남편과 수많은 일을 겪고나서 변한 모습이지만요. 그런데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진 모르겠지만 제 가까운 사람들은 대부분 저와 비슷한거 같아요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또 쓰면서 생각하니, 이게 타인이 아닌 내 아이 문제라서 나 자신에게 하듯 엄격한 잣대로 그 틀안에 아이를 우겨넣으려 하는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과정에선 최대한 애써보되, 기본적으로 아이 또한 나와는 별개의 인간이니 타인에게 적용하는 기준처럼 "그럴수도 있지" 라고 생각해보도록 해야겠어요. 너무 이른 걱정으로 지레 겁먹고 아이를 잡지 말고요. 그리고 만약 선천적인것이라면 말씀대로 제가 어찌해도 바꿀수 없을테니, 그 길에 제 동생처럼 너무 많은 시행착오와 과오를 겪고 저지르지는 않도록, 제가 항상 살펴주고 때론 제가 아이 대신 죄인으로 살아갈 각오도 해야겠네요... 휴...

  • 82.
    '19.6.19 11:02 AM (210.90.xxx.75)

    뭔가 원글님과 제가 비슷한 부분 있어서 답글답니다.
    저도 서울대나오고 박사하고 연구업무에 종사하고 있어요...엄마가 정말 엄하고 철저하신 분이셨어요.
    몸가짐 하나 흐트러짐이 없고 화장대는 정말 질서정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책임감 강하시고 자존심이 엄청나게 높은 분이셨지요.
    덕분에 저희 삼형제 다 같은 학교 들어갔고 다 전문직이에요..
    제 밑의 막내 남동생이 어릴때 무지 속썩이고 온갖 말썽 다 피는 아이었어요..그 아이가 중학교떄 아빠 사업 망하고 저나 언니는 늘 우등생 모범생이고 그야말로 혼자 말썽장이였는데 그걸 극복하고 재수하고 의대가서 지금 꽤 유명한 의사입니다. 울 막내가 그리 거짓말을 잘하고 저금통 몰래 뜯어서 장난감 총사고 공부한다고 친구집간다하고는 축구하고 놀다오고,,,,성적은 늘 바닥이었지요.
    저는 차이점은 남편이 무척 정직하고 바른생활맨에 가정에 충실한 사람이라 결혼하고 아이낳고 사실 안심했는데...
    엉뚱하게 첫아이가 초등 고학년부터 완전 엇나갔어요...원글님 글 지워져서 모르겠는데 울 아이가 제 아이디 해킹해서 게임하고 제겐 완전 거짓말해서 사이버수사대에 까지 갔다온 창피스러움은 정말....
    여간 그 아이 지금 로스쿨다녀요...대학교 입시전까지 헤매서 매일 울고 힘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열심히 공부하고 본인일을 잘해냅니다.
    울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떄 엄마가 너무 숨막히게 집과 가정을 오가면서 완벽함을 강요해서 자기가 아마 돌파구가 필요했던거 같다고,,,
    그리고 그런 일탈행위를 하면 바쁜 엄마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준다고...아마 늦둥이 동생에게 제가 편애를 했던 거 같아요..
    아이를 잘 보듬어 두세요..울 첫째가 정신차리고 공부하기 시작한것이 제가 아이를 화내고 야단치고 제 틀에 넣으려 했던 행동 반성하고 그냥 믿어주고 맛난거 사주고 일단 학교든 학원이든 시간날때마다 차로 기다렸다 태워주고 그날 일 공부말고 물어봐주고,,,,그러면서 아이가 릴랙스하기 시작하던 무렵인거 같아요...

  • 83. 엄마
    '19.6.19 11:15 AM (69.94.xxx.144)

    밖에서 거짓 말 한 걸 왜 막아주셨나요
    아이 편을 들어줬나요?
    직접 선생님께 잘못을 시인하고
    네가 거짓말 하면 공개적으로 질타를 받게 해야 하는 게 진짜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 없는 엄마 아닌가요.
    ====

    82에 글을 쓰면 너무 힘든때가 이런거에요. 구구절절 다른 이야기까지 결국엔 설명하게 만든단 말이죠.
    사건은 이거에요.
    3학년때 일기장에 아이가 어떤 얘기를 썼는데, 선생님이 그게 거짓으로 지어낸거라며 그 이야기속에 나오는 다른 아이들에게 "니가 이러이러했니" 라고 물었고 아이들이 모두 "아니요" 라고 하자 제 아이를 혼내셨어요. 집에와서 우는 아이에게 물어 사건에 대해 알게되었고, 참거짓을 떠나 정말 사적인 일기장 이야기를 다른친구들에게 공개하며 제 아이를 공개적으로 혼낸건 선생 잘못이라고 판단했어요. 그래서 선생에게 그 얘기를 했죠. 선생님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요? 하고. 그랬더니 선생이 갑자기 아이들과 그 부모를 모두 불러 삼자대면을 하겠다고 ㅎㅎㅎㅎ 그런데 일기장에 쓴 이야기는 정말 단순한거였어요 "a가 나에게 친하게 지내자고 했다" 라고 썼는데 a에게 물어보니 자긴 그런말한적 없다고. 저는 당시에는 그 선생의 과한 행동이 너무 화가 났지만 일단 알겠다 심려끼쳐 죄송하다 하고 집에 와서 아이에게 다시 물었더니 아이는 끝까지 거짓이 아니라고 했어요 그래서 당시 판단으로는 사실 거짓이라해도 너무나 사소한 것이고 해서, 아이에게 나는 너를 믿는다 그리고 네가 거짓말을 했더라도 선생님이 일기장 이야기를 다른 친구들에게 한건 잘못이다. 그렇지만 네 선생님이고 기본적으로 너를 위하는 분이시고 네가 거짓말한다고 생각하시니 그 잘못을 고치려고 그러신거다. 그 마음만 생각하자. 그리고 선생님이 네 얘기를 믿지 않는데에는 분명히 너의 평소 언행에 문제가 있었을건데 그게 뭐였는지 생각해보자. 그렇게 넘어갔어요. 그런데 그다음에 조금은 큰 (다른 아이를 놀리고도 안했다고 잡아뗀) 거짓말을 한 사건이 있어서 아이를 혼내고 그다음부턴 선생님께 아이 거짓말 문제에 대해 상의드리게 되었죠 그러면서 점점 그 전 일기장 사건도 아이가 거짓말 한거였겠구나 쪽으로 생각이 기울게 된거죠. 그 이후에도 그런 비슷한 거짓말을 해서 다른 친구 엄마가 저에게 귀뜸해준적이 있었거든요. "사랑과 용서"가 그 선생님이 제시한 방법이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줄곧 그렇게 대해왔는데 그뒤에 또 사건들이 있었죠. 여기까지 할게요.

  • 84. 엄마
    '19.6.19 11:22 AM (69.94.xxx.144)

    엉뚱하게 첫아이가 초등 고학년부터 완전 엇나갔어요...원글님 글 지워져서 모르겠는데 울 아이가 제 아이디 해킹해서 게임하고 제겐 완전 거짓말해서 사이버수사대에 까지 갔다온 창피스러움은 정말....

    대학교 입시전까지 헤매서 매일 울고 힘들고 그랬는데 지금은 완전 열심히 공부하고 본인일을 잘해냅니다.
    울 아이에게 물어보니 그떄 엄마가 너무 숨막히게 집과 가정을 오가면서 완벽함을 강요해서 자기가 아마 돌파구가 필요했던거 같다고,,,

    울 첫째가 정신차리고 공부하기 시작한것이 제가 아이를 화내고 야단치고 제 틀에 넣으려 했던 행동 반성하고 그냥 믿어주고 맛난거 사주고 일단 학교든 학원이든 시간날때마다 차로 기다렸다 태워주고 그날 일 공부말고 물어봐주고,,,,그러면서 아이가 릴랙스하기 시작하던 무렵인거 같아요...
    ====================

    육아로도 엄청 선배님이신것 같은데 정말 감사해요. 아이 지금 샤워시키고 눕히려고해요. (여긴 외국이라 아이들 방학이에요) 일단 오늘 아이가 인생에서 제일 많이 혼난 날인데, 좀 안아줘야겠어요..

  • 85. 로그인
    '19.6.19 11:32 AM (1.235.xxx.128)

    간만에 로그인 하네요..

    저 어렸을 때 몰래 저지른일 많고 커버하는 스킬이 높았어요. 죄책감 낮은 편이고 지금도 도덕심은 낮은거 같아요.
    부모님은 엄하지 않고 규제 같은거 없이 자랐어요.

    제가 충동성 높고 자제력이 낮고 불안까지 있어 뭐에든
    중독이 잘됐어요. 우리엄마는 뭐든 실컷 해~ 하고 웃으며 절 내버려두셨어요. 전 학창시절 게임이든 뭐로 밤샌적 수두룩 했고 밖에서 나쁜짓(몰래 술먹기? 남자애들 만나기 등) 하고 맨날 가짓말 했어요. 사실대로 말했어도 혼 안났을거 같은데 그래도 나쁜아이로 보여지지 않으려고 습관적으로 거짓말 했던거 같아요.

    공부 잘하는 편이었고 원글님 만큼은 아니지만 학벌도 좋은 편이고 직장도 좋은 곳이에요. 겉으로는 이런데 사실 제 불안이나 충동은 여전해요. 늘 감추고 사는데 급급해요. 예를 다 열거하긴 좀 그렇지만... 술, 게임, 비도덕적 행위들에 대한 중독도 여전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많은 문제를 겪다가 전 아이랑 상담소도 가고 병원도 가봤는데 알고보니 제 아이도, 저도 ADHD 라는걸 알게됐어요. 제 아이는 지금 치료해요. 저도 하는데 어릴때 하는게 예후가 좋다더군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30년전으로 돌아가 제 ADHD를 치료하고 싶어요. 아마 울엄마는 니가 무슨 ADHD내며 아무 문제 없다고 절대 병원 안 데려가실거 같긴 하지만요. ㅋㅋ

    님 아이도 혹시 모르니 충동성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판단이
    들면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그리고 상담 받으면서 양육 환경도 한번 점검해보시구요.

  • 86. 로그인
    '19.6.19 11:41 AM (1.235.xxx.128)

    제 기질이 문제였던게 반이구요.
    나머지 반은.. 환경도 있긴 했어요. 엄마가 학벌이든 사회적 이미지든 책임감 자존심 다 높은 분이었는데 규제는 안했지만 여러가지로 기준이 높았어요. 선민의식도 있으셨구요. 전 무늬식적으로 그에 대한 반항심을 키워갔던거 같아요.
    날 규제해주지 않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있었는데 (방치 당하는 기분?) 지금 생각해보면 규제를 했으면 더 엇나가거나 더 기가 막힌 수법으로 거짓말들을 했을거 같기도 해요.

  • 87. alethe83
    '19.6.19 11:47 AM (1.235.xxx.128)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님 댓글 보니. 선생님 좀 너무 하셧는데요?
    애가 일기장에 쓴걸로 거짓말 지적하고 삼자대면까지..
    조심히 다루었어야 하는 부분 아닌가요..
    엄마에게만 조용히 일러주고 상담 하셨어야 하는거 아닌가..

  • 88. 로그인
    '19.6.19 11:50 AM (1.235.xxx.128)

    그리고 님 댓글 보니 선생님 너무하신거 아니에요?
    아이의 일기장은 엄연한 프라이버시인데.. 무슨 삼자대면까지...
    아이의 그런면을 눈치 채셨으면 엄마에게 조용히 일러주고 상담 했어야 하는 일 아닌가요? 아이가 잡아떼면서도 상처 받았을거 같아요

  • 89. 엄마
    '19.6.19 11:53 AM (69.94.xxx.144)

    전 좀 후회가됩니다
    인생 너무 갑갑하고 강박으로 산건아닌가?부모님이 선생님이셨고 저도 그랫습니다
    우연히 사업가많은동네로 이사왔고 학벌이낮은 엄마들도 잘만살더군요
    ==============

    맞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 해본적 있어요. 엄마 강박에 제가 마음 다칠때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아이들을 제 나름대론 많이 풀어주는 편이라 생각하는데도 그래도 제가 타협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네요..

  • 90. 엄마
    '19.6.19 12:01 PM (69.94.xxx.144)

    바로 위에 로그인님. 저는 제 동생이 ADHD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그리고 아이도 의심가는 부분이 몇 있어서 full battery 심리검사 및 상담을 했었구요. 그런데 제 아이는 전혀 아니래요. 아니라는 결과가 오히려 참담했다면 이해 안되시겠지만, 저로선 차라리 ADHD다 라고 진단이 나오면 치료를 할수 있을테니 차라리 더 희망적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는 항상 자기가 왜그랬는지 모르겠다고 대답하는데, 그럴때마다 ADHD진단만을 위한 검사를 다시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어디에서 어떤 검사를 더 해볼수 있을지 혹시 알려주시면 감사히 참고할수 있을것 같아요.

  • 91. 로그인
    '19.6.19 12:06 PM (1.235.xxx.128)

    아니라는 결과가 참담하다는 말 이해가 가요. ADHD는 어쨌든 치료가 그래도 되는거니까요. 글 보고는 맞을거 같아서 댓글 단거였는데... 님 기분이 힘드실거 같네요. 풀배터리 하신거면 별도의 검사가 필요할까 싶네요.. 그럼 결국엔 심리요인이나 성향, 환경의 문제겠군요.

  • 92. 로그인
    '19.6.19 12:07 PM (1.235.xxx.128)

    남편분도 그런게 잇다고 하셔서요.. ADHD 유전이 큰건 아시죠? 에효 저는 같이 답답해지네요..

  • 93. 엄마
    '19.6.19 12:23 PM (69.94.xxx.144)

    아이가 제잘못을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큰아이는 옆으로 자라면서 풍성해지는 나무일 수 있고 작은아이는 위로만 쪽쪽 뻗는 곧은 나무일 수 있어요. 님 아이가 정말 흉악한 범죄자 뇌를 타고난 게 아니라면, 저때의 경험도 자기 안에 쌓여 자기 인생 다듬는 재료로 쓸 거예요.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게 긍정적 경험만 있던가요.
    ===========

    "옆으로 자라면서 풍성해지는 나무" 이 댓글에 눈물이 납니다. 저는 아이의 나쁜면에 집중해 고치려고 애썼지 그런 아이가 옆으로 자라면서 풍성해지는 나무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 진짜 제가 문제네요... 감사합니다.

  • 94. 엄마
    '19.6.19 12:33 PM (69.94.xxx.144)

    로그인님. 저는 아이가 학교에 들어간 뒤로 항상 들어온 얘기가 "아이가 똑똑한데 독특하다" 였어요. 그래서 검사를 하게 된거구요. 그런데 검사에서도 지능이 높다라는 얘기만 하고, 제가 궁금한 부분들에 대해선 결국 "멀쩡하고 똑똑한 아이 잡는 지독한 엄마"인 제 강박일 뿐이라는 결론... 풀배터리 말고는 별도의 검사는 없는거죠? 검사를 다시 받아볼까 싶어요 여러모로 그래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남편은 ADHD같진 않아요. 그냥 책임감이나 도덕성이 약하게 길러진 막내... 원가족 내에서도 직업면에서도 항상 떠받들어져서 모두가 뒷일을 다 처리해주는 환경에만 있다가 결혼 후에 그리고 사업으로 독립하면서 약점이 드러난게 아닌가 싶어요. 남편은 큰아이와 자기가 닮은면이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큰아이에 대해 무지 애틋하고 안스러워 하는데, 아빠의 이런 사랑이 아이에게도 울림이 좀 있으면 좋겠네요...

  • 95.
    '19.6.19 12:47 PM (118.40.xxx.144)

    자식인데 사랑해주세요

  • 96. 로그인
    '19.6.19 12:53 PM (1.235.xxx.128)

    컴퓨터로 충동성 검사하는 것은 별도로 했어요. 근데 전문의가 아이와 부모, 자라온 환경 등을 토대로 검사를 권하는거니까요. 전 첨에는 상담기관 가서 검사 받고 다시 대학병원에서 확인했어요. 그리고 ADHD도 있지만 엄마의 양육과 심리문제도 확인할 수 있어서 전 도움이 됐어요. 그래서 전 따로 심리상담 받아요. 풀배터리 하신 이후 심리치료 또는 상담을 하신건지 안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원글님의 강박 성향?에 대해서도 다 검토(?) 받으셨나요? 원글님 문제로 인해 아이가 심리적 문제를 겪고 있는거라면 그당시에 그걸 짚지 않고 넘어갔나요?

  • 97. .....
    '19.6.20 9:50 AM (118.37.xxx.204)

    저 위에 사촌오빠들 얘기 썼던 사람인데요..
    저도 초4 아이 키우는데
    주중은 일절 안 되고
    주말은 하루종일인 거
    오히려 그게 아이의 스마트기기 중독 증상? 을 강화하는 거 아닐까요?

    저는 주중에도 아이에게 숙제(독서 일 때도 있고 수학이나 영어일 때도 있고 악기 연습일 때도 있어요) 일정 분량 (보통 한 시간 정도 분량) 을 하고 나면 10분 쉬는 시간 하라고 해요..
    10분간은 게임을 해도 되고 인터넷을 해도 되고 자유죠..
    동생이랑 놀 때는 30분에서 1시간 쉬는 시간을 줘요..
    그러니까, 동생이랑 놀면 30분에서 1시간 쉬는 시간이고
    인터넷 게임이나 핸드폰을 하면 쉬는 시간은 10분인 거죠..
    그런 다음 다시 숙제 한 시간 정도 분량 주고 그거 끝내면 1시단 안 되었어도 다시 쉬는 시간..
    숙제를 빨리 끝낼 수록 쉬는 시간이 많아지죠..

    주말에도 마찬가지예요..
    주말에도 숙제 분량 끝내고 쉬는 시간 방식이고
    대신 주말에는 하루에 아빠랑 동생이랑 다같이 바깥(동네 놀이터나 시민체육관이나 공원 같은 곳)에 나가 노는 데 반나절 정도 할애하고요...

    동생이랑 노는 거나 아빠랑 나가노는 걸 도 좋아하다보니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은 크지 않더라고요
    애초에 게임하면 쉬는 시간은 10분이니까
    더 오래 놀려면 동생과 노는 게 더 낫기도 하고요...

    이런 방식은 어떠세요?

  • 98. 토닥토닥
    '19.6.20 11:22 AM (128.104.xxx.19)

    사춘기나 더 어린 아이에게 행복한 기억들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나쁜 경험 불행한 기억을 줄이는 것이 아이의 정신건강, 행복, 부모와의 관계에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 말에 공감하고 전자보다는 후자에 에너지를 많이쓰는 엄마입니다. 아이에게 한결같고 따듯한 엄마가 되려고 저도 노력중입니다.

  • 99. 엄마
    '19.6.23 4:41 AM (69.94.xxx.144)

    뒤늦게 들어와보니 댓글들이 더 올라와있네요.. 검사 당시에 제 강박에 대해선 그냥 스치듯 말했어요. 예를들면 평범한 아이인데 엄마가 완벽주의자라 아이를 ADHD라 생각하는것 같다.. 라는 식으로요.

  • 100. 엄마
    '19.6.23 4:42 AM (69.94.xxx.144)

    일정 분량 (보통 한 시간 정도 분량) 을 하고 나면 10분 쉬는 시간 하라고 해요..
    10분간은 게임을 해도 되고 인터넷을 해도 되고 자유죠..
    동생이랑 놀 때는 30분에서 1시간 쉬는 시간을 줘요..
    그러니까, 동생이랑 놀면 30분에서 1시간 쉬는 시간이고
    인터넷 게임이나 핸드폰을 하면 쉬는 시간은 10분인 거죠..
    그런 다음 다시 숙제 한 시간 정도 분량 주고 그거 끝내면 1시단 안 되었어도 다시 쉬는 시간..
    숙제를 빨리 끝낼 수록 쉬는 시간이 많아지죠..
    ======

    제시해주신것, 좋은 방법 같아요. 한번 시도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101. 엄마
    '19.6.23 4:43 AM (69.94.xxx.144)

    행복한 기억들을 만들어주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나쁜 경험 불행한 기억을 줄이는 것이 아이의 정신건강, 행복, 부모와의 관계에 훨씬 더 중요하다
    =====

    중요한 포인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명심하고 노력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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