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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하는 아이들 가르치는게 더 힘드네요.

...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9-05-29 11:30:41
중등수업 하는데 최상위도 긴장감이 느껴졌는데
하위반은 다른 의미로 손이 더 가고 힘드네요.

중상위권 수업이 가장 무난하게 느껴져요.
지금 수업하는 반이 최하위, 중간반,현행 상위 세 구성인데
수업태도도 과제 완수도도 최상위반이 제일 좋아요.

반분위기는 중간반이 제일 좋아요..
목표점수도 현실감 있고 그걸 이룰 바탕도 적절히 있으니까
으쌰으싸하는 분위기.

상위반은 수업태도가 정말 좋아요.
아는거 알려줘도 젤 열심히 듣고 결석도 거의 없어요.

하위반은
손이 너무 많이 가요.
과제도 초등학생 수준으로 챙겨야 하고
수업태도도 안좋으니 저도 힘들고.
학생들도 힘들겠지만요.ㅠ

거기에 진짜 개판 치는 학생 하나 들어오면 겨우 잡아놓은 분위기가 개판되는 경우도 많고..

강사일 하면서 두통약 먹은 적 없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먹었어요..ㅋㅋ


뭔가 내가 넣는 열정에 대한 피드백(수업태도나 아이들 성적이나 과제)이 미미하거나 없고 벽 보고 떠드는 기분이라 더 힘든 것 같아요.


오늘도 출근하면서 걱정되네요ㅠㅋㅋㅋ

IP : 223.62.xxx.1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9 11:33 AM (125.178.xxx.206)

    당연한 말씀을;;;

    중상 이상은 어느 선생을 만나도 잘하죠
    저도 강사인데 중학위권을 아이들 잘 따르게 하고 성적도 올리는 강사가 가장 갑인거 같아요

  • 2.
    '19.5.29 11:34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정말 힘드시겠어요
    공부에 전혀 뜻이 없는데 엄마가 보내서 온 애들이랑
    기초가 개판이지만 좀 해보고싶은 애들이 섞여있으니..
    후자 애들에게 피해가 안가야할텐데 분리 방법도 마땅찮고
    샘만 고생이겠네요

  • 3. 그래도
    '19.5.29 11:36 AM (73.83.xxx.104) - 삭제된댓글

    선생님을 가장 필요로 하는 아이들은 하위반이죠.

  • 4. 사실
    '19.5.29 11:36 AM (218.157.xxx.205)

    중하위권은 수업료 더 받아야 하는거 같아요.
    똑같은 노동력이 아니거든요.

  • 5. ㄴㅇㅇ
    '19.5.29 11:39 AM (180.69.xxx.167)

    잘 하는 애들은 가르칠 필요도 없고
    못 하는 애들은 가르칠 방법이 없고
    선생이 필요 없는 거 아닌가..

  • 6. ...
    '19.5.29 11:41 AM (183.98.xxx.95)

    잘하는 애들도 배울게 있죠
    한번만 설명해주면 되는것일 뿐

  • 7. ...
    '19.5.29 11:44 AM (223.62.xxx.14)

    중하위권 잘 올리는 강사가 갑인거 진짜 맞는 말 같아요.
    상위권은 알아서 잘 해주고
    중상위권은 앞에서 끌어 당겨주면 따라오고
    중위권은 뒤에서 밀어주면 조금이라도 올라가고
    중하위권이 젤 무거워요ㅋㅋ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어주고 해야하는데 쌩 하위권은 요지부동이네요. 세상 제일 무거운 아이들이에요ㅋㅋㅋㅋㅋㅋㅋㅠㅠ

  • 8.
    '19.5.29 11:52 AM (175.223.xxx.104)

    못한다는게 그냥 공부만 못한다는게 아니니까요.
    게으름, 죽어도 남의 말 안 듣는 고집, 미루기 등등의 결과니까.
    지식은 전달해도..사람을 어찌 바꿔요?

  • 9.
    '19.5.29 11:56 AM (1.237.xxx.90)

    맞아요, 학원 강사는 지식전달자이지 인간까지 바꿔서 공부시켜야 하는 사람은 아니잖아요. 학교 선생도 안하는걸 학원에서 바라는 학부모가 문제죠.

  • 10. ...
    '19.5.29 12:02 PM (125.177.xxx.43)

    당연하죠 잘하는 애들은 요점만 잡아주고 모르는거 약간만 건드려주면 되는데
    못하는 애들은 불성실, 숙제도 안해 , 기초도 몰라
    피곤하고 할게 몇배는 되요
    미안해서 학원 끊고 직접 가르쳐서 중상위권 만들어서 고딩때 보냈어요

  • 11.
    '19.5.29 1:02 PM (223.38.xxx.73)

    그래서 하위권 가르치는데 특화되신 분도 있더라고요. 대기도 길어요.

  • 12. 공부못하는게
    '19.5.29 1:25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공부만 못하는 게 아니니까요.
    게으르고 말 못알아듣고 뺀질거리고 다른데 관심있고 어른 속여먹고 부모한테는 헛된 기대치가 있고 기본 없고 목표달성해본적 없어서 공부가 주는 성취감 없고 복합적으로 못하던가 지능이 딸리던가라서 하위권이 괜히 하위권이 아닙니다.

    중상위권 애들은 한 클라스에서 나아지는 애 하나만 있어도 걔를 보면서 희망도 보고 시샘해서 나아질 수 있는데 하위권은 하위권끼리 모여서 나쁜 방향으로 업그레이드 되는 것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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