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일하게 기다리는 프로그램이에요.
본방은 못 보고 토요일 재방 시간 체크해놨다가, 정좌하고 두시간 풀로 집중해서 보곤 합니다. 오디오 스피커에 TV 연결해서 들어요.
더 맘에 드는 공연은 있지만, 특정 누구를 응원한다기보다, 모든 재능있는 친구들을 응원하게 되고 그 무대를 감상하는게 큰 즐거움이에요. 모든 무대가 다 제각각으로 흥미로웠지만, 지난 주 아일/하현상/김형우/홍진호 팀 공연은 따뜻함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매번 패하던 하현상을 위해 다른 세 멤버들이 보여준 위로와 용기를 북돋아주는 모습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하현상이라는 친구 패할 때 영상을 잠깐 보여주던데, 그 흔들리고 갈 곳 없는 눈빛이 무척 안쓰럽더군요. 아일이 정말 멋진 리더쉽을 갖고 있네요. 베이스 김형우도 저번 라운드에서 조용히 자신을 드러내지 않다가 멤버간 갈등을 조율하는 모습 보고, 참 괜찮은 친구라고 느꼈었어요. 홍진호도 부드러운 포용력을 갖고 있고요.
그런 네 사람이 보여준 무대는 정말 멋있고 감동적이었어요. 무대를 마친 저 네사람은 얼마나 감격스럽고 행복할까 하는 마음이 드는 무대였어요.
음원도 듣고 있는데, 역시 영상과 함께 볼 때 그들간의 교감을 느낄 수 있어서 더 감동적인 것 같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cfFl7D38454
하현상 음색이 좋아서 유투브영상을 몇개 찾아보니, 이 친구 미스터 선샤인 ost도 불렀네요.
혹시나 찾아보니, 미니앨범도 발표 했었어요. 앨범의 곡 느낌은 cover 곡 부를 때와는 좀 달라요. "짙은" 비슷한 느낌도 나고, 잠 못 이루는 밤에 듣기 괜찮은 곡들이에요.
이 프로를 보며, 정말 재능있고 그걸 갈고 닦는 친구들이 많구나! 느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