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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주는 돈 받나요?

통장 조회수 : 4,330
작성일 : 2019-04-27 20:52:07
엄마가..


나이가 있으시니 증여세나 상속세 내기 전에 조금 주고싶나봐요.


저랑 사이는 안좋아요.


항상 저한테 좋은말보단 싫은말, 미운말만 하셨어요.


(니 성격에 직장생활 절대 못한다. 니 성격 드러워서 결혼하면 반드시 이혼한다. 넌 머리가 나쁘다..등..)


결과적으로 전 엄마를 애틋하게 생각하지 않고 많이 대들다가..이젠 많이 내려놓아..적정선을 지키면서 데면데면하며 지내려고 노력중 입니다. 너무 잘 해드리면 막대하고..너무 못 해도 너는 나쁜년이라 욕하니까..ㅜㅜ


결론은 직장생활도 10년 넘게 잘 하고있고, 부부사이도 좋은 편이니 더 싫어하시는 것 같기는 합니다. 본인 생각대로 못 살아야하는데 잘살아서 그런건가 싶기도하고..암튼 어려운 분이에요..ㅜㅜ





담주에 어버이날이니 뵈러 가겠다고 하니


제 통장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백만원 정도씩 가끔 넣어주실 생각인가봐요. 어짜피 사는동네도 달라서 그동네서 입금하면 나중에 다 들켜서 세금 물수도 있다해도..백만원씩 주는건 괜찮다네요.


통장 가져가는 건 어렵지않지만,


가져갔다가 나중에 제가 조금 서운하게 하면 되돌아올 부메랑이 느껴져서..
(이*이 그럴 줄 알았다. 너는 진짜 나쁜*이다.
엄마는 저한테 진짜로 *넣어서 욕합니다...)그냥 가야하나.. 못이기는 척 가져 가야하나 고민되네요..


몇년 전에 몇천만원 통장으로 넣어주시고,


제가 조금 서운하게 했다고.. 주변사람 모두에게 딸이 돈달래서 줬더니 저모양이라고 욕하고 다니셨어요..물론 저는 달라고한 적이 없죠.. ㅎㅎ


돈 얘기라서 혹시 마음 불편하게 해드렸음 죄송합니다..ㅜㅜ


지혜로움을 나누어 주세요..
IP : 14.37.xxx.24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4.27 8:53 PM (218.238.xxx.44)

    그저 부럽네요

  • 2. rosa7090
    '19.4.27 8:55 PM (222.236.xxx.254)

    100만원이라면 안 받아요.
    주시고서 생색 내실 듯..
    100만원씩 100만원씩 줄 돈이면 나중에 증여세도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네요.

  • 3. 감사하죠
    '19.4.27 8:56 PM (125.136.xxx.235)

    저는 받아요.^^
    너무 고마워하면서요
    받고나서 그걸로 같이 써요

  • 4. ㅇㅇ
    '19.4.27 8:56 PM (27.35.xxx.162)

    받죠.
    부모라면 자식한테 뭐라도 주고 싶어요.
    감사히 받고 내 할 도리 하면 되죠

  • 5. 몇 천도
    '19.4.27 8:56 PM (175.198.xxx.197)

    아니고 그 정도면 받지 않는게 좋아요.
    괜히 부담만 됩니다.

  • 6. ㅇㅇ
    '19.4.27 8:57 PM (61.106.xxx.237)

    받고 비위맞춰주세요
    돈벌기 너무 힘들어요

  • 7. ...
    '19.4.27 8:59 PM (175.113.xxx.252)

    원글님은 입장에서는 잘 모르겠어요..저희는 주면 받기도 하구요.. 홀아버지라서 제가 다 챙겨드려야 될게 많아서... 제눈에 보이는거 필요하다 싶으면 제가 많이 사다드리고 그렇게 살아요...근데 원글님처럼 생색을 낸다면..ㅠㅠ 좀 받기 부담될것 같은데요...

  • 8. .....
    '19.4.27 9:19 PM (122.62.xxx.207)

    돈은 권력이다.
    저는 안받을래요.
    그냥 엄마 다 쓰세요.할거같아요.

  • 9.
    '19.4.27 9:51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부럽네요
    딸한테는 단돈 일원도 안쓰는 부모를 둔지라 ᆢ
    막말해도 돈은 주고싶다는거네요

  • 10. ...
    '19.4.27 10:00 PM (220.75.xxx.108)

    사이 안 좋았던 시절 친정아빠가 용돈 겸 사과의 표시로 천만원 주신 적 있는데 생색은 1도 안 내셨지만 제 느낌에 나의 감정의 자유를 팔아버린 거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었어요. 받고 나니 먹은 놈이 목마르달까 그렇더라구요.

  • 11. ...
    '19.4.27 11:06 PM (182.228.xxx.81)

    많이 받았어요 지금도 만날 때마다 얼마라도 주세요 받기만 하고 갚지를 못해서 죄송해요 제가 더 잘 살아서 잘해드리고 싶으네요 자식들한테 아낌없이 다 베프시고 이제 얼마 없으신데도 더 주지 못하셔서 미만해하셔요 그게 부모 마음이겠죠~

  • 12. 지나가다
    '19.4.27 11:08 PM (183.98.xxx.192)

    저라면 받아요.
    한달에 100만원 정도씩 넣어주신다는거죠?
    그렇게 하면 상속에 안걸린다는 얘기 들어본 것 같아요.
    예전이라 지금은 어떨지 모르지만.
    암튼 받아요.
    친정엄마잖아요. 욕해도 다들 그러려니 할거에요.
    돈 안받아도 욕 먹고 사이도 안좋고 그럴거에요.
    마냥 부럽네요.

  • 13. ..
    '19.4.28 12:06 AM (114.204.xxx.159)

    그 정도라면 안받는게 나을거 같아요

  • 14. 원글이..
    '19.4.28 1:57 AM (14.37.xxx.242)

    댓글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네요...어렵네요..ㅜㅜ
    한달에 백만원씩..자기 마음이 편할땐 넣고.. 제가 미울땐 안넣다가 잔액이있음 다시 빼는것도 하실거에요.
    나가는 돈도 없고(사람들과 관계맺기 안함) 국민연금과 소소한 일거리로 심지어 생활비보다 수익이 더 생길때가 많아요. 유일한 보금자리는 잘난 아들이라 아직 아들과 함께 사시구요.
    오빠더러 다 받으라고 나는 사실 기대가 없다고 말은 했는데.. 엄마 마음이 좀 그랬는지 어짜피 다 쓰지도 못할 돈 상속세 내느니 현금으로 조금 주겠다? 인 것 같아요.
    받는다 안받는다 분명하게 말하지말고 통장 까먹고 안갖고 왔다하고...분위기 지켜보는게 나을지..판단이 잘 안서네요.. 안받는다 했다가 또 싸가지 없는* 될까봐요.. ㅎㅎ

  • 15. 굳이
    '19.4.28 10:59 AM (1.231.xxx.157)

    안받으실 이유가..

    저도 아버지 연금 생활자시고 경기도에 작은집 한채가 전부라
    효자인 큰오빠 주시려나 했더니
    최근 정리하시면서 증여세 한도 초과 안되는 정도의 돈을 주시대요
    주니 좋긴 하던데 .. 받으세요

    집도 법적으로 나누라 하시고... 전혀 기대 안하고 있다가 그러시니 괜스레 죄송하더라구요

  • 16. 에구
    '19.4.28 1:44 PM (222.234.xxx.131)

    님 어머니는 돈 안주셔서 돈이 있으시니 지금처럼 똑같이 하십니다.
    그러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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