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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하위권인 어머님들은 어떻게 내려놓으시나요

눈물 조회수 : 4,542
작성일 : 2019-04-26 13:34:20
고1 아이가 공부를 못해요...
그냥 대놓고 놀면 포기라도 하겠는데
국어 영어 과외도 하고
시험전날이라고 꾸벅꾸벅 졸면서도 책상에 앉아있어요
암기가 잘 안되고 이해력도 떨어지고...

그래서 특기살려서 경기도권 고등학교를
보냈는데...거기서는 시험문제도 쉽다고하니
조금은 나아지겠지 싶었는데...
점수보니 정말 한숨이 나오네요

저는 정말 이렇게해선 대학에 못갈것같은데
아이는 가고싶어해요..
그러니 돈은 쏟아붓고있고.....
시험지받고 위로를 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내 마음을 어떻게 추스려야할지모르겠어요

정말 나름대론 많이 내려놓고 키운 아이인데....
특별히 사고치는일 없이 평범하지만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키우는 분들은
어떻게 마음을 더 내려놓고 버티시는지요...

IP : 1.233.xxx.13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6 1:38 PM (112.186.xxx.197)

    특성화고에서도 꼴지 했어요
    그냥 사고 안치고 졸업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동네 전문대는 특기자로 합격했어요
    운동 좋아해서 하게 했더니 가네요

  • 2. 저는
    '19.4.26 1:38 PM (175.120.xxx.181)

    돈도 쏟아붓고
    아이 원하는대로 다 해 줬어요
    일반고 겨우 보냈고 대학도 하위권 갔어요
    어쨋든 믿어줄래요
    머리 좋게 못 낳아줘서 미안해서요
    애도 점점 생각이 차구요대기만성인걸 믿어볼래요

  • 3.
    '19.4.26 1:41 PM (175.223.xxx.31)

    최선을 다해도 안되면 포기하고싶어 포기하는게 아니고 포니할수밖에 없어 포기하신다고들 하더라구요ㅠ 슬퍼요

  • 4. .....
    '19.4.26 1:42 PM (221.157.xxx.127)

    성적이 안나오더라도 지금 성실하게 노력한게 밑거름이 될겁니다

  • 5. 지나다가
    '19.4.26 1:43 PM (211.178.xxx.20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잘하고 취미가 있는 기술익히는것, 또 예체능이 있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요즈음 세상에 공부외에 자기 기술있으면 잘 살수있고
    성적은 기대하지 않으셔도 국어,영어는 살면서 필요하기도 하니
    포기하지 않도록 꾸준히 하는것이 좋겠지요.

  • 6. ...
    '19.4.26 1:44 PM (223.62.xxx.44)

    대학교 가고싶어하면 가요...어디든...
    내려놓는거는 저절로 되요.안내려놓면 뭘 어떻게 할수 있는데요?
    대학 꼭 가고싶어한다면 과만 잘 찾아들어가면 반전이 있을수도 있죠......수능공부 재미도 없고 지겹기만하잖아요..
    재미있고 하고싶다고 꼭해야한다고 생각되면 어떻게든하게 되더군요......경험담이에요.

  • 7. ㅇㅇ
    '19.4.26 1:44 PM (211.36.xxx.199)

    공부 못하면 특성화고 전문대 테크도 전 괜찮은 거 같아요
    대학에 전문대 연계 편입도 있고 경쟁률도 거의 없는 수준이에요
    고등입시가 아니더라도 분명 다른 길도 있거든요
    지금 노력하되 다른 길들도 알려주세요
    편입이 예전보단 많이 쉬워졌어요

  • 8. ㅇㅇ
    '19.4.26 1:46 PM (211.36.xxx.199)

    확실한 건 어중간하게 인문계 나오고 어중간하게 4년제 가서 바닥 치는 것보다 특성화고 전문대가 대학 업글할 수 있는 쉬운 기회가 훨씬 많아요

  • 9. 원글이
    '19.4.26 1:50 PM (1.233.xxx.136)

    기술을 익힐만큼 머리가 되는아이는 아니고..
    예체능 하고있어요...

  • 10. 그냥
    '19.4.26 1:58 PM (116.126.xxx.128)

    밥벌이만 해다오. 사고치지 말고 졸업만 해다오.
    이런마음?

    머리가 안 좋은데다 고집있고 게을러요.
    지가 알아서 살겠죠.
    지켜보다 제가 홧병나서(말한다고 듣지도 않음)
    저 살기위해 맘 접었어요.ㅠㅠ

  • 11. ..
    '19.4.26 1:58 PM (115.94.xxx.219)

    친구들 중에 그런 친구 다들 있지않나요??
    안경쓰고 공부 정말 잘하게 생긴 친구,
    성실하기도 엄청 성실하고,
    생긴것도 딱 봐도 반장같이 생긴친구
    그런데 아이러니한게 공부는 못하는 친구
    그런 친구
    사회에서 성실하고 성실해보이고 하니 성공했던데요??
    믿어주시고 기다려주세요.
    잘했다고는 칭찬 못하겠지만 수고했다고 고기 구워 주세요^^ 부탁드려요

  • 12. ....
    '19.4.26 2:05 PM (118.223.xxx.168)

    우리 아이도 비슷한데요
    유학준비하고 있어요.
    유학보내세요.
    한국에서 최저하위권 대학 나오는 것 보다
    유명한 해외 단기대학 보내는 게 훨씬 아웃풋이 좋다고
    합니다.

  • 13.
    '19.4.26 2:06 PM (121.129.xxx.40)

    저희 아들 얘기인줄 알았어요~~ㅠㅠ
    인성도 좋두 다른건 다 잘하는데 공부만 못해요
    그래서 특성화고 보냈어요
    아직은 잘 적응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해요~~ㅠ

  • 14. 유학
    '19.4.26 2:37 PM (175.223.xxx.240)

    위윗님, 유학 정보는 어디서 찾아보면 좋을까요..? 도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15. ....
    '19.4.26 2:46 PM (122.62.xxx.207)

    예전에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하는
    하위권 실업계 나온 아이들도 잘 살아요.

  • 16. ^^
    '19.4.26 4:47 PM (112.164.xxx.71) - 삭제된댓글

    저희 둘째랑 비슷하네요. 12월생이라 그런지 느리고 이해력도 낮고
    성실한데 성적이 안나와서 결국 전문대 간호학과 갔어요.
    지금 1학년인데 중간고사 시험보고 나더니 고등공부보다는 재미있다네요.
    성적도 잘 나와서 자신감이 생긴듯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늦게 트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이가 성실한것만으로도 가능성이 있어요.

  • 17. ...
    '19.4.26 5:53 PM (118.176.xxx.140)

    지치지않고 성실히 하려고 노력하는게 더 중요한겁니다

    예체능이라는게 더 걱정이네요
    아시겠지만 재능없으면 무용지물이고
    괜히 헛바람들기 쉬운게 예체능인데요

  • 18. 예체능
    '19.4.26 8:07 PM (222.235.xxx.172)

    저희 아이도 예체능인데, 학교에서 안 좋은일이 있어서
    거의 3년을 학교를 겨우 출석 일수 채우고, 공부 손을 놨어요.
    그래도 예체능이라, 기본적인 건 돈 들여서
    해 달라는건 다 해주긴 했어요~~

    기적인지, 운이 좋아서 인지, 수도권 4년제 대학 들어갔어요~~
    학교를 거의 안 갔으니, 하위권이라,
    예체능 실력도 충청도권 대학정도 가겠다 하셨는데,
    수시에서 안타깝게 예비로 떨어졌는데,
    과를 살짝 낮췄더니, 정시에서 40대 1를 뚫고
    합격했어요~~
    선생님도 놀라시고, 아이가 방황도 많이 했고,
    저도 많이 힘들었지만,

    열심히 할려고 노력한다고 하니,
    지지해 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시고,
    격려해주세요~~^^

    고생끝에 낙이 오더라구요~~
    화이팅하세요~~^^
    고등졸업장만 받아도 감사하다 했는데,
    수도권 4년제 붙어서, 기적인가 싶어요

  • 19. 공부
    '19.4.26 8:58 PM (221.138.xxx.195)

    공부가 전부는 아니죠.
    성실하면 뭘 하든 성공할 거예요.
    이 세상에는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꼭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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