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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예쁜 강아지

말티맘 조회수 : 3,537
작성일 : 2019-05-08 14:47:31

내 나이 40중반 ..평생 강아지 키워본적도 없고 키우게 될 줄 도 몰랐는데

딸아이의 성화로 작년 11월말 백일쯤 된 말티 수컷 (강아지인데 남자 여자하는건 좀 이상하잖아요??) 데려다

키운지 이제 5개월 조금 지났네요.

아직 8개월 된 애기인데 내 눈에 너무너무 이뻐서 글도 몇번 썼었어요 ㅋ

말티즈 중에 상위 10% 이내 외모라고 ㅋㅋㅋㅋ 강아지계의 아이돌이라는 말도 들었다구요.ㅋ


얼마나 사람품을 좋아하는지 소파에 앉아있으면 무릎에 올라와 앵깁니다.

낮잠을 자도 다리뻗고 소파에 앉아있는 제 옆에 꼭 붙어서 자요.얼마나 따뜻하고 이쁜지 몰라요.

저도 키우기전엔 이렇게나 이쁜지 미처 몰랐었고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이쁘다 할때

와닿지 않았고 이해도 안 됐어요.

사춘기 중딩 딸 하나 키우고 있는데 솔직히 요즘엔 딸보다 강아지가 훨씬 이쁘네요;;;;

가만히만 있어도 존재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 되고 힐링이 되는지

이 이쁜 눈망울만 보고 있어도 이뻐죽겠네요.....


한가지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뭐든지 입으로 가져가서 다 물어 뜯는 다는거 ㅋㅋㅋㅋㅋ

어제도 줄자로 뭐 잴게 있어서 갖다놓고 늦장 부리고 있었는데 이빨로 가지고 놀길래

별일 이야 있겠어? 하면서 한참 있다 보니 꼬다리를 물어 뜯어서 더 이상 줄자를 당길 수 없게돼서

갖다 버렸네요;;;

어느틈엔가 바셀린 립밤을 잘근 잘근 씹어드셔서 입에는 향기가 가득하고;;

겉에 붙은 스티커(포장지)는 엉망이 되고...


지금 노트북하는데 노트북할때는 바닥에 두면 안 돼요..노트북 선 다 씹어 먹거든요..

그래서 옆자리 의자에 올려놨는데 꼼짝 못하게 의자에 두는게 동물 학대인것 같아서

제 다리 위에 올려놨더니 책상위의 종이를 어느새 씹어 드시더니..

지금은 제 다리위에서 잠들었네요...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산책 나갈때 제가 뒤에서 졸졸 따라가는데 뒷모습만 봐도 얼마나 신이 났는지  촐랑촐랑....

매우 명랑하고 활발하거든요.

집에 누구든지 오면 좋아서 난리난리나고..길가다가 다른 개들 보면 좋아서 무조건 쫓아가요.

지조도 없이;;; 시크해서 다른 개 무관심한 개들도 많던데

우리 강아지는 무조건 들이대고 봐요..가끔 무시 당하면 제가 다 무안하답니다.

친구네 개는 시크해서 2분을 안 안겨있다는데

우리 강아지는 잠도 침대에서 같이 자요.제 팔베개하고 자다가 불편하면 슬그머니

이불 밖 제 발치에서 자네요.암튼 강아지는 사랑이에요.

강아지용 쪽쪽이는 없겠죠? 아무거나 다 물어뜯는 우리 강아지입에 쪽쪽이 하나 사다 물려주고 싶네요.

우리 딸 키울때 쪽쪽이 없음 잠을 못 잘만큼 필수품이어서 (잃어버리곤) 오밤 중에 쪽쪽이 사러 마트를 배회한 적도 있어요.

예쁜 우리 강아지랑 오래오래 행복할게요 ^^

IP : 122.32.xxx.16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댕댕이
    '19.5.8 2:52 PM (58.231.xxx.59)

    이빨이 간지러워 그러네요
    눈으로 보는듯 글에서 사랑으로 충만한 님의 마음이 보여요.
    오래오래 행복하실거예요.

  • 2. 데미테르
    '19.5.8 2:57 PM (211.197.xxx.138)

    ㅎㅎ 행복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우리 강쥐는 잘때는 내 다리 쪽에서 자다가
    아침에 보면 항상 내 머리쪽에서(베게에 머리베고) 자고 있어요~^^

  • 3. ...
    '19.5.8 2:58 PM (175.223.xxx.135)

    예쁘고 못생기고
    생긴것과 상관없이
    까맣고 반짝이는보석같은 눈만
    하루종일 바라보고 있어도 행복해져요

    거절 당하는 두려움을 모르는
    사랑스런 족속들이죠 ㅎ

    그 마음 평생 변치 마시길

  • 4. ....
    '19.5.8 3:01 PM (175.223.xxx.135)

    개껌 좀 사주세요

    그러다가 사고나요

  • 5. 개껌
    '19.5.8 3:03 PM (221.153.xxx.251)

    개껌, 돼지귀 말린거, 이런거 많이 주세요 그러면 딴거 안물어 뜯어요 저희 강아진 어려서부터 개껌이나 돼지귀 자주 줬더니 집안물건은 일체 안물어 뜯어요. 양말은 좋아하지만요ㅋㅋ 강아지 정말 인생의 선물이에요

  • 6.
    '19.5.8 3:03 PM (122.32.xxx.169)

    개껌도 물론 넘치게 사줬어요.근데도 뭐든지 다 물어 뜯으려고 해요;;
    그래서 위험한건 싹 치우고 외출할땐 각별히 신경써요..
    1년 지나면 괜찮아 진다던데...

    진짜 까만 눈만 바라 봐도 행복해요.
    무슨 생각 하고 있는지 궁금해요(별 생각이 없는것도 같고 ㅎㅎ)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긴 알까 궁금해요..동물들도 다 느낀다는데 느끼고 있겠죠?

  • 7. ... ...
    '19.5.8 3:08 PM (125.132.xxx.105)

    때론 너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데려와도 이렇게 좋을 수 있네요.
    우리도 아들이 중2때, 자기가 키우겠다고 해서 아무런 준비도 공부도 없이 데려왔는데,
    3일도 안되어 강아지 돌보기는 전부 내 차지 ㅎ
    그렇게 시작된 강아지 사랑에, 그동안 유기견도 한마리 데려오고
    행복과 사랑만은 부자로 살아요.

  • 8. 사랑이죠
    '19.5.8 3:14 PM (112.152.xxx.155)

    원글님 저랑 비슷해요 ㅎㅎ
    저는 재작년 11월에 데리고 왔어요.
    울 강쥐랑 성격도 비슷한거 같네요.ㅋㅋ

    제가 쇼파로 가려는 눈치만 보이면 장난감 물고 먼저 날라가 있어요.
    놀아달라구요.
    어찌나 치대는지...

    산책도...그냥 날라다녀요.
    뒤에서 보면 토끼 같아요..

    건강하게만 오래오래 같이 살자..매일매일 속삭여주고 있어요.
    댕댕이는 사랑이예요.

  • 9. ...
    '19.5.8 3:19 PM (119.196.xxx.43)

    강아지한테 휴대폰 하나 사주세요.
    외출할때 잘지내는지 물어보게요ㅋㅋㅋ

  • 10. ㅇㅇㅇ
    '19.5.8 3:42 PM (49.196.xxx.228)

    저희도 강쥐 너무 좋아해요. 한마리 더 데려올 예정이네요.
    갸들 아주 작은 곰인형 뜯기 좋아해요

  • 11. 울강쥐 김태희
    '19.5.8 4:16 PM (39.7.xxx.147)

    미니닥스 새까만 놈 키우는데 울강쥐도 닥스계에선 외모 몸매 으뜸이라 닥스계의 김태희라고 제가 별명지어줬어요
    ㅋㅋ
    게다가 9살인데도 어찌나 동안인지 산책나가면 보는 사람마다 애기다 애기 이럼서 귀엽다고 달려와요.
    9살이라면 동안유지 비결이 부럽다고들 ㅋㅋ
    글구 그 시크한 개 울집 강쥐네요.
    근데 그 시크함이 성격이 아니라 늙으니 만사귀찮은거에요.
    원글님네도 지금 똥꼬발랄 애기라 글치 늙으면 진중?해질거에요 ㅋ

  • 12. ...
    '19.5.8 4:55 PM (110.70.xxx.171)

    이것저것 다 물어뜯는것도 성견 2살정도 되고 나면 많이 없어져요

    강아지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아가처럼 이뻐요^^

    유기견들도 이쁜애들이 정말 많아요

    친구가 2살된 유기견 데려와서 키우는데 정말 너무 이뻐하더라고요~~

  • 13. ...
    '19.5.8 4:59 PM (203.234.xxx.62)

    저희 강아지는 근육뚱땡이라 견계의 마동석이라고 하는데...
    2살 넘어가면 안그러더라구요.
    씹을때마다 살짝 뺏으면서 고운 소리로 이렇게 하면 안돼
    했더니 언제부터인지 안그럽니다.
    9살 먹은 우리 강아지 보면 어쩜 저리 이쁜존재가 있을까
    싶고 너무 사랑스러워요.

  • 14. ....
    '19.5.8 4:59 PM (175.205.xxx.193)

    우리 아메코카 4년생은 골드미스쯤 되려나
    까만 근육질 몸매에 놀라운 지능으로 절 감탄하게해요.
    한번만 말해도 알아듣거든요.
    그리고 쓰다듬으라고 옆구리나 손밑으로 고개를 디밀구요.
    정말 처음엔 이 행동에 깜딱놀랐는데 프로 애교공쥬님이라 그냥 얼굴을 가슴팍에 턱 기대 올려놓고 선채로 눈을 치켜뜨며 놀아달라고 해요. 사료를 여기저기 거실에 흘리며 먹는데 흘리지말고 흘린거 주워먹으라고 딱 한번 말하면 또 다시 가서 흘린거만 딱 딱 치우며 주워먹어요 ㅋㅋㅋ
    누구왔어?? 하고 말하면 헛기침 같이 허공을 향해 몇번 짓고는 거실창 소파위로 후다닥 올라가 밖을 좌우로 살피며 짖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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