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황금기는 사십대인거 같아요.
그냥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이에요. 인생의 진짜 황금기는 사십대가 아닐까.
이십대에는 젊은 싱그러움은 있었지만 사회에서 살아갈 내 자리 하나를 만드느라 너무 힘이 들었어요.
예전에 김희애가 그랬었죠? 자기는 이십대 때 너무 힘들어서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저도 그래요. 돈도 없고 경력도 없고. 밀어주는 사람도 끌어주는 사람도 없이 맨몸으로 밑바닥부터 박박 기어온 케이스인데 그땐 정말 월화수목금금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박봉인 월급으로 월세내고 서울 생활비 감당하고 나면 남는 돈도 없고..
대학생때는 뭣모르고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신나게 살았는데 본격적으로 사회생활 시작한뒤로는 사는 게 힘들다는 거 뼈저리게 느끼며 살았네요.
삼십대엔 어느정도 경력이 차서 연봉도 제법 오르고 경제적으론 여유가 생겼는데 결혼 압박과 커리어에 대한 비전? 이런 고민으로 또 치열했던 거 같아요.
사람을 보는 눈도 없어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마음줬던 사람에게 뒷통수맞고..
영리하게 살려고 노력은 하는데 경험부족인지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가 아직 덜 성숙한 시기인 것 같아요.
올해 38.. 2년있으면 사십인데 사십대가 기대되네요.
이제는 업무적으로도 제법 성과를 이뤄놔서 내 자리 탄탄하고 오십대가 되기전까진 나가라고 눈치 받지도 않을테니..
일도 익숙해서 나름 프로냄새도 좀 나구요.
사람에게 끌려다니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적당히 치고 빠지는 스킬도 생겼고.
나름 돈도 모았고. 살면서 터득한 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삶에 대한 지혜같은것도 제법 생겨 세상 보는 눈도 생겼고.
그냥 제 바램일지도 모르겠어요.
이,삼십대가 너무 힘들었어서 사십대가 내 인생의 황금기였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이요. ㅎㅎ
근데 그런 것 같지 않으신가요?
어떠세요? 사십대를 지나가고 계시는.. 혹은 지나가신 선배님들 생각은요?
1. 맞아요
'19.6.12 9:41 PM (27.164.xxx.67)저는 그보다 더 지나
오십 후반에 은퇴했는데 사회생활 새로 시작한것 처럼 다 새롭고 즐거워요.
그런데 이나이앤 또 연로하신 부모님이 또 발목을 잡는 변수가 있답니다요.2. 나야나
'19.6.12 9:43 PM (182.226.xxx.227)전.. 지금 40대인데..아파요ㅜㅜ 30대가 좋았어요..
3. 미혼은
'19.6.12 9:45 P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40대가 황금기겠네요
애들 키우는 사람들은 대개 40대에 죽어라 죽어라 하죠
40후반 50대 넘어서야 허리 좀 펼까 ㅎㅎ4. 호
'19.6.12 9:47 PM (119.70.xxx.238)전 40대 되면서 몸이 아프기시작 ,, ㅠ
5. 사람마다
'19.6.12 9:47 PM (211.109.xxx.91)인생의 황금기는 틀린 거 같아요.
전 50대 였으면 좋겠어요. 지금 40대 후반이라 ㅎㅎ
원글님은 40대가 아주 편안하고 좋으시길 바래요~6. ..
'19.6.12 9:48 PM (180.229.xxx.94)저도 애둘에 맞벌니지만
심정적으로 40대 지금이 제일 편하고 행복해요
삶의 맛? 을 조금 안다랄까
하루하루가 소중하지않은 날이 없네요7. 빙고
'19.6.12 9:49 PM (222.112.xxx.131)맞아요
30대는 아이들 어려서 힘들고
직장에선 한창 실무 일 많을 때라 맨날 헉헉거리며 살았어요
40대가 되면 좀 여유가 생기려나 싶어서 40대를 기대했었죠 ㅎ
근데 정말 거짓말처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직장에서의 입지도 원글님 말대로 탄탄해질 나이구요
곧 50을 바라보는데 40대가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 다 독립하게 되는 50대는 더 좋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8. ㅡㅡ
'19.6.12 10:00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자식 사춘기, 입시, 양가부모 병치레 뭐..
50대가 더 나을수도9. 인생의 황금기
'19.6.12 10:01 PM (202.166.xxx.154)40대는 불혹과 지천명의 중간이라서 많은 걸 내려놓고 받아들이느라 전 좀 편해진거 같고 인간관계로 점 심플하게 하는 능력도 커지기는 했어도 인생의 황금기는 여전히 20대 아닐까요? 얼마전 여론조사해서 제일 불행하다고 느낀 그룹이 20대 여자로 나와서 그 때의 불안감과 무기력함을 알기에 어느정도 공감은 하는데 또 40대가 되니 20대가 얼마나 좋은 시기였나 생각이 드니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요.
10. 저는
'19.6.12 10:07 PM (223.62.xxx.2)아이들 학비대느라 죽을맛인데 ㅠ 50대 황금기를 기약하며..
11. ㅇㅇ
'19.6.12 10:09 PM (119.70.xxx.5) - 삭제된댓글개인차이죠~
전 갠적으로 2,30대요
다시는 무엇으로도 되돌릴수 없는 젊은이라는 것이 주는 힘
시간이 지날수록 느껴요
지금 40대.. 지금도 지금대로 좋긴한데요~ 어린날 젊은날이 참 좋았다 싶어요12. 응원
'19.6.12 10:09 PM (39.7.xxx.96)저랑 동갑이시고 느낀 점도 공감이 너무 많이 되어요
저는 사십대 오십대 모두 더 나아질 거 같다고 생각해요
아이도 많이 키워놓으셨을테니 정말 응원합니다!!
좋은 사랑도 한번 찾아보세요!!13. 음
'19.6.12 10:14 PM (222.237.xxx.164)저도 동갑이에요. 저는 아이 하나이지만 일하면서 육아하는 것이 힘에 부치는데 사십대가 되면 좀 나아질까요? 일도 점점 강도가 세지구요. 저도 20대로 절대 돌아가고 싶지는 않지만, 40대가 그려지지도 않아요.
14. 오십 초입인데
'19.6.12 10:18 PM (223.62.xxx.99)사십대가 전성기 맞을 듯요.
애들 키우느라 힘들긴 했어도
삼십대처럼 육체적으로 힘든 건 아니었고
오십 되니 갱년기라 건강이 많이 약해지고
부모님 병수발이 시작 되네요.ㅜㅜ15. ..
'19.6.12 10:32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전 30대중후반요~ 40대부턴 본격적노화.
16. 53
'19.6.12 10:32 PM (211.109.xxx.163)맞아요
40대가 전성기
그때는 진짜 피곤이뭔지 모르고ㅈ살았어요
제인생을 좋은쪽으로 바꾼 일도 있었고
물론 한우물파고 열심히한 제 노력도 있었지만요
51 되니 몸이 피곤하기 시작합디다17. 동감
'19.6.12 10:33 PM (59.15.xxx.158)20년 치열하게 산 보상으로..가정, 경제, 일, 아이..무난하게 40대 전성기를 맞고있다고..스스로 칭찬하고있어요.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스로를 다그치지도 않게되고...맘의 여유도 생기네요.
18. 40대 중반
'19.6.12 10:34 PM (122.35.xxx.167) - 삭제된댓글아이들이 아직 손이 가긴 하지만 육아의 시기는 지났고
커리어로는 40대가 절정이긴 한거 같아요
물론 임원급으로 더 올라갈수는 있겠지만
그건 정말 관리자이고..
현업으로는 그동안의 경험과 실력 네트워크가 축적되고
직장내 위치도 탄탄하고..
정말 절정을 지나고 있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약간 쓸쓸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19. ㅇㅇ
'19.6.12 10:40 PM (125.177.xxx.13) - 삭제된댓글심리적 경제적으로는 황금기 맞는 거 같은데.... 외모는 팍팍 늙기 시작
20. 마른여자
'19.6.12 11:00 PM (106.102.xxx.84)저는아닌데요
너무괴로운나이인데요21. ???
'19.6.12 11:08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멋진 인생이십니다.
찬란한 40대, 응원합니다.22. ..
'19.6.12 11:17 PM (183.99.xxx.3) - 삭제된댓글생애전환기검진을 왜 40에 하는지 알게 됨
23. 황금기
'19.6.12 11:42 PM (119.70.xxx.204)20대죠 돈이없어도 미래가불투명해도 연애에 울고웃어도
인생의 황금기는 20대예요 40대는 안정기
저는 애일찍낳고 거의다키운 40대초반인데 편하긴해요24. ....
'19.6.13 12:25 AM (124.58.xxx.190)부러워요.
40대 황금기를 기대하고 있는 30대 후반이라...25. 요즘은
'19.6.13 2:02 AM (223.62.xxx.193)60대가 황금기라 해서 목빼고 기다리는 40대 후반입니다만.
지나고 보니, 모든 순간은 나름 빛나고 있었던거 같아요^^26. ..
'19.6.13 9:06 AM (223.62.xxx.61)지금 49세인데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 회사에서는 관리직급으로 올라가는 시기이고, 애들은 저 같은 경우 둘째가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세상은 변한게 없지만 일들이 쉬워져요. 업력이 쌓여서 해결방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것 같죠. 저는 그때가 딱 40이었습니다.
27. 그렇지 않던데요
'19.6.13 9:29 AM (1.236.xxx.188)아이들 학업 사춘기 신경써야하고 회사에서는 젊은 후배들 올라오고 체력은 떨어지고 부모님은 연로해지시고 늘 이런저런 일로 호출이고... 그다지 ... 인생의 꽃은 20대인 것 같구요.. 50 대가 다시 좀 편해지믄 시기가 아닐까 믿어봅니다 .. 제 친구들 만나면 애 둘 워킹맘은 늘 아픈 얘기로 가득해요
28. 40대는
'19.6.13 10:46 AM (14.48.xxx.32)애들 뒷바라지가 있어서...
저는 50대를 기대하고 있어요^^
지금 49!29. ..
'19.6.13 11:10 AM (1.235.xxx.104) - 삭제된댓글잉?30대가 전성기에요. 애기들 엄마최고라하고 몸건강하고 잘꾸미면 20대로도 보이고요.
40대면 아이들 사춘기에 입시..아주 지옥입니다. 애들 대학보내기 진자 힘들어요.30. 음
'19.6.13 11:10 AM (125.132.xxx.156)주부는 애들 대학보내고 50대가 황금기같아요
직장다니고 비혼이면 40대일수도31. 40은 되야
'19.6.13 11:12 AM (203.226.xxx.65)사람 노릇 하는거 같아요.
50은요 60을 준비하는 인생의 중반기 같아오.
나대지도 않고 늙음을 맞이하는 겸손의 시기인거 같아요.32. 으이구..
'19.6.13 11:25 AM (180.65.xxx.94)안타깝네요. 30대가 전성기인데..
33. 그런데
'19.6.13 11:37 AM (124.53.xxx.131)끝이 없던데요.
그나이에 아이가 말썽부린다거나 또 남편이 뻘짓하거나
아님 양가 부모들이 아프기 시작하고 큰 이별의 상실감을 경험하게 되거나....
제경우엔 뒤돌아보면 차라리 이십대가 젤 낫고 그보다 더 어린시절이 훨 낫고,
여자로서는 삼십대가 황금기 인거 같기도 하고 ..
지금 오십대 초반이지만 아이들 미래 걱정에 또 힘들고 ..
육십이 되면 신체 노화로 또 편하지 않겠지요..
그리고 팔십 이후의 삶은 누구든 그냥 연명이 아닐까란 생각도 드네요.34. 맞아요
'19.6.13 11:42 AM (119.201.xxx.67)전 사십을 지니고 오십대지만 사십대가 황금기 맞는거 같아요
남들은 사십대외모가 별로라하지만 전 외모도 사십대때가 최고였어요
아마도 자식들 어느정도 성장하고
근심걱정 덜 해서 그런지 얼굴이 편해보여서 더 그런지도 모르죠
피부도 제일 탱탱했던거같고
제가 지금 사십대면 뭘해도 할거같네요
그게 좀 아쉽긴 해요 지나고보니35. ...
'19.6.13 11:45 AM (175.192.xxx.175)20대로 돌아가고 싶다는 사람 못봤어요.
30대나 40대가 전성기였다고들 하던데요.36. 새로
'19.6.13 11:45 AM (222.232.xxx.164) - 삭제된댓글저 마흔 다섯인데 전성기는 맞는 듯하네요
물론 결혼 일찍해서 애들이 고등 대딩이니 더욱 그래요
비로서 육아와 시댁과의 갈등에서 벗어난것 같고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 위치에 도달했구요
하지만 가치 기준을 어디 두느냐가 중요해요
말 안듣는 고딩인 애 대입에 연연하면 행복하지 않을수 있고 양가 부모님 아직 많이 아프시진 않지만 그냥 그냥 당신들 삶을 유지 하시니 제가 전성기라 말할수도 있는거죠
그리고 직장도...헌신의 힘을 다히기엔 좀 버겁긴 해요
그러나 그 이상 승진에 연연 하지 않으니 만족스러운데 승진하려 애쓰는 분들은 더한 괴로움이 있더라구요37. 글쎄요.
'19.6.13 11:58 AM (175.194.xxx.191) - 삭제된댓글저마다 다르겠지요.
경제적으로는 좀 안정될 나이긴 하지만
그 나이에 명퇴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힘들었어도 젊고 순수한 20대가
인생의 황금기라고 생각할수도 있고..38. 참~
'19.6.13 12:20 PM (1.244.xxx.21)그것도 잘 살았을 때 이야기죠.
인생의 황금기는 저마다 다르겠지요.40대에
딸이 난소암판정받아...항암 뒷바라지 하는 이/ 사십 초반에 남편과 사별한 이/ 배우자 외도 발견한 이/
배우자의 사업 실패나 주식폭망 / 가장의 실직 / 본인 암 발병 /...등등등
인생의 황금기라고 하기엔 그렇죠. 이렇게 단순 정의는 힘듭니다.39. 맞아요
'19.6.13 12:40 PM (49.170.xxx.168)전 부터 그리 생각했어요
20대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경제적인 불안의 시절이고
30대는 육아와 일로 눈코뜰새 없고
40대는 아직 외모나 체력도 젊은편이고
원숙해져서 일도 프로패셔널 해지고 아니도 어느정도 커서 엄마손이 덜 가기 시작할때고요
단,,,,
그 시절이 너무 짧다는것이 아쉽죠
금방 50대에 접어 드니까요
혹자는,,,50대는 더 좋다 그러는데
40대는 잘 가꾸면 노처녀 정도...그래도 아가씨 소리도 간간이 듣는 나이지만
50대는 빼박.....중년 모습이 되더군요
저는 지금 5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데
그냥 멋진 중년으로 보이는것에 만족해요
40대 중반까지는 아가씨 소리도 들었고만(아가씨 소리에 집착 하는건 아니고,젊은이 였다는거죠)
이젠 더 이상 젊진 않은듯.....뭐 그닥 나쁘진 않은 나이지만
곧 닥아올 60대는 적응이 안되요..ㅠㅠ40. qkralrud
'19.6.13 1:11 PM (211.114.xxx.126)전 50대 이길 바래봅니다
49세인데 애들이 고딩이고
올해 정규직 되면서 이제 직장 생활도 편하고,,,
남편이랑도 왠지 더 편하고 ,,,
편한 50대를 기대해 봅니다~~41. ...
'19.6.13 1:11 P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사람마다 가치관이나 만족도가 다른거죠 뭐.
중요한건 현재에 만족하는 긍정의 힘이랄까.
늘 불만족에 투덜이에 힘들다고만하면 평생이 힘든거고요.
저도 40대가 좋네요.
20대엔 방황.취업.연애.돈때문에 넘 피곤했고.
30대엔 애 둘 육아때문에 넘 지치고 힘들었던지라...
40대인 지금이 참 좋네요.
얼굴 늙기시작하고
체력 떨어지고
여기저기 좀 아프기 시작이지만 괜찮아요^^
몇년후 아이들 입시전쟁 시작되면 많이 힘들듯해서
지금의 여유를 좀 즐기려고요.
정신력과 체력을 키우면서 노후준비 계획도 그려보고요.42. ..
'19.6.13 1:39 PM (175.117.xxx.158)40대 전성기
43. 살아보니
'19.6.13 1:46 PM (211.227.xxx.165)50대가 가장 좋은듯 해요
44. ...
'19.6.13 1:54 PM (175.119.xxx.68)미혼에게는 그럴지 몰라도 기혼은 40 들어서면부터 몸이 고장나기 시작하는 시기에요
45. ..
'19.6.13 2:11 PM (120.142.xxx.96)40 중반이 넘어가니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네요
여기저기 서있어도 한쪽다리가 신경이눌리는지 아프고
젊어서 렌즈낀거 등 다 후회됩니다
30대때 알았을까요 전혀 상상못했어요46. 40대
'19.6.13 2:45 PM (222.237.xxx.218) - 삭제된댓글전 40대가 젤 힘든 시기예요.
중고생 애들 사춘기, 입시로 힘들구요.
남편과의 관계도 많이들 소원해지는 시기거든요.
회사에서는 직급도 올라가고 안정적인 시기인데 이때 배우자 외도도 제일 많대요.
저는 직업도 있고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룬 편이긴 한대요.
애들 어려서 맞벌이하며 키우기 힘들었지만 30대가 가장 행복했던거 같아요.
남편과의 관계도 그때가 더 좋았구요.
지금은 남편이 권태기에 갱년기까지 와서
회사에서는 퇴직을 서서히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50대 되면 40대보다 낫다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삽니다.47. ..
'19.6.13 2:52 PM (223.38.xxx.36) - 삭제된댓글전 40초반인데 요즘 좀 편해지긴 했어요. 경제적으로도 돋아서기 시작했고 시집하고도 심적으로 편하구요. 제 자신도 심리적으로 좀 여유가 생겨가고 안정되어 가는거 같구요. 근데 전 50대가 황금기였음 좋겠어요! 아직까진 좀 더 노력하며 살고 싶어서요.
48. 저는
'19.6.13 2:53 PM (121.143.xxx.215)곧 60이 되는 말만 50대인데
50대가 황금기 맞는 것 같아요.
근데 저의 60대도 나쁘지 않아 보여요.
물론 몸은 서서히 늙어가지만
여전히 활기찬 생활 유지 중이고
인생의 의미를 젊음에 두지 않는다면
저는 50후반부터 60대 초반쯤 될 것 같아요.
이제는 심각한 고민거리들 다 해결되고
누가 봐도 평안하고 즐겁게 삽니다.
다만 아직 늦둥이 아이가 스물이라
그 아이의 앞날에 따라 또 다를 고비가 올 수도 있다는 것이 함정이죠.
하지만 아이의 미래는 내 의지로 어찌할 수 없는 일이라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며
뒷바라지 충실히 하는 걸로 저의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20대,30대,40대요?
아~~~저도 김희애씨처럼 별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절입니다.
늘 열심히 살았으나 너무 고단했어요.
즐거움도 없었고
그냥 열심히만 살았습니다.
그때 고단함도 이기고 지치지 않고 살아서 오늘이 있다고 생각해요.49. 나이드니
'19.6.13 3:01 PM (114.200.xxx.183) - 삭제된댓글20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데 30대는 그리워요.
몸도 날씬했고 건강했고 40후반이 되서 난치병에 시달리니 만사가 다 귀챦네요.
부모님은 아프기 시작해서 저만 바라보고 있네요 저도 환자인데 ㅜㅜ50. 40후반
'19.6.13 3:02 PM (114.200.xxx.183)20대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데 30대는 그리워요.
몸도 날씬했고 건강했던 그시절.. 40후반이 되서 난치병에 시달리니 만사가 다 귀챦네요.
부모님은 아프기 시작해서 저만 바라보고 있네요 저도 환자인데 ㅜㅜ51. 저는 차라리
'19.6.13 3:09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50대가 나아요.
제가 오십대 중반인데
사는게 나아져서가 아니라 내려놓는 법을 배워서
소소한 기쁨이 주는 행복감만 누려요.
햇살이 좋다거나,
파릇한 나물이 예쁜거.
지나가다 만나는 꼬물꼬물 아가들....
40대는 인생의 고행이 휘몰아쳐서 제정신으로
살지못했어요
60대도 행복해지길 바라고있어요52. ㅇㅇ
'19.6.13 3:11 PM (121.168.xxx.236)나이보다는 자녀가 대학 들어간 이후부터가 전성기 같아요
심지어 20대때보다 더 좋아보여요
물론 돈 있고 건강하고 ..53. ..
'19.6.13 3:50 PM (49.169.xxx.145)인생에 대해 많은걸 배웁니다
54. ㄱㅌ
'19.6.13 4:01 PM (175.214.xxx.205)하지만40부터 암조심 ㅜ
55. 오십중반
'19.6.13 4:07 PM (221.166.xxx.92)공감해요.
40대가 아름다운 이유중에 하나.
40대가 되면 나도 늙는다는 걸 인지해요. 진심으로.
그래서 지금 힘들어도 이시간이 남은 내인생의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을 알죠.
이삼십대 더 좋은 시절이어도
앞으로도 계속 젊을 줄 알고사니
진짜 소중한 시간인 걸 모르고 살죠.
정말로 귀하고 소중함을 인지하면서 살 수 있는
그리고 아직은 늙음까지는 아니어서
정말 치열한 40대여도 최고로 황금기였다고 생각해요.
그 때 당시에도 그리 생각했네요.
나도 아프고 친구도 아파봤는데도요.
40대를 즐기세요.56. 40대 초반까지
'19.6.13 4:22 PM (58.127.xxx.156)43살까지가 절정이었던거 같아요
중반부터는 모든게 본격적인 의무로 무지막지하게 들이닥쳤던거 같은데요?
아이들 그 당시에도 거의 다 키웠다고 생각했고 직장도 그럭저럭
그런데 그 이후 생각지도 못한 변수도 생기고.. 직장이 혹시 전문직 자영업자인가요?
그 외엔 아무리 커리어가 탄탄해도 한달 두달 후에 무슨일이 어떻게 생길지 모릅니다
임원 따놓은 당상이던 제 지인 갑자기 새로 부임한 계열사 사장 밑에서 아무 이유없이 좌천당하고
45살에 강제적 퇴사했네요
다들 상상도 못하던 일이죠57. ..
'19.6.13 4:35 PM (220.78.xxx.61)40대 커리어 최고이긴 하네요
그런데 학비도 최고로 들어가네요. 헐......
건강은 최고로 나쁘고...힝...
바쁘기도 갑으로 바쁘네요..
50대 되면 좀 여유롭게 시간을 내며 살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가 있습니다만..58. ㅇㄹㅇㄹ
'19.6.13 4:36 PM (211.184.xxx.199)그런 거 같아요
30대는 결혼하고 애낳고 애키우고
아이낳고 몸매 망가지고
젊고 가장 아름다운 나이인데
그 나이를 제대로 누리질 못했어요
이제 아이들도 크고 가정생활도 어느정도 여유가 되니
몸만 아프지 않으면 40대가 가장 황금기인 거 같아요
좋아요~59. 42세
'19.6.13 5:18 PM (117.111.xxx.197)돌싱인데 편해요 인생에서 제일 여유롭고 행복해요
경제적으로나 직장 위치나 사교적으로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요 오십대, 육십대도 행복할듯 해요
점점 더 좋아질테니 원글 님 염려마세요 화이팅요 ^^60. ㅎㅎㅎㅎ
'19.6.13 5:39 PM (39.117.xxx.206)통계적으로도 40대가 가장 안정적인 시기라고 나왔던것같아요~ 애들도 좀 컸고..경제적,사회적으로도
안정되어있고..예전 통계이니 지금 4~50대 정도로 길게 봐도 될듯요...
40대부터 외도율이 높아진다는데 그만큼 시간, 경제적 여유가 있는 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네요
30대 초~중 넘어가고 있는데 황금기는 아닌거같아요. 애키우느라 정신없고 아직 혼란스러워요ㅜ61. ㅠ
'19.6.13 5:50 PM (58.237.xxx.76)에구 ㅠ 아닌데
30대가 황금기에요
30대는 어찌저찌 20대까지도 봐주고 40대는 급노화 시작이요ㅠ
몸도 아프기 시작이구요
돈도 애들 크니 더 들어가고
부모님도 아프기 시작하시고
정말 제일 힘든 시기같아요 ㅠ
결혼을 하든 안하든 30대가 제일 황금기 같아요~62. ᆢ
'19.6.13 6:43 PM (222.237.xxx.163) - 삭제된댓글저 같은 경우는 남들이 볼땐 40대가 황금기처럼 보였을텐데
개인적으로는 지금, 50대 후반이되니
아이 교육 결혼등 모든 짐에서 벗어나 제대로된 자유함이 주어졌어요.
육체적으론 좀 나약해졌지만요.
어디 여행을 가도 민폐끼칠까 조심히 다닙니다.
앞으로 연로하신 부모님의 간병으로 또 매이게되겠지만
요즘 경제적 시간적 여유와 한가함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네요63. ㅡㅡ
'19.6.13 7:05 PM (175.223.xxx.171)저도 사십대. 아이둘에 맞벌이
아이들 조금커서 숨돌리고..직장에서 자리 잡고
매일 감사하고 행복해요.!64. 35578
'19.6.13 8:42 PM (116.33.xxx.68)20대때 불행했어요 젊었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했어요
30대 결혼하고 맞벌이하는라 너무힘들었지만
매일 아이들키우는거보고 사랑하는 남편 보고 너무 행복했어요 미래의 희망도 있었구요
40대 열심히 사는라 에너지를 너무 쏟았는지 크게 아펐고 지금도 진행중이에요 그렇게 이쁘던 아이둘이 사춘기로 학업으로 너무 힘들게 했어요
40대는 몸도늙고 마음도 지쳐서 앞으로50대는 나를 위해살아야지 다짐하고 있어요
내년에 50인데 기대가 되요
아이둘 다 대학에 갈거고 그럼 오로지 부부만 남고 조용히 즐기며 살고싶어요65. ..
'19.6.13 10:11 PM (49.170.xxx.168)저 위에도 썼지만,
저는 30에 출산 육아로...출산후 체질도 바껴 살도 쪘었고,육아가 넘 힘겨웠어요
오히려 40 되면서 부터 육아에서 비로소 자유로워 지며 운동도 하고
30대 보다 더 날씬하고 그래서 더더 아름다웠어요..ㅎㅎㅎ
제 인생,제1 전성기는 초딩6 때이고,
제2 전성기는 27세,,,,제3의 전성기가 40~49 였던거 같아요..ㅎㅎㅎ
정말 저의 40대는 황금기 였네요...아마도 마지막 황금기...ㅠ
50대 초중반 까지도 좋았어요..아이도 잘 성장해 주었고요
그런데,,,완경되고...몸의 변화가 조금씩 오는데...아직 적응이 잘 안되요..ㅎㅎ
그것만 빼면...
여유있게 내 인생 관조 하듯이 살아가게 된거는 지금이 좋은거 같아요
확실히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평화로운 행복이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