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동물의 왕국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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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아빠가 항상 주말에 동물의 왕국을 보셨는데
그땐 재미없었거든요
이제 40넘어 5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니 이런게 흥미롭네요
기린들이 저렇게 머리를 회전하면서 서로 싸우는지도 몰랐어요
그렇게 서로 싸우다가 힘이 다 빠지길 기다리는 사자들에게 먹히기도 하고

참...무엇때문에 저렇게 싸우나 자신을 다치게 하면서 ...그런생각도 들어요

하나님도 우릴 보시고 그리 생각하시겠죠 왜 저리 쓸데없이 싸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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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도 먹고 살아야 하고ㅠ

기린은 잡혀 먹힐때 고통이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산채로 먹히는것이니 고통이 어마할것 같은데

이런 자연의 섭리라면 먹힐때는 고통을 못느끼게 되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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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60을 바라보는 나이인데도 아직 동물의 왕국 좋아하고 잘봐요.
저랑 비슷하신 것 같아 반가워서 답글 달아요.ㅎㅎ
저도 어제 사자들끼리 싸우는거 봤는데....
영역다툼으로 젊은 사자가 죽어가는게 안타깝더라구요.
에구...근데 오늘 프로는 놓쳤네요.ㅜㅜㅜㅜ

[호랭이들도]

호랭이들도 영역싸움 진짜 무섭더군요.
늙은 호랑이한테 애기 호랑이.. 한살짜리..가
덤볐는데.. 얘가 뭘 몰라서..
늙은 호랑이가 한번에 목의 동맥을 물어 끊어버려서
그 이제 막 성인이 된 호랑이 죽었잖아요 ㅠㅠ
같은 종족한테도 그러는데 먹이감 한테는 그냥... 피도 눈물도 없는거죠.
일단 내가 먹고 살아야하니... 에효..
신도 자연계를 왜이리 잔인하게 먹고 먹히게 설계해 놓았는지...

[늑대들]

늑대들도 영역싸움을 하는데..
늑대들은 한무리.. pack 이라고 하죠..
무리끼리 영역싸움을 벌이는데
쫒아내고 승리한 무리의 늑대들이 같이 막 노래를 불러요.,.ㅋㅋ
늑대들 하울링 아시죠? 그걸 집단으로 하더라구요.
쫒겨난 늑대들은 혼비백산해서 막 사방으로 흩어져서 우와좌왕 하고..
나중에 다시 합쳐 세력을 키워서 맞붙을 만하다고 판단되면 쳐들어와요.
그래서 다시 예전의 영역을 회복하기도 하고.
완전 사람들 하는 짓이랑 똑같더만요.
할아버지 손자사랑도 똑같고.
딸이 낳은 손자늑대, 아직 아기.. 먹이 물어다주며
무리의 다른성인늑대들이 빼앗아가지 못하게 지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