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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인성이 좋으니까 자식들이 잘 풀리더라구요

신기했던 경험 조회수 : 17,818
작성일 : 2019-05-06 23:12:23
두 부부 다 평범하고 돈도 별로 없는데 인품이 좋으신 분들이었어요. 그런데 자식들이 진짜 공부를 거의 다 못해서 지방대 문과, 지방 전문대를 가더라구요. 뒷바라지를 못한 것도 아니고 애들도 성격 좋고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들이었어요. 한쪽은 남매, 다른 쪽은 형제였는데 양쪽 집의 공통점은 부모가 아주 성실하고 훌륭하단 거였거든요. 세월이 흘러 양쪽 집안 다 자식들이 장성해서 더 좋은 학교로 옮기거나 공무원시험도 합격해서 다들 좋은 직장을 잡더라구요. 외모도 좋은 편이긴 하나 그 외모가 아까울 정도로 공부머리는 없었거든요. 또 너그럽고 착한 배우자를 만나더라구요. 인생 길게 두고 봐야된다는 진리를 경험했어요. 다들 각자 양가 부모님께 잘 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답니다. 저도 아이들이 그렇게 잘 자랐음 좋겠어요.



IP : 175.194.xxx.6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6 11:14 PM (221.151.xxx.109)

    공부빼고는 다 갖췄네요 ^^
    공부가 다는 아님을 인생을 길게 살아보면 알게 되고
    성실한 사람이 뭘 해도 하더라고요

  • 2. 사회생활은
    '19.5.6 11:15 PM (58.230.xxx.110)

    사회성 이거 무시못하거든요

  • 3. 그렇지도 않아요
    '19.5.6 11:17 PM (182.224.xxx.120)

    우리 시부모님.. 진짜 인격적으로 너무 좋으신분들인데
    자식들이 다 잘안풀리고
    우리 고모..정말 악해도 저렇게 악할까했는데
    자식들 잘 살고있습니다

  • 4. 아무나 못하는거
    '19.5.6 11:19 PM (60.44.xxx.109)

    근데 부모가 아주 성실하고 훌륭하단 거 이거 아무나 못하는거 아닌가요.
    따라가고 싶어도 못따라가는 ㅜ

  • 5. ...
    '19.5.6 11:21 PM (39.115.xxx.147)

    더 좋은 학교로 옮기거나 공무원 시험 합격이 단순히 부모인성으로 될 일인가요? 뒤늦게 공부머리가 틔이고 본인들이 열심히 공부한 경우죠. 주변인들이야 잘 모르고 그냥 부모덕이네 퉁치는거구요.

  • 6. 부모가
    '19.5.6 11:23 PM (175.194.xxx.63)

    아이들을 다그치지않고 기다려준거에요. 건강하고 행복하면 된다고 믿어주더군요. 저 같으면 닥달할 것 같은데 그냥 지켜보시더라구요.

  • 7. 음음음
    '19.5.6 11:29 PM (220.118.xxx.206)

    저희 부모님은 남들에게 잘 베풀고 그랬는데 저희 남매들이 많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 풀렸어요.반면에 큰집은 할머니도 굶겨서 저희집에 피난 올만큼 못 배웠고 악질이었는데 자식들이 배움이 짧았는데도 잘 풀렸고 그자식들은 다 잘 풀렸어요.사촌들 자식들이 다 사짜입니다.한 두명 빼고...10명이 되는 손자손녀들중에서....

  • 8. 머리
    '19.5.6 11:29 PM (39.113.xxx.112)

    나쁜 자녀들은 아니였을듯 하네요. 요즘 머리 나빠서 공무원 합격하고 더 좋은 학교 옮기고 못해요

  • 9. 아닌것 같아요
    '19.5.6 11:32 PM (125.177.xxx.47)

    자식복이죠. 친할머니나 시어머니는 인성 별루인데 자식.손주들은 죄다 사짜예요.

  • 10. 답답해요
    '19.5.6 11:33 PM (175.194.xxx.63)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되어서까지 좋더라는 게 핵심이에요. 사짜는 두뇌가 명석한 거지 부모가 잘해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 11. ㅎㅎ
    '19.5.6 11:43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글쎄요 애들이 노력한거지 부모랑 크게 상관없어보입니다

  • 12. ..
    '19.5.6 11:50 PM (175.223.xxx.16)

    끼리끼리 만나요. 그리고 잘사는 데 인성 나쁜 집은 결국 형제끼리 탈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요. 돈이 아무리 많고 성공해도 그 이면은 잘 안보이죠.

  • 13.
    '19.5.6 11:51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면 들수록 세상사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알기때문에 이런글 잘 안써요

  • 14. 아뇨
    '19.5.6 11:58 PM (116.45.xxx.45)

    부모 인성 좋은데 자식이 학교에서 선생님 폭행한 경우도 봤고
    부모 안성 개차반인데 자식들은 다 잘 된 경우도 봐서요.

  • 15. 훌륭하네요
    '19.5.7 12:19 AM (182.69.xxx.59)

    다그치지 않고 그저 사랑으로 믿고 지지해준 거잖아요.
    빨리 결과내라고 하지 않으니
    본인의 인생에 최선을 다한 결과로 보여요.

  • 16. 우리 부모님
    '19.5.7 5:48 AM (122.62.xxx.207)

    남에게 베풀고 칭찬 자자한 분들이신데
    두분다 단명하셨고 자녀들 보통으로 풀림
    남에게 손가락질받는 숙모두사람 80넘어도 정정
    자녀들 잘된 애도 있고 저질도 있고...

  • 17. ....
    '19.5.7 7:30 AM (223.62.xxx.115)

    비슷한 경우 많이 봐요.
    성격만 좋아도 먹고 사는데 큰 문제 없어요.
    곁에 두고 끌어주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할말 제대로 하면서 소탈한거랑
    좋은 사람 컴플렉스랑은 다르죠.

    신뢰가 가고 성품이 좋다면 키워줄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 18. 추가
    '19.5.7 7:31 AM (223.62.xxx.115)

    성품이 좋다는것 부터가 머리가 좋다는거에요.
    머리나쁜애들이나 예민하게 굴고,주변 피곤하게 하죠.

  • 19. 반대가 더
    '19.5.7 10:50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많아요.

  • 20. 부모 둘다 있고
    '19.5.7 4:34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대학 졸업까지 문제없이 화목하기만 해도
    상위그룹이예요.
    거기다 부모가 성실하기까지 하다면서요.
    그럼 부모 노후도 되어있겠네요.
    상위 10프로 이내 배우자감인데 무난하고 괜찮은 결혼생활 못하는게 더 이상하죠.

  • 21. ..
    '19.5.7 4:44 PM (116.41.xxx.121)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에요
    자식복 랜덤입니다

  • 22. .00
    '19.5.7 5:10 PM (124.49.xxx.61)

    http://freeunsesite.co.kr/m/

  • 23. 근데 더 봐야해요
    '19.5.7 5:32 PM (211.36.xxx.108)

    길게 봐서 노년쯤 된 분들 말 들어보면
    인성 나쁜데 끝까지 좋은 경우는 없다고 하던데요
    승승장구 하는것 같다가도 반드시 고꾸라지더라고
    중간까지만 보면 잘 나가는것 같았어도
    못된 인간이 그 끝까지 좋지는 않더래요

    젊은이들이 못된놈들이 잘 살던데요 하는건
    초반 중반만 볼때 하는 얘기구요

  • 24. 플라메리아
    '19.5.7 8:02 PM (73.136.xxx.17)

    기본 전제가 잘 풀리는게 돈많이 버는거 다른이들이 우러러보는 직업을 가진이 아닌.. 부모와의 좋은 관계를 맺은것이잖아요. 진정한 행복이 가족간의 진정한 사랑과 우애에서 오는것을 인정하지 않으면 원글님한테 동의 하는 사람 별로 없을듯해요.. 여긴 뭐 가족관계 보다는 돈돈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돈 되면 부모 받들고 돈 안되면 버려라..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보면서 기함합니다. 부모의 좋은 인품은 분명 자식을 그 자체로 받아주고 인정해 주는것이 바탕에 깔려 있었을것이고.. 충분한 사랑과 믿음안에서 가족 관계 형성이 되었을것이니..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자 가진이가 되어서 잘된것이 아닌 훌륭한 인품 가진 자식으로 키워냈고 그 자식도 부모 본 따라 진정한 가치 추구하는 삶 살아가지 않을까.. 그것이 진정 잘된 삶이라는거 동의합니다.

  • 25. 가만보니
    '19.5.7 8:33 PM (58.127.xxx.156)

    인성이 좋으면 자기 자신의 힘은 일만 들이고 주변의 힘으로 천을 얻더라구요
    인성이 나쁘고 실력만 오직 좋으면 오롯이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다 풀어야해요
    그걸 학생시절까진 부모 노력이나 돈으로 해결해주지만 대학 이후부터, 특히 사회들어가선
    주위에서 전혀 밀고 끌어주는걸 못얻으니 엄청 쳐져요

    아이들이 바르고 인성이 좋으니 어디가서도 정말 그애 괜찮은 애라는 말 듣고
    친구나 주위도 그걸 시간 지나면서 더 더 알아요
    그런 애들은 주위에서 가만 안둬요. 다 어떻게든 끌어주고 도와주더라구요 어느순간에
    자기 힘은 일만 들여도 천을 얻는다는.. 길게 봐서 이런 애들이 결국 너무너무 잘살아요

  • 26. 저희
    '19.5.7 11:00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부모님 인성.인격 .양심.경우.도리
    내노라하는 분들이세요
    사랑도 많으시고 ㅜ 그런데 지혜? 야무진게 없으세요
    오냐오냐 순한 인품으로 사랑으로만 키운아들 사회성없어 자립 못해서 폭망 ㅜ 20년째 백수
    친정 아버지 사기당하시고 ㅜ 노년 생활고 생활고

    인성 인품 좋은사람이 잘된경우는 그분들 분명
    자기꺼 지키고 삶의 패턴이 현명하고 소비나 긴축의 가치관이 균형 잡힌
    지혜로운 면도 갖춘분들일거에요

  • 27. 저희
    '19.5.7 11:01 PM (223.62.xxx.145)

    저희 친정부모님 인성.인격 .양심.경우.도리
    내노라하는 분들이세요
    사랑도 많으시고 ㅜ 그런데 지혜? 야무진게 없으세요
    오냐오냐 순한 인품으로 사랑으로만 키운아들 사회성없어 자립 못해서 폭망 ㅜ 20년째 백수
    친정 아버지 사기당하시고 ㅜ 노년 생활고 생활고

    인성 인품 좋은사람이 잘된경우는 그분들 분명
    자기꺼 지키고 삶의 패턴이 현명하고 소비나 긴축의 가치관이 균형 잡힌 자식 교육또한 현명한 철학이 있고
    지혜로운 면도 갖춘분들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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