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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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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이후 분들 무슨 재미로 사시나요

..... 조회수 : 6,019
작성일 : 2019-05-24 12:02:12

정말 즐거운일 많으신지 같이 공유합시다


인생이 익어 갈수록 아는게 많아져서 인지


즐거움은 점점 찰나인거 같고 고통과 두려움이 더 커지는거 같습니다.


뭐 우울증을 겪거나 그런건 아닌데


중간자적 입장이라서 그런건가요(부모와 자식 사이)


넘넘 즐거운일이 많다는 분 공유해주세요



IP : 125.177.xxx.21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4 12:08 PM (119.192.xxx.122)

    사십 중후반이면 뭐든 얼추 맛은 본 나이라 매사 시큰둥하죠
    저는 마당 딸린 주택으로 이사왔어요 가드닝이 제가 가져본 취미 중 시간이 제일 잘 가네요

  • 2. 공지
    '19.5.24 12:18 PM (106.243.xxx.148)

    사십 중반인데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으니 무료하고 쓸쓸해요
    그래서 퇴근후 요가도 다니고
    일 자꾸 벌려요
    최근에 집 팔고 집 알아보고 있어요 나름 긴장되고 바쁘고 좋아요

  • 3. 49세
    '19.5.24 12:25 PM (223.38.xxx.84)

    요즘 나의 낙
    1 대학다니는 아이의 아름다운날들 관람
    2 요즘 산 피부미용기기로 매일 마사지 나날이 좋아지는 피부
    3 매일 하는 운동
    4 간간히 떠나는 남편과의 여행
    5 혼자되신 엄마 뵈러 매주 친정가 놀기
    6 친정 강아지들과의 교감
    7 요즘 꽂힌 미드보며 카페서 커피한잔
    8 해질녁의 강변산책
    9 한달에 두어권 독서
    10 나의 오전수다터 82
    11 남편의 사회적 성공 함께 누리기
    12 매일 신선한 장보기로 먹거리만들어 가족에게 제공

  • 4. ...
    '19.5.24 12:28 PM (211.216.xxx.40) - 삭제된댓글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고 그러면 행복한거라고
    아까 글을 봤어요.
    저를 들다보니 저는 현재 그러고 살고 있습니다.

  • 5. ㅇㅇㅇ
    '19.5.24 12:35 PM (39.7.xxx.48) - 삭제된댓글

    고딩수험생맘이라서
    등하교 학원픽업 맛집셔틀 이걸로 하루가 금방가요
    어제도 학원 끝나고 육회 산낙지 먹고싶다고 해서
    밤11시에 식당 찾아 먹여서 재웠더니
    지금 졸려서 집안일 해놓고 누워 있네요
    매일 이패턴이예요
    대학 보내면 편해지나요?

  • 6. 나이쉰
    '19.5.24 12:36 PM (203.246.xxx.82)

    시작한지 4개월재 되는 운동 사우나 재미로 살아요.

    집에 오면 또 방탄 유툽 개미지옥에서 살아요.

    오고 가는 차 안에서는 방탄 전곡 mp3로 받아서 차체가 두둥두둥 움직이는 듯한 음량으로 노래 듣는데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요.

  • 7.
    '19.5.24 12:43 PM (125.132.xxx.156)

    아이들은 다 성인인 건가요?

    전 둘째아들 이거저거 해먹이는 재미랑
    남편이랑 별거 아닌걸로 도란도란 얘기하는 재미요
    유튭도 재밌는거 많은데

  • 8. ......
    '19.5.24 1:03 PM (121.165.xxx.39) - 삭제된댓글

    저는 매일 운동하면서 살빠지고 몸매가 달라지는 재미
    (남편이 20대때보다 지금이 더 몸매가 예쁘다고... 젊었을때 비만이였어요 ^^;;;;)

    아직 학생인 아들 밥 해먹이는 재미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방탄 덕질하는 재미

    아이 다 키워놓고나니 남편이랑 둘이 다니는 재미로 삽니다

  • 9. 쩜쩜쩜쩜윗님
    '19.5.24 1:12 PM (203.246.xxx.82)

    저랑 약~~간 비슷하시네요.

    하나 다른건 고3둘째한테 그닥 신경을 안 써서 찔려야 하나? ㅎㅎ 생각중인거랑
    주말부부라 남편이랑 둘이 어디 다니는 재미는 없지만,

    큰 아들이 지금 군신병입대한지 얼마 안돼서,
    최초 1회 부모 면회 외박 한번 다녀오고,
    내일은 또 부대방문 행사 있어서 또 아들한테 갑니다.

    아이들 어렸을때 주말마다 움직이던 날이 언제였던가 싶게
    애들 크니 거의 각자 사는 느낌으로 살다가,

    큰 아이 군대 보내니..부부가 같이 주말 시간을 보내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평소보다 카톡도 많이 하고요.

    저도 방탄 덕질 재미에 푹 빠졌고요.

  • 10. 봄날
    '19.5.24 1:32 PM (124.62.xxx.106)

    저도 저녁에 고등 아이 데려오고 일주일에 두어번 학원 픽업. 주말부부라 시간이 너무 많아 쓸모는 있을지 애매하지만 자격증 준비하고 있구요. 봉사활동 1개정도하는데..그 외 시간은 개 2마리 뒷정리하고. 화단에 종종 풀 뽑는 일 하고..
    써놓고 보니 하는일은 많은 것같지만 막상 하루종일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저도 원글님같은 마음이에요.
    알바를 했었는데 경력단절이 너무 오래되서 막상 단순 허드렛일밖에 일자리가 없더군요.
    남편이랑도 주말부부하면서 거리가 멀어지면서 그냥 각각 사는것같고..그냥 하루하루 지내고 있네요.

  • 11. .....
    '19.5.24 1:36 PM (106.244.xxx.130)

    1. 독서 토론 참여와 관심 있는 책 읽기
    2. 운동과 건강
    3. 사랑스러운 사춘기 아들과 좋은 관계 유지
    4. 남편에게 애정 표현 많이 하는 것

  • 12.
    '19.5.24 3:22 PM (223.38.xxx.205)

    40대 중반 이후의 삶.. 저도 고민 중입니다. 사회참여나 경제활동이 앞으로 10년 남짓 밖에 가능할 것 같지 않아서요. 내 가정과 양가집안, 친구들, 취미 정도의 범위 안에서 맴도는 일상적인 활동들만 하고 지내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짧고 소중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댓글들 도움이 많이 돼요.

  • 13.
    '19.5.24 3:27 PM (14.36.xxx.31)

    저는 저녁에 맥주 마시기...
    술 한모금에 불콰하던 얼굴이 한캔으로 늘었어요.
    알딸딸 기분 좋아져요 ㅎㅎ
    잠도 잘와요.

    이제서야 패션에 관심이 생기고 쇼핑에 재미 들려
    온라인, 오프라인 쇼핑몰 구경해요.

  • 14.
    '19.5.24 3:29 PM (14.36.xxx.31)

    참, 남들은 나이먹어 끊고 없앤다는 인간관계 더 돈독히
    만듭니다.
    이제서야 마음의 여유가 좀 생기니
    남들 더 챙길수도 있는것도 좋고
    사람이 제일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 15. ...
    '19.5.24 3:29 PM (220.116.xxx.35)

    49세님 알차게 시간 향유하시네요.

    전 오전 집안 살림.
    마당 있는 주택으로 이사 와 화분 가꾸기에 열심.
    11시 자나 아점.
    1시 부터 7시까지 알바.
    일주일 두 번 요가.
    이러면 더 이상 소비 할 에너지가 없음요.

  • 16. 마눌
    '19.5.24 5:50 PM (61.82.xxx.106)

    뒤늦게 출근해서 적게라도 벌고
    생활비에 반보태고 내용돈으로 차곡차곡 모으고
    사춘기애는 좀덜보니 정신적으로 살것같아서
    요즘 몸은 피곤해도 좋아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상황도 좋구요
    근데
    남편과 리스문제만 극복하고싶어서
    스킨쉽많이 하는 중인데 잘될런지
    ㅎㅎ 하게되던 아니던
    맘은 비우고삽니다;;;;
    그래도 여행가면 곧잘하는지라
    남편이 여행준비하던데 물꼬터볼려구요 ㅋ

  • 17. ....
    '19.5.24 5:50 PM (58.120.xxx.165)

    50 중반인 저는 날마다 걸어요. 주로 혼자서.
    걷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네요..

    그리고 이제부터의 시간은 덤이라 생각하고 살려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누가 뭐래도 서운하지도 않고.. 모든 게 감사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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