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만든 사람의 머릿속에 뭐가 들었는지는
그가 만들고 노래하는 가사를 보면 조금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가사에서도 가식을 떨려면 떨 수도 있겠지만
진실을 백 퍼센트 감추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9와 숫자들이라는 인디밴드 노래 하나 소개할게요.
제목은 ‘평정심’
방문을 여니 침대 위에
슬픔이 누워있어
그 곁에 나도 자리를 펴네
오늘 하루 어땠냐는 너의 물음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아침엔 기쁨을 보았어
뭐가 그리 바쁜지 인사도 없이 스치고
분노와 허탈함은 내가 너무 좋다며
돌아오는 길 내내 떠날 줄을 몰라
평정심,
찾아헤맨 그이는 오늘도 못 봤어
뒤섞인 감정의 정처를 나는 알지 못해
비틀 비틀 비틀 비틀 비틀거리네
울먹 울먹 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역시 내게 너만 한 친구는 없었구나
또다시 난 슬픔의 품을 그렸어
내일은 더 나을 거란
너의 위로에
대답할 새 없이 꿈으로
평정심,
찾아 헤맨 그이는 오늘도 못 봤어
뒤섞인 감정의 정처를 나는 알지 못해
비틀 비틀 비틀 비틀 비틀거리네
울먹 울먹 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역시 내게 너만 한 친구는 없었구나
또다시 난 슬픔의 품을 그렸어
비틀 비틀 비틀 비틀 비틀거리네
울먹 울먹 울먹이는 달그림자 속에서
—-
보컬이 약간 약하기는 한데
(뛰어난 가창력이라 할 수가 없음)
흔들리는 듯 웅얼대는 듯한 음색이 나름대로 독특해요.
가사가 좋은 노래를 많이 만들고...
건설회사 과장으로 성실히 근무하며 오래 활동한 ㅋㅋ 가수입니다.
(보컬이 리더이고 곡 많이 만듦)
드디어 회사 그만두고 음악에 좀더 전념하겠다고 하는 걸 재작년엔가 들었는데 그만뒀는지 모르겠네요.
9와 숫자들 노래 하나 소개할게요-평정심
9숫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19-05-25 16:54:17
IP : 223.6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평정심
'19.5.25 4:58 PM (223.62.xxx.143)https://youtu.be/jCcdJg2uvxg
회사 그만둔다는 건 재작년에 콘서트에서 들은 말인데 그
다음엔 사느라 바빠서 음악도 안 듣고 콘서트도 안 가고 ㅜ2. ...
'19.5.25 4:59 PM (117.123.xxx.204) - 삭제된댓글9와 숫자들 너무 좋아요. 저는 이 밴드 노래 들으면 뭔가 내가 내 자신의 감정을 어쩌지 못하던 그 정점으로 다시 돌아가는 느낌이에요. 요근래 내는 곡들은 뭔가 딱 꽂히는 것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감정을 흔들어요.
3. 왕팬
'19.5.25 5:52 PM (121.161.xxx.194)보컬이 약하다뇨.. 독특한 걸로 합시다
4. ..
'19.5.25 10:26 PM (1.236.xxx.224)'통근버스'로 처음 9와 숫자들을 알았고 검색하곤 '평정심' 진짜 많이 들었지요.
'창세기'로 많은 위로도 받고요.
제목이 재밌는게 많지요.
어떻게 이런 제목으로 가사를 쓸까 신기했어요.
82에서 '평정심'을 보니 넘 신나네요.5. 나무
'19.5.26 6:11 PM (116.39.xxx.46)고맙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9와 숫자들 노래 들었는데 역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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