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서 출발해서 12시 도착했나봐요
머리가 복잡에서 혼자 지갑하나 들고 나왔지요
서울지리도 모른체 좌석버스타고 우리은행 종로지점에서 내려서 홍제동가는 버스 무조건 잡아타고 갔는데
무슨버스를 탔는지 자연사 박물관에 30분정도 걸려 도착했어요
이대갔다가 연대갔다가... 덕분에 서울 구경은 잘했어요
연대를 태어나서 처음 봤어요
너무 멋져서 우와 소리가 절로 나더라구요
우리 아이가 이렇게 교정이 멋진 학교에 다녔음 좋겠다 싶을정도로..
휴일이라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했는데 시내가 한가하더라구요
기사님도 급한게 없는지 사람 없는 정류장에 일일이 섰다 가시고..
자연사 박물관앞에 내려서 올라갔어요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박물관 표 끊고 들어가서
간단히 샌드위치랑 커피먹고 들어온김에 박물관 구경하고 출발했어요
입구에 도착하니 젊은 사람들보다는 엄마아버지 연세정도로 보이는 분들이많았어요
바람소리 새소리 정말 너무 멋진곳이더라구요
데크길로 쭉올라가 둘레길 걷다가 너와집에서 잠깐 쉬고 조금더 걷다가 저질체력인 저는 하산하는길로 내려왔어요
어떤 분이 내려가시길래 쫒아 내려왔는데 조금 무섭긴했어요
공사현장에다가 아무도 살지 않는 주택도 보이고 앞서가는 부부뒤를 바짝 쫒아 갔어요
내려와서 보니 인왕산 힐스테이트가 보였어요
밑으로 쭉 내려와 예전에 걷기즐거움 님이 알려주신 돈까스가 먹고싶어서
마을버스타고 동신병원 앞으로 가서 그집을 찾았어요
에xxx호프집이더라구요
이름은 호프집인데 돈까스 함박스테이크 메뉴가 적혀있었어요
그런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어제는 휴무더라구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옆에있는 추어탕집에서 순대국한그릇 먹고왔어요
밑반찬이 너무 맛있더군요
물론 순대국도 맛있었어요
먹고나서 인공폭포가 보여서 가서 잠깐 구경하고(서울에 이런곳이 있다니 넘 놀랐어요)
다시 시내버스타고 우리은행으로 와서 좌석버스 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다음엔 영천시장에 내려서 시장 구경도 하고올 계획입니다
날씨도 좋고 정말 너무 좋았어요
혼자가는것도 좋았는데 다음엔 맘 맞는 사람이랑 같이 오면 너무 좋겠다 싶었어요
그밑에 아파트 사시는 분들 너무 부러워요
코스를 잘 몰라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었지만
힐링하고 돌아와서 오늘 하루도 잘 시작할수있었어요
안산자락길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