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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주가 블러그에 올린 글

소소함 조회수 : 32,346
작성일 : 2019-05-01 22:33:58

*같은 유전자

​나는 아빠와 닮은 점이 참 많았다. (이 사실을 인정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다.)

​우린 추리 소설을 좋아했다.
그래서 어렸을때는 셜록 홈즈와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들을 즐겨 읽었고, 조금 커서는 히가시노 게이고, 미야베 미유키, 마츠모토 세이쵸와 같은 작가들의 소설들을 찾았다.
내가 산 책을 다 읽고 나면 아빠를 주고, 아빠도 늘 다 읽은 소설들을 나에게 주었다.
아빠는 늘 새벽 두 세시가 훌쩍 지난 뒤에야 귀가를 하였는데, 그 때까지 깨어 있는 사람은 가족들 중 나 하나였다.
그래서 아빠가 집에 돌아오면 내 방문을 두드려, “자냐?” 하고 물은 뒤, 내가 안자고 있으면 거실로 나오라고 해서 같이 책을 읽는 일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렸었다.

​우린 영화 감상을 좋아했다.
가끔 책 읽는 일이 지루해질때면 아빠와 영화 또는 미드를 밤새도록 릴레이로 보곤 했다. “24"이라던가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미드를 보며 같이 긴장하고, 추리하고, 누가 범인을 맞추나 내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배가 고파지면 진라면이나 짜파게티를 끓여먹기도 하고, 계란을 네 다섯개씩 반숙으로 삶아 먹기도 했다.
뜨거워서 김이 나는 삶은 계란을 후후 불어가며 소금 후추에 살짝 찍어 먹으면 그것만큼 맛있는 야식이 또 없었다.
여름엔 포도를 주로 먹었는데, 매일 밤 각각 한송이씩 뚝딱 먹어버리는 바람에 아빠는 늘 근처 마트에서 그 비싼 포도를 두 박스씩 사오곤 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아도 절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은, 나는 적어도 그 순간들만큼은 아빠를 참 좋아했다는 것이다.
그 시절 나는, 아빠와 나 사이에 부녀지간을 넘은 의리 같은 것이 있다고 느꼈었다.
가족들 사이에 불협화음이 생길때면 시한 폭탄같은 아빠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은 나 하나뿐이라고도 생각했다.
아빠에겐 “엄마가 원래 그렇지, 아빠가 이해해”라고 말한 뒤, 엄마에겐 “아빠가 이러는거 하루 이틀이야? 엄마가 이해해”라고 설득하며 둘 사이를 조율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믿었고 실제로 나는 그렇게 양쪽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였다.
아빠가 동생을 혼낼 때도 나는 그 사이에 끼어 중재자 역할을 하였다.
희한하게 불같이 화를 내다가도 내가 나서면 그나마 진정이 되는게 아빠였다. 어쩌면 나는, 내가 없으면 우리 가족이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조금은 우쭐했던 것도 같다.

​그러나 아빠와 엄마가 헤어지고, 나와 아빠의 사이가 틀어지고, 동생과 부모님과의 관계가 끝나고, 마지막으로 가족이란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그나마 남아 있던 긍정적인 감정들은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그렇게 좋아하던 추리 소설도 더 이상 읽기 싫었다.
영화를 보는 일도 싫어졌다. 더이상 아빠와 같은 취미를 갖고 싶지 않았다.
그리고 그 취미를 통해 아빠가 생각나는 것은 더욱 싫었다.

​어차피 아빠에겐 이미 새로운 가족이 생겼고 새로운 자식도 생겨 나와 동생은 신경쓰지도 않을테니 나도 그러고 싶었다. 신경쓰기 싫었다.
그렇지만 같은 유전자 탓인지 뭔지, 나는 취미 이외에도 아빠와 닮은 점이 많고, 그래서 지금도 가끔은, 아니 자주, 아빠 생각을 하게 된다.

​사실 작년부터 레코드판을 모으고 턴테이블로 음악을 듣는 취미가 생겼는데, 이것 또한 (인정하기 싫지만) 아빠의 취미 생활 중 하나였었다.
아주 오래 전부터 아빠는 레코드판이 수백장이나 있었고 턴테이블도 여러개 있었다.
아빠는 20대 초반에 다방에서 디제이 일을 하였는데, 그때부터 레코드판을 모았다고 했다.
깔끔하기로 유명한 엄마는 애물단지라고 싫어했지만, 나는 서재방에 앉아 아빠의 레코드판들을 하나씩 꺼내어 영어로 된 미국 가수들의 이름을 읽어보고, 오래된 레코드판의 냄새를 맡아보는 것을 좋아했었다.

​아빠와 같은 취미를 갖기 싫어 무던히 노력했는데, 나는 결국 턴테이블도 사고 레코트판도 꽤 많이 모아버렸다.
아메바라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레코드점에서 산 것들도 있고, 아마존으로 오더한 것들도 있고, 하다 못해 9가와 마켓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노숙자 아저씨에게 5달러씩 주고 싸게 구입한 것들도 있다.
오래된 레코드판으로 노래를 들으면 시간은 왜인지 모르게 느려지고 나는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

그리고 아빠가 덜 미워진다.
이제 아빠도 나를 덜 미워했으면 좋겠다.

출처 https://m.blog.naver.com/daniellesuh/221521565564
IP : 182.224.xxx.120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5.1 10:36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이제와서 구지 아빠얘기 들추는게 좀 부자연스럽네요

  • 2.
    '19.5.1 10:36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잘 살아보겠다고 노력중인데 왜들 못까서 안달인지 모르겠어요.. 사동주씨 잘 됐음 좋겠어요

  • 3.
    '19.5.1 10:37 PM (124.51.xxx.8) - 삭제된댓글

    그냥 자기 블로그에 쓴 글이예요.. 82님들이 좋아하시는 일기장 이라구요.

  • 4. ㆍㆍ
    '19.5.1 10:37 PM (122.35.xxx.170)

    서동주씨도 이제 다 벗어버리고 행복하세요. 이미 행복하시겠지만.

  • 5. 글을
    '19.5.1 10:37 PM (211.245.xxx.178)

    참 맛깔나게 써요.

  • 6. 글잘쓰네요
    '19.5.1 10:37 PM (218.38.xxx.206)

    담담하게.. 열심히 살려고 애쓰는데 그만들 까요

  • 7. +_+
    '19.5.1 10:38 PM (219.254.xxx.235)

    왠지 슬픈글이네요

  • 8. ,,
    '19.5.1 10:38 PM (58.237.xxx.103)

    어이가 없네

  • 9. 마음이
    '19.5.1 10:38 PM (116.41.xxx.151)

    많이 아픈글입니다

  • 10. ㅎㅎㅎ
    '19.5.1 10:38 PM (183.98.xxx.232)

    아 언론에 보였던 노출좋아하는 가벼운 이미지 말고도
    이런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이었군요. 글이 자신의 감정만 극대화해서 과장하지 않고 객관성을 잘 유지하고 있어요.
    자신의 감정을 잘 갈무리하고 즐거이 살기를 바라게 되네요.

  • 11. 그럼요
    '19.5.1 10:39 PM (117.111.xxx.100)

    아무리 원수같이 헤어져도 아빠란사실은 변함없죠
    잘살길바래요 서동주씨도

  • 12. 아이고
    '19.5.1 10:40 PM (210.2.xxx.120) - 삭제된댓글

    서동주씨 좀 그만 놔두세요.

    왜 이리 심심하면 글 퍼오고, 사진 링크 퍼오고...

  • 13. ㅁㅁ
    '19.5.1 10:42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인스타에 맨날 헐벗은 사진 올리는거 보면 관심이 더 고픈거 같은데...글 퍼오고 사진 퍼오고 그런거 아마 본인은 좋아할꺼에요

  • 14. 동생
    '19.5.1 10:42 PM (211.244.xxx.184)

    남동생도 부모님과 관계가 끊겼나봐요
    서정희도 아들 안보고 사는것 같네요

  • 15. ....
    '19.5.1 10:42 PM (211.252.xxx.205)

    글 잘 쓰네요. 잘 봤습니다.

  • 16. ㅇㅇ
    '19.5.1 10:42 PM (49.1.xxx.120)

    거스를수 없는 유전자 정말 저도 나이 쉰 넘어서 동감합니다.
    부모님을 좋아하진 않았고, 부모님 하는 행동들을 다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난 부모님의 취미나 취향 입맛 아무튼 거의 모든것이 다 닮아있더라고요.
    사소한것도 생각해보면 엄마와 닮은거고, 아빠와 닮은거고... 신기하고 무서울지경...

  • 17. 저는
    '19.5.1 10:44 PM (110.70.xxx.35)

    서정희를 때리고 짓밟던 악귀같던 서세원의 모습만
    기억나는데..
    그도 서동주의 아버지였던 때가 있나봐요.
    추리소설, 미드, 레코드판까지..아버지를 취미를 빼다박은
    딸이..
    어쩌면 아버지의 결핍을 그리워하는듯도 보여 안타깝습니다.

  • 18. 교육을 잘
    '19.5.1 10:44 PM (119.196.xxx.125)

    받아서인지 글을 잘 쓰네요. 그녀가 더 행복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19. ㄹㄹ
    '19.5.1 10:44 PM (116.33.xxx.36) - 삭제된댓글

    몰랐는데 남동생은 왜 부모랑 인연이 끊긴거죠? 아버지랑은 이해가 가는데 엄마랑도 인연이 끊겼는지는
    몰랐네요 무슨 가요프로에서 아빠빽으로 락밴드 하던거는 기억 나는데..
    그 엄마가 초기에 쓴 책 읽었을때 진짜 지극정성 애정과잉으로 자식 키우면서 살림하던게 기억나네요.
    이후에 쓴 책들은 너무 알맹이 없고 내용이 텅 빈 포장지만 이쁘게 꾸며서 낸 책이라서 안 봤거든요

  • 20. ㅡㅡ
    '19.5.1 10:44 PM (110.70.xxx.236)

    마음이 아프네요..
    슬픈 글입니다.

  • 21. ..
    '19.5.1 10:44 PM (223.62.xxx.15)

    이런글은 왜퍼오나요?

  • 22. 그누가
    '19.5.1 10:45 PM (175.211.xxx.182)

    마음아프네요..
    서동주씨도 유명인의 자식으로
    힘들었을듯요.
    그리고 아빠에게 새로 생긴 가족..자식..

    그러나..
    똑똑한 서동주씨가 더욱 씩씩해지길 바래봅니다
    잘 독립하시길 바래요
    잘 할수 있을거예요

  • 23. 좋은글
    '19.5.1 10:46 PM (125.179.xxx.192)

    이렇게 퍼주시지 않았음 못 봤겠죠. 서동주씨가 달라보이네요.

  • 24. 행간에
    '19.5.1 10:4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슬픔과 고독이 묻어나네요.
    돌이킬 수 없는걸 어쩌겠어요?

  • 25. ..
    '19.5.1 10:49 PM (180.66.xxx.164)

    영어도 잘하던데 글도 참 깔끔하게 잘쓰네요. 머리는 좋은거같아요.

  • 26. 동주씨
    '19.5.1 10:49 PM (182.228.xxx.69)

    짠하네요
    행복해지길...

  • 27. 어찌됐든
    '19.5.1 10:50 PM (112.150.xxx.190)

    아빠돈으로 어릴적부터 미국에서 최고의 교육만 받았잖아요. 물론 기본 머리는 있었겠지만, 아빠돈 없으면 안돼죠.

    어릴때부터 딸이 얼굴도 체형도 아빠 닮았다고....아빠의 길쭉한 체형은 좋았으나, 입툭튀 얼굴이 심하게 못난이였는데
    튜닝으로 성형티는 나지만 미녀 됐네요....미국에서 물가 최고로 비싼 샌프란시스코에 살구요.
    이것도 자기가 번돈으로 한거는 아니죠. 부모가 미리 딸에게 증여한 재산이 많다는거구요.

  • 28. 아들
    '19.5.1 10:50 PM (218.38.xxx.206) - 삭제된댓글

    이 서정희씨 지긋지긋해했어요. 좋다는 학교 다 보내고 극성 뒷바라지했는데 누나에비해 공부머리도 없고하니. 결국 학교 다 때려치고 밴드한다고 해서 서정희씨랑 틀어져서 연 끊은걸로

  • 29.
    '19.5.1 10:51 PM (58.88.xxx.249) - 삭제된댓글

    슬픈 글이네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자식으로서 얼마나 고통받았을지 전해지네요

  • 30. 벌써
    '19.5.1 10:53 PM (182.224.xxx.120)

    여기저기 올려져있어서 여기도 가지고왔는데
    삭제할까요?

    그 마음이 느껴져서 짠하고
    담담히 글 잘써서요

  • 31. 머리 좋아요
    '19.5.1 10:53 PM (119.198.xxx.59)

    원래 미술전공으로 레슬리 대학?(빌클린턴 부인나온 대학) 들어간건데

    수학도 해보니까 재밌어서
    MIT 수학쪽으로 방향을 튼걸로. .
    ㄴ 이걸로 또 서정희가 엄~청 부심 부렸었죠;

    원래 어릴때부터 이것저것 다 잘했대요.

  • 32. ..
    '19.5.1 10:54 PM (180.66.xxx.74)

    감정이 느껴지는 글이라 잘 읽고
    나머지글들도 몇개 읽었어요 ㅠ
    면접이라든지..이런글 괜찮네요.

  • 33. ...
    '19.5.1 10:55 PM (125.183.xxx.157)

    전형적으로 머리 좋고 글 잘 쓰는 사람이 쓴 글이네요.
    아무튼 슬퍼요

  • 34.
    '19.5.1 10:55 PM (175.211.xxx.182)

    지우지마세요
    글이 좋네요
    블로그에 다른 글들도 잘 읽혀지네요

  • 35. ~~~
    '19.5.1 10:58 PM (175.211.xxx.182)

    아빠 생각은 거기까지만 하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원래 추억이란 그렇잖아요..미화 되어지고..때론 후회도 되는..
    좋은 기억만 안고, 행복했음 합니다

    왠지 서동주씨 한테만 국한되는 글이 아닌것 같아요.
    누구나 느낄 수 있는감정.
    이것저것 엉켜서 정리 안돼서 내뱉기 어려운 감정들
    조리있게 대신 얘기해주는것 같아요

  • 36. ..
    '19.5.1 10:59 PM (110.10.xxx.113)

    그리움이 뭍어나는 슬픈글이네요.
    공인으로 많이 힘들었을듯.
    행복하길..

  • 37.
    '19.5.1 11:02 PM (223.38.xxx.106)

    아빠랑은 친구처럼 잘 지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서세원 서정희는 맞지않아 서로 고통받았나봐요
    아들까지 연이 끊겼다니...어쩌면 서세원도 참 외로웠겠어요 가정폭력을 정당화하는건 절대절대 아니고 서세원도 미친거지만....아들과 트러블 글 보니 서정희도 만만치않게 쎈...그런게 느껴져요....감정의 골이 상당했을것 같고 동주씨 소설 써도 되겠음...지금 쓴 글 들에 적당히 픽션 넣고...

  • 38. ㅁㅁㅁ
    '19.5.1 11:05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이혼후에 서세원 사업 대박나서 순수익만 50-70억 벌었다는데...건설분양 사업이라는거 보니 조폭끼고 뭔가 어두운 지하세계랑 관련있는듯 하네요...4살짜리 딸이랑 새여자랑 아주 깨볶고 산다니 참 할말이 없네요.

  • 39.
    '19.5.1 11:08 PM (117.111.xxx.87)

    글이 쉽고 담담하니 깔끔하게 잘 썼네요
    예전 서세원 허리디스크로 병원 입원했을 때 특실에서 가족넷이 생활하는거 티비에도 나왔었죠
    그때 가족은 아파도 늘 함께 해야 한다나???
    그리고 무슨 프로에서 아들은 엄마덕에 자기는 못하는 게 없다 그런데 제대로 하는 게 없다 하도 이것저것 시켜서 살짝 엄마 원망하는 맘이 있던데요

  • 40. ....
    '19.5.1 11:08 PM (223.38.xxx.161)

    글 잘쓰네요. 내용은 고통스럽지만요. 담담해서 더 슬프네요

  • 41. ㅁㅁㅁ
    '19.5.1 11:10 PM (222.118.xxx.71) - 삭제된댓글

    서세원이 외로웠겠다고 쓴분...
    https://namu.wiki/w/서세원
    한번 보세요 인생이 그냥 완전 사기와 소송으로 얼룩진 쓰레기같은 삶이네요.

  • 42.
    '19.5.1 11:14 PM (223.38.xxx.106)

    그러네요 서세원이 조폭영화 여럿 제작했죠
    얼굴인상도 참 그렇던데...지하세계까지...
    잠시 착각했네요
    서세원 동정은 취소입니다ㅡㅡ

  • 43.
    '19.5.1 11:19 PM (211.36.xxx.89)

    책을 낸것도 아니고 블로그네요
    그래서 더 진솔하게 느껴지는듯
    아픔도 순수함도 있는 사람인것 같아요
    좋은 지인들 많이 만나길 바라게 되요

  • 44. ...
    '19.5.1 11:24 PM (124.58.xxx.190)

    곧 책 낼 듯.

  • 45. 이래셔
    '19.5.1 11:25 PM (14.39.xxx.7)

    진짜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만 자식 낳아야함 그렇게 사랑해도 변하는게 부부이기에. 서세원서정흭같이 서로 안 맞는데 저식 낳으면 자식은 무슨 좌로 저러케 가숨에 상처 안고 살아야하나 동천이랑도 관계가 끝났나보네 가족이 와해됬음 ㅠㅠ

  • 46. 서동주씨
    '19.5.1 11:30 PM (1.234.xxx.20)

    사람이 깊이가 있어요. 직접 보면 아우라가 있고 늘씬하고 차분한 미인형이어서 (머리결 피부가 장난 아님) 괴 포스가 있는데, 어떻게든 진실되게 소통하려고 부단히 노력해 왔어요.
    예전에 방송에 서정희가 생방송에서 미국에 있는 딸 (시험 준비하고 밤이었던)에게 전화했는데 짜증내기는 커녕 반갑게 받는데..."그리고 엄마 자랑은 그만해~ 다른 사람에게 욕만 많이 먹어요" 라는 식으로 공개통화하고, 모르는 사람에게도 엄마 때문에 동생이 학교도 자퇴하고 참 힘든 사이라고 털어놓기도 하고 뭔가 '가식'적인 것을 걷어내려고 엄청 애쓰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했었어요.

  • 47. ,,,
    '19.5.1 11:36 PM (112.157.xxx.244)

    그동안 서동주의 행보를 볼때는 어떤 필요성에 의해 아빠한테 손내미는 의도가 담긴 글로 보이네요

  • 48. ㅇㅇㅇ
    '19.5.1 11:36 PM (175.223.xxx.123)

    가족이 3분할로 와해되기가 쉽지는 않을텐데..
    내막이 있을거 같아요. 엄마인 서정희씨는 가정폭력의
    희생자이기도 했지만. 반면 보여주기에 혈안이 된
    가식이 섞인 사람인거 같고요..
    똑똑한 사람이니 동주씨의 앞날이 잘 풀리길 빕니다.

  • 49. 덕분에
    '19.5.2 12:10 AM (67.180.xxx.159)

    블로그 글들 읽어보았어요.
    서동주씨가 행복하기를.

  • 50. ㅡㅡ
    '19.5.2 12:18 AM (138.19.xxx.239)

    글은 잘썼는데
    인스타 사진 올라는 이랑 동일인이라 생각하면
    좀 연극적으로 느껴지는 글이네요
    오래된 레코드판, 모두가 아는 공인인 아버지 얘기 적절히 섞어서 연출한 느낌이....
    진심과 연출을 헷갈리는 성품같아요 성형 심하게 한 사람들의 공통점이기도 함...

  • 51. ㄱㄴ
    '19.5.2 12:20 AM (125.178.xxx.37)

    아무리 부정하고 싶어도 아빠와의 좋았던 추억이 뜨문뜨문
    아프게 떠오르겠지요.
    뭐랄까...평생 원초적 슬픔이 되어버리고...ㅠ
    제가 그리살고있어 알지요.
    그런점에서 적어도 자식들한테는..
    서세원씨 반성도 하고 평생
    자식한테 온힘으로 성원하고 사세요.
    자식한테 죄 지으신거에요.
    방법은 모르겠지만...
    동주씨 삶을 응원합니다.

  • 52. ㄱㄴ
    '19.5.2 12:22 AM (125.178.xxx.37)

    글 두 개 순서가 바뀌었는데 수정기능 있었으면...^^;

  • 53. 글이 너무
    '19.5.2 12:57 AM (90.193.xxx.24)

    담담 하고 아름답네요
    행복하길 어디서나 동주씨 응원해요

  • 54. ..
    '19.5.2 1:25 AM (117.111.xxx.140)

    넘 안타깝네요ㅠ 깨어진 가족은 다시 맞춰줄수 없다는게...비극이죠

  • 55. oooo
    '19.5.2 1:29 AM (175.223.xxx.45) - 삭제된댓글

    글쎄요...
    이명박 박근혜라도 아버지애 대해 가족에 대해 이렇게 글 쓰고 추억하겠죠 다들 사정이 있고.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 아픔을 감성팔이해서 동 볼려는건 별로에요. 정말 저런 감정이 깊이있었으면 혼자 일기에 쓰고 저런거 자기 이미지 팔고 관종짓 안할꺼에요. 자꾸 티비나가고 고나심받고 자기릉 상품화시키려하고, 가족사까지 상품팔이처럼 감상적으로 포장하는건 진짜 싸구려라고 봐요. 내가 추억이 소중하면 남들이 뒷담하고 동정하라고 절대 못올릴듯. 교육이고 뭐고 저 집은 집안 전체가 싸구려같아요. 진정성도 없고 동물적인 욕망이나 남에게 보이려는 과시욕 허영 폭력만 가득한 집안.

  • 56. 싸이코
    '19.5.2 1:34 AM (176.31.xxx.88)

    어린시절 딸한테는 좋은 아빠였네요. 지금 새로 낳은 그 애한테도 똑같이 하겠죠?
    소름끼칩니다. 솔직히 말해서

  • 57. 냄비댓글
    '19.5.2 2:06 AM (210.2.xxx.120)

    그 전에는 서동주 성형중독이니 어쩌니

    연예인병 걸렸다느니 하면서

    아주 여기서 너덜너덜할 정도로 씹더니만

    이제는 또 칭찬 일색이네요.

    이러다가 누가 또 수영복 입은 사진 링크 퍼오면

    또 냄비댓글 바뀌어서 씹겠죠.

  • 58. 중학교때
    '19.5.2 2:11 AM (14.32.xxx.215)

    아빠 라디오에 전화했던 적 있는데 밝고 사이 좋아보였어요
    서세원 폭력 너무 쇼킹했지만...서정희랑 살면 저렇게 될것 같아요
    정말 거대한 벽..진정한 완전체에요

  • 59. .......
    '19.5.2 2:29 AM (207.228.xxx.141)

    글 잘쓰네요. 얼마전에 단절된 가족 관계의 중재자 역할을 하는 사람이 겪는 트라우마애 관한 글을 읽었어요. 관계를 단절한 당사자들보다 어쩌면 더 상처받았을텐데 잘 극복하고 평온하도 행복하길 바래요..

  • 60. ddddd
    '19.5.2 2:29 AM (96.9.xxx.36)

    와......... 다른 글들도 정말 잘 썼네요.

    어쩜... 이리 글을 잘 쓰지요?

    책을 많이 읽었나? 우리 아들도... 이럼 좋겠는데. 이웃맺었네요. 읽고싶어지는 글이예요. 모두...

  • 61. ㅇㅇㅇ
    '19.5.2 2:32 AM (121.148.xxx.109)

    글이 참 좋네요.
    다른 글도 읽어보려구요.

  • 62. ..
    '19.5.2 3:17 AM (211.219.xxx.204) - 삭제된댓글

    서정희-서동천 모자 관계가 의외네요. 안보는 사이라니...나는 이혼해서 멀리서 일하며 살고 있는데 내가 아버지랑 악연이 되어 연락두절로 살고 엄마와 남동생의 끊어진 관계때문에 둘을 각각 만나야 하며 부모는 온 천지가 알도록 이혼해서 배다른 동생이 있다면 내 기분은 어떨까...생각하게 되네요.

  • 63. 몇몇
    '19.5.2 3:18 A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댓글 이런 아픈 글엔 입 좀 닥쳤으면 좋겠어요.
    이젠 오롯이 니 인생만 살거라 동주야...
    너만 생각해. 넌 지금 위로만 받고 살아도 부족해...

  • 64. ...
    '19.5.2 3:26 AM (118.176.xxx.140)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적당히 담담해서 많이 극복된 모습이 보이네요



    서동주 얘기가 나오면
    앞뒤가 맞지 않는것 같아 의문이 드길 해요


    돈 없다면서 미국에서 로스쿨 다니고
    서세원 서정희 자녀일뿐
    한국에서 유명인이나 연예인도 아니였는데

    미국에서 결혼하고 이혼후 변호사로 살거면
    한국 사람들 입방아에 오르내리지 않고 싶을텐데도
    굳이 블로그까지 만들어서 가족사를 글로 올리고

    솔직히 서동주 서정희 서세원에 아무 관심도 없지만
    이렇게 서동주얘기가 베스트에 뜰 때 소식듣고 보게되는데
    왜 저러나? 관심받고 싶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예요.

  • 65. 글의 힘
    '19.5.2 4:09 AM (122.35.xxx.109) - 삭제된댓글

    그동안의 이미지가 좀 순화되는 느낌이네요
    본질은 어떤지. 오르겠으나...

  • 66. 글의 힘
    '19.5.2 4:11 AM (122.35.xxx.109)

    그동안의 이미지가 좀 순화되는 느낌
    본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 67. ㅎㅎ
    '19.5.2 6:20 AM (175.223.xxx.31)

    엄마도 해놓고 사는 것보면 너무 이상할 것 같고 아빠도 비정상 그 사이에서 얼마나 힘들었까? 아직도 결혼 직장 안정 못하고 면접 보고 그러나 본데ᆢ딸이 안됐네ᆢ

  • 68. ....
    '19.5.2 6:20 AM (108.41.xxx.160)

    아주 옛날에 이 가족을 본 적이 있어요. 서정희는 갓난 아들을 짧은 이불띠를 해서 업었어요. 단발머리에 검은 테 안경을 썼는데 동생이나 조카를 업고 나온 듯 보였어요. 난 누군지 몰랐고요. 조금 후에 서세원이 어린 딸을 걸려 오길래 부인이구나 하고 알았어요.

    가족이 화목하지 않고 깨졌다고 나쁜 시간만 있었던 건 아니니까요. 아버지야 떠났고 시간이 지나면 남은 자들은 서로 이해하고 마주볼 날이 있을 겁니다.

  • 69. ——
    '19.5.2 7:26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이거 읽으면... 사람들은 참 얄팍하네요 ㅎㅎ 금방 쉽게 설득당하고 속고 ㅋ

  • 70. ——
    '19.5.2 7:50 A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이거 읽으면... 사람들은 참 얄팍하네요 ㅎㅎ 금방 쉽게 설득당하고 속고 ㅋ 그러니 개돼지 이야기듣고 냄비 이야기 듣죠. 그냥 감정으로만 느끼고 감정으로 판단하고 또 금방 다 잊어요. 감정이란게 얼마나 그냥 원초적 생존본능에서 오는 반응기제일 뿐이고 얄팍한건데.

  • 71. ..
    '19.5.2 8:19 AM (182.224.xxx.39)

    '면접'이란 글 재밌어요.책 낼수도 있을것 같네요.그것도 재주죠.뭐.

  • 72.
    '19.5.2 8:28 AM (115.41.xxx.218)

    어쨌든 글을 보니 이해가 되네요.
    글 올린 마음은 진심인 듯.
    아들과 서정희는 또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 73. 뒤뜰
    '19.5.2 8:57 AM (47.5.xxx.76)

    서씨네 가족들 모두 싫어했었고
    지금은 관심조차 없지만
    서동주...한 인간으로서 안스럽네요.

  • 74. ㅎㅎ
    '19.5.2 8:57 AM (203.139.xxx.225)

    글 잘 읽히고 잘 썼는데요..
    아무리 내 일기장에 쓰는 글이라고 해도 저 정도로 쓰기가 쉽나요??

  • 75. 독립
    '19.5.2 9:05 AM (59.28.xxx.92)

    이 집 딸은 엄마로부터 분리 된 삶을 살면 성공 하지 않을까요?

  • 76. phrena
    '19.5.2 9:12 AM (175.112.xxx.149)

    서정희 씨 평소 별로라고 생각해 왔지만
    딸아이 참 잘 키웠네.. 싶은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 중 아마 이 정도 글쓰기도 안 되는 사람
    꽤 많을 거에요.. ;

  • 77. ㅡㅡ
    '19.5.2 9:14 AM (1.238.xxx.213)

    유전자 ..
    무섭고 신기하죠
    생각과 성찰이 많은 아가씨 같네요
    사람들 다 손가락질 하는 악인도 가족에겐 따뜻한 면이 있죠... 서동주라는 사람의 아픔과 무게가 조금은 느껴지는 글이네요 다른 글도 읽어보고 싶어져요

  • 78. 동천이가
    '19.5.2 9:40 AM (223.62.xxx.182)

    동주보다 엄마와 같이 있었던 시간이 많았나보네요.

  • 79. 오...
    '19.5.2 9:40 AM (218.50.xxx.154)

    그동안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좋음으로 변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글솜씨가 대단해요.. 뭔가 거창하거나 유창하지는 않지만 유치하지도 억지스럽지도 않고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역시 배우고 공부한건 남 안주나보네요

  • 80. 눈물이나네요..
    '19.5.2 10:00 AM (110.70.xxx.83)

    그런데 동천이는 어떻게 된 걸까요...
    부모님과 연 끊은 건가요...

  • 81. ㅑㅑㅐㅐ
    '19.5.2 10:02 AM (39.7.xxx.48)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중에 고위직에 있는 엄청 갑질에 거의 최순실급인 사람 있는데요. 물의를 많이 일으키고 갑질이 심하 뉴스에도 그래도 나오고 엄청 난리도 아니였어요. 대중에겐 듣보라 잊혀졌지만. 근데 그 부부가 저정도 학력에 말빨이나 글빨이 엄청 좋아요. 그래서 나쁜 기사 쓴 신문사에도 정치인들에게도 저런 호소의 글을 써서 보내요. 그럼 다들 저렇게 진심인 사람이 나쁜 이일리 없다 그러면서 기사도 다 내려주고 ㅋㅋㅋ 가장 직위 박탈해야 한가 깠던 의원이 절친 되고 그럽니다.
    저런 글 넘 믿지 마세요. 저런 사람들이
    살아남는 방법이에요. 대중 심리를 잘 알고 똑똑해서 위에서 다 해먹는거에요. 저런 사람들을 넘 잘 알아서... 특히 욕심 많고 영악하고 똑똑한데 자존심까지 버리고 자기를 팔고 상품화시키는 사람들은 정말 믿으면 안되요. 위에 정말 쉽게 사기당하실 분들 많네요.

  • 82. ㅐㅐㅐㅐ
    '19.5.2 10:04 AM (39.7.xxx.48) - 삭제된댓글

    사람은 글이나 말을 보는게 아니라 그냥 어떤 사람인지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고 뭘 원하는지 그걸 위해 어디까지 밑바닥을 치거나 파는지. 내가 상품이 되길 용납 못하는 자존심이 어디까지인지 보면 되요.
    연예인들을 믿으면 안되는게 자신을 벌써 상품으로 판매하면서 어느정도 놔버리고 영혼을 넘겨줬기 때문이에요.
    이런 사람이나 이 집 식구들도 마찬가지구요.

  • 83. ㅐㅐㅐㅐ
    '19.5.2 10:13 AM (39.7.xxx.48) - 삭제된댓글

    사람이요 어떤 선을 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그게 관심받고 싶은 방법이건 노출이건 뭐건. 일반인 상식선에서 넘지 못하는 선을 쉽게 넘는 사람들은 거기다 욕망이 많은 사람들은 남들은 못하는 안해야 할 것들을 많이 해요. 특히 고위층에 저런 사람들이 많고 그래서 권력을 가지거나 돈을 가지는거에요 대담하고 수치심따위 없어서요. 소위 연극성이나 사이코패시 등 사람들이ㅡ위험한게 일반적인 제어하는 한도가 없는데다 일반사람들은 설마... 싶어서 상상 못하는 것들을 안보이는데서 하는거에요. 거기다 머리가 좋아서 연극이나-연극을 해도 자기연민에 자신도 믿을꺼에요- 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대중심리를 잘 알아서 매력적이게 설득력있게 포장을 해요. 말빨 글빨 엄청 좋고 좋은 교육을 받았죠.
    이런 사람들 엄청 많아요. 조심해야 할 부류구요. 이 집안은 집안 전체가 다 저런듯 해요. 보통은 가족이 소중하면 서로 선을 넘지않고 중요한것을 지키고 보호합니다.
    너무 저런 사람들을 믿지 마세요. 불혹 넘으신 분들 많을텐데, 세상사나 인간을 너무 모르는 분들이 넘 많아요...

  • 84. 찬찬히 읽어보는데
    '19.5.2 10:19 AM (119.198.xxx.59)

    블로그 다른 글들도. .

    팩트건 반소설이건간에

    너무 재밌어요 ㅋㅋ

  • 85. ....
    '19.5.2 11:41 AM (211.246.xxx.158)

    100억 수임 최유정 변호사나
    고은 시인도 글은 잘 썼죠

    글만 봐서 무슨 사람을 안다고 이 난리인지....ㅋㅋㅋ

  • 86. 부모 둘다
    '19.5.2 11:55 AM (112.150.xxx.190)

    연예인인데다....어릴때부터 주위 시선받고 사는거에 익숙한지라....딸도 반연예인이죠.
    솔직히 자기가 돈벌어 저정도 생활수준 유지하는거 아니잖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송에 나온 아파트 거주하는 비용만 해도 후덜덜~~
    제대로 직장이던 장사던 사업이던~~생업으로 먹고사는 사람 아니구요. 부모 재산으로 여태껏 공부만 한거구요.
    그것도 전공도 계속 바꿔대면서요. 학부에서 미술했다가 수학했다가~~대학원은 경영학 했다가, 로스쿨까지...
    미국 현지 금수저도 저렇게까지 하는 사람 드물죠. 아버지 재력의 도움이 아쉬운가 싶기도 하네요.

  • 87. ㅇㅇ
    '19.5.2 12:38 PM (175.120.xxx.157)

    서동주가 글을 잘 써요
    동생도 작가할 정도로 글을 잘 써요
    진솔하게 잘 썼고만요
    그 집은 서세원이 문제였지 왜 애들까지 싸잡아서 이러는거죠?

  • 88. TV에
    '19.5.2 1:07 PM (125.177.xxx.106)

    부인과 아이들 데리고
    행복한 가정으로 그리 많이 나오더니
    지금은 저렇게 흔적없이 와해된 가정이라니...
    참 씁쓸하고 슬프네요.

  • 89. 애기엄마
    '19.5.2 1:14 PM (220.75.xxx.144)

    서세원이 많이 잘못했죠
    이미 첫단추가 잘못끼워진 가족인데.
    어쨌거나 서정희라는 보믄을 얻었으면 감사하고,미안하며
    아끼며살았으면 서정희란사람은 과거의상처는 접고 열심히살았을거예요.그치만 저런폭군적성격으로는 ....
    모두 나쁜것도아니었고, 좋았던순간이 있었기때믈에 더 슬픈거같아요.긋순간만큼은 온전히 사랑받는 가족들이었을텐데요

  • 90. ..
    '19.5.2 1:54 PM (211.108.xxx.66)

    세상에....글 너무 잘 쓴다.
    덤덤하게 읽다 또르르 흐르는 눈물, 젠장할.......얘 글발 장난 아니네.

  • 91. 그냥 일기
    '19.5.2 2:32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관심받고 싶고, 있는 재능 없는 재능 다 내놓고 싶어하는 거 보면
    아빠보다는 엄마를 닮은 듯.

    쓰고도 괜히 미안하네...

    서정희씨나 동주씨나 넘 속물적 이상을 높은 데에 매어놓고 사시는 듯 해서 안쓰러워요.
    글도 흉내내듯(과한 성형도 남 이쁜 거 흉내내는 거 아닌가 싶고) 잘 쓰는 수준인 거 같기도 하고.

  • 92. ......
    '19.5.2 3:12 PM (68.149.xxx.50)

    윗님은 쓰고도 미안한 글을 쓰면서
    남의 글 폄훼는 뭐 그리 하나요?
    웃기네요. ㅎㅎㅎ

  • 93. 아줌마
    '19.5.2 3:14 PM (121.145.xxx.183)

    블로그 가서 글 다 읽어봤는데 글이 재미있고 나름 치부일텐데 곳곳에 엄마 맞는 이야기도 나오고..여튼 제가 읽고 느낀바는 쫌 짠하달까, 그러네요

  • 94. 그냥 일기
    '19.5.2 3:14 PM (125.61.xxx.2) - 삭제된댓글

    헐. 콕 집어 물어보시니 대답해드리죠.
    님 웃겨드리려고요.

    훗날 님 댓글보다는 제 댓글이 저 블로그 주인에게는 유익이 될 수도 있으리라는 생각은 못 해보시나보죠?
    폄훼라니....

  • 95. ,,
    '19.5.2 5:07 PM (180.66.xxx.23)

    씨도둑질은 못한다는 말이 있자녀~
    동주야 성형전 사진 좀 보렴~
    닮은 정도가 아니고 아주 붕어빵
    돌출된 입하며 눈 광대뼈 기타등등
    아빠하고 아주 찍어다 박았단다

  • 96. ,,,
    '19.5.2 5:52 PM (112.157.xxx.244)

    서세원이라는 인간을 볼때는 추리소설이건 뭐건
    책한줄 안 읽는 인간으로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철학도 없고 남 억누르고 등쳐 먹는거만 알고
    얄팍한 입놀림으로 쉽게도 살았죠
    동주가 핏줄이라고 지 애비 포장하며 덩달아
    관심 받으려 하네요
    한마디로 중증 관종이죠

  • 97. 여기
    '19.5.2 7:17 PM (220.116.xxx.210)

    서정희,그 딸 글 주기적으로 올라오는게 희안해요.
    본인들이 올리나 싶기도 하고.
    이게 웬 뜬금인지.

  • 98. 변호사는
    '19.5.2 8:18 PM (42.147.xxx.246)

    되었는지...

    글은 그냥 ...

    지 애비 포장이 맞는 말씀 .
    서세원이 책을 아무리 많이 읽었다고 하나
    읽은 사람처럼 행동을 안했으니 읽으나 마나.

  • 99.
    '19.5.2 8:22 PM (112.158.xxx.177)

    글 잘 써요.

    딱 교육 많이 받은 사람의 글.

  • 100. 인정
    '19.5.2 8:27 PM (221.146.xxx.251)

    글 참 잘쓰네요
    잔잔해요

  • 101. ..
    '19.5.2 8:43 PM (1.251.xxx.130)

    부모 사이 틀어진건데 자식까지 틀어지고. 조기 유학보내줘. 학교도 세번이나 바꿨는데 그유학비용 서세원이 다냈잖아요 서정희 엄마 처가 생활비부터. 미국 대학학비에 생활비에 부모는 할만큼 한거같아요. 서세원이 이혼하면서 너한테 들인돈이 얼만데 그말도 공감가구요. 부모자식 사이 안소원해지려면 조기 유학 기러기 아빠는 아쉽단 생각이 드네요

  • 102.
    '19.5.2 9:00 PM (121.160.xxx.214)

    글 잘 쓰네요...

  • 103. ..
    '19.5.2 9:34 PM (89.31.xxx.76) - 삭제된댓글

    서동주 학벌에 이정도 차분한 글도 못쓰면 이상할 거 같고요..
    댓글 반응들 다 일리 있다고 봅니다. 글도 공감하게 잘 읽히게 쓴 거 맞고,
    글을 전부로 판단하면 안되는것도 맞고..

  • 104. 안궁금한데
    '19.5.2 9:53 PM (175.115.xxx.31) - 삭제된댓글

    별 시덥잖은 글에 댓글이 만선

  • 105. 근데
    '19.5.2 10:02 PM (180.134.xxx.76) - 삭제된댓글

    서동주 변호사시험은 붙었나요?

  • 106. ㆍㆍ
    '19.5.2 10:24 PM (223.63.xxx.95) - 삭제된댓글

    절제된 감정으로 군더더기 없이 쉽게 쓴 글 좋네요

    만연체로 어려운 단어 나열하는 겉멋든 글 보다 이런게 진짜 잘쓴글..

  • 107. ㆍㆍㆍ
    '19.5.2 10:34 PM (27.162.xxx.104)

    쉽게 읽혀지는 글이지만 이렇게 글 쓰는게 사실 제일 어렵고 또 가능한 사람도 많지 않아요

    평범한 사람들에게 에세이 써보라하면 겉멋만 잔뜩 든 글 쓰거나 아니면 감정과잉의 글 이거나 보통 둘중하나. 남자는 전자가 많고 여자들은 후자가 많음

  • 108. ....
    '19.5.2 10:54 PM (1.231.xxx.157) - 삭제된댓글

    시녀가 만선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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