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는..이렇게 늙어가는 거군요

ㅜㅜ 조회수 : 1,694
작성일 : 2019-05-28 15:44:49
아파트 옆 동이 시집이라 제 생일에도 제가 식당 알아보고 예약해서 시어머니, 시누이 모시고 식사했었어요. 친정은 아주 멀고요.
올해 완경되고 오십 바라보는 나이에 이제 그리 하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생일에 아무 것도 안하겠다 말했더니 남편 반응이 떨떠름하던데(시어머니 맛난 거 사드릴 기회 박탈) 그러거나 말거나 예약도 안하고 아침에 미역국도 안끓이고 평소처럼 밥 차려 가족들 출근, 등교시키고 오늘은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거 해보겠다 생각했는데..책 좀 읽다 커피 한잔 하고는 누워있네요. 격일로 일을 하는데 어제 퇴근해서 오이소박이랑 열무김치를 한꺼번에 담궜더니 피곤했는지 여기저기 쑤시기도 하고요.

이십대에 혼자 배낭여행도 가고 호기심 많고 매사 관심도 많았는데 이제 하고 싶은 것도 먹고 싶은 것도 없네요. 해마다 서로 생일 챙기는 친구랑 어제 식사해서 오늘 점심은 비빔면 끓여 어제 담근 열무김치랑 먹었어요.

다들 생일 어찌 보내셨나요? 즐겁게 보내신 분들 공유해주세요. 내년이라도...
IP : 211.179.xxx.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9.5.28 3:56 PM (116.36.xxx.198)

    생일 축하합니다~
    정말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어요.
    제가 사는 도시는 오늘 날씨가 정말 쾌청하네요.
    나무 그늘도 좋고 바람도 좋아서 산책하고 들어오니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요.
    몸이 쑤신다시니 마사지나 목욕하고 들어오세요. 그리고 들어올 때
    저녁에 시가식구들이랑 식사안해도 되니
    남편과 맥주 한 잔 하고 들어오세요~
    남편과 나가기 싫으시다면
    맛있는거 포장하거나 맛있는 치즈 사다 와인 한 잔 하세요~

  • 2. ㅁㅁ
    '19.5.28 4:09 PM (39.7.xxx.14) - 삭제된댓글

    그냥 잠시 침잠이죠
    벌써 그럴?나이는 아닙니다

  • 3. ,,
    '19.5.28 4:31 PM (180.66.xxx.23)

    참놔~
    생일날 시어머니 시누이랑 먹는건 생일이 아니죠

  • 4. 가까이
    '19.5.28 5:06 PM (1.231.xxx.157)

    사는거 힘들죠 ㅠㅠ

    시어머니 돌아가시니 비로소 마음의 평화가 오던데...(욕하지 마세요 94세에 돌아가셨어요)

    암튼 그러고 나니 온전히 내가족만 생각할수 있어 좋네요
    미역국 끓이고 아이 셋이 한가지씩 꺼내놓는 선물에 작은 케이크 불면 조촐해도 마냥 행복하죠

    얼른 그런 생일을 맞으셨음 좋겠네요

    요새 백세 시대니 멀찌기 이사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9293 영어 아무 목적없이 취미로 배우는 분 계세요? 9 금가루 2019/06/06 4,521
939292 뉴스룸 봉준호감독님 나왔어요 13 ... 2019/06/06 2,000
939291 남자 능력 있으면 여자가 전업하길 바란다구요? 19 이상해 2019/06/06 7,505
939290 실화를 바탕으로 한 HBO 신작 미드 "체르노빌&quo.. 10 추천 2019/06/06 2,490
939289 봉준호 김제동 한지민 송강호 김연아 12 ... 2019/06/06 3,250
939288 진짜 요즘 신행후 한복 입고 시가 안가나요? 33 2019/06/06 8,717
939287 다이어트할 때 닭가슴살을 대체할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8 다이어 2019/06/06 2,156
939286 고1 수상실적이 얼마나 중요한가요? 19 qbso 2019/06/06 2,770
939285 스포주의 기생충 보신 분만 - 영화 보면서 너무 궁금했던거 47 롱롱 2019/06/06 7,896
939284 저 치킨배달 참았어요~칭찬해주세요~~~ 4 ㅡㅡ 2019/06/06 1,157
939283 책장은 현재진행형이어야 하나요? 2 ... 2019/06/06 1,259
939282 보고 또 보고 보시는 분 49 ㅇㅇ 2019/06/06 2,110
939281 해바라기 샤워헤드 어떤가요? 9 헤드 2019/06/06 3,437
939280 누적 기부액 10억 넘는 '기부천사' 연예인 10명 13 링크 2019/06/06 4,687
939279 문과는 어디 가능할까요? 8 ㅇㅇ 2019/06/06 1,757
939278 김연아 살찌고 점프도 더이상 안하네요 109 2019/06/06 38,768
939277 오늘 택배 오나요? 2 ... 2019/06/06 1,216
939276 대장내시경약복용중인데..두통약;; zzz 2019/06/06 2,996
939275 수영오래하신분들 머리카락 많은가요 7 ㅇㅁ 2019/06/06 2,762
939274 사람마다 수준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25 .. 2019/06/06 7,715
939273 ... 13 ㅇㅇ 2019/06/06 3,530
939272 허벅지 알베겨서 못걷겠는데 어떻게 풀어요? 3 ㄹㄹ 2019/06/06 1,197
939271 영양제 복용 2 ㅇㅇ 2019/06/06 1,317
939270 갑자기 또는 급격하게 친정히 대하는 사람은 1 ㅇㅇ 2019/06/06 963
939269 스포하게 만드는 질문이에요 1 기생충 2019/06/06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