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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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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어머니 자랑합니다~~

음.. 조회수 : 6,605
작성일 : 2019-05-08 13:24:52
제가 결혼한지 18년째인데
이때까지 단한번도 전화통화할때 짜증나는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항상 기분좋은, 상쾌~하고 발랄한 목소리로 전화주세요.ㅎㅎㅎ

며느라~~하면서 

그리고 시가에 가면 항상 맛있는거 해주시고
맛있는 반찬 이것저것 만들어서 싸주시구요.

진짜 밥 = 사랑 이라는 생각 한번도 안했는데
우리 시어머니를 보면서 밥 = 사랑이구나~를 느꼈어요.

가족끼리 웃으면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인지 느끼거든요.

시어머님의 밥 = 사랑 전달로 인해서
저도 이모가 아프면 영양가득 국도 많들어서 보내주고
빵도 만들어서 보내주고
이러니까 이모도 자기가 아픈데 음식을 보내주는 사람은
처음이라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우리 시어머님의 밥 = 사랑을 전도하거든요.

부모님없이 자라서 가족애는 못느껴봤고
항상 내자신만 생각하면서 살아왔는데
울 시어머님을 만나고나서 조금 변했어요.

시어머님은 초등학교만 졸업했는데도
진짜 말을 들으면 철학자같아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있으셔서인지 사람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감정교감도 잘하시구요.
정의롭기까지 하시구요.

사소한것에 감사할줄 알고 
배풀줄 아시구요


정말 좋은분이구나~싶어요.ㅎㅎㅎ

시어머님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셨음 좋겠어요.







IP : 14.34.xxx.144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8 1:26 PM (222.107.xxx.253)

    부럽습니다~~
    글자 그대로 선한 영향력을 주시는 분이네요,
    저희 시어머니와 비교되니까 에휴;;;
    말을 말아야죠.

  • 2. 글 만읽어도
    '19.5.8 1:26 PM (121.155.xxx.30)

    좋은 시어머니시네요~~~

  • 3. 효자는
    '19.5.8 1:28 PM (223.62.xxx.202)

    부모나 만든다

  • 4. 저도
    '19.5.8 1:31 PM (210.217.xxx.103)

    제 시어머니 좋아요.
    답답한 면도 있지만 장점이 많은 분이세요.
    저의 모난 성격을 부드럽게 감싸 주세요.
    다 두둔해 주시고. 그 덕분에 모난 제 남편을 전혀 못 고치시고 결혼 시키셨지만.
    어제도 그닥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시고 먼저 저에게 전화 하셔서 이야기 하시고.
    통화 하며 제 마음 다 달래 주시고 풀어주셨어요.
    참 좋은 분이시죠.
    저는 이혼ㅇ르 안 하는 이유는 시어머니때문이고. 혹 이혼하더라도 시어머니랑은 종종 대화 하고 싶은 정도에요.

  • 5. 잘해드리세요
    '19.5.8 1:31 PM (113.199.xxx.120) - 삭제된댓글

    원래 가방끈 짧은 분들이 인생의 지혜는 깊고 넓다고 해요
    남들 학교에서 주입식교육할때 본인들은 먼저 세상을
    배워서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지금 해주시는밥 맛나게 드시고
    나중에 기력없어지면 그땐 또 님이 맛난밥 해드리세요

  • 6. ...
    '19.5.8 1:34 PM (125.177.xxx.231)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어머니 일상의 철학이 담긴 소소한 얘기들 좀더 풀어 주세요 대리 만족이라도 느끼고 본 받고 싶네요

  • 7.
    '19.5.8 1:35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우리 시어머니가 그러셨는데
    오래 아프고 병원생활 길어지니 주변사람 생각 별로 안하셔요. 이기적으로 변해 가네요
    며느리야 아들과 떨어져 살던, 손주들이야 엄마없이
    밥을 굶든 말든 일체 말씀이 없고
    그저 당신 혼자 둘까봐 겁을 내시네요

  • 8. 울 어무이
    '19.5.8 1:36 PM (183.98.xxx.142)

    진짜 멋대가리...남편표현...없는 스타일이신데
    저와 코드가 딱 맞아요
    안주고 안받자
    됐다 하신건 진짜 된거고
    울 엄마처럼 안해도 된다해서
    안하면 두고두고 서운해하는
    표리부동 언행불일치의 표본이
    아니라서 제가 넘 좋아해요
    치매로 곧 요양원 들어가실거라
    넘 마음 아파요 ㅜㅜ

  • 9. 오랫동안
    '19.5.8 1:37 PM (182.212.xxx.159)

    어머니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좋으신분들이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좋은신분이 행복하고 편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이에 반해... 저희 시댁은 .. ㅠㅠ

  • 10. ..
    '19.5.8 1:40 PM (112.154.xxx.5)

    와..부럽습니다.
    저흰 웃는 낯에도 침뱉는 분들이라 이제 전화 안해요.

  • 11. 시어머님
    '19.5.8 1:40 PM (121.181.xxx.103)

    좋은 기운을 뿜뿜 해주셔서 원글님도 앞으로 계속 그러실테지요.
    아름다운 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 12. ???
    '19.5.8 1:41 P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복받으셨네요~

  • 13. 와우
    '19.5.8 1:41 PM (116.122.xxx.229)

    너무 부러워요
    전화하면 항상 어디아프고
    20여년동안 명절이든 다른 날이든 똑같은 반찬 3-4개
    먹어본 저로선 부럽네요
    밥이꼴 사랑은 친정엄마한테선 느껴봤는데
    너무 비교되니 더 싫네요
    하나있는 아들 생일 한번 챙긴적 없는 사람이라 바랄것도 없겠지만요

  • 14. ...
    '19.5.8 1:41 PM (211.51.xxx.68)

    그걸 알아주고 인정해주는 원글님도 좋은 며느리십니다.

    사랑은 베푸는거라는 생각이 새삼 듭니다

    두분 모두 건강 행복하시길

  • 15. ..
    '19.5.8 1:46 PM (180.66.xxx.23)

    축복입니다~

    제 시어머니는 딱 그 반대에요
    제가 먹을거 바리 바리 해서 갖다
    드리고 있답니다

  • 16. 그건
    '19.5.8 1:49 PM (121.133.xxx.241)

    원글님도 좋은 분이라 그래요.
    시모 흉보는 사람들 대부분 본인 문제도 큰 경우.

  • 17. 윗분
    '19.5.8 1:55 PM (223.62.xxx.202)

    시모 흉보는 사람들 대부분 본인 문제도 큰 경우.

    다음생엔 울시모 며늘 하삼~

  • 18. 그건
    '19.5.8 1:55 PM (223.62.xxx.119)

    아니죠 윗분. 이상한 시어머니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에는 많아요.

  • 19. .....
    '19.5.8 1:55 PM (222.107.xxx.201) - 삭제된댓글

    시어머님이 좋은 분이라서 며느리복도 있으시네요 ^^

  • 20. .....
    '19.5.8 1:56 PM (106.246.xxx.212) - 삭제된댓글

    덩달아 따뜻해 집니다~~~~

  • 21. 저도
    '19.5.8 2:02 PM (121.171.xxx.88)

    결혼20년인데요.. 저희 어머님 너무 좋으세요. 정말 정말 멋진 어른이세요.
    결혼때 받은것도 없고 살면서 특별히 받은거 없지만 항상 자상하시고 정말 진심으로대해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뭘 주진 못하셨지만 진심으로아껴주신다는걸 아니까 늘 감사한다는 마음이 생겨요.
    아마 뭐라도 있다면 절 주시겠죠. 없어서 못 주시는거니까요.
    제가 일을 할때는 일하느라 고생한다 말씀하시고 제가 집에서 살림하고 아이 키울때는 아이키우는것만큼 큰일이 어딨냐면서 항상 네가 고생한다 말씀하세요.
    특별히 고기반찬 해주지 않으셔도 며느리 밥을 떠도 항상 정성껏 떠주시니 그런 정성이 늘 느껴져요.
    남편때문에 힘들떄도 어머니때문에 산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구요 .
    새벽마다 자식들, 며느리들, 사위들, 손주들 한명한명 이름 다 불러주시면서 기도해주세요.
    늘 그렇게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마음을 아니까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고, 어머니 라고 부를때 정말 진심으로 존경하는 마음으로 부르게 되요.
    이제 어머님 연세가 많으시니 항상 걱정이예요. 만약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어쩌지 ? 하는 생각만해도 눈물이 날 정도예요

    결혼해서 큰 재산도 없고, 크게 이룬것은 없지만 어머니와 가족이 되서 진심으로 기뻐요.

  • 22. ...
    '19.5.8 2:03 PM (108.41.xxx.160)

    지혜가 있으신 분인데

    당연한 듯 얻어먹지만 말고
    어른 진지도 해드리세요

  • 23. ㅁㅁㅁㅁ
    '19.5.8 2:04 PM (119.70.xxx.213)

    정말 부럽습니다
    주위에 그런 어른이 계시단 거 참 좋은 일인 거 같아요
    나도 내 자식들도 그 삶을 배울 수 있어서요

  • 24. rmsid
    '19.5.8 2:05 P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그냥
    이런날 부모나 자식 자랑하는게 젤 참 그래요
    대학 입학 발표나는씨즌에 자랑하는거처럼

  • 25. ..
    '19.5.8 2:07 PM (121.253.xxx.126)

    우리 시어머니는 자석이세요
    우울 불안 걱정거리 찾아 다니는 자석이요
    그런 '꺼리'들이 있으면 자기의 역할이 생긴다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늘 행복은 저 세상 이야기라고 하지요

  • 26. 진짜 부럽네요
    '19.5.8 2:09 PM (121.137.xxx.231)

    전 이미 오만 정 다 떨어졌지만
    단 한번도 그렇게 기분 좋게 전화통화 한 적이 없어요.

  • 27. ㅇㅇ
    '19.5.8 2:09 PM (218.238.xxx.34)

    그걸 알고 고마워 하는 원글님도 자랑받으실만하십니다.
    아무리 사랑 나눠주고 사랑으로 밥을 해주어도 음식 타박하는 사람들과는 사랑을 주고 받을수가 없거든요.

  • 28. 매번
    '19.5.8 2:10 PM (175.198.xxx.197)

    시어머니 욕하는 글만 보다가 칭찬글 보니 너무 좋네요!

  • 29. 아..
    '19.5.8 2:17 PM (39.118.xxx.193)

    저도 원글님 시어머니같은 어른이 되어야겠어요.그렇게 늙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 30. ..
    '19.5.8 2:17 PM (121.151.xxx.36)

    고부간의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네요
    부럽습니다

  • 31. 부럽습니다
    '19.5.8 2:30 PM (223.62.xxx.202)

    저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어요...

  • 32. 저도
    '19.5.8 2:38 PM (221.149.xxx.183)

    한 번도 시댁 가는 게 싫지 않았다면 믿으실래나?

  • 33. ....
    '19.5.8 2:42 P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정말 진심 부럽습니다....

  • 34. 행복하세요
    '19.5.8 2:54 PM (183.99.xxx.152)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자주 올려주세요.
    저도 님 같은 착한 며느리 맞아
    그 어머님 같은 시어머니 되고 싶어요^^

  • 35. ..
    '19.5.8 2:59 PM (49.173.xxx.222)

    저도 좋은 며느리아니고 시모도 좋은시모 아니고 우리는 악연인가봐요

  • 36.
    '19.5.8 3:08 PM (125.177.xxx.105)

    저도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노력 많이 해야겠어요
    며느님도 심성이 고와서 그런 시어머님을 알아보신거라고 보여지네요
    언제나 지금과 같이 행복하세요~^^

  • 37. ..
    '19.5.8 3:28 PM (218.155.xxx.56)

    저는 결혼 17년차.

    원글님 시어머니 글 읽고 저희 시어머니인줄 알았어요.

    지금도 먼저 전화하시는 법 없고
    전화하면 바쁜데 전화해 줘서 고맙다.
    자식들이 본인 걱정할까봐
    얼마나 잘 지내고 계신지 조곤조곤 얘기해주시고.
    세상에 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았던가 할 정도로
    행동으로 가르쳐 주세요.

    저는 엄마도 계시지만
    시어머니가 훨씬 좋아요.

    저희시어머니도 초졸..근데 철학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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