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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밥 챙겨주시는 형사님

감동 조회수 : 1,380
작성일 : 2019-04-28 17:47:47
제가 경기도 어느 경찰서를 방문할 일이 있었는데요..
일을 하다가 창문위(창문과 벽이 붙은 공간)에 고양이 두마리가 올라오고
형사분(나중에 물어보니 그 경찰서 소속 형사님이라고 하네요)이 두마리 머리를 쓰다듬더니,
사료를 챙겨주시더라구요..
냥이들도 표정이 굉장히 평화롭고 손길도 거부하지 않고요..
먹고나서 햇살아래서 햇볕샤워를 하는 냥이들..
살짝 감동 받아서..경찰서 게시판 칭찬합니다..에 글남겼어요..

안녕하세요. 일전에 ***경찰서를 업무상 방문할 일이 있었습니다. 
업무를 하던 중, 창밖에서 길고양이를 챙겨주시는 경찰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관분의 손길과 길고양이들의 행동이나 표정이 오랫동안 보살핌을 받은 듯 무척 평화로와 보였습니다. 
업무적으로 일선 경찰서를 많이 방문하지만, 이렇게 솔선수범 약한 생명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시는 경찰관 분은 처음으로 뵈었습니다. 
연쇄살인이나 연쇄 흉악범등은 동물학대로부터 범죄를 시작한다는 것이 객관적인 자료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 야생에서 더 이상 밥을 구할 수 없는 안타까운 사정의 길동물들에게 밥을 챙겨주는 것은 약한 생명, 약자에 대한 마음의 실천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약자에 대한 배려와 공감능력은 사법정의를 실천하는 경찰관이 반드시 갖추어야할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아주  낮은 곳에서부터 실천하는 동두천 경찰서 이름모르는 경찰관님께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IP : 218.49.xxx.10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이사는세상
    '19.4.28 6:04 PM (112.186.xxx.122)

    저도 같이 감사합니다!

  • 2. ^^
    '19.4.28 6:51 PM (220.87.xxx.90)

    동물 사랑하고 소중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뉴스에서 동물학대에 대한 소식을 접할때마다 속이 울렁울렁거려요ㅜㅜ
    동물과 사람이 잘 어우러지는 사회는 분명 살기좋은 사회일겁니다.
    형사님도 고마우신 분이지만 그 광경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 원글이도 참 고마워요!!

  • 3. ..
    '19.4.28 7:05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따뜻한 분들~

  • 4. 금지옥엽
    '19.4.28 7:58 PM (175.223.xxx.195)

    정말 글을 잘 쓰셨네요!!마음에 확 와닿습니다.약한 생명, 약자의 대한 배려와 공감능력이 사법정의를 실천하는 경찰관이 가져야 하는 덕목이라니 정말 깊이 공감합니다^^ 경찰관님도 멋지시고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멋지게 칭찬해주신 원글님도 멋지십니다^^

  • 5. ..
    '19.4.28 8:20 PM (211.36.xxx.247)

    저도 너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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