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KTX서 뛰어내린 여성 ‘천운’으로 살았으나 배상액 수천만원

Realhell 조회수 : 4,397
작성일 : 2019-05-10 17:38:01
원본보기

충남 공주역 인근을 시속 170㎞로 달리던 KTX에서 뛰어 내린 여성 A 씨(31)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지만 수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야할 처지에 놓였다.

A 씨는 9일 오후 8시 45분께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 계룡터널을 달리던 KTX에서 탈출용 비상 망치로 출입문 유리창을 깬 뒤 뛰어 내렸다.

A 씨가 타고 있던 열차는 오송역을 지난 뒤 시속 300㎞ 가까이 속력을 올렸다가 공주역 부근에 다다르면서 시속 170㎞로 감속 운행했다. 이 때 A 씨가 뛰어내린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속운행이어서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창문을 깨고 상반신을 밖으로 내민 채 "더 살고 싶지 않아요"라고 외치며 순식간에 열차 밖으로 뛰어내렸다고 한다. 열차를 순회하던 여승무원이 발견했을 땐 이미 창문을 깨고 몸을 밖으로 내민 상태였다.

119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 A 씨는 선로 안쪽이 아닌 바깥쪽에 떨어져 있었다. 일반적으로 열차에서 뛰어내리면 열차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강한 바람이 A 씨를 선로 밖으로 밀어낸 것으로 코레일 관계자는 추정했다. 이 역시 A 씨가 목숨을 건지는데 도움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119 구조대는 A 씨를 다음 열차에 태워 공주역에서 하차한 뒤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A 씨는 팔다리 골절과 찰과상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A 씨는 ‘천운’으로 목숨을 구했으나, KTX 지연에 따른 피해를 승객들에게 입히면서 수천만원을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A 씨의 투신으로 호남선 KTX 12편이 최대 1시간 24분가량 지연됐다.

코레일은 열차 지연에 따른 보상 규정에 따라, 20분 이상 지연된 열차 6편 탑승객 1108명에게 물어야할 배상액이 27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은 먼저 승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 뒤 A 씨에게 해당 금액을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A 씨가 파손한 열차 시설 복구 금액도 청구할 방침이다. 

여기에 A 씨의 병원 치료비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법경찰대는 A 씨 치료상황을 지켜보며 ‘왜 열차에서 뛰어내렸는지’ 등 정확한 동기와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IP : 116.127.xxx.22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
    '19.5.10 5:40 PM (42.147.xxx.246)

    자살을 할 정도이네요.

  • 2. 현실 도피는
    '19.5.10 5:41 PM (125.142.xxx.145)

    결국 또다른 문제를 부르는군요.

  • 3. ㅇㅇ
    '19.5.10 5:49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불쌍하다고 봐주지 말아야 해요. 또다른 누군가가 따라하지 않도록.

  • 4. 후속보도
    '19.5.10 5:51 PM (122.37.xxx.124)

    해줘요.. 기레기야
    차로 주민센터 밀어버린놈은 배상했는지 모르겠네

  • 5. 엎친데
    '19.5.10 6:16 PM (121.154.xxx.40)

    덮친격이네

  • 6. 호이
    '19.5.10 6:22 PM (116.121.xxx.76)

    배상을 어떤식이든 시켜야 사람들이 철도,지하철에서 자살할 생각을 안할것 같네요.
    우선 기관사들이 사직할정도로 트라우마에 시달린다하고, 목격자들도 정신적피햬가 크겠죠

  • 7.
    '19.5.10 7:56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얼마나 힘들면 저런 선택을 하나..다들 동정하는지 모르나
    정말 죽고 싶으면 혼자 집서 약을 먹던 밥을 굶어 아사를 하건 접시물에 코를 박던 욕조서 동맥을 끓던 해야지..
    열차 파손 하고 남들 트라우마는 어쩌라고 들으란듯 유언?
    외치고 뛰어내리고 열차 지연시켜 승객들 시간 뺏고 참 가지가지 했네요.
    아파트서 뛰어내리는 사람들도 남 생각 참 안한다 싶었는데 이건 정말 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3395 카카오카드/ 뱅크 내역조회 2 뒷조사 2019/05/27 1,158
933394 소음없는 선풍기 추천해주세요. 2 111 2019/05/27 1,447
933393 발목 인대 치료는 정형외과? 한의원? 8 점네개 2019/05/27 4,386
933392 저 수영 갈까요,말까요.. 14 장애 2019/05/27 2,726
933391 접촉사고 처리 많이해보시분 도와주세요. 9 2019/05/27 1,432
933390 82도 6년 되니까 4 000 2019/05/27 1,538
933389 남초에서 페미정권이라고 난리가 아니던데 116 ..... 2019/05/27 6,613
933388 어제 초딩 아들이랑 시내 나갔다 왔는데요 20 ^^ 2019/05/27 4,284
933387 다른 학부모나 아이들 뒷담하며 친해진 학부모들 나중에 어떻게 될.. 3 2019/05/27 1,834
933386 (청약) 분양가가 평당 2300이라는데 그러면 돈이 얼마나 들어.. 13 모자란 2019/05/27 2,997
933385 홈쇼핑 남자 3종바지 사보신분?? 7 다니엘크레뮤.. 2019/05/27 2,565
933384 낙지젓갈 추천해주세요. 6 낙지젓 킬러.. 2019/05/27 2,265
933383 사람을 못참아서 직장관계일로 손해 보시는 분 계시나요? 3 ... 2019/05/27 1,235
933382 각질제거 하나도 안돼요 (피*로마 필*젤) 14 oo 2019/05/27 2,037
933381 피부관리말고 질환치로위해 피부과 찾습니다 7 피부질환 2019/05/27 1,767
933380 경리단 상권 망했나요? 5 .. 2019/05/27 5,183
933379 유니클로 브라탑은 세일 원래 안하나요?? 4 오렌지 2019/05/27 3,123
933378 20만원 넘는 선풍기 사시겠나요? 32 2019/05/27 5,433
933377 [급급!!!!!] 회사에 (현장) 새끼고양이가 11 고양이 2019/05/27 2,470
933376 개그맨 권혁수 좋아하는 분들만 보세요^^ 6 갬성러 2019/05/27 3,044
933375 이상한 설문조사 아르바이트도 있나요? 2 혹시 2019/05/27 971
933374 20대 딸이 손가락 끝이 습진처럼 벗겨져서 안 나아요. 15 2019/05/27 5,202
933373 효자부인입니다 33 비오는날 2019/05/27 7,982
933372 아래글 고등학생 추천도서중에요 ........ 2019/05/27 750
933371 아들 리코더 듣다가 귀에서 피나올뻔함ㅠㅠ 39 13333 2019/05/27 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