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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방법

주워들은 조회수 : 3,729
작성일 : 2019-05-02 09:17:58

누군가 글 잘 쓰는 방법이 뭔가 여쭤보셨는데


딱 2가지를 꾸준히 하시면 정말 가랑비에 옷깃젖듯 글 실력이 늘어요.


일기쓰기와 독후감상문.


결국 글 잘 쓴다는 것은 얼마나 생생하게 그 느낌을 전달 할 수 있고 어느정도 그때 감정의 깊이를 표현 해줄 수 있다는 것이  관건인데 그 날 있었던 일은 겪었던 일이기에 바로 살아있는 글이 되어 묘사가 되고 서술이 됩니다.


그리고 독후 감상문은

보통 다른 글을 따라 쓰는 것도 글 잘 쓰게 되는 일 중 하나라고 하지만 그건 그 작가의 문체를 따라 쓰는 것이지

자신만의 문체가 되지 않아요.


그 작가의 글에 충분히 감동 받고 그리고 그 글에 대해서 자신만의 느낌을 쓰다보면 글이 늘어요.


단순한 두 가지지만 정말 실천하기 어렵죠.(저도 주워 들어서 실천 해봤는데 ㅠㅠ 오래 못하겠더라고요)



글이라는 건 쓰는 양과 생각하는 양의 열제곱량과 비례한다고 작가친구가 이야기 해주더군요 ㅎㅎㅎ


IP : 119.203.xxx.7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던 작가
    '19.5.2 9:25 AM (221.149.xxx.124)

    솔직히 타고나는게 90프로..

  • 2. 맞아요
    '19.5.2 9:28 AM (211.187.xxx.11)

    여러가지 노력이나 습관들이 모여서 조금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 줄 수는 있겠지만
    결국 타고나는 게 90프로에요. 같은 얘기를 가지고 써도, 짧은 글이어도 정말 달라요.

  • 3. 흠흠
    '19.5.2 9:28 AM (125.179.xxx.41) - 삭제된댓글

    타고납니다
    내수준에서 좀 나아질순있어도
    잘쓰는사람이 되는건 다른영역임

  • 4. 타고남
    '19.5.2 9:36 AM (116.45.xxx.45)

    글 하나도 안 쓰고 책도 안 읽는 사람이
    매일 책 읽고 블로그에 10년 넘게 수필 형식의 글 쓰는 사람 보다 훨씬 더 잘 쓰더라고요.
    노력으로 되는게 아닌 듯요.

  • 5. 예전
    '19.5.2 9:39 AM (211.244.xxx.184)

    초등까지는 글재주가 있는지 몰랐거든요
    중딩 들어가 매주 있었던 독후감상문 과제
    한반 70명인데 해오는 학생은 30명정도
    토요일은 그중 잘쓴 글 5편정도 뽑아서 교탁앞에서 읽었어요
    3년 내내 독후감상문을 앞에 나와 읽으며 제 글쓰기 실력이 폭팔적으로 늘었는데 감상문을 쓰기위해 매주 도서관 가서 책을 20귄쯤 읽었나봐요

    감상문 쓸 책을 먼저 읽고
    그책에 대한 서평 평론집들을 읽고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으면서 뼈대를 세우고 살을 붙이면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감상문을 쓰는것
    이걸 혼자 3년 매주 해내니 제글들이 교내 교집 학년대표로
    대외 출전으로 이여지고
    과목별 과제로 내주시는 글쓰기 항목에서도 독보적으로 글을 써 타반에서 읽혀지고 선생님들께서 가져가 보관하시곤 했어요

    타고난건지 아님 후천적 노력의 결과물인지는 모르나
    저는 많이 읽고 책속의 글귀 단어 등도 당시 많이 표절?하고 그랬네요

    짜맞추기도 많이 하고 너무 좋은 글들은 나만의 문장으로 해석해 비슷하게 재탄생 시키기도 했구요

    타고난 재능만으로 글 잘쓰기는 힘든거같고
    노력을 많이 해야 된다 생각해요
    글은 쓸수록 늘고 많이 읽을수록 늘어요

    고등이후는 글 쓸 시간적 여유가 없다보니 지금은 몇장 일기 쓰는것도 힘드네요

  • 6. ㅋㅋㅋ
    '19.5.2 9:41 AM (115.140.xxx.180)

    특출난 작가는 타고나는 영역인거 누가 모르나요?? 열심히 노력한다고 누구나 김연아나 이상화 될수없는거 알아요
    단지 지금보다 좀더 나아지는거죠 그리고 그게 중요하구요
    아무데나 유전자 타령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따지면 세상에 할수있는일 하나도 안남아요

  • 7. ...
    '19.5.2 9:42 AM (220.86.xxx.74)

    저 정도만 연습하면 작가될 수준은 아니어도 평균적으로는 잘 쓰게 되겠죠.
    하다못해 회사 보고서를 잘 쓰려고 해도 도움이 될테니까..
    타고난 작가도 저정도 연습은 할텐데, 타고난 것도 없는 일반인이 그나마 준수한 글을 쓰려면 저런 연습이 꼭 필요하다 봅니다

  • 8. 원글
    '19.5.2 9:43 AM (119.203.xxx.70)

    글 솜씨가 타고나는 것도 인정하지만 후천적인 것도 부정 못하는 사실이거든요.

    글 잘 쓰는 것을 업으로 하려고하지 않는 이상 (이건 다른 차원의 문제임)

    그 두가지 꾸준히 해도 꽤 괜찮은 글들이 나온다고 생각되는데요.

  • 9. 위에
    '19.5.2 9:44 AM (223.62.xxx.245)

    예전님이 그렇게 노력해서 해낸 일을 책 한 권 안보고도 해내는 게 재능이죠.
    타고난 재능을 지닌 사람들은 노력하는 일반인보다 앞선 출발선에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잘 쓰세요 하고 물어도 몰라요. 태어날때부터 그래서요.

  • 10.
    '19.5.2 9:45 AM (125.182.xxx.27)

    아는만큼 쓰지않나요

  • 11. 사람의
    '19.5.2 9:54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모든 재능은 일단 타고나야 갈고 닦을수 있는건가봐요. ㅠ.ㅠ

  • 12. 예전
    '19.5.2 9:54 AM (211.244.xxx.184)

    맞습니다 타고난 재능 있는 사람은 남들 노력의 10분의1만큼으로도 남들보다 저멀리 앞서가죠

    전 미술 그리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는데 미술학원은 커녕 미술도구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큰 노력없이 쓱싹 내가 표현하고픈걸 다 그렸어요
    친구들이 그림 왜 이리 잘그리냐고 물으면 답해줄게 없었네요 그냥 손으로 표현하는것뿐인데 그게 왜 안될까
    오히려 그림 못그리는 친구들이 너무 이해가 안됐는데
    제가 못하는 다른것들..그런걸 내노력보다 훨씬 안하고도 결과물 내는 친구나 지인보면서 얼마나 오만한 생각으로 살았나 반성 많이 했어요

    타고난 재능은 누구에게나 있는것 같아요
    그것이 어떤 형태로 표출되고 표현되는지에 따라
    또 어떤 재능인지에 따라 시선이 달라지고 본인 삶도 달라지는거구요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의 소유자가 얼마나 되겠어요
    남들보다 조긍 더 가지고 태어난 재능에 노력이란걸 붙여야
    두각을 나타나는거죠

  • 13. 원글
    '19.5.2 9:57 AM (119.203.xxx.70)

    음.... 김 연아가 피겨의 신이라고 할만큼 완벽하지만 그녀의 연습량은 아무도 따라가지 못하죠?

    그리고 유시민 작가님 같은 경우도 엄청난 독서량을 가지고 있는 걸로 짐작 될 정도로 다방으로 모든 서적을

    섭렵하시는 듯 해요.(읽는게 아니라 완전 섭렵상태임- 알쓸신잡 볼때 놀랐던게 과학 문학 철학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책들은 다 읽어보시는 듯 해요)

    재능 이전에 자기수준에서는 최상의 실력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

  • 14. ...
    '19.5.2 9:58 AM (122.128.xxx.33)

    자기검열이 심하지 않은 사람이 글을 잘 쓰는 거 같더군요

  • 15. 예전님은
    '19.5.2 10:01 AM (211.192.xxx.148)

    조물주의 사랑을 독차지 하셨네요.
    미술 재능
    독서감상문 쓸 때의 준비하는 과정 - 성실성과 체계화시키는 능력
    잘 하려는 욕구

    중학생이 저 정도로 노력해서 독후감을 쓰나요?

  • 16. 천재보다
    '19.5.2 10:03 AM (175.209.xxx.48)

    노력하는 인재가 더 큰 성과를 낸다는 건 간과하시는군요.

    다이아몬드 원석이면 뭐합니까...
    갈고 닦지 않으면.

  • 17. 원글
    '19.5.2 10:05 AM (119.203.xxx.70)

    이현세 만화가가 한 이야기가 있죠.

    한때 자기는 어마어마한 천재를 만나 좌절한 적이 있다고 하지만 자신은 자신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그려
    왔다고...

    천재는 천재의 영역으로 놔두면 되요. 그냥 좌절 하시게요?

    이 나라에 수많은 천재들이 많은데 수많은 천재들속에 날마다 좌절하게요?

    그리고 그 잘 쓴다는 천재들 역시 날마다 자신의 글로 좌절 하고 있죠.

    수많은 최고의 문호들이 얼마나 좌절하고 자신의 글에 절망하는지는 꽤나 많이 알고 있어요.

    글 잘 쓰고 싶어하는 욕망이 있으시면 이거라도 하시면 혹시 또 아나요?

    자신의 천재성이 늦게 발현 할 수도 있을지.... 나중에 이름난 작가가 될 수도 있어요.

  • 18.
    '19.5.2 10:06 AM (125.132.xxx.156) - 삭제된댓글

    이런 글에 타고나는 게 중요하단 소린 왜 하는 거에요?
    원글이 세계적 문호가 되려면 어떡하나요 라고 물어본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글 잘쓰는 법을 적은 건데

    원글 무안주는 게 목적인 건지
    타고나지 못했으면 노력도 하지 말란 소릴 하고싶은건지

  • 19.
    '19.5.2 10:08 AM (125.132.xxx.156)

    몇몇 댓글들은
    원글 무안주는 게 목적인 건지
    타고나지 못했으면 노력도 하지 말란 소릴 하고싶은건지

  • 20. ..
    '19.5.2 10:22 AM (211.105.xxx.177)

    매일 읽고, 쓰고, 관찰하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글을 잘 쓰는거 같아요.

  • 21. ...
    '19.5.2 10:22 AM (125.252.xxx.13)

    몇몇 댓글들은
    원글 무안주는 게 목적인 건지
    타고나지 못했으면 노력도 하지 말란 소릴 하고싶은건지22222

  • 22. ㅇㅇ
    '19.5.2 10:27 AM (210.2.xxx.72)

    폭팔 (x)
    폭발 (ㅇ)

  • 23.
    '19.5.2 10:28 AM (168.126.xxx.147)

    일반인보다 확실히 잘 쓰려면 매일 써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일기나 적어도 페북 글쓰기도 도움이 되어요. 피드백을 받으면서 나아지거든요.
    독후감은 생각도 정리하고 요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니 물론 도움이 되죠.
    그러나 본격 작가가 되려면 이런 노력으로도 안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36시간 내내 잠 한번 안 자고 써 제끼는 수준의 정확히는 몸 안에서 글이 술술 나오는데 그런 글들이 다 누구에게나 감동을 주는 정도의 태생적인 재능이 있어야 작가 소리 들을 정도로 글을 잘 쓰는 사람이 되더군요.
    물론 일상의 소소한 에세이를 남기는 것은 어느 정도 수련을 거치면 다 도달합니다. 그러나 본격 작가의 문학성 높은 에세이는 또 다르구요.
    그러니 원글님 말이 다 틀린 말은 아닌데 약간은 다른 부분도 있다고요..

  • 24. ㅡㅡㅡ
    '19.5.2 10:41 AM (112.170.xxx.23) - 삭제된댓글

    누구나 노력하면 어느정도 잘쓰는게 가능하지만 그 이상은 안되는게 맞죠
    타고난 사람의 영역엔 못들어감
    예술분야는 특히

  • 25. 원글..
    '19.5.2 11:00 AM (119.203.xxx.70)

    글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들었던 말이며 제가 써본 방법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적어봤습니다.

    몇년 해봤지만 제 수준에서 가장 폭발적으로 글이 늘더군요.

    그래서 나름 회사에 연설문이나 글들이 제 손으로 떨어지는 비운(?)을 겪기도 했고 그에 상응하

    는 포상을 받기도 했기에 적었습니다.


    글 잘 써서 작가가 되고 싶다고 게시판에 있었다면 이 방법을 권하지 않을 뿐더러 이런 글조차 쓰지도 않았겠죠.

    저도 나름 책을 좋아하는 사람중 하나라 작가들 중 천재소리 듣던 작가들 조차 얼마나 많은 출판사에게 거절

    당하고 좌절하고 몇년을 피말리는 것뿐만 아니라 선천적으로 글 잘 쓰는 재능 이상 쓰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

    가 없으면 안되는 부문이라는 것은 읽어 알고 있습니다.

  • 26. 지나가는 작가2
    '19.5.2 11:46 AM (222.233.xxx.42)

    다른 예술 영역에 비해 특히 산문은 노력과 연습의 힘이 큽니다.

  • 27. ㅇㅇ
    '19.5.2 12:30 PM (175.120.xxx.157)

    솔직히 타고나요 ㅋ
    책 하나 안봐도 글 잘 쓰는 사람 있고 어릴때부터 책 많이 읽어서 지식은 많은 데
    글 못 쓰는 사람도 있어요

  • 28. ㅇㅇ
    '19.5.2 1:10 PM (121.152.xxx.203) - 삭제된댓글

    작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등단해서 글쓰고 있는 작가들중에도
    저 위에 어떤분이 쓰신것처럼
    36시간을 줄줄 뽑아내듯 지치지도 않고 쓰고
    그게 모든 사람을 감동시키는 그런 사람은
    거의 없을걸요
    그정도 재능 없어도 작가소리까지
    들을수도 있을만큼 써낼수 있단 이야깁니다.
    약간의 재능에 노력을 더하면요.
    원글은 그걸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저주받을만큼 재주가 그쪽으로 엄청나게
    없는게 아니라면 어느정도 노력으로 향상시킬수 있고 그렇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 뭐냐)
    그런데 찾기 힘들만큼 소수인 천재들의
    예를 가지고 다 타고나는거야 라고 말해버린다면 우린 그냥 다 되는대로 살아야죠.

    아인슈타인도 못되는 주제에 공부는 왜하고
    노력은 뭐하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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