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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쉰 두살, 지하철에서 자리 양보 안한다고 욕 먹었어요.

,,, 조회수 : 6,655
작성일 : 2019-05-25 14:38:43

내나이 쉰하고도 둘, 관절염때문에 주에 2번 원거리로 침 맞으러 다녀요.

일찌감치 나섭니다. 앉아가려고요

오늘도 책 보며 가고 있는데

옆자리 할머니가.. 뭔가를 가르키더군요.

가르키는 방향을 보니 어떤 아주머니의 핸드폰.

 제 앞에는 바퀴달린 짐가방, 그 짐가방은 둔 아주머니는 제 옆분의 앞에 서 있더랬죠.

그 분이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중인 핸드폰을 보란 말인가? 별거 없네.. 하곤 그냥 다시 책을 봤어요.

자리는..그 할머니가 맨 끝, 그 옆이 저, 제 옆에 여자분. 이렇게 가고 있었어요.

(경로석은 아닙니다. 3사람만 썼어요.......오해하실까봐..ㅋ)


할머니가 이번엔 제 팔을 치더군요.

헐머니 얼굴을 보니, 자리 앉혀드려. 나지막히 이러시는거에요...


앞에 서 계신 분에게 내 자리를 양보하라는 거였죠. 아까 손짓한 것도..

양보 안했어요. 갈 길도 멀고

양보대상 아줌마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였고.. 저도 적은 나이는 아닌데.. 어이없네. 하고 다시 책으로..


몇 정거장후 옆자리가 마침 비워졌고 아주머니는 자리에 앉아 핸드폰 꺼대들고 고스톱 게임하시더군요.

할머니도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저에게


배워먹지 못했다/

교양없다

부모도 없냐

여자가.. 블라블라..

여자가.. 어쩌구저쩌구..

분노에 부들부들 떨면서..

젊은 것이..(이 부분에서 저도 모르게 웃음이 조금 나왔어요. 할머니 감사.)

다시 부모가 어쩌구저쩌구


아...

옆에 아주머니... 딱 봐도 나보다 건강해뵈시는데.. 얼굴도 팽팽.. 환갑은 아니신것같고

아무리봐도.. 언니면 모를까... 어머니뻘은 아닌데..


서로 민증 까보자 해야하나 어째야 하나


죄송하지만 저도 꽤 늙었답니다. 거기다 관절염 환자에요.

이래야 하나.. 내리실때까지 고민되었어요.

문 열리니까.. 옆 사람에게 여기가 땡땡역 이야? 하고.. 여전한 반말로 묻더군요.


난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IP : 112.149.xxx.124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친건
    '19.5.25 2:4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상대마시길

  • 2. 한마디하시지
    '19.5.25 2:41 PM (223.62.xxx.49)

    나 관절염치료받으러 간다고 그리 정정하시면 할머니가 양보하시지 교양없게 누구한테 하라마라 하냐구요
    정말 저런 할머니 되고 싶지않아요 노약자석도 모자라 임산부석 그냥 좌석 전부 다 노인들이 차지하려고 하더라구요

  • 3. 저도
    '19.5.25 2:41 PM (58.230.xxx.110)

    50인데 자리양보 하라는 지하철 할머니보고
    저나이도 50이고 지금 병원다녀와
    힘들다 죄송하다 했더니
    몰라봤다 하시더군요...
    어른들이 나이 잘 몰라보시나봐요...

  • 4. rosa7090
    '19.5.25 2:41 PM (222.236.xxx.254)

    품의 없는 사람과 같이 대적하지 않고 잘 하셨어요

  • 5. 그냥
    '19.5.25 2:42 PM (73.229.xxx.212)

    나도 오십넘어서 힘들어요~ 하고 마세요.

  • 6. ...
    '19.5.25 2:43 PM (124.49.xxx.7) - 삭제된댓글

    너무 힘드시면 힘들어서 그러는데 자리 좀 비켜줄수 있냐 무탁할순 없을까요? 그렇게 해도 비키는건 앉은 사람 마음인데 아무튼 나이가 깡패예요. 맡겨논 자리 내노란식의 노인들 많아요.. 저는 가끔 유용한 일본어 몇개 배워놔야하나 생각해요. 말걸면 일본어로 답하게요.. 그냥 그 욕들 못 들었다 생각하고 귀 씻으세요.

  • 7. ...
    '19.5.25 2:43 PM (125.177.xxx.43)

    ㅉㅉ 곱게 늙어야지
    자기가 양보할거 아니면 입다물지

  • 8. ..
    '19.5.25 2:43 PM (222.237.xxx.88)

    재수 옴 붙은 날이지만 '젊은것' 단어에 위안 삼으세요.
    노인네 쓰잘데 없는 오지랖이란...

  • 9. ...
    '19.5.25 2:43 PM (125.177.xxx.43)

    그런 사람은 같은 노인들도 욕하더군요

  • 10.
    '19.5.25 2:45 PM (175.127.xxx.153)

    원글님 얼굴이 동안으로 보였나보네요
    나이먹고 주접이다 생각하세요
    아님 그자리에서 다리 아픈 환자라고 말씀하시지
    잊어버리세요

  • 11. ..
    '19.5.25 2:46 PM (175.116.xxx.116)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 12. ㅇㅇ
    '19.5.25 2:49 PM (49.1.xxx.120)

    나한테 저런 미친 할망구 한번 걸리면 아주 조용히 박살낼 자신 있는데 ㅠㅠ

  • 13. ..
    '19.5.25 2:49 PM (112.149.xxx.124)

    정작 당사자인 아주머니는 고스톱게임에 열중하고 계셨어요.ㅋㅋ

    할머니는 숨이 차서 후달리면서도 아주 잘근잘근.. 분해 죽겠다는 그런 목소리였는데.. 도저히 상대하고 싶지 않았어요.

  • 14. 미친할망구ㅋ
    '19.5.25 2:50 PM (222.107.xxx.43)

    원글님이 많이 동안이신가본데요?
    20,30대로 본거아닐까요?
    그렇지않고서야 할머니도 아닌 옆에 아주머니를 위해 자리양보하라고하다니..
    말이 안되잖아요.

  • 15. 박살..ㅋ
    '19.5.25 2:50 PM (112.149.xxx.124)

    그러다 어르신 쓰러지면 어떡해요. 무섭...

  • 16. 사우나
    '19.5.25 2:50 PM (221.149.xxx.183)

    전 사우나에서요. 저는 사우나를 길게 하지 않아요. 탕에 10분~15분 들어갔다 나옵니다. 제 자리에 한 60 되는 분이 앉아 있길래 비켜 달랬더니 자리를 왜 길게 비우냐 어쩌고 아니라고 하니 계속 버티면서 요새 젊은 것들 어쩌고. 네 저 나이보다 얼굴도 몸도 당신보다 젊어서 죄송. 그렇게 한심하게 구니 당신이 늙는 거예요,속으로 말하고 싸늘한 얼굴 지어줬더니 결국 가더군요

  • 17. 집안 내력이
    '19.5.25 2:54 PM (112.149.xxx.124)

    동안이에요. 못생긴 동안..
    4남매 중 막내만 좀 노안인데 인물이 좋아요. 나머지는 꽝.

  • 18.
    '19.5.25 3:37 PM (222.232.xxx.107)

    윗님 사우나는 좀 아니죠. 자리뜨면 그만이지 내자리가 어디있다고

  • 19. ..
    '19.5.25 3:37 PM (1.237.xxx.156)

    제 도가니가 팔십이예요 하시지

  • 20. 사우나에
    '19.5.25 3:43 PM (125.130.xxx.222)

    내자리가 어디 있어요?
    그러지 좀 맙시다.

  • 21. 그러게요
    '19.5.25 3:46 PM (118.216.xxx.207)

    사우나는 이 경우랑 다르죠
    사우나를 자리 맡나요? 어이없네요
    탕에 십분 십오분 들어갔다 오면 당연히 다른 사람이 이용해야죠 요새 사우나 자리 맡고 이용하는 사람 없어요 누가 한심한지 모르겠네요 자리 비켜준 그 분이 참 어이없었을듯

  • 22. ㅇㅇ
    '19.5.25 3:49 PM (175.120.xxx.157)

    사우나 댓글은 님이 이상해 보여요 ㅋㅋㅋㅋ

    전 그래서 그런 사람 보이면 나이 올려서 말해 버려요
    젊은 사람이 어쩌고 나오면 저도 낼 모레 육십이에요 해 버려요 ㅋ

  • 23. 사우나
    '19.5.25 3:56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진상 상진상
    사우나에 자리가 어딨어요?

  • 24. 사우나
    '19.5.25 4:08 PM (39.118.xxx.150) - 삭제된댓글

    자리가 어딨어요

    정확히는 내가 앉았던 자리겠죠
    내 자리는 아님

  • 25. ㅇㅇ
    '19.5.25 5:13 PM (125.132.xxx.156)

    이건 자랑글 같네요ㅋㅋ
    젊어보이는 원글 윈!

  • 26. ㅋㅋㅋ
    '19.5.25 6:34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그쵸? 사나니글 저도 읽자마자 윙? 했는데..사우나 자기 자리 일어나라고 싸늘한 표정 지은 건 뭐며, 탕에 10-15분은 꽤 오래 있는 거 아녜요? 그 60되시는 분 얼마나 황당했을깡.ㅋㅋ

    원글님은 승리자임. 젊은 것 소리 들었을 때 마주 방긋 웃어주시져.ㅎㅎ

  • 27. ㅇㅇ
    '19.5.25 6:35 PM (182.224.xxx.119) - 삭제된댓글

    그쵸? 사우나글 저도 읽자마자 윙? 했는데..사우나 자기 자리 일어나라고 싸늘한 표정 지은 건 뭐며, 탕에 10-15분은 꽤 오래 있는 거 아녜요? 그 60되시는 분 얼마나 황당했을깡.ㅋㅋ

    원글님은 승리자임. 젊은 것 소리 들었을 때 마주 방긋 웃어주시져.ㅎㅎ

  • 28. ㅇㅎ
    '19.5.25 8:52 PM (59.7.xxx.211)

    품의 없는? 이건 또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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