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 스케이트 대회를 다녀오고...

00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9-04-26 10:13:56

저희 아이가 스피드 스케이트를 배우는데요, 배운지 4개월 되었는데, 코치 선생님께서 대회가 있으니 출전하고 싶은 학생은 출전 신청을 하라고 하시더군요.


초보자도 나갈 수 있다고 해서 신청을 했고, 잔뜩 부푼 기대를 갖고...(부모가 둘다 운동은 잘했던 편이라) 경기를 관람했는데,

쇼트트랙 형식으로 대회를 하더군요.


저희 아이 포함 2명이서 같이 시합을 했고 (원래 3명이 경기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한명은 출전 안함) 저희 아이보다 월등히 실력이 놓았던 상대 친구는 저희 아이를 한바퀴 반이나 추월해 이겼고, 저희 아이는 엄청난 격차로 뒤에 들어왔어요.


마음이 참 묘하더라구요. 이것 보다는 잘할 것 같았던 제 착각(주말 포함 주3회 배우는데 라이드를 할머니랑 아빠가 해줘서 저는 아이의 실력을 정확히 몰랐음) 그리고 아이가 실망하면 어쩌지...(원래 비등한 실력끼리 경기를 한다고 알았는데, 같이 시합한 친구가 넘 잘했어요 ㅜㅜ)


걱정했는데, 아이가 생각보다 경기 자체를 즐겼고, 떨렸지만 시합에 출전하기 잘한 것 같다고, 다음에 또 나가고 싶다고 해서 마음이 좋았어요..


하는 걸 보니, 정말 잘하는 아이들은 쌩쌩 날라다니던데 (초등 저학년이지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경기보는 줄 알았어요..;;)

저희 아니는 정말 펑범 그 자체..소질은 커녕... 너무 평범하더라구요..ㅜㅜ

떨리고 부담되서 대회 나가기 싫어할 수도 있는데, 다음에도 기꺼이 나가고 싶다고 하는 걸로 그냥 위안삼으면 될까요?...

 

IP : 193.18.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6 10:18 AM (211.117.xxx.21)

    아이가 씩씩하네요..ㅎㅎ 본인이 원한다면 대회 부담없이 나가게 해주세요.

  • 2. 음..
    '19.4.26 10:20 AM (211.114.xxx.235)

    아이 선수시키고 싶으셨던거예요?
    그럼 욕심이 날수도.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그 자체로 그냥 즐겨주시고 기특해해주세요.
    탕..소리에 스타트 하는 모습만으로도
    짠하고 눈물이 왈칵날것 같은데...^^
    너무 예쁘고 기특해요.
    끝까지 해내는 모습.

  • 3. 원글
    '19.4.26 10:23 AM (223.38.xxx.115)

    감사합니다. 마스터하며 체육특기 정도 만들어주고 싶었거든요. 근데 잘하는 친구들은 정말 잘하던데 넘 못하더라구요ㅜㅜ 안습..그 느낌이었어요..못했는데 담에 또 나가겠다고 해서 좀 놀랐어요

  • 4. ...
    '19.4.26 10:24 AM (222.111.xxx.79)

    운동경기를 TV 중계로 주로 본 사람은 대회라면 다 이겨야 하는 경쟁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아마추어 대회는 그야말로 참가하는데 의의있고 그 재미인 경우가 많아요.

    4개월차 초보 선수가 대회에 나가서 그 긴장감을 견디고 룰에 따라 경기를 했다는 자체가 대단한 거죠.
    그걸 배우는 거구요.
    보통은 실력 수준을 맞춰서 경기를 하겠지만, 참가자가 너무 없으면 할수없이 실력차이가 나도 같이 뛸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우리나라 스포츠가 엘리트 스포츠 위주라 반드시 이겨야 하는 강박이 일반인도 무의식 중에 있는데요.
    아드님처럼 잘하거나 못하거나 스포츠 자체를, 경기 자체를 즐기는 걸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요.
    이제 4개월차니 앞으로 잘하겠죠.
    하겠다고 하면 궁디 팡팡해서 격려해주세요.
    아드님 기특하고 귀엽네요.

  • 5.
    '19.4.26 10:28 AM (222.110.xxx.86)

    긍정적인 아이. 좋아요!

    스케이트뿐 아니라 어느 종목이든 잘하는 애들은 다르더라구요
    또 그 수가 많기도 하고..

  • 6. ..
    '19.4.26 11:33 AM (175.223.xxx.5)

    어이가 어른들보다 낫네요. 즐기면 되는 거에요. 그리고 다음 대회에서 자기 지난 대회 기록보다 발전하면 그걸로 기쁨이고 보람이죠. 성인 수영 마스터즈 대회도 얼마나 활성화되어있는지 몰라요. 운동을 하고 대화도 나가보고 너무 좋죠. 1등이나 입상권 아니면 안할란다~하는 것보다 훨 낫다고 봅니다. 아이가 대견하네요. 첫 대회면 완주햿음 성공인 거에요

  • 7. ...
    '19.4.26 12:53 PM (180.230.xxx.161)

    첫아이 맞죠?
    첫째는 왠지 모르게 내 기대보다 더 잘하리라는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보는거 같아요..그러다 실망하기도하고..
    아이가 기특하고 이쁘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5347 민주당 해산청원 9 네이버붇옹산.. 2019/04/29 2,045
925346 40대 헤어스타일 두개만 봐주세요 8 ........ 2019/04/29 5,968
925345 손 씻는 사람을 한번도 못 봤어요. 21 ... 2019/04/29 6,438
925344 추석 제주도 항권권이요.. ㅠㅠ 2019/04/29 888
925343 부잔데 더 안내는 친구도 있어요 아니 있었어요 5 ..... 2019/04/29 2,867
925342 얼굴하고 몸색 많이 다른 분 계세요? 8 po 2019/04/29 4,804
925341 국민청원이 내내1위네요~ 22 검색 2019/04/29 2,074
925340 자한당 해체 청원에 대해 청와대는 뭐라 ㅇㅇ 2019/04/29 549
925339 홍문종, 패스트트랙은 "촛불 아스팔트쿠데타로 정권 빼앗.. 9 미친넘 2019/04/29 791
925338 공중파 예능프로 나왔던 성악가 맞죠? 4 끔찍하다 2019/04/29 2,538
925337 코렐이 미친듯이 깨지고 집에서 추방했습니다 29 이그릇뭐냐 2019/04/29 12,030
925336 평소에 잘 대하다가 화를내서 관계를 망쳐요..ㅜㅜ 25 브라우니 2019/04/29 4,019
925335 출근거리, 학군 뭐를 더 중요시하세요? 8 .. 2019/04/29 1,168
925334 아이보험 단독실비로 들어도 큰병 치료비 나오나요? 4 해바라기 2019/04/29 1,045
925333 1시간에 서명자 20,000 늘었습니다. (현재 340,000).. 4 ..... 2019/04/29 972
925332 여행 안 좋아하는 분 있나요 11 .. 2019/04/29 3,080
925331 맛있는 고구마 파는 사이트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3 지니 2019/04/29 676
925330 권은희 발의로 바른미래당 공수처법 다시발의할것 27 ㅇㅇ 2019/04/29 2,887
925329 남편이요...ㅠㅠ 13 nn 2019/04/29 5,769
925328 부자니까 왜 더 내야하나요? 17 아오 2019/04/29 6,004
925327 도와 주세요. 시판 돈까스 소스를 만든 것처럼 할려면?? 13 요리초보 2019/04/29 2,363
925326 한의원에서 체기때문에 침맞고 왔는데요 7 의문 2019/04/29 2,146
925325 썬크림을 꼭 따로 발라야 하나요? 7 썬크림요 2019/04/29 2,723
925324 고양이 탈모 4 엘비스 2019/04/29 1,005
925323 이해찬 “난 더이상 정치 안할 사람…제 이름으로 한국당 고발” .. 21 잘한다이해찬.. 2019/04/29 3,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