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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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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가족복은 있어도 주변사람복은 없나봐요

저는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19-05-09 07:55:59
학창시절부터 느껴왔던건데
매번 퍼주기만하지 받지는 못하나봐요

제가 사회성이 뛰어나고 친구가 많고 이런 타입도 아니구요
기프티콘이라던지 소소한 생일선물같은걸
저는 누구한테이걸 받았다 라는게 생각날 정도면
진짜 선물 안받아본듯해요

생일도 여름방학 학원도 꼭 방학시즌이라
축하도 가족한테밖에 못받아봤어요 뭐친한친구한둘?
좀 크고나니 알게된사람들에게도 많이 나눠 주는데
정작 저는 ... 가끔 속상할때가 있어요
대신에 나에게 뭘준 사람들에게 가뭄의단비다보니 정말고맙구요

다만 위로가 되는건
가족에서 결혼하고나니 남편과 시댁이 대접해주고
제게 남들이 보기엔 작은것이라도 많은걸 주시니까 ...
농담조로 동생들한테 형부가 비싼거사주니까뭐 괜찮아 이래요

저는 가족과관련된 인복만 있나봐요
저도사람인지라 주는게 좋아서 한거아니냐 하실수도있지만,
매번주기만하면 저도 가끔 속도상하고 그러니까요ㅠ
안줘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호구등신처럼 또, 뭔가해줘요
그래서 혼자 시간보내고 더사람을 안만나고ㅎㅎ
아주반복이네요

사업해도, 막퍼줘서 망할거같은 이놈의인생
IP : 223.39.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주는사람이
    '19.5.9 7:59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무섭더라구요.
    이유가 뭘까.
    나에게 뭘 바라는 것일까?
    감동?
    하트뿅뿅?
    환호?
    환대?

  • 2. 11122
    '19.5.9 8:04 AM (39.7.xxx.101)

    반대로 생각해보면
    지인들이 소소히 생일이나 뭐 챙겨주고
    가족들이 모르는척하고 그냥 지나가면 얼마나 더 서운하고 속상하겠어요. 사주에 가족복이 없나 하고 글 올릴지도

    저도 주위사람들보다 원글님처럼 가족들에게 크게 아주 크게 한방씩 받는데 그게 훨씬 더 좋고 편하고 대접받는 느낌 앚. 젛은데요

  • 3. 혹시
    '19.5.9 8:04 AM (222.236.xxx.99) - 삭제된댓글

    자아 존재감을 뭘 주는 행위에서 얻고 계신 건 아닌가 살펴보세요.
    인정이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건 아닌지도요.
    일체 안 주고도 지금처럼 돈독하게 지속될 관계가 얼마나 되는지도 살펴보시고요.
    만약 그런 행위를 빼고도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다면 주고도 섭섭하지 않은 만큼으로 수위를 조절해보세요.
    그들이 일방적으로 받는 것에 둔감하고 익숙해지지 않도록 원글님이 변해야 되는 시점이 왔다고 여겨보세요.

  • 4. ㅎㅎ
    '19.5.9 8:14 AM (223.39.xxx.96) - 삭제된댓글

    관계가 지속되기위해서 뭘주고그런건아니에요
    제게뭘해주겠지~~하며 바라고 주는것도 아니고요

    아주단순한데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니까 나름취향에맞춰서ㅗ
    이사람이 이걸 받고 잘먹거나 잘쓰거나 좋아했음 좋겟다
    이게 다에요

    시간이지나다보면 저도사람이니
    내가 주는만큼 누군가가 날 이만큼생각해줬음 좋겠다 하는건데
    가족밖에 날 생각해주는사람이 없네 싶게되고
    그래서 가족하고 더잘지내게되고

    모두들 남의떡이 더부러워보이는 법이니까요ㅎㅎ
    다가질순없으니까 이런맘으로 살아요

    장녀라 동생들에게도 거의 주는 맘으로 사는것 같아요

    나한테 주는사람은 남편하고 시댁 친정부모 밖에없는듯

    근데 가족복이많다라고 생각은하는데ㅋ
    그리달면 욕먹을거같아서...

  • 5. ...
    '19.5.9 8:19 AM (223.62.xxx.117)

    가족은 가족이고 남은 남이죠.
    받을줄만말면 한번씩 뭐라하세요.
    사주운명이 별개아니에요.
    이제라도 할말하시고 정리할사람은 정리하세요

  • 6. ...
    '19.5.9 8:27 AM (223.62.xxx.67) - 삭제된댓글

    아흔 아홉 타고났어도
    하나가 없다고 투덜거리는군요.

    그럼 하나만 갖고
    아흔 아홉은 포기할래요?

  • 7. ㅁㅁ
    '19.5.9 8:29 A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경험상 가족복이 나을거같은데요?

  • 8. ㅎㅎㅎ
    '19.5.9 8:39 AM (110.70.xxx.38)

    뭔가 기대하고 퍼주는 사람은 다 느껴져요
    안받았으면 좋겠고 받으면서도 불안하죠
    오히려 안줘도 쿨한 사람이 어울려지내기 낫네요

  • 9. 근데
    '19.5.9 8:58 AM (223.39.xxx.96) - 삭제된댓글

    기대하고 퍼주는건 아니에요
    사실얻을것도 많다고생각안해요
    진심이에요

    단순하게 이사람이 이걸좋아할거 같으니까
    그냥받고좋아했음좋겠다 이게다에요

    기브앤테이크가 꼭 같은크기일필욘 없어요

  • 10. 근데
    '19.5.9 8:58 AM (223.39.xxx.96)

    기대하고 퍼주는건 아니에요
    사실얻을것도 많다고생각안해요
    진심이에요

    단순하게 이사람이 이걸좋아할거 같으니까
    그냥받고 조금기뻐하거나 잘먹었으면 좋겠다 이게다에요

    기브앤테이크가 꼭 같은크기일필욘 없어요

  • 11. ㅌㅌ
    '19.5.9 9:12 AM (42.82.xxx.142)

    저는 가족복도 없고 인복도 없어요
    저보다는 낫네요

  • 12. ..
    '19.5.9 9:17 AM (172.58.xxx.118)

    주고 못 받는 사람을 병적인 사람 취급하곤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야 말로 공감능력이 부족해보여요.
    인간관계라는 것이 결국은 물적인 것이든 정서적인 것이든 주고 받는 관계가 잘 되어야 발전하거나 유지되는 거예요.
    아무도 먼저 주지 않고 마음 쓰지 않고 다가가지 않으면 관계가 성립도 안 되고 유지 자체가 안 되죠.
    이런 관계에서 유독 주기만 하고 돌아오는 것이 없는 사람이 생기는 것도 사실이구요.
    해답은 못 드리지만 그 섭섭하고 쓸쓸한 마음을 많이 공감합니다.
    마음보가 예쁘고 정서적으로 각박하지 않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도록 노력하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항상 가능하진 않지만요.
    상황이 편하지 않아서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은 주는 것도 예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삐딱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고, 되돌려주는 기쁨보다는 친구간에도 무의식적으로 이득을 보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받고 안 주면 이익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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