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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에게 새차 선물해주려고요

부인 조회수 : 4,890
작성일 : 2019-04-24 20:11:53

어쩌다보니

제가 남편보다 미혼때부터 훨씬 훨씬 더 잘버네요.

그리해서 제가 평생 가장이었다는 건 좀 슬픈 얘기고요.


우리 남편 돈을 잘 벌지는 못하지만 늘 노력하고 성실하고요.

부모나 형제 모두 없느니만 못하니 가족의 배려같은 건 아예 기대도 하지 않고

장남의 무거운 짐만 잔뜩 지고 여태 살아왔어요.

저도 세상에 누구 한 사람 도와주는 이 없어서 남편 힘든 거 너무 잘 이해해요.

비빌 언덕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은 

매서운 눈보라치는 벌판에 홀로 남겨진 심정 절대 모르거예요.

예전에 젊었을 때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 없이 혼자 헤쳐나가야 하던 생각을 하면 

너무 막막해서 힘들었던 심정이 아직도 저를 짓눌러요. 


제가 남편 고생한거 너무 잘 알아서

토닥토닥 의미로 차 사주려고 계약했어요.

6주에서 8주 정도 걸린다네요.

돈 모으고 모아서 다른데 안쓰고, 우리 남편 오래된 차 바꿔주려고요.

우리 남편에게도 좀 기쁜 일이 있어야죠.

내게도 이런 부인 있으면 참 좋겠다 싶어요.

IP : 112.186.xxx.4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단비
    '19.4.24 8:13 PM (183.105.xxx.163)

    짝짝짝!

  • 2. ..
    '19.4.24 8:13 PM (222.237.xxx.88) - 삭제된댓글

    짝짝짝 박수우~~~~

  • 3. ***
    '19.4.24 8:14 PM (121.159.xxx.83)

    짝짝짝 참 잘하셨어요.
    원글님 멋져요~~

  • 4. ㅇㅇ
    '19.4.24 8:15 PM (175.114.xxx.96)

    남편분도 고마운 마음 가진 따뜻한 분일 듯 해요~

  • 5. 멋져요.
    '19.4.24 8:15 PM (211.245.xxx.178)

    ㅎㅎㅎㅎ
    행복하세요~~

  • 6. 산과물
    '19.4.24 8:23 PM (112.144.xxx.42)

    와 원글님,, 능력자고 심성도 착하시네요

  • 7. ^^^
    '19.4.24 8:24 PM (175.208.xxx.158)

    응원합니다
    알콩달콩 행복하세여

  • 8. 우와~
    '19.4.24 8:37 PM (218.48.xxx.40)

    능력자세요!
    남편이 정말 기뻐할듯요!!
    저도 10년전에 제가 번 현찰로 남편차 바꿔줬었어요,,
    무지 좋아해요~

  • 9. 그렇겠죠.
    '19.4.24 8:43 PM (112.186.xxx.45)

    윗님도 남편차 바꿔줬을 때 정말 기뻤겠어요.
    울 남편도 참 많이 좋아할거 같아요.
    이제 어서 차가 나오기만 기다립니다.

  • 10. 짝짝짝
    '19.4.24 8:50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멋진 아내분이시네요
    남편분 너무 좋아서 눈물날듯요 ㅎㅎㅎ
    안운하시고 두분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 11. ....
    '19.4.24 8:52 PM (58.120.xxx.165)

    너무너무 멋진 부부네요. 두 분, 앞으로도 행복하시길 빌어봅니다^^

    김형석 교수님이 100년을 살아보니 남는 건 사랑 밖에 없다고 하셨어요. 사랑은 위대한 것 같아요^^

  • 12. 저는
    '19.4.24 9:34 PM (1.225.xxx.117)

    결혼 20주년 롤렉스사주려고 돈모으고있어요
    몸도 여기저기 아프기시작하고 일도 힘들다하고
    멋지고 비싼거로 하나 사주고싶어요

  • 13.
    '19.4.24 9:34 PM (218.238.xxx.44)

    반성합니다
    전 늘 돈 쓸 생각만 하는데..
    돈 좀 모아서 남편 차 바꿔줘야겠어요

  • 14. 멋있네요.
    '19.4.24 9:51 PM (73.6.xxx.172)

    남편이 의지할 큰 산이 옆에있어 행복하시겠어요.
    남편도 원글님의 큰 사랑을 받을 만큼 좋은 사람이 분명할테구요.
    가족은 원글님, 남편 그리고 자녀들이예요.
    너무 주변에 속끓이지 마시고 가족먼저 행복을 챙기세요.

  • 15. ㅎㅎ
    '19.4.24 10:56 PM (112.186.xxx.45)

    6주에서 8주라..
    수정되고서 임신 테스트에 양성반응 보일만한 시간이네요. ㅎㅎ
    아직 차 나온 것도 아닌데 벌써 김치국 한사발 먹은 기분이예요.
    차 나올 때까지 즐거이 기다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격려 고맙습니다.

  • 16. 오늘
    '19.4.24 10:57 PM (175.215.xxx.196)

    힘든 날이었는데 예쁘고 멋진 글을 만나서 기분이 좋네요. 저도 남편에게 언덕같은 아내인 것 같은데 더 든든하게 잘해줘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앞으로도 행복하세요.

  • 17. 멋지십니다
    '19.4.24 11:34 PM (211.36.xxx.160)

    이런 글 너무 좋아요
    윈글님 정말 멋지고 남편에게 엄청 사랑받는 와이프이자 좋은 엄마이실 것 같은 생각이..

  • 18. 박수
    '19.4.25 5:56 AM (122.34.xxx.62)

    마음이 따뜻하고 다정하세요. 남편도 좋은 분이실거 같구. 오래오래 마음에 남을 좋은 선물이 될거예요

  • 19. ..
    '19.4.25 9:22 AM (218.50.xxx.156)

    멋진 분이시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20. 음..
    '19.4.25 11:32 AM (112.186.xxx.45)

    남편에게 엄청 사랑받는 와이프 같다 하는데
    우리 남편은 무덤덤 해요.
    사랑을 한다해도 그냥 매일 먹는 밥 같이 별달리 표현도 없어요.
    그렇지만 부부는 마음으로 알죠. 상대방의 마음을.
    어쨌든 제 남편복보다는 우리 남편의 처복이 큰건 맞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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