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 이해를 잘 못하는건가요?

혈압상승 조회수 : 1,786
작성일 : 2011-09-24 12:06:01

타 카페에서 귤을 샀어요.

몇가지 사이즈 옵션이 있었는데...

다들 꼬마귤이 실속이 있다고 꼬마귤을 사시더라구요.

후기도 좋고 사셨던 분들이 재구매글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너무 작지 않나 싶었지만...

5키로에 96개 내외..라는 꼬마귤을 샀어요..

 

어제 배송이 왔고.,

열어보니 정말..정말 작더라구요..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20개씩 나눠담다 보니..

116개인겁니다.

무게 당연히 재어봤죠.. 5키로 100g 정도...

 

판매자에게 쪽지 보냈어요.

너무 작은 것들로 온게 아니냐.. 96개라도 작은데..

116개에, 20개나 더 들어가서 5키로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작은게 들어온거냐..

 

그랬더니 판매자가 쪽지를 다시 보내왔네요.

-박스무게뺴고 감귤킬로수는 정확히 5킬로입니다
회원님들이 많이 담아서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좀더 많이 드릴러고 작은아이들로 넣었어요 개수가 좀 많으면 좋을것같아서요 만족을 못드려서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쪽지를 보냈어요.

-제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것 같아요..
저는 5키로가 맞는데 갯수가 116개였단 이야기예요.
그 말인즉.. 5키로 96개보다.. 훨씬 상품성 떨어지는 작은것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잖아요.
사실 5키로 96개도 너무 작을까봐 망설이며 주문했는데..
5키로에 116개라니...

그랬더니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아줌마들이 더 넣어 달라고 하는 요청이 많아서 작은 아이들로 넣어준다고..

그렇다면 96개 내외란 말은 왜 적었는지..

주절주절.. 제 이야긴 듣지도 않고 오해가 있었나보다.. 죄송하단 말만 10번 넘게 하시고 끊으셨어요.

정말 죄송한게 아니라..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불만이 있다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덮자.. 뭐 이런 뉘앙스로 끝도 없이 죄송합니다~~ 이러시더라구요.

더 이야기 해 봤자.. 말도 안 통하고 제 속만 터질 것 같아 알았다하고 끊었어요..

 

어찌 이리 농산물 주문 복이 없는지...ㅠㅠ

근데.. 정말 제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셨을까요?

저만 이해를 잘 못한 걸까요?

 

IP : 211.200.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4 12:38 PM (218.236.xxx.183)

    과일장사가 원글님 말 뜻을 이해 못했을리는 없구요.

    온라인 주문이란게 몰릴 때는 판매량이 엄청나서 작은게 많이 남았나봅니다.
    그렇다고 주문거절 할 양심은 없는 사람이겠구요.

    저도 믿을만한 분 아니면 과일은 그냥 집앞에 상가에서 눈으로 보고 삽니다...

  • 2. ...
    '11.9.24 12:51 PM (222.109.xxx.121)

    가끔 그런분들 있어요.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않고 딴말하는거요.
    여기 장터에도 그런분 많더라구요.

  • 3. 근데
    '11.9.24 3:16 PM (112.169.xxx.27)

    농산물이란게 딱 몇개 몇그램,이렇게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96개나 116개나,상품성은 동급으로 떨어질것 같은데요,
    무게 속인것도 아니면 저라면 굳이 말 안할것 같아요,
    저분도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보통 무게수가지고 뭐라 하시니 그냥 틀에 박힌 대답을 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02 요즘 서울안에서 가을풍경 찍을만한 곳 4 어디가 좋을.. 2011/10/05 1,714
20101 KT에서 공짜로 스마트폰 준다고 하는데 괜찮나요? 2 ... 2011/10/05 2,226
20100 발사믹 식초 문의 드려요 4 발사믹 2011/10/05 6,061
20099 다음팟인코더에 음악올리는 방법알려주세요 급질 플리즈 2011/10/05 1,446
20098 스마트폰 유저님들~ 3 고수 2011/10/05 1,530
20097 졸리긴하고, 애들 시험이고,엄마들 다들 옆에 있으시나요 10 공부 2011/10/05 2,176
20096 자궁근종이 7cm -> 15cm 로 자랐으면 수술해야하나요? 35 여동생 2011/10/05 31,656
20095 저 방금 15만원어치 옷 샀어요 7 bloom 2011/10/05 3,407
20094 사주로 미래배우자 띠 알수있는지 2 ..고민녀 2011/10/05 2,856
20093 드럼세탁기 대청소방법 좀 가르쳐주세요~~ 2 청소 2011/10/05 1,958
20092 혹시 말이오. 30대 중반이 되도록 남자랑 사궈본 경험없는 츠자.. 5 ㅋㅋㅋ 2011/10/05 3,214
20091 지금 김장하면 6 김장 2011/10/05 1,980
20090 간장게장 간장을 다시... 단조 2011/10/05 1,263
20089 나이만 먹었지..철없는 처자의 진로고민이요~ㅠㅠ 1 진로고민요 2011/10/05 1,860
20088 강심장,,강호동의 자리가 넘 커요 10 ,, 2011/10/05 3,215
20087 남자들의 술먹고 하는 말 어느정도 진실인지..(많은 리플 부탁드.. 4 헷갈려 2011/10/05 3,363
20086 짜잘한 미신으로 귀찮게 하는 친정엄마, 손없는날 지키세요? 2 미신 2011/10/05 2,076
20085 키작은 남자 어떠오? 14 ㅋㅋㅋ 2011/10/05 3,829
20084 2박3일 일정 조언부탁드려요 3 제주도 첨가.. 2011/10/05 1,287
20083 전국 진보,보수 교육감 모두 곽노현 보석석방 서명결의 3 참맛 2011/10/05 1,774
20082 어제5시에 배추를 절였는데아직도 3 생생해요 2011/10/05 1,632
20081 브라이언 님 꼭꼭 보세요. 1 역사 2011/10/05 1,512
20080 카페에서 커피 대신 마실 음료는 어떤 게 있나요? 10 속쓰림 2011/10/05 2,655
20079 보육교사자격증 손재주 없는데 딸수 있을까요? 2 보육교사2급.. 2011/10/05 2,609
20078 종편에서 인간 박정희 드라마 만든다네요 7 ㅉㅉㅉ 2011/10/05 1,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