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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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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한순간에 정 떨어져본적 있으세요? ㅋㅋ

.... 조회수 : 11,038
작성일 : 2019-05-03 12:44:36
-
한번은 소개팅을 했는데 건축사무소 다니는 남자였어요.
첫인상도 서로 좋았고 외모도 세련되고
말도 잘통해서 이제야 만났구나! 싶었는데
밤에 문자 주고받는데 맞춤법이 아주 기냥 ....
주말에 벗꽃 보러 가실래요?
궂이 신경 안쓰셔도대요 등등
한두개면 이해하겠는데 너무 틀리니까 그냥 정이 뚝
떨어져버리더라고요

-

다른소개팅에서, 이번엔 공무원이었어요.
성격도 되게 좋아보이고 사람이 진중해 보여 좋았는데
화장실에 갔다가 자리로 돌아가는데 보니
세상에.. 신발을 벗고 있더라고요 .
발가락 꼼지락 거리면서...
(아마 발가락 양말이었을듯)
그거 보는순간 확 깨서 정나미 뚝-

-

또 다른 만남에서, 연구원이었는데
키도 작고 외모가 진짜 제 타입이 아니었어요.
근데 말을 얼마나 재밌게 잘하고 유머러스한지
시간가는줄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
몇번 만나다보니 뒷담화가 뒷담화가..
첨엔 직장상사 흉보는거라 저도 직장엘 다니니
공감하며 들어줬는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돌아가면서 다 흉보고 욕하는거에요.
완전 모두까기인형.

암튼 그런 이유들로 다 퇴짜놓다보니
지금 이모양 이꼴(?)이네요.
하아...


IP : 223.62.xxx.134
6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9.5.3 12:47 P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저는 어떤모임에서 제가 먼저 작업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밖에서 두어번 만났어요
    근데 어느날 모임에 이상한 티에 츄리닝바지에
    삼선슬리퍼신고 온거에요 뭔가 엄청 꼬질해보이게...
    그때 정이 딱 떨어져서
    연락뜸하게하다 끊어버렸네요

  • 2. ㅡㅡ
    '19.5.3 12:47 PM (211.36.xxx.208)

    저는 어떤모임에서 제가 먼저 작업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밖에서 두어번 만났어요
    근데 어느날 모임에 허연 목 늘어진 티에 츄리닝바지에
    삼선슬리퍼신고 온거에요 뭔가 엄청 꼬질해보이게...
    그때 정이 딱 떨어져서
    연락뜸하게하다 끊어버렸네요

  • 3. ㅇㅇ
    '19.5.3 12:48 PM (14.38.xxx.159) - 삭제된댓글

    울 남동생은 여자랑 맞선 봤는데
    이에 고춧가루가 껴 있어서
    갑자기 확 정남미가 떨어졌다고...
    별게 다 .. 글쵸?

  • 4. ㅇㅇ
    '19.5.3 12:48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첫번째 두번째 나쁘지않은데요
    백프로 완벽한 사람이 없을텐데. 나역시.
    고쳐가며 만날걸 아쉽네요

  • 5.
    '19.5.3 12:49 PM (210.99.xxx.244)

    남자들 맞춤법에 약해요 ㅋ

  • 6.
    '19.5.3 12:49 PM (210.99.xxx.244)

    옷 꼬질한사람은 상대한테 큰 관심없어서 성의부족인거같고

  • 7. ㅡㅡ
    '19.5.3 12:49 PM (211.36.xxx.208) - 삭제된댓글

    근데 그런걸로 정떨어지면 인연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남편도 객관적으로 제가 싫어하는
    습관을 가지고있었는데
    그게 보이는데도 세상에 아무렇지도않더라구요....!
    .......근데 결혼10년차되니
    슬슬 거슬리기시작.......

  • 8. wisdomH
    '19.5.3 12:50 PM (211.36.xxx.46)

    남편요.
    남편도 나에게 그럴 거 같아요.
    그래도 사이좋게 잘 지내요.
    정이 뚝 떨어졌는데도 가정과 아이 내삶 때문에
    비지니스적으로 잘 지내진다는 거에요.
    속은 차갑게 식었고 정도 뚝인데도요.

  • 9. 노츠자
    '19.5.3 12:51 PM (203.229.xxx.102) - 삭제된댓글

    아주 많지요.????
    전 받으면 주는 편이고 잘 베푸는 편인데,
    머릿속으로 계산기 두드리는 게 훤히 보이는 남자는 일단 아웃이에요. 아무것도 주고싶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식탐 쩌는 남자. 이 인간은 밥 먹는 기계였어요. 한 끼 분량이 일반 성인 남자의 서너배. 밥 먹고 계속 배고프다 연방하더니(충분량을 처음부터 시키던가. 돈은 오지게 아껴요.) 제가 사기로 한 디저트 가게에서 케이크며 빵을 겁나 담더니 신음 소리내며 눈감고 먹더라구옄ㅋㅋㅋㅋ 다 먹고 배가 부르니 그 다음에 이어지는 건 조울증이어던 전여친 뒷담화.

  • 10. ㅡㅡ
    '19.5.3 12:51 PM (211.36.xxx.208)

    저만날때는 옷잘빼입고왔는데
    단체모임때 너무 추레하게 온거였어요
    그냥 편하게 온거같았는데
    헉했음...

  • 11. 노츠자
    '19.5.3 12:51 PM (203.229.xxx.102) - 삭제된댓글

    연방->연발

  • 12. 맞춤법은
    '19.5.3 12:52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어릴 땐 저도 참 맘에 걸렸는데...
    나이들면서 남자들이 그것에는 약하다는 걸 알게 되고..
    또 그닥 맞춤법이랑 그 사람의 매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면 결혼해서 하나씩 알려주면 되구요.
    맞춤법이 뭐 대단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배우면 곧 잘 합니다.
    그런걸로 앞으론 괜찮은 남자들 까지 마세요. 기회가 넘 아까워요!

  • 13. 맞춤법은
    '19.5.3 12:54 PM (58.237.xxx.103)

    어릴 땐 저도 참 맘에 걸렸는데...
    나이들면서 남자들이 그것에는 약하다는 걸 알게 되고..
    또 그닥 맞춤법이랑 그 사람의 매력과는 아무 상관이 없더라구요.

    정말 맘에 들면 결혼해서 하나씩 알려주면 되구요.
    맞춤법이 뭐 대단히 어려운 것도 아니고 배우면 곧 잘 합니다.
    님도 한국어 문법/맞춤법/띄어쓰기 백퍼 안다고 할 순 없잖아요
    누구나 실수합니다. 그러니 그런 문제로 앞으론 괜찮은 남자들 까지 마세요. 기회가 넘 아까워요!

  • 14. 글게요
    '19.5.3 12:55 PM (218.50.xxx.154)

    다 정나미떨어질법은 하네요
    맞춤법은 정도껏이지 너무ㅜ틀리면 무식이 정말 줄줄 흐르게 느껴지는지라..

  • 15. 원글
    '19.5.3 12:56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저렇게 써서 그렇지 건축회사남 말끝마다
    여 여 했었어요. 하실래여? 보실래여? 그래여 저래여..

    대체 왜그래여 -_-

  • 16. 원글
    '19.5.3 12:57 PM (223.62.xxx.134)

    제가 저렇게 써서 그렇지 건축회사남 말끝마다
    여 여 거리기도 했어요.
    하실래여? 보실래여? 그래여 저래여..

    대체 왜그래여 -_-

  • 17. ㅇㅇㅇ
    '19.5.3 12:57 PM (61.98.xxx.231)

    한 순간에 정 떨어질때

    1. 역사인식이 다를 경우. 즉 일제강점기를 옹호하며 뉴라이트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경우
    2. 양심이 없고 비상식적일 경우
    3. 친일토착왜구 자한당을 지지하는 경우. 즉 정치성향이 다를 경우.
    4. 종교에 너무 빠져 있는 경우
    5. 인성과 철이 덜 든 경우. 막말을 막 하는 경우
    6. 그냥 아무 생각이 없는 경우

    이럴때 그냥 정 떨어집니다
    그냥 대화가 안통해요
    결론은 대화가 안통할때

  • 18. ..
    '19.5.3 12:57 PM (175.212.xxx.222) - 삭제된댓글

    서울대 수의학과 나온 수의사랑 선봤는데
    대화하는 도중 전혀 상관없는 영어쓰더라구요
    이그젝틀리?
    미치겠는게 또 일어도 써
    제가 일어잘하는데
    일어로 물어보니 침묵
    그길로 나왔어요

  • 19. ..
    '19.5.3 12:59 PM (223.62.xxx.96) - 삭제된댓글

    약속시간 미루자고 연락했더니
    집에 잠깐 오고싶다해서 마침 룸메도 외출하고
    그러라고 했어요
    잠깐 스킨쉽 하는데 신음소리 내서 정 떨어지려 하는데
    화장실 갔다가 속옷 벗고 나온 거 보고
    진짜 너무 싫어서 돌려보냈어요
    처음 본 남자 나체에 더러운 느낌 들고 제가 별로 안 좋아했나봐요

  • 20. ㅋㅋㅋ
    '19.5.3 1:10 PM (180.65.xxx.254)

    댓글들 재밌어요. 더 얘기해주세요.

  • 21. 윗님 ㅎㅎㅎ
    '19.5.3 1:10 PM (58.237.xxx.103)

    정말 그 남자를 별로 안 좋아했는 듯...
    속옷 벗고 나온 건 좀 놀랍긴 한데 멋진 피지컬의 소유자였다면?
    아마 싫어하진 않았을 듯.

    글구 신음소리...전 남자의 신음소리 넘 좋던데..정작 그들은 잘 안한다는 거. 불만임.
    그러니 그 남자분..전 맘에 드네요 ㅎㅎ 남의 떡이지만...

  • 22. ㅋㅋㅋ
    '19.5.3 1:11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현웃터져요 저도 생각좀 해볼게요

  • 23. 저는
    '19.5.3 1:14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소개로 만난 남자였는데 자기 형수가 배꽃아가씨인지 사과아가씨인지 미인대회 출신이래요
    그럼서 형수 생일날 팬티스타킹을 선물했다가 뭐라나
    형수가 자기보고 도련님하고 불러주는데 그게 그렇게 좋더래요
    변태새끼.... 형수가 그리 좋으면 나랑 왜 만나는지....
    그 뒤로 바로 쫑냈어요

  • 24. 00
    '19.5.3 1:18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마춤뻡은 의사남친도 자주 틀리던데요;;

  • 25.
    '19.5.3 1:19 PM (58.237.xxx.103)

    위에 넘은 진짜 미친새끼네요.
    아마 그넘은 벌써 형수랑 일 치르고도 남았을 놈!
    형수도 만만찮네. 팬티스타킹 받고도 나긋나긋 도련님이라니...
    흐미...그거 신고 같이 뒹굴자는 뜻인 줄 모르나?

  • 26. ..
    '19.5.3 1:23 PM (112.152.xxx.37)

    썸타던 사람과 마침 화이트데이날 만났어요. 사귀는 사이도 아니니 사탕같은건 기대도 안했죠.
    그런데 기다려 보라면서 어딘가 잠깐 가더니 사탕을 사왔는데 어린아이 주먹만한 바구니에 든 쬐끄만 사탕 바구니.. 그거 지나오면서 1000원이라고 써진거 봤거든요. 저걸 누가사나 싶었어요. 가격도 싼데 실용성도 없고 조악하고..차리리 자두맛 사탕 같은걸 사고 말지 하구요.
    마침 초여름이라 옷도 얇아서 넣을곳은 없지 가방은 또 안들고 나갔는지 결국 그걸 받고 지하철에 버스에 달랑달랑 들고 타고 오려니 어찌나 창피한지.. 준거라 버리기도 미안하고..결국 집에 가져와서 먹긴 했는데 맛도 없더군요.
    그뒤로 썸남을 만날땐 가방을 꼭 챙깁니다.

  • 27. ㅡㅡ
    '19.5.3 1:24 PM (182.212.xxx.120)

    스타킹 충격 ....ㅡㅡ

  • 28. 소개팅남
    '19.5.3 1:25 PM (211.244.xxx.184)

    너무 괜찮고 이상형였던 소개팅남
    그남자도 저를 한눈에 맘에 들어 사귀었고
    경복궁에 놀러갔는데 갑자기 빨리 집에 갔다온다는 겁니다
    택시타고 다녀오면 30분 조금 걸린다며 ..그리고 막 뛰어가는데 글쎄 경복궁 드넓은 잔듸에서 선명하게 보였어요
    바지 뒤에 소변 자국인지 물이 ㅠㅠ
    좀 전에 화장실 다녀왔거든요

    30분뒤에 보니 바지 갈아입고 왔는데 그게 그렇게 정떨어지게 싫어서 헤어졌어요

  • 29. 근데
    '19.5.3 1:26 PM (58.237.xxx.103)

    진짜 형수/시동생. 아주버님/제수씨 등등 집안내 다른 커플끼리
    그런 경우 왕왕 있다고 합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특히 너무 허물없이 대하는 경우.

    저도 몰랐는데 다 자라고나서 셋째 작은 아버지랑 다섯째 작은 엄마랑..
    뭐 그런적 있었다고, 자세히는 몰르지만 계속 그렇게 지내진 않았겠지만 누군들 알리요..
    암튼 셋째 작은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실 때 다섯째 작은 엄마가 그렇게 우시더라는...

    예전에도 저럴진대 요즘은 더 하겠죠.

  • 30. ㅣㅣ
    '19.5.3 1:26 PM (117.111.xxx.131)

    전 죄송하지만 기다란 콧털 한자락....

  • 31. 원글추가
    '19.5.3 1:26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

    친구 엄마가 교회에 너무 괜찮은 총각이 있다고
    얌전하니 직장생활 잘하고 부모님께 잘하고 예의바르고
    키도크고 잘생겼는데 머리숱이 좀 없다고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안한다고 하니 머리숱 땜에 그러냐고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꾸 머리숱 없다고
    그러는 아니냐느니 너무 아깝다느니 해서 봤는데
    와... 없어도 너무 없긴 하더라고요.
    암튼 그날 한번 보고 안봤는데
    문제는, 머리가 아니었어요. 맨첨에 말씀하신 그 얌전!
    세상에 ... 살다가 그렇게 얌전한 남자는 40평생 처음봤어요.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도 못들고 눈도 못마주치고
    무슨 질문 하나 할때마다 죄짓는 기분이랄까?
    막 나쁜짓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 32. 00
    '19.5.3 1:28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ㅋㅋ 위에 소변자국이 아니라 설사 지린거 아녀요?

  • 33. 그쪽도
    '19.5.3 1:29 PM (211.36.xxx.83)

    원글님 맘에 안들었을걸요

    결혼하려면 좀 유해지세요

  • 34. 11
    '19.5.3 1:30 PM (117.111.xxx.131)

    머래요 윗님. 웃자고 쓴글에 쓸데없이 진지 ㅉㅉ

  • 35. 에이 설마
    '19.5.3 1:30 PM (58.237.xxx.103)

    잘 못해서 물 튀긴거 아닌가? 암튼 그분 넘나 당황하셨을 듯..
    물론 그 뒷모습을 본 댓글님은...황당하셨을 테고...

  • 36. 원글추가
    '19.5.3 1:32 PM (223.62.xxx.134)

    친구 엄마가 교회에 너무 괜찮은 총각이 있다고
    얌전하니 직장생활 잘하고 부모님께 잘하고 예의바르고
    키도크고 잘생겼는데 머리숱이 좀 없다고 하더라고요.
    괜찮다고 안한다고 하니 머리숱 땜에 그러냐고 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아니라고 하는데도 자꾸 머리숱 없다고
    그러는거 아니냐느니 너무 아깝다느니 해서 봤는데
    와... 머리숱이 없어도 너무 없긴 하더라고요.
    암튼 그날 한번 보고 안봤는데
    문제는, 머리가 아니었어요. 맨첨에 말씀하신 그 얌전...
    세상에... 살다가 그렇게 얌전한 남자는 40평생 처음봤어요.
    말만 하면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도 못들고 눈도 못마주치고
    무슨 질문 하나 할때마다 죄짓는 기분이 들어서 원..

  • 37.
    '19.5.3 1:32 PM (218.50.xxx.154)

    저 위ㅡ서울대 수의학과 댓글이 젤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그젝틀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로 말하다 일어로 질문하면 또 침묵
    완전 코미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8. 속옷 벗고
    '19.5.3 1:33 PM (123.214.xxx.63)

    나온 남자 극혐.

  • 39. ..
    '19.5.3 1:36 PM (112.152.xxx.37)

    쓰다보니 재미있네요. 자꾸 생각나네..ㅋㅋ
    한번은 소개팅 첫 만남 자리였어요. 말도 잘 통하고 분위기 좋았지요. 거기까진 좋았어요.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기로 미리 약속이 되어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를 봤죠. 네 그영화 웃기죠. 많이 웃기긴 해요.
    그런데 이사람은 몸을 비틀고 무릎을 치고 꺽꺽 대면서 웃는거에요.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데도 몰라요. 어찌나 민망한지 왜 또 앞자리야. 전 그영화 나중에 티비로 다시 보면서 제대로 처음 웃었어요.

  • 40. ..
    '19.5.3 1:40 PM (203.235.xxx.174) - 삭제된댓글

    맞춤법 극혐 맞아요.. 정 확떨어짐

    전 초가을?? 쌀쌀~해지기 시작할때 애인이랑 모텔갔는데
    레깅스를 입고 있더라구요.....???
    한겨울에 입는거야 추우니까 이해하는데
    그 초가을부터 입으면서 내가 벌써 그걸 입냐하니
    다리 ㄱ자로 쭉쭉올려걸으면서 엄청 따뜻하고 좋다는데 할아버지도 아니고 진짜..
    확 깨버렸네여 ㅡㅡ

  • 41. 00
    '19.5.3 1:40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ㅋㅋㅋ 이글 베스트 가즈아~~

  • 42. 원글추가
    '19.5.3 1:44 PM (223.62.xxx.134)

    영화 얘기하시니 저도 또 하나 생각나네요. ㅋㅋ

    소개팅하고 애프터때 영화 보러가자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영화관이 아니라 비디오방으로 가길래 안들어가고
    무슨 이런델 오냐고 영화관 가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자기 못본 영화가 있는데 같이 보면 좋을것 같다고,
    어이없어서 됐다고 하고 바쁜일 생겼다고 하고 그냥 왔는데
    소개해준 사람한테 막 저 이상한 여자라고 했대요.
    자기는 그냥 옛날영화가 보고싶어서 간거였는데
    제가 혼자 이상한 상상하고 오버한거라고........
    대체 그사람이 보려고한게 무슨영화였을까 궁금해요. ㅋ

  • 43. 원글
    '19.5.3 1:45 PM (121.181.xxx.103)

    203.235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4. ㅋㅋㅋㅋ
    '19.5.3 1:53 PM (58.237.xxx.103)

    나이들어 그런가..
    댓글의 남자들 그저 다 겹네용...ㅎㅎ

  • 45. ......
    '19.5.3 2:03 P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여대생의 95% 이상, 남대생의 85% 이상이 맞춤법 틀리는 이성에게 호감이 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어요. 신문에도 나고 그랬죠.

    저는 식당에서 생선 가시 테이블 위에 놓는 거 보고 확 떨어진 적 있어요.

  • 46. 완전
    '19.5.3 2:06 PM (125.252.xxx.13)

    원글 댓글 다 넘 재밌어서 뿜었어요ㅋㅋㅋㅋㅋ

    저는 어떤 검사랑 소개팅을 했었는데
    뭐 그냥 해사하게 깨끗하게 잘생겼더라구요?
    절 첨 보고 미인이시네요 하면서 매너도 좋고
    재밌는 편이어서 호감갖고 즐겁게 얘기하다가

    본격적인 대화가 오고가자
    자기 이상형은 아나운서래요
    그러면서 듣도 보도 못한 온갖 아나운서 이름과 특징을 열거하는데
    예를 들면, 정세진 아나운서는 다 좋은데
    윗 치아가 뒤틀어져서 입매가 안예뻐서 별로고
    이름도 기억 안나는 어떤 아나운서는 다 좋은데
    어깨가 처져서 블라우스를 입으면 안예쁘고
    뭐 그 자리에서 한 다섯명정도에 관한 외모 품평을
    거침없이 쏟아내는거에요
    와...듣다가 질려버렸어요
    어쩜 여자인 저도 잘 모르는 미묘한 부분을
    처음 보는 저에게 어찌나 잘 설명을 하던지 참내...
    결국엔 아나운서와 결혼했는지 참 궁금하네요

  • 47. ..
    '19.5.3 2:06 PM (223.62.xxx.96)

    속옷 벗고 나온 그 남자
    얼굴은 제스타일 아니었지만
    운동 열심히 해서 피지컬 좋고 키도 컸어요

    정말 그 행동이 극혐이었어요

  • 48. 00
    '19.5.3 2:13 PM (58.124.xxx.162) - 삭제된댓글

    어쩜 여자인 저도 잘 모르는 미묘한 부분을
    처음 보는 저에게 어찌나 잘 설명을 하던지 참내...
    22222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부분 저도 공감.. 여자 볼때엄청 디테일하고 세세하게 관찰하는 남자, 여자도 마찬가지..있러요. 이런 사람 주변에 있으면먼가 징그럽고 부담되요

  • 49. 203.235 ㅋㅋㅋㅋ
    '19.5.3 2:27 PM (218.50.xxx.154)

    어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화 주인공 생각나요
    짱구아빠 맨날 그런 운동하지 않았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50. ..
    '19.5.3 2:49 PM (58.237.xxx.103)

    원래 상대성이예요. 얼굴까지 맘에 든 사람였다면 그런 행동조차 거슬리지 않죠.
    글구 이전에 님과 키스까지 했었기에 그 담 수순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벗고 나왔을테니
    크게 극혐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챙겨입고 나오면 서운 할 듯... :))

  • 51. 김오빠
    '19.5.3 3:05 PM (112.119.xxx.204)

    몇번 좋은 감정으로 만나던 남자랑 돈까스집을 갔는데, 돈까스를 잘게 잘라서 야채, 밥, 소스, 죄다 비벼서 한입 먹어보라고 주는데, 그 돈까스 버무리는 작업이 넘 추접스러워서 밥도 못먹고,
    그길로 나와 몸이 안좋다고 집으로 와서 연락 뚝 끊었어요.
    제가 사랑하는 돈까스를 개밥처럼 만들어먹는게 진짜 정 뚝 떨어지게 하던데요.

  • 52. 원글
    '19.5.3 3:15 PM (121.181.xxx.103) - 삭제된댓글

    112.119님 개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글로만 봐도 우엑이에요;;;;

  • 53. 원글
    '19.5.3 3:16 PM (121.181.xxx.103)

    112.119님 개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로만 봐도 우웩이에요;;

  • 54. ...
    '19.5.3 3:17 PM (223.38.xxx.2)

    58.237님
    지금 저 상황에선 얼굴이 문제가 아니에요. 요점을 파악 못 하시네요.
    그리고 키스 다음 수순이 뭐가 그리 당연한지는 모르겠지만 당연하다 하더라도 혼자 화장실에서 옷 벗고 나오는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일 확률은 제로에 수렴할 겁니다. 자연스러운 분위기, 마음이 열리고 저절로 상대방에게 밀착하게 되는 이끌림을 원하는 거지 누가 목욕탕 온 것처럼 벗고 걸어오는 꼴을 보고 싶나요?
    이런 사례를 보면, 좀 보고 배우세요. 아 여자들은 그렇구나. 홀딱 깨는, 내 위주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
    배우지는 못 할망정 요점 파악도 못 하고 가르치지는 마시고요.

    글 내용 보면 영락없이 눈치 없는 맨스플레인인데...
    맨 위 댓글 보면 여자인 척 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중요한 건, 요점 파악을 하고 댓글 다셔야 한다는 거예요.

    . 맞춤법 얘기에 덧붙이자면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 완벽하지 않아도 너무 심히 틀리는 사람에게는 정떨어질 수 있는 거예요. ‘너는 완벽하니’라는 건 글도 이해 못 했으면서 흑백논리를 전제로 깐 이상한 공격입니다. 원글님은 ‘완벽해야 해’라고 주장한 게 아니고 ‘너무 심했어’라고 말한 거니까요.

  • 55. ㅎㅎ
    '19.5.3 3:30 PM (58.237.xxx.103) - 삭제된댓글

    윗님 같은 분이랑 살면 숨 막힐 듯..

    원글 가르치려는 맘도 없고 나이들어 보니 젊을 때 너무 사람을 가리는 것도 살다보면 유해지더라는 얘기고..
    암튼 그래요. 남자를 모를 땐 조그만 일 하나에도 실망하고 맘 돌아서는 이유가 되지만
    세상을 알고 남자는 여자와 참 많이 다르단 걸 알게 되고 나니 내 눈엔 그저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로만 보이네요. 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 56. ㅎㅎ
    '19.5.3 3:31 PM (58.237.xxx.103)

    윗님 같은 분이랑 살면 숨 막힐 듯..

    원글 가르치려는 맘도 없고 나이들어 보니 젊을 때 너무 사람을 가리는 것도 살다보면 유해지더라는 얘기고..
    암튼 그래요. 남자를 모를 땐 조그만 일 하나에도 실망하고 맘 돌아서는 이유가 되지만
    세상을 알고 남자는 여자와 참 많이 다르단 걸 알게 되고 나니 내 눈엔 그저 본능에 충실한 사람들로만 보이네요.
    물론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

  • 57. 뭐래
    '19.5.3 3:44 PM (223.62.xxx.123)

    징그러운데 58은 뭘그렇게 가르치고 난린지

  • 58. ...
    '19.5.3 4:24 PM (210.91.xxx.165)

    아무리 유하게 좋게 본다해도.. 갑작스럽게 발가벗고 나타나는 남자가 호감일 확률을 거의 없을듯. 예의도 없고 변태에 가까운 행동임.

  • 59. 이글 아무래도
    '19.5.3 4:45 PM (47.136.xxx.63)

    타 싸잇으로 호출돼 갈듯하군요.

    전 제 경험은 아니고
    남자가 모텔비까지 여친 카드로 긁으려고 할때
    정떨어졌다는 댓글 생각나요.
    그 여친분이 평소에 본인이 훨씬 더 쓰는데
    모텔비까지 당연히 본인에게 부담없이 부담시키는 거 보고 정 떨어져서 관뒀다고..

  • 60. ...
    '19.5.3 4:59 PM (14.40.xxx.98)

    저는 짧게 연애를 여러번했어서
    정떨어지는 케이스가 몇 있었는데.

    그중 기억에 남는 건

    길에 침뱉어서요.

    기본 가정교육 안된 사람을 싫어해요.

  • 61. ...
    '19.5.3 5:18 PM (175.119.xxx.244)

    전 맞춤법 너무 틀리는 남자는
    왠지 대화가 안 통할 것 같고 무식할 것 같고 그래서
    진지한 관계로 진전이 안 되더라구요

    그리고 식당이든 백화점이든 종업원에게 반말하면
    정이 뚝 떨어지더라는 ^^;;;

  • 62. ...
    '19.5.3 5:54 PM (223.38.xxx.2)

    연세도 있으신 분이 기본 글 매너가....

    제 글에 반박할 여지가 있다면 그 점을 반박하시면 됩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밑도끝도 없이 숨이 막힐 것 같다느니 하는 건 좀 저열한 인신공격이죠.
    살아보니 작은 흠은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맞춤법 따윈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하고 싶으셨다고요- 예, 그럴 수는 있는데 그런 자기 생각에 매몰되어 정작 요점을 놓치신 걸 말한 거고요, 저는.
    그런 제게 반론하고 싶으셨다면 그렇게 하시면 되는 겁니다.

    그나저나 댓글 다른 사람들 의견은 벗고 나타난 남자 괜찮다 보다는 별로다 쪽이 더 많은 것 같네요. 사람들이 대개 비슷하게 생각하는 지점에 대해서 왜 나와 다른가 하는 점도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63. 저도 맞춤법
    '19.5.3 6:05 PM (49.170.xxx.93)

    소개팅 남
    좋지도 싫지도 않아서
    애프터 오면 한두번은 더 만날수 있겠다 싶었는데
    문자 시작이ㅡ느깨 연락드려 죄송해요....

    무슨 참깨 들깨도 아니고

  • 64. 갈망하다
    '19.5.3 6:54 PM (125.184.xxx.137) - 삭제된댓글

    전 둘다요. ^^; 제가 정 떨어진건 너무 많은데, 선 본 사람이 너무 말이 없고, 답답해... 거절했는데, 70넘은 남자 엄마가 전화와서 사귀라고 ㅡㅡ; 조금 남은 미안함도 순식간에 없어지더라구요. ( 엄마 지인 아들이라 미안함이 컸죠..) 쌍방으로 떨어진 사람 있었던거 같아요. 친구 생일에 갔다가 알고 개인적으로 몇번 만났는데, 썸을 타고 담날 출근할때, 늦잠 자는 바람에 대강입고 출근해서 일하는데 회사 근처라고 밥 먹자고ㅜㅜ 매번 엄청 꾸미고 나가서 만났거든요.. 그뒤로 전화만 받고 만나자는 소리가 없어서 자책하고 있었는데... 다른 썸 타던 애랑 날 잡는다고. 그소리에 미련이 싹 사라졌죠 ^^

  • 65. 갈망하다
    '19.5.3 6:56 PM (125.184.xxx.137)

    선본 남자가 답답해 거절한 다음날 남자 엄마한테 전화 왔어요. 아들 사겨라. ㅡㅡ. 미안함이 싹 가시더라구요.

  • 66. ㅋㅋ
    '19.5.3 7:00 PM (14.38.xxx.159)

    그냥 싫은거죠
    백억대 부자면 맞춤법이 문제가 아니죠
    전에 연예인 일반인 매칭 프로그램에서
    김현철이 온갖 비매너짓을 해도
    여자가 선택하더라구요
    일주일 뒤에 딴여자랑 결혼발표 하더만

  • 67. ㅎㅎ
    '19.5.3 7:09 PM (58.225.xxx.20) - 삭제된댓글

    재미있네요.
    화장실갔다가 덜렁 덜렁 나온 남자는 극혐 맞고.
    오줌지려서 옷갈아입으러간 사람은 맘에들면
    실수로 한번 봐줬을꺼같아요.

    저는 제남친은 아니고 친구남친이 해물찜 새우
    빨간 양념 잔뜩 묻은거 손 빨면서 까서 저를 주는데
    깜놀. 드럽다고 안먹는다고했어요.ㅋㅋ

  • 68. ㅎㅎ
    '19.5.3 7:42 PM (61.84.xxx.134) - 삭제된댓글

    재밌네요.
    감수성 예민한 젊은 시절에 상대의 사소한 행동 하나 말투 하나 등등 모두 거슬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요,
    그런 약간 당황스럽고 과한듯한 친절 뭐 그런 행동들이 거슬리는게 아니라 감동으로 다가오고 이해해주고 싶고 그런 남자랑 스킨쉽도 깊어지고 결혼까지 가게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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