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만 이해를 잘 못하는건가요?

혈압상승 조회수 : 1,671
작성일 : 2011-09-24 12:06:01

타 카페에서 귤을 샀어요.

몇가지 사이즈 옵션이 있었는데...

다들 꼬마귤이 실속이 있다고 꼬마귤을 사시더라구요.

후기도 좋고 사셨던 분들이 재구매글도 많이 보이고..

그래서 너무 작지 않나 싶었지만...

5키로에 96개 내외..라는 꼬마귤을 샀어요..

 

어제 배송이 왔고.,

열어보니 정말..정말 작더라구요..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으려고 20개씩 나눠담다 보니..

116개인겁니다.

무게 당연히 재어봤죠.. 5키로 100g 정도...

 

판매자에게 쪽지 보냈어요.

너무 작은 것들로 온게 아니냐.. 96개라도 작은데..

116개에, 20개나 더 들어가서 5키로라면 도대체 얼마나 더 작은게 들어온거냐..

 

그랬더니 판매자가 쪽지를 다시 보내왔네요.

-박스무게뺴고 감귤킬로수는 정확히 5킬로입니다
회원님들이 많이 담아서 보내달라고 해서 제가 좀더 많이 드릴러고 작은아이들로 넣었어요 개수가 좀 많으면 좋을것같아서요 만족을 못드려서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시 쪽지를 보냈어요.

-제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 못하신것 같아요..
저는 5키로가 맞는데 갯수가 116개였단 이야기예요.
그 말인즉.. 5키로 96개보다.. 훨씬 상품성 떨어지는 작은것들이 들어왔다는 이야기잖아요.
사실 5키로 96개도 너무 작을까봐 망설이며 주문했는데..
5키로에 116개라니...

그랬더니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아줌마들이 더 넣어 달라고 하는 요청이 많아서 작은 아이들로 넣어준다고..

그렇다면 96개 내외란 말은 왜 적었는지..

주절주절.. 제 이야긴 듣지도 않고 오해가 있었나보다.. 죄송하단 말만 10번 넘게 하시고 끊으셨어요.

정말 죄송한게 아니라.. 아직도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는데 제가 불만이 있다니까

그냥 죄송하다고 이야기하고 덮자.. 뭐 이런 뉘앙스로 끝도 없이 죄송합니다~~ 이러시더라구요.

더 이야기 해 봤자.. 말도 안 통하고 제 속만 터질 것 같아 알았다하고 끊었어요..

 

어찌 이리 농산물 주문 복이 없는지...ㅠㅠ

근데.. 정말 제가 하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 되셨을까요?

저만 이해를 잘 못한 걸까요?

 

IP : 211.200.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24 12:38 PM (218.236.xxx.183)

    과일장사가 원글님 말 뜻을 이해 못했을리는 없구요.

    온라인 주문이란게 몰릴 때는 판매량이 엄청나서 작은게 많이 남았나봅니다.
    그렇다고 주문거절 할 양심은 없는 사람이겠구요.

    저도 믿을만한 분 아니면 과일은 그냥 집앞에 상가에서 눈으로 보고 삽니다...

  • 2. ...
    '11.9.24 12:51 PM (222.109.xxx.121)

    가끔 그런분들 있어요. 묻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않고 딴말하는거요.
    여기 장터에도 그런분 많더라구요.

  • 3. 근데
    '11.9.24 3:16 PM (112.169.xxx.27)

    농산물이란게 딱 몇개 몇그램,이렇게 떨어지는게 아니잖아요,
    어차피 96개나 116개나,상품성은 동급으로 떨어질것 같은데요,
    무게 속인것도 아니면 저라면 굳이 말 안할것 같아요,
    저분도 말귀를 알아들었는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보통 무게수가지고 뭐라 하시니 그냥 틀에 박힌 대답을 한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11 이사나갈때 부동산 2011/10/14 1,300
23110 마음에 걱정이 있으면 잠들기 어려워요 ㅠㅠ 7 누구나그렇겠.. 2011/10/14 2,021
23109 책에 학력 오표기요 46권 중 7권이랍니다. 4 박원순씨 2011/10/14 1,601
23108 백분토론 사회자 황헌씨 눈매 보셨나요? 9 김주원의 미.. 2011/10/14 3,608
23107 정말 알바들이 많나 봐요 9 근데 2011/10/14 1,546
23106 물가가 야금야금 오르네요. 4 이며ㅇ바 ㄱ.. 2011/10/14 1,687
23105 2006년식 그랜져인데 자차 안넣으면 어떨까요? 5 너무 비싸서.. 2011/10/14 1,734
23104 국익과 배치되면 한·미FTA 안해도 된다! 9 ㅎㅎ 2011/10/14 1,385
23103 울 동네 모기가 다 울 집으로 이사온 듯하네요 ㅠ.ㅠ 5 참맛 2011/10/14 1,579
23102 나경원의 청년 일자리는 앉아서 일할 건물을 말하는 건가요?? 14 오하나야상 2011/10/14 1,893
23101 우리 아이가 개콘의 '감사합니다'에 82쿡을 ㅋㅋ.. 5 웃겨서 2011/10/14 2,314
23100 결혼하고 첨으로 남편이 미운날.. 1 삐여사 2011/10/14 1,517
23099 예쁘고 싶으세요, 똑똑하고 싶으세요? 15 조사 2011/10/14 3,558
23098 단어 못외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13 고은맘 2011/10/14 3,512
23097 대구동구보호소 동물학대처벌받게 서명 동참 부탁드려요.. 11 ㅠㅠ 2011/10/14 1,475
23096 전세집에 집주인이 주소를 그냥 두고 간다는 데 상관 없나해서요 6 나나 2011/10/14 2,215
23095 악-서울의 찬가 오글오글;; 4 000 2011/10/14 1,440
23094 엄마의 가을 1 가을타기 2011/10/13 1,289
23093 뺑소니 목격 16 목격자 2011/10/13 3,587
23092 토,일 일하는 직장을 가지게되면, 어떤가요? 3 마트 알바?.. 2011/10/13 1,673
23091 다른 학교도 핸드폰 수거하고 집에 전화 못하게 하나요? 3 초5 수학여.. 2011/10/13 1,548
23090 뿌리깊은 나무 환상적이네요 37 뿌우나 2011/10/13 11,455
23089 한미 FTA되면 뭐좋습니까? 16 ? 2011/10/13 1,907
23088 한달에 1-2kg씩만 빼고 싶어요 !! 20 날씬해지는습.. 2011/10/13 3,645
23087 아이들끼리 찜질방 2 라니 2011/10/13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