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거운 유리믹서기 설겆이하다가 집어던질 뻔
두번째 쓰는데
김치속 간다고 썼더니 칼날주변 저 아래는 왜그리깊은지
양념묻은거 털어도 잘안나오고 숟가락도 소용없어
더럽게도 두껍고 좁고 무거운 유리 몇번 헹구다
갑자기 설움 폭발하며 집어던지고 싶었네요
별미친걸 만들어서 팔고는
난 또 왜 이런걸 좋을거라고 꼬여서 사서는
시애미도 안시킬 고생을 쳐하고있나
뭔가 물건만든놈 팔아먹은놈 또 그걸 좋을거라고 산 뇬 나까지...ㅠㅠ
우울증인가싶으시겠지만
천만의 말씀
맛있게 절여논 오이소박이 잘 만들고나서
첨엔 워낙 반품할까했던 또다른 밉상
휘어지는 플라스틱 뚜껑새끼가 좀처럼 안빠지고 버티다가
좀 떨어진다싶으면 뻥하고 열려서
제가 제힘에 나가떨어질뻔 균형을 잃고
뚜꺼열리는 힘 반작용으로 유리몸통속에 든 액체 추울렁하고 위협적으로 거의 넘칠듯 몇번 겪을 때부터
헉헉 힘들게하더니...아...조짐이 안좋았는데
보낼걸 괜히 게으름피다 사람좋은척 진상 아닌척 할려고
걍 쓰기로했더니
그놈의 보만...메이커는 독일제
내가 써본건 공구였나 아님 유리진공커피잔이었나
여튼 독일제 보만
뭔가 좋았던 기억에 꽃혀서
설마 광고처럼 진공믹서기가 하는 일이 있겠지 믿엇더니
아...이렇게 길게 일러바치고나서도
저놈의 기계한테 구박당한 느낌이네요
앞으로 저 무겁고 깊은 믹서기, 지랄맞은 휘어지는 빡빡한 뚜껑 뒷바라지를 어찌해야할지 엉엉....
버릴까요? 버릴래요...아마도 갖다버릴거같아요ㅠ.ㅠ
미친놈의 믹서기
절대 사지마세요 저거.ㅠ.ㅠ
1. ...
'19.6.14 7:05 PM (116.36.xxx.197) - 삭제된댓글필립*꺼요?
2. 욕까지할필요가
'19.6.14 7:06 PM (211.46.xxx.42)깊은 칼날부분 세첵은 식초 소다 물 넣고 휘리리 돌리면 돼요
3. ㅠ.ㅠ
'19.6.14 7:09 PM (223.62.xxx.72)아니요 첫댓글님 필립스아니고
보만이요
아마도 bomann4. ㅠ.ㅠ
'19.6.14 7:11 PM (223.62.xxx.72)두번째 댓글님 경험해보시면 욕나온다는 기분이 뭔지 생생체험될거에요
생활지혜는 감사드리고
후리리 안돌려진다니까요 얼마나 무거운지..ㅠ.ㅠ5. 브랜드는 모르겠고
'19.6.14 7:11 PM (116.126.xxx.128)유리로된 무거운 믹서
갖다버렸어요.
건강에 좋을진 몰라도
내 손목이 훅 감 ㅠㅠ6. ....
'19.6.14 7:11 PM (58.148.xxx.122)칼날 부분 밑을 풀어서 칼날 분리 될텐데요.
너무 꽉 잠가 놓으면 풀기 힘든데 한번 풀어보면 그 담엔 적당히 잠그면 돼요7. ....
'19.6.14 7:13 PM (112.169.xxx.186)솔로 닦으세요~~~
8. 글잘쓰네요
'19.6.14 7:16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넘 웃겨서 (욕이 찰져서) 키득키득 웃으면서 봤어요...
맞아요..유리가 무거워서요...내용물 잔뜩 들은것도 무거운데 원무게까지 합하면 장난 아니지요..9. ㅎㅎ
'19.6.14 7:19 PM (49.196.xxx.167)저도 버리고 싶은 유리 믹서기가 있어 공감해요
남편 것이라 손 못대고.. 유리가 두꺼워 깨트리지도 못할 각이에요10. ... ...
'19.6.14 7:20 PM (125.132.xxx.105)혹시 무쇠 프라이팬은 안 쓰세요? ㅎ
11. ㅋㅋ
'19.6.14 7:20 PM (218.158.xxx.21)글 잘쓰시네요.
12. oo
'19.6.14 7:22 PM (175.223.xxx.198)너무 귀여우세요.죄송해요
저도 칼날 분리되는것이 좋은데 바이타믹스가 칼날분리가 안되어 전 슬러시할때마다 속에서 욱~~올라오더라구요.ㅎ13. ....
'19.6.14 7:22 PM (59.63.xxx.204)글 잘 쓰시네요. 아주 표현이 찰져요.
14. ㅋㅋㅋ
'19.6.14 7:23 PM (220.122.xxx.101) - 삭제된댓글저도 생각도 안함.
15. ~~
'19.6.14 7:29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저라면 버려요.
보만은 사실 독일브랜드라고 하기엔 쫌..
일반적인 브랜드는 아니고
우리로치면 다이소류의 상점에서 파는 건데
독일 명품가전이라도 광고에 떡하니 써놔서
기절할 뻔 했어요 ㅋ16. 레드
'19.6.14 7:33 PM (121.139.xxx.72)ㅋㅋ 프라스틱 뚜껑새끼 래
원글님 대박 귀여워요17. ㅌㅌ
'19.6.14 7:40 PM (42.82.xxx.142)그래도 우리에게는 웃음을 주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18. ..
'19.6.14 7:49 PM (223.33.xxx.223)저 바이타믹스 쓰는데 설명서에 물과 세제 넣고 돌리라고 되어있어요. 칼날분리가 안되는 제품이면 함 해보세요~
19. ㅠ.ㅠ
'19.6.14 7:58 PM (223.62.xxx.72)님들 같이 울어주여야죵...엉엉...
기계하테 설움안당해보셨으면 말을 마세요
사과폰 맥북 아이튠즈 걔네들 초창기때
엔프로텍터인지 뭔지 보안프로그램이 나타나질 않나
이래라저래라 깔았니안깔았니 업댓안하냐
....
흑.. ㅠ.ㅠ
죄송해요..
제가 울음이 좀 길어서.. 오늘 설움이 그간 쌓였던.. 실은 고마운 것들도 많지만
저는 언젠가
기계없는
시골 선방같은데 가서 살...다가 또 뭔가에 미친척 화가 날지도 모르겠네요.
감사합니다
칼날밑에 고무패킹에 붙은게 아무리 헹궈도 안떨어졌는데
빡세게 돌려보니 칼날붙은 밑부분 빠졌어요
징징대는글 재밌다고 해주시니 어리둥절하지만 여튼 감사합니다
뭔가 저걸 사던 때의 어리석은 저로부터 조금 해방되는 느낌 ^^;;
암튼 여러분.. 저 기계 복병 많습니다 충동구매 노노20. ..
'19.6.14 8:05 PM (222.237.xxx.88)유리 믹스컵을 님보고 손으로 들고 돌리라는게 아니고
식초, 소다, 물을 컵 안에 넣고 전원을 눌러
칼날을 돌려 씻으라고요.21. ...
'19.6.14 8:05 PM (223.62.xxx.110)믹서에 세제랑 물 넣고 음식갈듯이 갈면 엔간하면 바로빠지던던요 수세미집어넣는것보다요
22. 1988년에
'19.6.14 9:14 PM (116.45.xxx.45)설겆이에서 설거지로 바뀌었습니다.
31년이나 됐는데
82는 대체 연령대가 어떻게 되길래
아직도.......23. 커피향기
'19.6.14 9:36 PM (211.207.xxx.138) - 삭제된댓글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보만....꼬옥 안 살께요..
현대판 조침문 하나 읽은것 같네요^^24. 에휴
'19.6.14 9:49 PM (180.230.xxx.96)그걸 모르고 브랜드만 보고작년에 구입했네요
정말 버릴수도 없고 휴..25. 오호
'19.6.14 10:25 PM (180.68.xxx.100)통재라, 오호 애재라~ 애달퍼 하는 조침문과 반대되는 내용이라
너무 웃겼어요. 원글님 글 재주 있으십니다.
개그 작가 하셔도 될 둣.
꼭 기억하겠습니다.
유리로 된 독일제 ㅂㅁ
건강에 좋을 것 같지만 절대로 사지 않겠습니다.
기계에 구박 당하진 원글님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26. 아이고배야
'19.6.14 11:20 PM (58.231.xxx.66) - 삭제된댓글222.237.xxx.88 님 댓글보고 미친듯이 웃고 있어요.ㅋㅋㅋㅋㅋㅋ
님보고 손으로 돌리라는게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에서 빵..27. ㅎㅎㅎㅎㅎ
'19.6.15 4:35 PM (183.98.xxx.187)두번째 문단과 네번째 문단에서 빵 터지고
시골 선방에서 살아도 뭔가에 또 화가 날지 모른다는 댓글에도 피식 했어요
원글님은 열받고 짜증나는데 그게 넘 웃긴 나는 새디즘인가.. ㅋㅋㅋ
믹서는 팔 힘 좋은 누구 줘버리시고 몸건강은 나빠도 정신 건강에 좋은 가벼운 믹서 장만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