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잘보이고 싶은 여자
전문대 나와서, 전문직 남자 만나 결혼 했어요.
남편 지인 만나는 자리에선 항상 주눅 들었어요. 그런 자리에서 남편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제 또래 여자들을 보면 한 없이 높아보였어요. 남편 물론 이쁘고 톡톡튀고 젊은 날 사랑하니까 결혼했겠지만, 나는 남편에게 잘보여야하는 여자는 아니였어요. 그냥 공부했어요. 아이가 없는 신혼, 대학 편입을 하고, 남들 다 부러워하는 시험에 합격, 남편이 이제는 절 자랑스러워 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인생을 즐기기 보다는 그냥 숨가쁘게 달렸어요
지금 대학원 유학 준비 중이예요.
나이 오십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행복히고자 달려왔는데, 어제는 문득 도서관에 앉아 공부하는데 너무 힘들고, 고되더라구요... 남들은 이 자리조차 부러워하는데, 나는 더 나아가고자... 그러는 사이 나이는 들고 내인생에서 행복했던 시간, 여유롭게 인생을 편안하게 보낸 시간들이 있었나 싶어요. 남편에게 인정 받으러,
주위 사람들에게 뒤지지 않으려, 그냥 달려온 삶이고 아직 달리기를 멈추지않은 내삶에 어디에 행복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벌려놓은 것이 너무 많아, 달리기를 멈출 수 없는 시기인데
뭘 위해서 전 달리기만 할까요?
그냥 행복하고 싶어요
저기까지 달려가서,거기서 즐겨야지 하고는
그곳에 도달하면 더 먼 곳을 보며, 저기가 더 행복해보여
저기까지만 달리자 하고 살아온 삶이네요
남자가 잘보이고 싶은 여자인적 없는데
지금은 남편이 나한테 잘보이러 하더군요
1. ㅇㅇㅇ
'19.5.30 8:18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자기 보상을 자주 해주세요
쇼핑이든 휴식이든
남편에게 마음을 다 안주겠다는 마음 자체가
밀당 아니었을까요?2. ㅇㅇㅇ
'19.5.30 8:19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자기 보상을 자주 해주세요
쇼핑이든 휴식이든
남편에게 마음을 다 안주겠다는 마음 자체가
밀당 아니었을까요?
남편에게 계속 잘 보이고 싶고
관계 주도권 놓치기 싫었던 건 인정하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3. 그나름대로
'19.5.30 8:19 AM (118.37.xxx.114)의미가 있었다 생각하세요
멋지시구만요4. 그리고
'19.5.30 8:22 AM (39.7.xxx.175) - 삭제된댓글오십 넘어 도서관 전전하면서 바둥대는 사람 많습니다
동기가 내면에서 우러나와도 일은 항상 힘든 법이죠
인정욕구 성취 후 인생관 재설정 필요한 시점이네요5. ..
'19.5.30 8:33 AM (183.98.xxx.95)무슨 시험인지 궁금하구요
누구에게 보이려고 노력한건 아닐겁니다
계속 아이가 없으신가요?
유학을 떠나면 어쩌나요..
멀리
떨어져서 사는건 부부에게 좋지 않은데6. ᆢ
'19.5.30 8:45 AM (223.62.xxx.171)시어머닌 속터지셨겠어요
의대공부하는 아들이 있다보니,,,
시어머니입장에서 빙의되네요
현재 열심히 사시는거 넘 훌륭하시네요
근데 겸손도 필요해보여요
저와 나이가 비슷해보이는데,,,
우리나이땐 대학원학벌말고 학부학벌을 제일
인정해주는 시대인거 같아요7. 멋집니다.
'19.5.30 9:20 AM (124.50.xxx.87)저도 달리면서 살다보니. 50언저리 회의감이 들기도 하더군요.
누군가의 인정, 그거 중요하더군요.
아마 안온하고 집에만 계셨으면 또 다른 후회가 몰려왔을 겁니다.
이젠 타인 보다는 내안의 목소리를 들으시면서 달리시길 ~~8. ㅇㅇ
'19.5.30 9:22 AM (39.7.xxx.129)항상 기준이 남들보다 더.. 여서 인것 같아요
끝이없거든요9. ...
'19.5.30 9:24 AM (175.193.xxx.224)돈버는 사람 따로 쓰는사람 따로있다잖아요
안타갑지만 님은 돈버는 사람인거죠
님이 열심히 희생해서 살아온 삶으로 다른 사람들이 누리는거에요
일종의 신종머슴 신종노예죠
자신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명예를 위해 나의 행복을 무시하고 치열하게 사는건 다른사람들을 내 주인으로 만드는격이에요10. ㅇㅇ
'19.5.30 9:51 AM (121.152.xxx.203)저기 산꼭대기에 가면
맘껏 쉬어야지.
목표점에 도달만 하면!
하고 생각하지만 거기 가보면
거긴 그냥 하나의 봉우리였을뿐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잠깐 회의감이 아니라 계속 지속된다면
내가 가는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도
있을듯 해요
뭐가 되기위해 사는게 아니라 행복하기 위해
사는건데 우리는 지나치게 목표지향적이고
앞만보고 달리는 사람들을 훌륭하다고 해주죠.
남의 칭찬, 부러움이 내가 원하는 궁극의
목표는 아닌지 내가 원하는게 뭔지
한숨 돌리면서 생각해보세요~11. ...
'19.5.30 10:05 AM (223.62.xxx.145)그냥 좀 힘에 부치고, 언제까지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네요.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한거라 하는 고비고비마다 너무 힘들었어요.
어제는 너무 힘드니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현실에 만족하며 살았으면 운동하고 여행하고
큰 부자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며 살수 있었는데
전 늘 공부만 해요.
이 준비하면서 지난 이년 일하면서 공부까지 병행한거라 너무 힘들었는데 .... 지금 큰 시험 앞두고 긴장 상태라, 너무 힘드네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 936560 | 정기적금 특판 이시는거 있으시면 정보 좀 부탁드립니다 14 | 혹시 | 2019/06/05 | 3,501 |
| 936559 | 순간온수기와 저장식온수기 장단점알려주세요 3 | 모모 | 2019/06/05 | 2,417 |
| 936558 | 쿠팡 감동이에요 7 | 팬 | 2019/06/05 | 4,553 |
| 936557 | 경제 나쁘다는 프레임요...? 25 | 한여름밤의꿈.. | 2019/06/05 | 2,620 |
| 936556 | 프로듀스 x 101 보고 있는데요 32 | 프듀 | 2019/06/05 | 4,143 |
| 936555 | 지금 기생충 보러가는데 15 | 지금 | 2019/06/05 | 2,262 |
| 936554 | 김제동 제대로 평가받네요 73 | 짝짝 | 2019/06/05 | 16,483 |
| 936553 | 레몬디톡스 어디서 살 수 있나요? 3 | ..... | 2019/06/05 | 1,352 |
| 936552 | 라면 국물까지 다 드시는분 몇개까지 드세요? 16 | 맛난 라면 | 2019/06/05 | 3,499 |
| 936551 | 15살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밤새 장사 가는 일이 괜찮은가요... 52 | ... | 2019/06/05 | 17,054 |
| 936550 | '성폭행' 고통 네덜란드 10대, 안락사 택해..자서전 남겨 18 | ㅜㅜ | 2019/06/05 | 17,001 |
| 936549 | 중등 반모임도 다들 참석하시나요? 9 | ... | 2019/06/05 | 2,164 |
| 936548 | 6개월비는 아파트 8 | ㅇㅇ | 2019/06/05 | 3,041 |
| 936547 | 집사부일체 아오모리편 이서진이 욕먹을만 하네요. 2 | 방사능아웃 | 2019/06/05 | 3,030 |
| 936546 | 머리나쁜 사람이 조직에서 살아남는법 6 | 살아남기 | 2019/06/05 | 4,200 |
| 936545 | 제주 시내 흑돼지집 추천 좀 해주세요 3 | 몽실맘 | 2019/06/05 | 1,349 |
| 936544 | 민주당 당원 게시판 대박 글 올라왔음 41 | 이재명 김혜.. | 2019/06/05 | 4,360 |
| 936543 | 반찬가게 음식 vs 마트 반조리 식품 11 | 음식 | 2019/06/05 | 4,851 |
| 936542 | 기억에남는 아이친구들ᆢ 2 | 20년 넘게.. | 2019/06/05 | 1,879 |
| 936541 | 화성에 이름을 보내요.^^ 4 | ^^ | 2019/06/05 | 949 |
| 936540 | 서울지역 방4개 저렴한아파트 어딜까요 18 | 전세 부탁드.. | 2019/06/05 | 6,845 |
| 936539 | 오늘자 기레기 근황. Jpg 2 | 기가찬다 | 2019/06/05 | 1,736 |
| 936538 | 제주도 살인사건 의붓아들도 사망이라는데 13 | ㄷㄷㄷ | 2019/06/05 | 9,292 |
| 936537 | 낼 교포친구랑 두타, 제평 어디갈까요 9 | 감떨어졌어 | 2019/06/05 | 1,926 |
| 936536 | 이 셋중 가장 뷰가좋은곳 3 | 뷰 | 2019/06/05 | 1,76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