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뭐 이런 8천만이 덩실덩실 춤추며 기뻐할 뉴스는 없을까?(픽션)

꺾은붓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19-05-24 12:35:14

뭐 이런 8천만이 덩실덩실 춤추며 기뻐할 뉴스는 없을까?(픽션)

 

광주망월동 묘지경내 경비가 아침 일찍 일어나 묘역을 한 바퀴 도는데 묘지의 중앙 제단 앞에 군복차림의 웬 늙은이가 쓰러져 있었다.

기겁을 하고 달려가서 살펴보니 이미 싸늘한 주검이 되어있는 전두환으로 보이는 늙은이였다.

그리고 그 옆에는 날아가지 않도록 돌로 꼭 눌러 놓은 유서로 보이는 종이 한 장이 이슬에 젖지 않도록 비닐봉지에 들어있었다. 

발바닥에서 불꽃이 튀도록 사무실로 달려가서 112와 119에 전화를 걸었다.

잠시 후 관할 경찰서와 소방서가 총 출동되어 묘지로 달려왔다.

그 유서 한 장에 모든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 간단명료하게 적혀 있었다.

잠시 후에는 국과수 광주지소에서도 달려왔다. 

<유서의 내용>

저는 살아 서도 죽어서도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죄인입니다.

저를 이 제단 앞에 묘지를 향하여 사죄의 절을 올리는 모습으로 몸뚱이를 구부려 매장하여 주십시오!

입고 있는 군복은 광주항쟁당시 발포명령을 내릴 때 입고 있었던 저와 더불어 죄 많은 군복이니 이 복장 이대로 묻어 주십시오!

억겁을 두고 여기 잠들어 계신 영령들에게 사죄를 하렵니다. <죄인 전두환이 영령들과 5천만 국민께 올림>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국과수에서 시신의 DNA와 필적 감정결과 전두환의 시신이 맞고 필적도 전두환의 필적이 분명하다는 감식결과를 발표했다. 

그날 오후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로 이어지는 자유한국당은 스스로 해체를 결단하고 모든 의원도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조금 지나 저녁 8시 뉴스에서는 북한의 김정은이 빠른 시일 내에 아무 조건 없이 핵의 폐기와 남북의 평화통일을 논의하기 위해 문재인대통령을 만나러 서울에 갈 것이니 남측의 답을 기다린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는 뉴스가 떴다. 

아- 이런 꿈같은 날이 과연 오려나?

하늘이시여!

100년 이상 국권의 피탈과, 분단과, 전쟁과, 혹독한 독재와, 미증유의 혼란의 고통을 겪고 있는 이 민족에게 기회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나무관세음보살!-

-할렐루야 아 멘!-

-인 샬 라!-

-*&^@&%%$#&!-

IP : 119.149.xxx.2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대로
    '19.5.24 12:44 PM (218.154.xxx.188)

    그대로 될줄 믿어요

  • 2. 꺾은붓
    '19.5.24 12:47 PM (119.149.xxx.28)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으니 5천만이 하나 같이 하늘에 빌면 픽션이 논픽션이 될 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3. ..
    '19.5.24 1:56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기도합니다.

  • 4. 지나가다가
    '19.5.24 3:10 PM (220.116.xxx.35)

    간절한 기도 보탭니다.
    생각대로 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543 스타카토 신발브랜드 편한가요? 6 ㅇㅇ 2019/05/24 1,680
934542 문과에서 이과 대학원으로 가기 힘든가요? 다라이 2019/05/24 1,302
934541 가장 시원한 바지? 6 더워요 2019/05/24 2,849
934540 봉준호 감독 기생충 기대되요. 8 .. 2019/05/24 2,928
934539 헬스회원권 양도 관련 문의 드려요. 2 happy 2019/05/24 719
934538 검사의 스폰서 사업가, 그리고 유명 가수가 된 그의 아들 9 ..... 2019/05/24 5,859
934537 아직도 다중이 짓 중인 경기도 공무원 7 미친이재명2.. 2019/05/24 1,152
934536 논산. 휴련소 준비물 2 choco.. 2019/05/24 965
934535 식당 자리 죽쳐보신 분들, 얘기좀 해보세요. 7 ㅇㅇㅇ 2019/05/24 2,426
934534 요즘 남자아이 제모하나요? 6 나녕 2019/05/24 1,456
934533 상조회사에서 파는 크루즈 여행 1 어니 2019/05/24 1,362
934532 대만 앓이 중이예요~ 19 2019/05/24 5,129
934531 주대마늘이 짱아치용인가요? 2 ㅡㅡ 2019/05/24 926
934530 학폭 가해자 보면 부모는 더 쓰레기들인경우 많죠 11 .... 2019/05/24 3,705
934529 지금 KTX 안 20분 넘게 통화중 8 아오 2019/05/24 4,897
934528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는 참 연기를 잘하네요 16 ㅇㅇ 2019/05/24 4,788
934527 학폭 가해자는 적어도 공중파 못나오게 하는게 맞아요 10 레몬 2019/05/24 2,628
934526 갱년기 대비 운동 필라테스vs요가vs헬스 4 49 2019/05/24 3,345
934525 옥* 지마*에서 세탁기 사보신 분 15 세탁기 2019/05/24 2,196
934524 되게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됐네요 10 신기 2019/05/24 6,853
934523 저의 인복 ㅠㅠ 37 ... 2019/05/24 10,469
934522 저널리즘J) 유시민이 말하는 노무현이 언론에 유독 난도질당했던 .. 5 .... 2019/05/24 1,358
934521 심심해서 써 보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신체조건 4 무명 2019/05/24 2,863
934520 에어컨 틀었어요. 7 갱년기 2019/05/24 1,630
934519 홈쇼핑 최유라는 왜 관리를 안했을까요? 32 나이 2019/05/24 17,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