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고 미술과 2학년이예요.
1학년 때 영어 1등급이였고 학력상도 받았어요.
다른 과목도 1등급 중반은 되고요.
그런데 오늘 영어 점수 알려줬는데 50점이래요.
아이가 시험볼 때 답안지 다 작성한 후 객관식 잘못 표기한거 보고
다시 답안지를 받았나봐요.
다시 답안지 작성 때 뒷면에 있는 서술형 답을 하나도 안 적었데요. ㅠㅠ
첫 답안지에는 서술형을 다 적었는데 그것만 생각하고 두 번째 받은
답안지에 서술형을 안 적고 낸거예요.
그래서 50점 받아서 울고 왔어요.
자기는 이제 수시전형은 틀렸다고 울기만 하네요.
이렇게 한 번 점수 안 좋게 나오면 수시는 포기해야 되나요?
우리 아이는 건국대 미대가 목표거든요.
수행평가 잘 챙기고 기말 때 100점 맞는 다는 각오로 하면 될까요?
공부 잘 하는 별로 친하지 않은 반 친구가 와서는 우리 아이도
울고 싶은거 참고 있는데 울면서 하는 말이
옥상에서 뛰어내려야 되는거 아니냐고 했다고 더 서글퍼하네요.
중간고사 한달여 남았을 때부터는 하루 5시간 이상 자본적 없어요.
워낙 덤벙대고 꼼꼼하지 못해서 걱정되긴 했는데 이런 큰 실수를 했네요.
앞으로 시험에서 만회하면 수시 전형 가능할까요?
죽기살기로 열심히 하던 아이라 너무 슬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