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을 낳고 싶은 욕구
다큐같은데서 가난한데도 계속 자식을 낳는 사람들
유전병이 있는걸 알면서도 자식을 낳는 사람들
혐오해왔죠. 제가 그 사람들의 자식의 입장이었으니까요
저는 비혼주의자입니다..
30대 중반이 접어들면서, 이성적이지 못하게 망할 결혼이라도 하고
자식을 낳고 싶은 욕구가 듭니다. 외로움 이런거라기엔
성적인 본능처럼요... 딩크도 안되겠어요
결혼하면 자식 낳고 싶어질까봐 결혼도 못하겠습니다.
20대 30대초반에는 이런 생각을 안했었어요.
지금은 일부러 주위에서 아이나 애들 안보려고 노력해요
아이 싫어한다고 말합니다.
전 ,제 아이가 가지고 싶네요
제가 제 주위를 보면서 느끼는건
결국엔 유전자
그다음이 환경과 살면서 겪는 경험으로 배우는것들이
그사람을 만드는거구나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저희 외가쪽은 거의 정상적인 사람이 없어요
(외할머니의 자식들 한정적으로..)
외할머니가 정신지체가 있는분인데 낳은 자식들중
살아남은 자식들이 8명 .. 그중 아버지가 거의 다르고
대부분 정상적인 가정환경에서 태어나지 못했죠 ..
(강간으로 태어난 ...)
모두 경미한 경계성지능부터 성격장애까지
지능부분이 정상에 가까우면 강박, 알코올중독, 분노조절장애. 조울증
( 불행한 성장환경에서 왔다고 해도요)
외할머니의 형제들중에 정상적인분들이 있고. 외할머니같은 경우도 있고
(그런 경향의 경우.. 남자들은 일찍 죽고.. 여자들은 아들없는집에 후처로 시집가서 지냈는데 태어난 아이들도 본인들 같은 경우가 많아져서
하여튼 외가쪽은 안그런 사람을 찾기가 힘듭니다)
정상적인분들은 자식분들도 다 정상.. 외할머니의 형제분들이
조카들을 다 거두고.. 돌보고..
저희 어머니는 경계성지능 성격장애
학습이 안되니, 개선될수가 없어요
아버지도... 그냥 어릴때는 몰랐지만 좀 그러신거 같은데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그렇기에 제 혈연관계들을 살펴보면 정상적인 사회생활(?)
을 하는 사람들이 1/3...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2/3
제대로 교육받지도 못하고 경제적으로 자신의 삶을 책임질
지도 못하고 사회적 상식으로 용납되지 않는일을 하기도
하죠(남에게 민폐끼친다는걸 사고할수가 없는 .....)
주위에 학대받고 또 학대하는 사람들이죠 (자신들에게
있는 유일한 약자인 자식을요)
저는 사는게 너무 불행했습니다.
과거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미래를 생각하면
너무 비관적입니다. 그냥 산다는 존재만으로 마음이 답답해지죠.
학대받고 돌봄받지 못하고 열악환환경속에서
어린나이에 보고 겪지 말았어야할것들을 너무 많이 알았습니다
그냥 나는 너무 운이 나빴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라리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지만
유전자. 아니면 신의 뜻인지.. 저는 제 이모 삼촌 부모. 그리고
제 언니와 동생과 아주 약간 상황이 달랐던거 같아요
어릴때부터 주위가 이해되지 않았고. 그래서 괴로웠고
유일하게 제 힘으로 대학까지 마치고 직장생활하며 밥벌이를
하고 삽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오기도 참 힘들었어요 .
지금의 제 처지가 만족스럽지 않는데도 불구하고요..
사랑 애정 이런거 모르겠고 .. 가족이라는 자체가 부담스럽고요.
직장동료들하고 지내면서 그들의 환경을 볼때 난 그렇게 크지못한게
자괴감이 들고요. 흙수저 금수저 이걸 떠나서.. 내 흙수저는 근원적으로 극복이 안될거라는게 너무 미칩니다. 삶의 무게에 지쳐.. 나도 한번 내삶을 끝까지 망쳐볼까 그런 충동에 빠지기도 합니다 . 차라리 해맑을정도로 생각없는
언니 동생을 보면서 .. 내가 제일 불행한거 같죠
반려견을 자식처럼 키우고있고
봉사활동도 많이 다양하게 했었습니다.(아동.장애인)
그럴수록 절대로 난 자식을 낳으면 안되겠구나.. 생각했죠
요즘 힘들어 이건 호로몬의 장난이라고 지금 몇년만 참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전 절 닮은 여자아이를 낳고 싶었어요
가끔씩. 요즘은 자주. 임신을 하고 배가 부르는 상상
절 닮은 아이와 사는 상상을 하고
만약 나한테 딸이 있으면 그애한테 난 뭘 해줄까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출산의 현실 육아의고통 알면서도요
대책없이 아이 가지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아이생겨 결혼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
나는 왜 그러면 안돼?
태어날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건 그애의 몫이지
난 최선을 다해서 좋은엄마 하면 되지
제가 자식으로 저의 엄마, 언니. 여동생 같은 아이를 낳지만
않는다면... 그런 애를 안낳고 저같은 아이를 낳을수 있는
혹시나 만약..
제가 자식으로써는 괜찮았거든요 .
오만할수도 있지만 난 스스로 이만큼 열악환 환경에서
이만큼 해내고 성취했다.. 이런게 일종의 제 유일한 자부심같은거에요.
나 정도만 하는 애만 낳을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싱글맘으로써 살아도 좋아요
그 성장을 보면서 얼마나 보람차고 실망스러울이 없을거 같은데 ..
(날 닮은애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결핍없이 큰다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 가난없이 많은 사랑받고 큰다면 얼마만큼
이뤄낼수 있을까.. 그런게 궁금하기도 하고.. 뭐든지 잘 따라줄테니 )
아이아빠쪽이 괜찮으면.. 혹은 혼혈을 낳으면
유전적으로 건강한 아이를 낳을수 있는 확률이 커지겠지
알아본적은 없지만, 왜소증 가지신분이 인공수정으로 건강한
아이 낳은거 보고 혹시 제 경우에도 되지 않을까
제 사정을 다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요.
(언젠가는 떠나겠지만)
재취. 입양. 딩크
제 사랑은 건강한 사랑이 아니라.. 제가 낳지않은 아이를
제가 머리로 생각하는만큼 가슴으로 사랑줄 자신이 없드라고요
그런데 그러면서도 정말 태어나지못한 그 애를 사랑한다면
전 자식을 낳으면 안되는걸 알아요 ..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그게 뭐라고 생각이 들때도 있고
편안하게 살아진지 몇년이나 됐다고
이런게 지팔자 지가 꼬는거구나 싶고
내가 낳은 아이가 정상이 아니고 또 내가 낳은 아이의 아이가
정상이 아닐 생각만 하면 .. 왜 이런 망상에 계속 빠지나 싶죠
제가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봤는데 제 아이한테 또 같은 고통을
겪게 할수는 없죠.. 그외에 제가 예상하지 못했던 고통이 있을수도
있다는걸 아니까요. 사람인생을 가지고 모험을 하면 안되는걸 알고
있어요...
욕심난다고 다 할수 없는걸 아는데요.
억울하고 실체없이 화가나기도 합니다.
왜 나는 다른사람들처럼 살 수가 없는지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 ..애써왔는데..
오랫만에 쉬는날, 집에서 음식하다가 갑자기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1. ,,,,
'19.5.4 1:01 PM (70.187.xxx.9)딩크 십년 넘고 마흔 되어서 원하는 대로 예쁜 딸 낳아서 키우고 있어요.
그런데, 저도 강아지 입양해서 키운지 5년 넘은 상황이라 아기도 잘 키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요.
아이도 건강하고 이제 한살 반 정도에요. 그런데 육아를 하면서 깨닫는 것이
책임감 강하고 인생을 부담감 느끼며 산 제게 부모가 될 욕심만 컸지 정작 좋은 부모가 아니다라는 걸
경험으로 겪으며 왜 자식 욕심을 부렸던가 반성합니다. 호르몬의 장난으로 마흔이 되니 아이를 낳아보자
결심하게 되었고 낳았는데 그럼에도 내 성향과 자식 키우는 부모는 안 맞는구나 느낍니다.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라지 않아서 건강하게 태어난 것에 감사하면서도 육아가 즐겁지 않아요.
결국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부모욕심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겠으나,
내가 좋은 부모가 아니라면 태어난 자식에게 끊임없이 자기 반성을 하면서 역할모델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일과 같은 천형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즉, 고생을 각오하고 노력해야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 만큼 나도 해 줄수 있다는 거. 나에겐 좋은 부모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2. 저는
'19.5.4 1:02 PM (220.80.xxx.70) - 삭제된댓글지독하게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서
부모님이 고생하시는 걸 보고 죄책감을 많이 느꼈어요
그리고 부모님은 왜 안그래도 힘든 삶에 자식까지 낳아
삶에 무게를 더했을까 슬퍼했어요
결론은 울 부모님은 별 생각없이 자식 낳으신거구나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키우셨구나
나도 그렇게 살고싶지 않고 내 자식한테도 희생하는 모습 보이며 살고 싶지 않다 결정했어요
전 딩크인데 가끔 남편만 닮은 아이가 있으면 좋겠다 혼자 생각해요
그렇지만 울 남편 성정이 자기 자식한테 올인할 성정이라 그냥 집착할 대상없이 세상 깔끔하게 살다 가는게 좋다고 또 스스로 단념하지요
전 자식된 입장에서 안태어나는게 훨 행복이라 생각하니까 이대로 살려구요3. ㆍㆍ
'19.5.4 1:05 PM (122.35.xxx.170)꼭 내가 낳아서 키워야 자식이라는 생각이 확고하지 않다면 입양도 생각해보세요. 결혼해서 자식 낳고 사는 삶이 정답도 아니고 정작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도 자기 삶이 만족스러운 건 아니에요..
http://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605090000254. 하푸
'19.5.4 1:18 PM (121.160.xxx.222)마음이 찡하네요...
사랑받고싶으신가봐요
원글님이 어린시절 받지 못했던 사랑과 보살핌
그걸 원글님의 아이에게 주고 싶으신 거죠
원글님이 원글님 꼭 닮은 아기를 낳아서 물고빨고 예뻐하며 살기 바라는 마음이에요
저도 그렇게 제 어린시절을 치유했어요.
내가 받고싶던 사랑과 예뻐함을 내 아이에게 마음껏 주었어요.
그렇게 치유되긴 했는데...
그래도 커다란 구멍은 어쩔수가 없어요.
내가 아이에게 베푼 사랑도 때론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나 자신을 치유하려는 목적성이 너무나 강했거든요.
결국은 사랑을 받고싶다는 마음이라서, 내가 준 사랑이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느낄때
엄청난 배신감과 상처를 느끼는 순간이 있더라고요.
그럴 일이 아닌걸 머리로는 아는데도 말이에요.
운에 맡기고 아이를 낳아 키워보시라고 하고싶기도 한데
혹시라도 아이에게 그 불행한 유전자가 갔을때
원글님 감당할수 없이 고통스러울 거예요...
어떻게 그런 환경에서 원글님 같은 아이가 태어나
이렇게 섬세하고 바르게 자랐는지 놀라울 뿐이에요
안아드리고 싶어요... 동생처럼... ㅠㅠ5. .
'19.5.4 1:23 PM (175.223.xxx.65) - 삭제된댓글대부분 대물림과 유전의 법칙이 적용 되지만
운좋게도 복많은 아기 낳으면
본인의 어린시절 힘들었던 과거가 치유가 되는
존재가 되기도 해요
복많은 자식에게 무한 사랑을 주게 되고
자식은 엄마가 아팠던 시절에 잘 자라주면서
대리만족을 하게 되죠
복많은 아기 낳을수 있는지
자식복이 있는지 사주나 관상으로
인생 점검을 해보시고 참고하시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자식과의 인연이 박하며 평생 피말리는 삶 그자체예요6. ㅠ
'19.5.4 1:55 PM (112.170.xxx.23)현실적으론 아이가 조부모나 부모 형제를 닮을 가능성이 높죠
7. 아들보다
'19.5.4 1:59 PM (218.154.xxx.140)딸은 착할것같죠? 아닌 경우도 많아요..
오히려 여자라 밥벌이 잘 못하는 경우도 많아서 그럴때 부모원망 되게 많이 해요.
왜 이런 환경에 날 낳아서.. 친구들은 공주같이 살던데.. 이런 원망?
시집가서도 엄마가 자기한테 경제적으로 충분히 못해준다 생각하고 미워하고.
남같이 지내기도해요.
지금 직장생활 잘 하고 계시고 있다면
제 생각엔 돈을 충분히 잘 모으시고 재테크도 열심히 하셔서
노후를 기약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 약점 한계...
원글님의 경우엔 지능장애가 많은 가계 유전성 정도가 되겠네요.
근데 그 모든걸 커버하는게 돈 입니다.
진짜 돈이면 내 모든 약점이 커버됩니다.
오히려 그 약점을 매력적으로 보이게도 해줘요.
그 약점에도 성공한 사람. 이 되는거죠.
자본주의니 성공은 곧 돈인거죠.
사람들 약점 없는 사람들 없습니다...
여기 82쿡 오시는 분들, 그나마 익명의 힘을 빌려 털어놓기도 하고
익명의 힘을 빌려도 못털어놓으시는 분들도 많고요.
글쓰면서 그걸 인정하는 것조차 힘든거죠.
그래도 원글님은 그걸 글로 적어 표현하는 용기가 있으신 분이세요.
꼭 가정 이루고 싶으시면 최선을 다해 짝을 찾으시고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 낳으셔서 행복하시길 빕니다.8. 흠흠
'19.5.4 2:00 PM (211.36.xxx.240) - 삭제된댓글낳으라 말씀드리고싶지만....
나를 닮은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어떤건지도 알지만
님의 상황에선 선뜻 말이 안나오네요ㅠㅠㅠㅠ
확률이 너무 높아요......
그런아이를 키우는게 어떤것인지 잘아시잖아요
돌이킬래야 돌이킬수도 없고요
그리고 여자아이원하시지만
아들낳을수도 있잖아요
내키지않는다하셨지만
입양을 잘 고민해보세요
봉사하며 다니다보면 눈에 마음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을거에요
정상이고 여자인 아이를 가족으로
만들수있잖아요
낳은정보단 기른정이에요
강아지도 우리가 낳아서 사랑하는거
아니잖아요
잘생각해보셔요...
남자, 남편이 필요한게 아니고
아이를 원하시는거라면요9. 흠흠
'19.5.4 2:08 PM (211.36.xxx.240)낳으라 말씀드리고싶지만....
나를 닮은 아이를 키우는 기쁨이 어떤건지도 알지만
님의 상황에선 선뜻 말이 안나오네요ㅠㅠㅠㅠ
확률이 너무 높아요......
그런아이를 키우는게 어떤것인지 잘아시잖아요
돌이킬래야 돌이킬수도 없고요
그리고 여자아이원하시지만
아들낳을수도 있죠
내키지않는다하셨지만 좀더 맘을 열고
입양을 잘 고민해보세요
봉사하며 다니다보면 눈에 마음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을거에요
정상이고 여자인 아이를 가족으로
만들수있는 가장 확률높은 방법이겠네요
낳은정보단 기른정이에요
강아지도 우리가 낳아서 사랑하는거
아니잖아요
잘생각해보셔요...
남자, 남편이 필요한게 아니고
아이를 원하시는거라면요10. ..
'19.5.4 2:12 PM (175.223.xxx.112)대책없이 아이 가지고 사는 사람들 있잖아
아이생겨 결혼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들도 있잖아.
나는 왜 그러면 안돼?
태어날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그건 그애의 몫이지
난 최선을 다해서 좋은엄마 하면 되지
ㅡㅡㅡㅡㅡㅡㅡ
뻔히 유전 될거 알면서 낳는건 이기적인거죠
그게 왜 그애의 몫인가요
알면서 낳은 사람 몫이죠
어디 지능이 안돼서 상황 판단 못해서 낳는것도
아니고 알거 다알고 그러는게 훨씬 나쁜겁니다11. ᆢ
'19.5.4 2:14 PM (110.70.xxx.50)원글님 글 잘읽었고 이해도 충분히 됩니다
그렇지만 위에 다른분들이 조언한것 처럼
입양을 하시기 바랍니다
님같은 경우 정상적인 아이를 낳아도
그 아이를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관찰하고 비정상인가 불안해하고
낳았다는 원죄에 시달릴 가능성이 백프로예요
내가 낳지 않은 아이라야 안심하고 기를수있고
객관적으로 사랑할 수 있어요
아이를 위해 출산을 재고하셔야 합니다.12. ,,,
'19.5.4 2:18 PM (70.187.xxx.9)그런데 보니까 유전이 전부에요. 버려지는 아이들이 입양되어 보통은 쌍둥이 케이스로 연구를 많이하죠.
그 데이타를 보면 교육이나 환경이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게 정설. 입양하는 아이도 좋은 부모 보다는
그렇지 못한 케이스에서 태어난 경우가 많다는 거. 알수 없는 부모의 유전자를 통해 받은 것을 극복하며 사는 삶을 각오하셔야 하는 일.13. ..
'19.5.4 2:22 PM (183.98.xxx.5) - 삭제된댓글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반드시 자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해본적 없는데
님은 간절히 원하시니
사람마다 다른 것 같네요.
자식에 대한 기대감도 크실 것 같고..반면에 두려움도 크실 것 같고
저도 지병이 있어 님의 복잡한 심경 알 것 같아요.14. ..
'19.5.4 2:24 PM (183.98.xxx.5)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반드시 자식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아직까지 해본적 없는데
님은 간절히 원하시니
사람마다 다른 것 같네요.
자식에 대한 기대감도 크실 것 같고..반면에 두려움도 크실 것 같고
저는 가족들은 아무 문제 없는데 저만 지병이 있어 가족에 대한 혐오 그런 것 전혀 없는데
만일 그렇지 않다면 매우 원망 많이했을 것 같긴 해요.15. 자식을 낳고싶은
'19.5.4 2:44 PM (115.143.xxx.140)라고 쓰셨지만, 아주 건강한 아이를 낳아서 보란듯이 잘 키우시고 그 아이를 통해 원글님이 참 괜찮은 멋진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신것 같아요.
그건 잘못된것 아니고요 충분히 이해됩니다.
님은 그 악조건에서 이렇게 자리잡으셨으니 평범한 환경을 만났다면 어떤 지위까지 오르셨을지 상상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내가 갖고 태어난 조건을 노력을 통해 극복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울만큼 어려워요.
그런면에서 님은 정말 대단한 분이에요.
그러나 육아는 노력이 다가 아닌것 같아요.
아이와 딱 맞아서 드림팀을 꾸리게 되면 그 노력이 시너지를 발휘하겠으나..
아니라면 그 노력이 님과 아이를 더 불행하게 만들수 있어요.
님은 신도 천사도 아니니까요.
결국엔..보상심리..인정받고 싶은 욕구지요.
님의 컴플렉스를 없애줄 아이를 얻고 싶으신거 아닐까요.
세상에 그런 아이는 없죠.
그 아이는 본인을 위해 태어난 이기적인 존재니까요.16. 제인에어
'19.5.4 2:50 PM (220.94.xxx.112)저는 아픈아이를 낳았어요.
뱃속에 있을때 알았는데 붙어있는 생명을 차마 어쩌지못하고 낳았죠. 지금은 아이 때문에 행복해하며 살지만 그 과정은 차마 글 몇줄로 줄일 수 없을 정도로 지난했네요.
결심도 내가 하고 각오도 내가 하는데
감당은 아이 몫이예요.
내가 내린 결정의 책임을 아이가 감당하는 과정을 보며
그 참담함이란...
아픈 아이 낳고 키워본 사람으로 님의 걱정이 뭔지 압니다.
확률게임이죠. 운좋게 좋은 확률에 걸릴 수도 있죠.
하지만 결국은 0퍼센트 아니면 100퍼센트죠.
님이 걱정하고 우려하는게 괜한 걱정이 아니라는거예요.
친하게 지내는 분이 이번에 입양을 했어요.
남편 집안에 불편하신 분들이 많아서 아이를 낳을 용기는 안나고
꼭 아이가 있는 가정을 꾸리고 싶다해서
입양을 했지요.
아픈 아이만 키워본 저로서는 건강한 아이의 육아과정이
정말 부럽더군요.
저는 얼굴도 모르는 원글님이지만
지금의 고통이 힘든 아이를 키우는 고통보다는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확률에 운명을 맡기지 마세요.
그리고 괜찮으시다면 입양도 고려해보세요.
자식이 예쁜건 내 유전자를 물려받아서는 아니라 생각해요.17. ㅇㅇ
'19.5.4 3:22 PM (211.193.xxx.69)종족번식은 자연의 섭리입니다.
원글님의 욕망이 절대로 잘못된 건 아니라는 거예요.
하지만
내가 낳은 내 자식이 잘못된 유전자를 안고 태어났다면
그 아이가 평생 안고 가야할 고통을 짐 지워주는 거예요.
그런 삶을 자신에게 준 부모한테 애는 어떤 마음일까요
금수저 흙수저로도 삶의 명암이 갈리는데
하물며 성치 못한 몸으로 태어날 아이는 무슨 죄인가요?
가혹한 운명으로 태어나서
한번쯤은 인생에서 행복을 맛보고 싶다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잘못되면 대를 잇는 불행의 고리를 만들수도 있잖아요18. ...
'19.5.4 3:24 PM (222.110.xxx.56)자신이 극복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을 다시 그려보고 싶으신 마음 같아요..
남자친구를 사귀세요..그리고 여행을 가세요..
먹고 마시고 사랑하라...라는 책처럼요..
인생 별거 없어요..너무 고통에 갇혀 살지 마세요..원글님은 충분히 어린시절의 불행한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어요.
휴가철이 되면 해외로 여행도 다녀오고 사람들이 사고싶어하는것도 사고 이쁜 강아지랑 즐겁게 시간 보내고 교회같은데도 다녀서 혼자 음식해 드시지 말고 사람들이랑 대화로 즐겁게 보내세요...
다 살아보면 사람마다 사연이 있어요.
원글님은 불우한 환경에도 이만큼 이루어 내셨으니 너무 잘하신거에요..자신을 토닥토닥 상좀 주세요.
어린시절 화목했다가 지금은 너무 불행한 성인으로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삶의 고통과 행복의 무게가 모두에게 비슷하게 주어진다 생각해보세요.
보이는것이 다라면 자살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죠.
원글님은 자살하지 않았으니 원글님의 고통이 다른사람의 고통보다 적다..라고 생각해보세요.
원글님...힘내시고 기분전환겸 자신에게 상을 줘보세요 ^^19. .....
'19.5.4 3:29 PM (58.148.xxx.122)(날 닮은애가 내가 살아오면서 겪은 결핍없이 큰다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 가난없이 많은 사랑받고 큰다면 얼마만큼 이뤄낼수 있을까.. 그런게 궁금하기도 하고.. 뭐든지 잘 따라줄테니 )
원글님이 괄호 안에 쓴 내용이
어쩌면 모든 부모들이 다 갖는 감정 아닐까요?
자기 어린시절에 대해 결핍을 느끼지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부모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었다면 나는 더 잘 자랐을텐데,
내 아이는 한번 그렇게 키워보고 싶다..
어찌보면 어린 나를 다시 키우는 기분인거죠.
입양이 아닌 나 닮은 애를 낳아 키우고 싶은 이유이고요.
그런데 자기복제가 아닌 이상
남편의 유전자가 섞여들어가고요
그 비율은 아무도 몰라요.
게다가 원글님이 외할머니의 유전자를 걱정하는 만큼
남편의 유전자에서도 숨어있는 할아버지, 할머니 등등의 유전자가 또 있어요.
결혼 전에 상대방 집안도 보라는게
환경을 보라는게 아니라
유전자 전체를 보라는 의미도 있더라구요.20. 댓글중
'19.5.4 3:48 PM (183.98.xxx.142)입양하라는 분들 많은데
홍석천처럼 친인척 아닌데
비혼인이 입양 가능해요?
전 안되는걸로 알고있었거든요21. ㆍㆍ
'19.5.4 3:52 PM (122.35.xxx.170)비혼이 입양되는지 아닌지 정도는 스스로 검색해봅시다. 그게 주제가 아니니까요.
22. 먹먹 하네요
'19.5.4 3:58 PM (211.229.xxx.250) - 삭제된댓글댓글이 다 좋네요
저도 원글님 느낌이 전달 돼요
그 마음 충분히 알 거 같아요
저도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부모가 어린 자매를 둘 다 이혼 하면서 버렸고
온 힘을 다해 어린시절에서 벗어나도록 노력 했어요
그나마 운 좋게 동생과 저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을 했어요
동생 남편은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
3명의 아이들을 낳고도 한명 더 낳고 싶어하는데
동생이 반대하고 있고요
제 남편은 아이를 싫어하고 집안이 넉넉치 않으니 아이
낳치 말고 우리끼리 만 살자고 했어요
저는 아들이든 딸이든 딱 한명 낳자고 우겼어요
저도 제가 느꼈던 모든 결핍을 보상심리로
자식에게 다 해 주고 싶은 심리가 있었나봐요
결혼 6년 만에 더 늦기 전에 아이 한명 만 낳기로 했는데
아들 쌍둥이를 낳았어요
남편은 네가 선택한 결과이니 제가 책임지라고 했어요
저는 기쁨보다는 육아의 힘듬으로 아이들이 예쁘지가 않았어요
사이좋던 남편과는 사이가 점점 멀어지게 되었고요
내가 왜 그리 아이를 낳으려고 했는지‥
육아라는게 그렇게 핑크빛 로망이 아니라는 걸 현실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둘 다 건강하기는 하지만 혼자서 오랫동안 자유롭게
살다가 두 명을 한꺼번에 혼자서 돌보는 자체가 말 그대로 버거웠습니다
누구나 결핍은 있고 그걸 다 채운다는건 어쩌면 욕심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23. 하세요
'19.5.4 4:10 PM (211.36.xxx.75)하고픈대로
못한다고 생각하니 더 서럽고 힘든거예요24. 애플
'19.5.4 5:41 PM (123.98.xxx.120)글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님 하고픈대로 일이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님은 여기까지 온거 자랑스러워 하셔도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어요.
25. 음.
'19.5.4 5:45 PM (118.37.xxx.58)아직 충분히 젊으세요. 좋은 남자 만나 연애하시고, 결혼하셔서 아이 낳아 키워보세요. 원글님이 건강하신데(몸과 마음 모두) 굳이 그렇게까지 걱정을 많이 하실 필요가 있으신가 싶은데요. 이 정도 고민하신 분이라면 전 충분히 좋은 엄마, 되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26. 행복날개
'19.5.4 11:05 PM (223.62.xxx.78)님의 욕망과 두려움이 이해되네요. 근데 솔직히 말리고싶어요. 제 아이들은 저와 남편을 닮지 않았어요. 아들은 저의 아빠 즉 아이에겐 외할아버지. 딸은 제 시어머니..아이에겐 할머니랑 똑같아요. 피부, 성향, 지능, 외모...시어머니는 일찍 돌아가셨는데 전 시어머니가 환생한 거 같을 정도로 제 딸이 닮았어요. 심지어 식성, 농담하는 방식까지도....즉 님의 어머니를 닮은 아이가 나올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때 님이 겪을 불행은 어마어마할거예요.
27. 입양이
'19.5.5 1:01 AM (76.21.xxx.16)최선 싫다고 하셨지만
남자들이 애를 낳지는 않지만 아빠가 되어 살아갑니다.
다 정붙이면 내 자식이에요.28. ,,,
'19.5.5 6:20 AM (70.187.xxx.9)부모가 자식을 선택해서 낳을 수가 없다는 거죠 현실적으로. 성별이며 기질이며 외모며 등등 전부.ㅜㅜ
누굴 닮아서 나올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그런데 좋은 유전자로 나올 확률보다 그렇지 못할 경우가 높죠.
유전력이 강하다면 그래요.ㅠㅠ
저희 시외할머니 (=시어머니의 어머니) 경우는 딸 둘을 두셨는데,
제 시어머니가 장녀 (정상)이고 여동생이 태어날때 산소 부족으로 장애아에요.
딸 둘이면 흔한 경우인데, 이렇게 정상이 아니라서 정상인 형제 자매도 아픔이 있고
평생 키운 부모도 평생 장애로 사는 시숙모도 쉽지 않은 인생이거든요.
도박을 걸기엔 유전자가 참 무섭구나 싶어요.29. ...
'19.5.5 9:00 AM (58.140.xxx.107)이해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글이네요. 잘 생각해 보시고 원하는대로 해 보세요. 한번 인생이잖아요. 그래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말씀 드리면, 뭐든 유전 아닌 것이 없어서 가끔 놀래요. 성격, 취향, 식성까지요. 신기한 유전자의 힘을 느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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