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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부증으로 온 치매ㅜㅜ

ㅇㅇㅇ 조회수 : 5,885
작성일 : 2019-05-24 10:15:25
지난번에도 글을 한번 올렸었는데
친정아버지는 폐암4기,어머니는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왔어요.
아버진 다행히 색전술,방사선치료등으로 잘계신데
엄마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고생중이십니다ㅜㅜ
본인은 전혀 인정하지않으시고 약도 제대로 안드시고,아버지를 괴롭히십니다..
특히 심하게 의부증으로 와서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해요...
그간 수십년동안 봐왔던 아버지 모습과 엄마말씀으로는 바람한번 피신적없었는데 치매오고나서 40년전 누구랑 바람핀 이야기로....
치료받으시는중이신데 아버진 그냥 죽을란다하고 본가로 가신다하고(여긴 서울,본가는 지방끄트머리입니다)엄마는 횡설수설하시고ㅜㅜ

이럴경우 그냥 어머니말씀이 맞다고 수긍하는것이 맞을까요???의부증,망상 이런걸 그냥 맞장구 쳐드리는게 맞는걸까요....
그 누구보다 총명하던 엄마가 어찌 이리 되셨는지 안타깝네요ㅜㅜ

저도 쓰다보니 내용이 횡설수설입니다ㅜㅜ
IP : 1.228.xxx.18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9.5.24 10:17 AM (180.69.xxx.167)

    무슨 맞장구를..
    요양등급 받고 요양병원 보내셔야 합니다. 예전이 그 엄마라고 생각하면 곤란.
    거짓말만 하시는 치매라 그나마 다행..

  • 2. 그게
    '19.5.24 10:25 AM (39.7.xxx.150)

    사실일 수도 있어요.
    그동안 마음속에 혼자 눌러놓은 기억이 치매 때문에 밖으로 튀어나온 걸 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남편이 여자 관련 잘못한 게 있는데 아무에게도 말 안했어요.
    자식들도 당시에 엄마한테 괴로운 일이 있다는 건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지들 아빠가 제게 잘못했던 건 몰라요.
    애들 보는 앞에서 싸운 적도 없고 욕한 적도 없고요.
    세상에 둘도 없는 아빠고 엄마한테도 늘 헌식적이었던 걸로 알구요.
    죽을 때까지 묻고 가려 하는데 혹시 치매가 온다면 나도 모르게 비밀을 말하게 될까봐 벌써 걱정이에요.
    딸들이 대단한 페미니스트라 뒤늦게라도 알게 되면 아빠에게 실망하고 관계가 틀어질까봐요.
    지나간 일이지만 치매 환자 말이라고 다 허황되다 생각하진 마세요.

  • 3. ..
    '19.5.24 10:30 AM (119.64.xxx.226)

    저도 비슷한 일을 겪었어요... 해결책은 병원가서 진단받으시고 약드시는 길 밖에 없어요. 그냥은 절대 안 가실거고 어떻게든 특별히 가까운 자식. 외삼촌. 이모 등이 설득해서 병원 가셔야 해요. 약드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괜찮아 지세요..

    저흰 정말 너무너무 괴로웠어요. 아직도 엄마를 이해는 하지만 오만정이 떨어졌어요.

  • 4. ..
    '19.5.24 10:32 AM (119.64.xxx.226)

    아... 맞장구 치시면 그날로 난리날거에요. 저희 어버지는 엄마 폭행에 응급실까지 가셨어요.

  • 5. wj
    '19.5.24 10:37 AM (121.171.xxx.88)

    젊어서의 기억이 되살아났을수도 있지만 어찌됬든 치매중에 의심, 의부증,의처증 으로 오는건 가족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저희 친척도 의처증으로 오고 있어요. 잠시만 밖에 나갔다와도 난리가 나요. 동네 할머니가 데리고 갔다 데려다 줍니다. 자기랑 같이 있었다고 보여줄려구요. 다들 70넘어 80 가까와 오는데도 의처증이 오더라구요.
    택배기사만 다녀가도 무슨얘기했냐고 난리.. 농사짓는데 밭에도 맘대로 못가게 하신데요.

  • 6. 아오 .
    '19.5.24 10:48 AM (27.35.xxx.162)

    정말 저렇게 되지 말아야 하는데...

  • 7. ㅇㅇㅇㅇㅇ
    '19.5.24 10:49 AM (180.69.xxx.167) - 삭제된댓글

    사실일 수도 있다는 분은 치매가 뭔지 모르셔서 그래요.

  • 8. 무시
    '19.5.24 10:49 AM (222.239.xxx.51)

    저희 할머니 치매 초기증상이 망상이였어요.
    아빠 돌이가시고도 시어머니 모시고 사시던 우리 엄마를
    저년이 바람났다고 아랫집 아저씨랑 저희 붙잡고
    험담하고 욕하고 ㅜㅜ

  • 9. 그게님
    '19.5.24 11:02 AM (211.108.xxx.170)

    글에 공감해요
    부모가 자녀를 다 안다고 할 수 없듯이
    자녀도 부모 일을 알 수 없어요
    배우자의 큰 잘못을 자녀를 위해서
    다 감추고 있는 경우 봤고
    치매일때 나타날 수도 있겠지요

  • 10. ㅇㅇㅇ
    '19.5.24 11:10 AM (180.69.xxx.167)

    사실일 수도 있다는 분들은 치매가 뭔지 전혀 모르시는 거에요.
    그래서 치매가 가족간 분란까지 일으킨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서워요.

  • 11. ... ...
    '19.5.24 11:16 AM (125.132.xxx.105)

    사실 아닐 확률이 높아요. 사실이었다면 어머니 성격에 가만히 넘기셨을 분 아닙니다.
    그냥 그때 의심할 일이 좀 있었을 거 같아요.

    우리 시부, 90 되시면서 치매 시작됐는데, 손자 사위가 당신 돈 훔쳐갔다고 볼 때마다 돈 내놓으라고 하고, 또 훔쳤는지 모른다며 지갑 꺼내서 돈 세고 또 세고 하셨어요.
    누가 봐도 한 때 사위가 돈 훔친 것 같지만

    그 사위는 새로 장가와서 돈 훔칠 기회도 없었어요. ㅠ

  • 12. ...
    '19.5.24 11:21 A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치매환자에게 사실은 이렇다고 본인 의중에 거슬리면
    화만 돋굽니다.
    마구 맞장구 치면 아버지가 또 걸리지만
    어느 정도는 수긍하고 들어주셔요.
    분노가 치솟지 않게
    긍정하고 다독이고 .. 본인의 분노와 화가 많이 누그러지고
    또 기억력도 감퇴해서 분노했던 사건도 잊으시고..
    그런 과정을 겪어야 평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 13. 수긍하셔요
    '19.5.24 11:24 AM (113.198.xxx.161) - 삭제된댓글

    아버지와는 어머니 병으로 그런다고 미리 의논하시고요.

    치매환자에게 사실을 바로 잡는 다고 본인 주장을 바로 잡으려다가는 분노만 돋굽니다.
    어느 정도는 수긍하고 들어주셔요. 이해한다고 다독이셔요.
    사실이 그러면 어떻고 저러면 어떻습니까.
    다만 아버지가 이해할 수 있으면 된 거지요
    분노가 치솟지 않게 긍정하고 다독이고 .. 본인의 분노와 화가 많이 누그러지고
    그 과정에서 기억력이 감퇴해서 분노했던 사건도 잊으시고..
    그런 과정을 겪어야 평화가 오는 것 같습니다.

  • 14. 에구
    '19.5.24 2:44 PM (124.49.xxx.246)

    제 시어머니는 저를 두번이나 도둑으로 몰고 바람 폈다는 망상을 하던데 제 양심을 걸고 무고하거든요 치매나 망상이 무서운 이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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