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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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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새옹지마

인생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19-06-18 19:58:14
나이 40후반 결혼한지 18년차
둘다 없는집 장남 장녀라
1700만원으로 방한칸에서부터
결혼생활시작했어요
대기업다니면서 돈을 아무리 모아도
큰돈 모으기가 안되었지만(시댁생활비 보조해드림)
그래도 이사할때마다 방이 한칸늘어나고 평수가 조금씩
커지고하면서 소소하게 행복했어요
2-3년전부터 청약을 했는데 점수가 모자르는지
다 떨어졌어요
그러다 작년에 집값이 너무 올라 처음으로 살던집보다
비싼금액에 작은집으로 이사하는데 많이 속상하더군요
그래도 남편의 승진소식으로 기뻤는데
시댁에서 아들자랑 지나치게하다
크게 일이터져
남편이랑 이혼얘기까지 오갔어요
정말 이남자랑 남은인생 같이 가야하나 엄청 고민하는데
원하던 아파트 청약일이 다가왔고
혹시나 신청했는데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네요
경쟁이 너무 심해 기대치를 낮췄는데 당첨이 되서
남편이랑 열심히 잘살아보자고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보구요
그러다
얼마전 친정에 잠시 갔는데
친정엄마가 치매에 우울증판정이네요
치매진행이 좀 빠르구요
친정이 형편도 안좋고 노후준비랄것도 없구요
갑자기 막막하네요
청약당첨되서 큰돈 나갈일도 많은데
친정엄마가 아프다니....ㅜㅜ
인생 좋은일있으면 나쁜일도 있기마련인데
40후반 지금까지 어찌이리 편하지않은 삶이라니....

오늘 계약서 쓰고 왔는데
몇시간지나 여동생한테서 엄마병원비관련 전화오고
.
.
마음이 이래저래 엉망이네요

IP : 39.1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19.6.18 8:03 PM (222.98.xxx.159)

    글만 읽어도 얼마나 힘드실지.

    저는 수년간 정말정말 힘들게 살았는데.
    그냥 그 힘든게.... 친구처럼 느껴지더라구요.
    편안하면 오히려 불편한...

    그냥 그렇다구요 ㅜ.ㅜ

  • 2. 에휴
    '19.6.18 8:09 PM (121.155.xxx.30)

    토닥~ 토닥~~

  • 3. 정 인
    '19.6.18 8:45 PM (1.253.xxx.28)

    사는게 그런건거 같아요

  • 4. 치매에 대해
    '19.6.18 9:08 PM (27.163.xxx.27)

    정부 보조 같은거 알아 보세요.

  • 5. 산다는게
    '19.6.18 10:00 PM (124.57.xxx.17)

    돈모아서 집장만하고
    부모님들 편찮으시고
    인생의 파도가 너울너울입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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