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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유)저는 기생충보고나서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9-06-07 14:33:19
몇년전 손 현주.문정희 주연인 숨바꼭질이란
영화 생각이 났어요..
정말.현실은 더 잔혹할까요?

그리고 영화에서
왜 지하실.아저씨가 송강호부부도 아니고 딸한테 달려들어 찌른건지도 납득이 안돼요..

IP : 221.160.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6.7 2:40 PM (220.93.xxx.9)

    그때 딱 촛불켠 케이크를 들고 나섰고 딱 봐도 4명의 가족 중 가장 약하니까 무의식적, 의식적으로 공격대상으로 삼기 좋았을 것 같아요(엄마는 투포환 선수출신에 힘좋죠). 막내와 연결된 존재이기도 해서인 것 같기도 하구요.

  • 2. .......
    '19.6.7 2:45 PM (112.144.xxx.107)

    일단 송강호는 인디언 옷 입고 수풀 뒤에 숨어있어서 먼저 눈에 띄지 않았고 송씨 부인은 사람들 와글대는 속에 있어서 마찬가지로 눈에 안띄었지만 딸은 케잌 들고 가운데 서 있었잖아요.

    그리고
    그냥 제 추측이지만... 지하실네와 송강호네의 가장 큰 차이가 자식 아닌가 싶어요. 둘 다 가난하지만 송씨네는 미래의 희망?같은 건강한 자식들이 있었죠. 결국 그 희망이 하나는 죽고 하나는 크게 다침으로써 송강호가 사기를 치고 계급의 선을 넘으려 한 댓가를 치르게 되는 설정인거 같아요.

  • 3. 기정이는
    '19.6.7 5:34 PM (220.70.xxx.180)

    반지하에서 꿈도 희망도 없이 송강호의 식구로 살지만 그 안에 어디든 스며들 수 있는 자신감과 능력이 걔중에는 탁월했던 인물인 것 같아요. 송강호가 서울대 문서위조과(?)가 왜 없을까~ 할 정도였고, 단 한번에 박사장네 아들의 마음과 인교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기우는 박사장네 식구들이 없을 때 빈집에서 식구들과 파티를 즐길 때도 욕조에서 몸 담그고 유유자적하는 기정일 보며 '너 되게 잘 어울리더라...' 하며 부러워하잖아요. 정작 자신은 사람들이 어울려 파티하는 모습을 내려다보며 '나는 여기에 잘 어울리냐?'고 자조하고요. 그만큼 기정이는 그 중에서도 뭔가 특이하게 그들이 바라는 상류층이거나, 적어도 그들이 처한 세상에서 언제든 기회가 되면 올라설 수 있는 능력이 있던 아이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기정이가 지하실 남한테 무참히 칼에 찔러 죽임을 당하죠. 바로 전 씬에는 지하실에 내려가 먹을 거라도 줘야하지 않나 걱정하던 아이였기 때문에 더더욱 그 죽음이 허망했어요.
    두 개의 세상을 아우르면서 어쩌면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인데, 그걸 거세한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반지하 남자)... 여기서 아이러니하죠.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어울리며 살 수도 있는데, 그걸 못봐주고, 미친듯 까면서 뭉개려는 우리들의 본모습이랄까? 가장 약해서 만만해서가 아니라, 가장 눈에 띄는 존재... 포스터에도 다리만 나온 채 전체 모습은 나오지 않아요.(혼자 기괴한 모습) 우리 사회에서 그런 존재를 얼마나 껄끄러워 하는지에 대한 두려움...이 섞여져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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