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시모가 뭘 줘도 이젠 감사해하지 않아요.

ㅇㅇ 조회수 : 3,483
작성일 : 2019-04-26 21:59:09
여태 시모가 뭘 바리바리 사주거나 남편 편으로 뭘 전해주면 전화로라도 일부러 연락해서 잘먹겠다, 감사하다 인사를 드렸는데 올해부턴 그런 말 안합니다.
아들 먹으라고, 아니면 아들 해주라고 보낸건데 며느리인 제가 잘먹겠다 했으니...ㅎ
왜 예전엔 몰랐나 몰라요. 옛날엔 티를 안내셔서 제가 눈치를 못챈건지도,, 지금은 너~무 대놓고 티를 내시니 제가 안거죠.
남편과 함께 갈때랑 저혼자 찾아 갈때가 반찬이 어쩜 그리도 차이가 나는지,, 한두번이 아니구요.
지난번에도 남편이 일이 있어 시가 갔는데 간장이랑 이것저것 보내셨더라구요. 하나도 반갑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전화도 안했어요.
그러고 열흘 지나 전화드렸더니 목소리가 떨떠름.....
그러거나 말거나요. 예전같으면 그 분위기에 제가 마음이 불편했을거거든요.
이젠 마음이 아무렇지도 않아요. 세월의 힘인지...
먹는것 뿐만 아니라 모든게 억울해서요.
왜 그동안 할말도 못하고 살았는지 참 바보같아요.
나이먹고 결혼했으면 그렇게까진 살지 않았겠지 하는 미련만이......




IP : 211.36.xxx.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9.4.26 10:09 PM (218.48.xxx.41)

    먹는거서부터 모든게..다 그랬었어요.
    왜 그땐 몰랐는지..바보같이...
    할말도 못하고 왜그랬는지...어리고 뭘 몰랐나봐요.82도 없었고.ㅋㅋ
    가끔 욱하고 올라와요.
    지금부터라도 안당하려구요.
    또 막말 하시면 녹취하고 대들거에요.ㅋ

  • 2. 저는
    '19.4.26 11:20 PM (175.212.xxx.47)

    잘 먹을께요 라고 하지안고 잘 먹 일 께 요~~~라고 해요

  • 3. 잘먹을께요
    '19.4.27 12:31 AM (180.70.xxx.84)

    하니 생각나는데 시가에가서 밥먹기전에 잘먹겠읍니다 인사하고 먹었더니 그말이싫데요 그인사는 받아먹는게 아니라 오히려 시모한테 대접 해야되는걸 미안하게생각해야지 어디 넙죽받아먹냐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7449 이나영이 재취업 안된건 공백이 긴거랑 업계 특성이 큰가요? 8 .. 2019/04/27 4,162
927448 시판 양념된 불고기 너무 단데 어떻게 수정하면 될까요 4 궁금이 2019/04/27 1,429
927447 가장 의미없이 지나가는 시간은 뭔가요?? 14 ..... 2019/04/27 4,687
927446 빨간줄에 전과를 두려워하는 자유한국당 5 ... 2019/04/27 1,311
927445 대구 블랙이글스 에어쇼 확실히 멋있긴 해요~ 굿~ 2 ㅇㅇㅇ 2019/04/27 829
927444 한국 날씨 옷차림 7 봄날 2019/04/27 1,648
927443 혀 내두른 국회 직원들…"의안과 점거는 상상 이상&qu.. 1 처벌하라 2019/04/27 1,022
927442 남동생이 우울증인것같은데요. 9 나두야 2019/04/27 6,236
927441 전문직 여자 찾는 전문직 남자 22 점심 2019/04/27 8,498
927440 스페인 하숙)제 오지랖인데요 5 ㅇㅇ 2019/04/27 5,272
927439 전지현같은 인물이 안나오네요 24 ㅇㅇ 2019/04/27 5,612
927438 피부 저만 이런가요? 6 연고 2019/04/27 2,016
927437 그냥 그런 20대보단 미인인 40대가 더 유리하다니 --,, 22 ... 2019/04/27 7,147
927436 전지현 '역사에 관심 하나도 없다' 68 ... 2019/04/27 21,600
927435 노트북 그래픽 1050, 540 등 차이는 뭔가요? 2 때인뜨 2019/04/27 560
927434 가족 독감 1 Zc 2019/04/27 798
927433 플랜다스의 계로 김어준 음해하는 사람들 많네요. 20 나옹 2019/04/27 1,052
927432 사람의 최고를 끌어내는 사람 9 .... 2019/04/27 2,796
927431 혹시 옥수수어플 까신분 오늘 극한직업 무료예요 7 .. 2019/04/27 1,200
927430 제얘기 좀 들어보세요 3 주차문제 2019/04/27 1,050
927429 아베, 트럼프에 "북미 정상회담 결렬은 올바른 전략&q.. 4 뉴스 2019/04/27 1,092
927428 시한폭탄 같은 남편. 이혼하는 게 나을까요? 20 ... 2019/04/27 7,823
927427 혹시 용인 수지 동천동 잘 아시는분~ 14 고민 2019/04/27 3,337
927426 전기요금이 2달 같은 요금인데? 1 ... 2019/04/27 517
927425 냉장고 매직스페이스 꼭 있어야 하나요? 8 매직 2019/04/27 2,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