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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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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못봤다고 울면서 전화왔는데

... 조회수 : 4,362
작성일 : 2019-05-01 14:33:16
고2 딸 중간고사 시험보고
엉엉 울면서 망쳤다고 전화왔는데
괜찮아..괜찮아..괜찮아
인생 성적대로 풀리는거 아니야
오늘 본거 잊어버리고 내일에 집중하자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야
위로해줬어요
제 속도 속이 아니었지만...

제가 그때 애들 다 키운 언니들이랑 있었거든요
저희애는
시험보고 꼭 전화를 하는 스타일이라고 얘기했더니
언니들이 애가 시험보고 전화오면
반드시 꼭 무조건 그렇게 말해야 한다고
자기들은 못그런게 후회되고
아이들이 엄마가 그렇게 말 안해준걸 두고두고 섭섭해 한다고...
그렇게 말하고 나자 저 자신도 위로가 되더라구요
IP : 125.252.xxx.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9.5.1 2:35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대단하세요
    저는 결국 잔소리 ㅜ

  • 2. 결과
    '19.5.1 2:36 PM (61.75.xxx.43)

    이미 나온 결과 혼낸들
    수고 했다 해야죠
    저는 사리가 한 바가지 나올 듯
    유언으로 사리탑 만들어 달라 하려구요

  • 3. 맞아요
    '19.5.1 2:47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거기다 대고
    '왜 정신 안차리고 했냐'
    '왜 꼼꼼하게 안 봤냐'
    이런 말 하는건 정말 상황을 다 망치는거에요.

  • 4. ...
    '19.5.1 2:47 PM (180.224.xxx.75) - 삭제된댓글

    고1 아들 이번에 첫시험 치뤘는데 영어 80점대라고 기운이 없어뵈더라구요 그래서 우리 ㅇㅇ이 앞으로 오를일만 남았네 다시 시작해보자 기운 돋아줬어요 열심히 노력한거 다 알기때문에 쓴소리는 절대 안나오더라구요 좀있다가 친구들이랑 영화보러간다기에 현금 쥐어주고 신나게 놀다오라고 했어요

  • 5. ㅋㅋ
    '19.5.1 2:51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하지도 않았으면서 낮게 나왔다고 우니
    잔소리가 다다다다
    실수도 실력인데 꼼꼼히 봤니 못봤니 그런 얘긴 안나오드라구요
    하루에 핸드폰 4시간씩 하니 공부할 시간이 있냐고 소리소리 지름

  • 6.
    '19.5.1 2:52 PM (125.252.xxx.13) - 삭제된댓글

    답글 모두 감사해요
    스스로도 인생 성적대로 풀리는게 아니다라고
    되뇌이고 있어요 ㅠ

  • 7. ㅇㅇ
    '19.5.1 2:52 PM (175.223.xxx.234) - 삭제된댓글

    1학년 저희 아이도 풀죽어서 전화왔어요. 자신있는 과목을 망쳤대요

    아이고 첫시함이라 긴장됐구나. 어쩔 수 없지 뭐. 이왕 본거 그냥 잊고 내일꺼 잘 봐 하니까
    다른 애들은 다 잘 보고 내일건 자신이 없대요
    첫시험인데 긴장해서 어쩔 수 없는거야. 긴장하지 말고 그냥 공부나 열심히 하고 다음부터 잘 보라고 했는데
    그래도 시험 못 봤다고 엄마 찾아주니 고맙더라구요
    걱정은 걱정인데 애가 속상해하니 마음도 아프고요

  • 8. ...
    '19.5.1 2:53 PM (125.252.xxx.13)

    답글 모두 감사해요
    제 스스로에게도 인생 성적대로 풀리는게 아니다라고
    되뇌이고 있어요 ㅠ

  • 9. 알면서도
    '19.5.1 3:04 PM (119.202.xxx.149)

    몸과 마음이 따로 놀아요 ㅠㅠ

  • 10. 잘하셨어요
    '19.5.1 3:27 PM (180.69.xxx.24)

    저희 아이도 저한테 얘기해요
    저도 속상한데도
    아유...그렇구나..니가 속상했겠다..열심히 준비했는데
    괜찮아...할 수 있는데까지만 하면 돼
    넌 엄마보다 훨씬 똘똘하니까 훨씬 더 잘살거야.
    그래줍니다.

    그래도 속은 상하더군요-,.-;;;

  • 11. 00
    '19.5.1 3:44 PM (106.242.xxx.75)

    저 늘 항상 시험못봤다는 말에 다음에 잘해보자 지나간거 어쩌겠니. 이거 반복하다가 이번 시험엔 정말 화나서 못참겠더라고요.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그러니 내가 너무 점수에 대해 온화하게 말했나 하는 후회가 들었어요. 혼내진 않았지만, 앞으로 열심히 할 자신없으면 다른 길을 찾자고 했어요. 화내지 않으면서 말했어요.정신못차리니 참 속상하네요

  • 12. ....
    '19.5.1 4:03 PM (114.200.xxx.117)

    같이 있던 언니분들도 좋으신분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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