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모든것이 감사합니다.

감사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19-05-23 12:41:12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 눈물나게 감사합니다.
아침에 눈뜨고 남편 직장가고 
커피마시고,,, 
걱정이 왜 없을까요.
오늘이 내 남은 날의 최고의 컨디션이고,
젊은 날이고, 나중에 기억할 최고의 행복한날들중 하나라는건
변함이 없습니다.
특이하게 저는 쾌변과 목욕이나 샤워후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엄마를 암으로 잃는 과정에 
사람의 기본적인 생리적인 현상의 해결이 
얼마나 기쁨인지를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든건 자연스럽게 흐를때 가장 아름답고 빛나는것 같습니다.
IP : 211.186.xxx.6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23 12:44 PM (114.202.xxx.70)

    옳은 말씀입니다
    살면서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 2. 라이락
    '19.5.23 12:44 PM (49.172.xxx.114)

    좋은글.. 감사합니다.

  • 3. 공감
    '19.5.23 12:45 PM (223.63.xxx.73) - 삭제된댓글

    저희엄마 요양원에서 꼼짝못하고 누워계세요. 침대형 휠체어라도 누워서 5분만이라고 탈수있기를 고대합니다.
    요즘 엄마가 한가로이 거니시던 마트 매대 옷들 보면서 아 엄마가 저기서 우리아들 옷도 사오셨었지 하는 생각, 그때 그 한가로운 일상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구나 가슴저리게 깨닫습니다.

  • 4. 맞아요
    '19.5.23 12:45 PM (121.154.xxx.40)

    잘먹고 잘싸고 잘 자고
    그게 최고예요

  • 5. 서강마미
    '19.5.23 12:51 PM (1.241.xxx.163)

    이 글을 보려고 82cook을 들렀나봅니다.
    좋은 글에 큰 위로 받았어요
    올 1월에 암이라는 병을 진단받고
    수술하고 병원생활 끝내고 맞이하는
    이 지루한 일상에 감사하게 됩니다.

  • 6. 맞습니다
    '19.5.23 12:53 PM (182.225.xxx.233)

    언제 폭풍이 닥칠지 알 수 없는 게 인생이죠
    폭풍이 닥쳐서야 지루했던 그 잔잔함을 누렸어야 했다는 걸 깨닫는 것 같습니다

  • 7. 감사
    '19.5.23 1:26 PM (180.68.xxx.213)

    좋은 글과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지우지 말아주세요.

  • 8. 산과물
    '19.5.23 1:40 PM (112.144.xxx.42)

    잘먹구 잘자구 잘싸구 잘걷구 : 억만금보다 귀한 건겅자본이랍니다. 이게 잘안되 고통받는 아짐의 체험입니다.

  • 9. 감사
    '19.5.23 8:57 PM (103.252.xxx.113)

    감사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5312 용문시장 (효창공원역) 근처 3 선배 2019/05/23 1,378
935311 신호위반 고지서 안올까요 8 여름 2019/05/23 2,226
935310 올해 90세인 친정엄마가 치매 초기이고 5 요양병원 2019/05/23 4,407
935309 고노무현대통령 손녀 많이 컸네요 10 ㅇㅇㅇ 2019/05/23 7,232
935308 임시치아한 치아의 은은한 두통(신경치료안했어요)_많이 알려주세요.. 2 임시치아 크.. 2019/05/23 2,885
935307 공복시간은? 1 윤주 2019/05/23 949
935306 동지중해 크루즈 해 보신 분 있을까요? 7 크루즈 2019/05/23 1,086
935305 정형외과쌤 계신가요 3 질문요 2019/05/23 1,303
935304 죽전 단대근처 교정치과 3 교정 2019/05/23 821
935303 매일 라면 하나씩 먹으면 살이 8 배싸리 2019/05/23 5,731
935302 의사가 놀이치료 권하는데..안해도 되는 건가요?필수적인가요? 12 ㅇㅇ 2019/05/23 2,444
935301 에고..병든 쪽파 다 버려야 할까요 1 속상하다 2019/05/23 937
935300 [도움절실] 살 안 빼면 죽을 것 같아서 최후의 다이어트를 시작.. 41 50세 다이.. 2019/05/23 9,050
935299 남자들은 자식생겨도 조카에대한 사랑 안 변하는거 같아요 6 ㅇㅇ 2019/05/23 2,058
935298 일산 킨텍스 한화그린과 힐스테이트 장단점 아시는 분~!! 6 일산 2019/05/23 2,180
935297 거짓말 하는 아이 2 여름 2019/05/23 987
935296 항공권 구매시 어느 사이트 이용하세요? 11 나홀로해외출.. 2019/05/23 2,098
935295 올 여름, 역대최악 작년보다 덜 덥다..6월엔 큰 비 11 믿어보자 2019/05/23 4,238
935294 아담한 키? 17 momo 2019/05/23 5,378
935293 이럴경우, 관계가 끝난건가요? (글 펑) 33 여름비 2019/05/23 5,376
935292 아래 조카 이야기가 나와서 저도 거들어볼게요^^ 9 조카사랑 2019/05/23 2,506
935291 300만원 여윳돈 .뭐할까요 5 ㅇㅇ 2019/05/23 3,236
935290 부시가 그린 노무현 대통령.jpg 15 보세요들 2019/05/23 5,645
935289 드라마나 영화 보면 빌딩 옥상 난간 바깥쪽에 걸터 앉는 장면 같.. 3 ..... 2019/05/23 993
935288 인천2호선이 김포 일산으로 연장된다네요 11 2019/05/23 3,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