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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나를 왜이리 이뻐할까요

ㅇㅇㅇ 조회수 : 7,757
작성일 : 2019-05-03 11:42:19

30대 중반 노처녀이고
아빠 돌아가셔서 엄마랑 둘이 살아요.
동생은 결혼했구요.

이상하게 엄마랑 둘이 살면서부터 애기 짓을 하게 돼요.
말투나 행동 등등..

근데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고 저를 이뻐하는게 느껴지니까
참 신기해요. 엄마는 내가 왜 저렇게 좋을까 싶어요. ㅎㅎ

설마 제가 한달에 100만원 용돈 드려서 그럴까요?
ㅋㅋㅋ

IP : 211.246.xxx.21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랜
    '19.5.3 11:44 AM (125.191.xxx.49)

    설마 돈때문에 그럴까요
    같이 사니 덜 쓸쓸하고의지가 되니 그렇겠죠

  • 2. ㅁㅁㅁㅁ
    '19.5.3 11:45 AM (119.70.xxx.213)

    부럽습니다
    ㅋㅋ 용돈도 많이 드리시네요

  • 3. ^^
    '19.5.3 11:49 AM (175.194.xxx.3)

    글만봐도 귀여우시네요~ㅋ
    저도 저희딸 40살되도 귀여울것 같아요.
    엄마 사랑 시험하지 마시고
    100만원은 쭉 드리세요~~ ㅋ ㅋ

  • 4. ...
    '19.5.3 11:50 AM (223.62.xxx.221)

    자식중에도 유난히 케미가 잘 통하는 자식이 있어요.
    저는 어머님 마음이 이해가 가는게 저는 아들과 딸이 있는데
    울 딸래미랑 제가 딱 그래요.
    학교 가 있으면 그렇게 보고싶고 유머코드도 통하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귀엽지 않은곳이 없고
    만지고 깨물고 부비부비의 연속입니다.
    이제 곧 사춘기오면 어찌될까 살짝 걱정되지만
    전 울 딸래미가 나이들어도 저에게는 쏘스윗베이비일듯
    합니다^^

  • 5. 흠흠
    '19.5.3 11:53 AM (211.36.xxx.208)

    글만봐도 귀엽네요ㅋㅋㅋㅋㅋ

  • 6.
    '19.5.3 11:57 AM (118.222.xxx.21)

    원글님이 사랑스럽게 행동하나 보네요.

  • 7. 에이...
    '19.5.3 12:02 PM (14.52.xxx.225)

    당연히 이쁘죠...그게 정상 아닌가요.
    제 아들 지금 20살인데 5살 때처럼 계속 이쁜데...이해하시겠어요?
    남들 보기엔 누가 봐도 어른인데 제 눈에는 계속 아가예요. ㅎㅎㅎㅎ
    아들도 밖에 나가선 의젓한 척 하는데 집에서는 장난꾸러기 애교쟁이예요...

  • 8. ㅎㅎㅎ
    '19.5.3 12:03 PM (221.141.xxx.186)

    38세 제 딸도 너무 이뻐서
    보기만 해도 하트가 발사돼요 ㅎㅎㅎ
    제가 사랑이 좀 많은 편이긴 한데
    사춘기때는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아빠한테도 잘해주고
    나한테도 잘해주고 그래서
    우리둘이 다 엄마를 좋아하니까 너무 좋겠다 ㅋㅋㅋ
    지금은 결혼해서 사위랑 같이 오는데
    사위가 처가에만 가면 너무 아기짓을 한다고 뭐라더래요 ㅎㅎㅎ
    누가 뭐라든 자식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요

  • 9. ...
    '19.5.3 12:06 PM (175.113.xxx.252)

    설마 돈때문에 그렇겠어요. 자식인데 당연히 이쁘죠... 전 아직 자식없지만..저희 엄마를 생각해봐두... 제가 그렇게 이뼈해주셨어요... 엄마 건강하실때 마구마구 원글님도 표현하고 마음껏 행복하게 사세요...

  • 10. 40
    '19.5.3 12:08 PM (121.174.xxx.213)

    미혼인데 가끔 엄마! 이렇게 스타카도 톡톡 끊어 말 안하고
    엄마아~~~~아 애기처럼 말하면
    왜에~~~에 우리딸 이러면서 맞 받아쳐주시죠

    이런 우리딸 시집만 가면 내가 아무 걱정이 없겠다 하시는데
    ㅎㅎㅎㅎ

    이래도 저래도 엄마눈에 아직 우리들은 어린애들인가봅니다
    더 잘해보아요. 설마 어머니가 100만원땜에 그러시겠어요?
    아니지~~그래도 계속 잘해드리세용 아자!

  • 11. ...
    '19.5.3 12:14 PM (220.75.xxx.108)

    정말 이뻐서요. 돈은 아닐거에요.
    지금 고2딸이 너무 이쁜데 나중에 우리 둘이 살게 되면 걔가 저한테 용돈 한푼 안 줘도 너무너무 이쁠 거 같아요.
    지금도 이쁘고 그 때도 이쁘고 제가 죽을 때까지 자식은 이쁠거에요.

  • 12. ...
    '19.5.3 12:35 PM (112.148.xxx.81)

    그냥 예뻐서 그럴거에요.
    저도 제딸 보고만 있어도 예뻐 죽겠어요.
    뽀뽀하고 싶어도 맘대로 못ㅎㅐ요ㅠ

  • 13. ㅇㅇ
    '19.5.3 12:36 PM (210.92.xxx.254)

    엄마니까 이뻐하시죠ㅎㅎㅎ 내딸이니 뭘해도 당연히 이쁘죠ㅋㅋ
    울엄만 내가 서른넘으니까 빨리 결혼하라고 마구 괴롭히셨었는데ㅠ
    고딩울딸도 애교엄청나고 이쁜짓 많이해요ㅎㅎ

  • 14. 저 50 넘음
    '19.5.3 12:39 PM (110.5.xxx.184)

    그런데도 저만 보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딸이라고 보는 사람들마다 자랑하세요.
    제가 그러지 말라고 하셔도 틀린 말 없는데 왜 그러냐고... 못 말려요 ㅎㅎ
    저는 그런 말 하시면 너무 민망해요.
    그런데 아빠도 그러세요 ㅎㅎ

    제가 뭘 해드리는 것도 없어요. 오히려 저에게 볼 때마다 사주시고 싸주시고. (저희보다 잘 사세요)
    저도 두 아이의 엄마지만 끝도 없이 샘솟는 엄마의 무한애정의 근원이 궁금하긴 해요.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뿐입니다.

  • 15. 저도
    '19.5.3 12:51 PM (183.80.xxx.63)

    고딩딸이 이뻐죽어요.
    자는거만 봐도 이뿌고...아직 돌쟁이 같아보여요. 제눈엔

  • 16. ..
    '19.5.3 12:59 PM (220.72.xxx.156)

    초등고학년 딸내미 이젠 키가 엄마만큼 커서 겉모습은 어른이에요.
    근데 아직도 엄마엄마 하면서 제품에 누워서 가슴팍에 파고들면
    애기때 제 품에서 젖병쪽쪽빨고 젖먹던 시절이 오버랩되면서
    얼마나 이쁜지몰라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프구나. 애 대신 내가 죽을상황이 오면 1초의 고민도 없겠구나.
    그런 존재가 바로 자식이구나.
    절실히 느낍니다.

    어떤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세상에 이토록 사랑해본 존재가 처음이라고...
    그런 존재에요.유일무이한...

  • 17. ..
    '19.5.3 12:59 PM (121.165.xxx.49)

    14살 딸이 이뻐죽겠어요.
    옛날 어른들 말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프다 했는데 그말이 진짜로 사실로 느껴져요.
    애기때 보고 있으면 내 눈에 팍 꽂아 놓고 애만 보고 있고 싶었어요.

  • 18. 저는
    '19.5.3 1:00 PM (175.120.xxx.181)

    대학생 두 아들이 다 귀여워요
    한마디로 그냥 깨물고 싶을 정도로 귀여워요
    큰애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엄마 왜? 그러길래
    그래 미안해 다 엄마 잘못이야 그랬네요
    성인이 돼도 깜찍한 동안으로 낳아서 미안하다구요
    좀 징그러우면 안 귀여울텐데 성격도 귀엽네요
    덕분에 제가 도파민이 넘쳐요~

  • 19.
    '19.5.3 1:25 PM (211.246.xxx.34)

    부럽네요

    전 그런 엄마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그치만 제 딸은 정말 예뻐요 ㅠㅠ 아직 어려서 그런가
    6살인데 같이있으면 항상 제품에 안겨있어요 ㅋㅋㅋㅋㅋ

  • 20. 행복하고싶다
    '19.5.3 1:27 PM (1.231.xxx.175)

    저까지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아마 엄마께서도 같이 사는 딸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계시겠지요. 끈끈한 모녀관계 참 부럽습니다.
    전 그다지 사랑 받고 자라지 못한데다, 엄마가 너무 일짝 돌아가셨거든요. 환갑도 안돼서ㅠㅠ 지금 엄마 계심 진짜 잘해드릴 수 있는데 아쉬워요.
    행복하세요♥

  • 21. ㄷㄷ
    '19.5.3 1:38 PM (59.17.xxx.152)

    부모 자식간에도 잘 맞는 성격이 있는 것 같아요.
    저랑 아빠가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고 취미도 같고 말도 정말 잘 통해요.
    물론 엄마도 그렇구요.
    엄마 아빠가 비슷한 성격인데 저도 그래서 부모님이랑 저는 너무 잘 맞아요.
    아빠가 주민등록증 만들려고 찍었던 사진을 아직도 지갑에 가지고 다니는 거 보고 놀랬어요.

  • 22. 저도
    '19.5.3 1:47 PM (121.157.xxx.135)

    막내딸이 스물두살인데 아직도 보기만 해도 예뻐죽겠어요.
    태어났을때부터 그렇게 보이더니 지금도 그래요.
    순하고 착하고 귀엽고 재밌고...얘는 나이 50을 넘어도 제 눈에 예쁠것만 같네요.
    시집가서도 사위만 괜찮다면 같은 단지 살면서 매일 보고싶어요.
    단, 딸집에는 안가고 놀이터에서 만나서 예뻐해주고 싶어요.

  • 23. 에고
    '19.5.3 2:05 PM (218.50.xxx.154)

    이쁜 모녀네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님이 최대 의지처인가봐요
    님 어찌 결혼시키신대요 어머님은..

  • 24. ..
    '19.5.3 2:13 PM (1.102.xxx.5)

    저는 결혼도 한 서른 먹은 제딸이 너무나 예뻐요.
    요새도 백화점 가면 이쁜 옷 사서 막 안겨주고
    며칠 바쁘다고 연락이 없으면 우리 애기
    뭐하니? 하고 카톡도 막 날려요.
    딸도 애교가 많아서 더 쿵짝이 맞는거같아요.

  • 25. 부러워요
    '19.5.3 2:45 PM (59.21.xxx.95)

    전 부모한테 사랑 많이 받은 사람이 제일 부럽더라구요.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한테 한없는 사랑을 받아봐야 정서가 충만해지는 것 같은데

    전 나이가 들어도 늘 결핍이였단 생각에 사실 카네이션도 챙겨주기 싫은 마음이네요.

    제 자식에겐 제가 못 받은 사랑 원글님 어머님처럼 마음껏 주겠다 다짐하게 되네요

  • 26. wii
    '19.5.3 5:57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코드가 맞는 거죠. 우리 엄마도 저한테는 늘 하트뿅뿅 이셨어요. 장단점 다 있는데 장점이 크게 보이는 거고요.

  • 27. ㅇㅇ
    '19.5.3 6:07 PM (211.36.xxx.229)

    부러운 글이네요.
    저는 엄마한테 이런 사랑 못받아봤지만 우리 딸은 나중에 커서 이런 글 쓸 수 있게 많이 사랑해주고 싶어요.

  • 28. 자식을 낳아보니
    '19.5.4 3:42 AM (50.252.xxx.171)

    몰랐는데 자식을 낳아보니 땀냄새나는 발가락도 예뻐요. 학교에서 오자마자 냄새나는 운동화랑 양말도 벗겨주고 더웠겠다 그러면서 발도 주물러줘요. 제가 비위가 약해서 아무하고도 뭘 나눠먹지 않거든요. 누가 숟가락 꽂으면 그길로 더 못먹고 그래서 깔끔떤다고 욕도 많이 먹었는데요, 내 새끼 먹고 남은 건 안더럽습니다. ㅋㅋㅋ 우는 것도 예쁘고 울다가 코 나오면 맨손으로 닦아줘도 하나도 안더러움. 웃으면 세상에서 제일 빛나보이고 잘 때는 천사고요. 다 커도 예쁠 것 같아요. 그래서 한명만 낳았어요. 너무 많이 사랑해서 힘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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