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엄마 인생이 갑자기 안쓰러워져요.

... 조회수 : 2,625
작성일 : 2019-04-24 12:06:44
50-60년대생 거의 그렇게 살아왔다고 해도..
엄마가 그 시절에 30세 가까이 되서 결혼했어요.
아빠는 진짜 최악의 남편이자 아버지인데 그 전에 소개받은 남자들이 더 나아요.(엄마 아는 할머님이 소개해주셨는데 저한테도 이야기해주셨어요. 속상하다고)
근데 외할머니가 외삼촌 공부시켜야 한다고 다 반대해서
삼촌 대학 입학시키고서야 결혼 하라고 한거에요.
결혼하고서도 1년은 생활비 줬고요.

정작 엄마는 17살부터 일 했는데
아빠 만나서 60 훌쩍 넘은 지금도 일하고
아빠한테 집에 돈 없다고 구박 받고 있어요.
그나마 제가 월 100-150정도 드리는걸로 버티시고요.

아빠는 일은 하는데 셈이 약하고 일 하기 싫어하고요.
점점 아빠때문에 집안 자체가 사이가 안좋아지고
저희자매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있어요.
그거 보는 것도 속 상할텐데

외삼촌은 지금까지도 엄마한테 모든부양 의무를 미루고 있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외숙모 외삼촌한테는 벌벌떨면서
엄마만 부려먹고 있는데

처음엔 그냥 하지 말랬는데..
나이 80 훌쩍 넘은 부모님이 아프고 못 드시고 이러는거 보면
안하는 것도 1주일을 못 넘기고 포기하시더라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엄마가 그런거에 약한거 알아서
외할머니가 그걸 집중적으로 잡고 보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거 보면 스트레스받는데 그냥 엄마 인생이 안쓰러워져요.
저는 그래도 배울거 다 배우고 있고 하고 싶은거 하고 살고 있지만 엄마는 단 한번도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 하고 계시네요.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좀 나아질까 싶은데
아주 정정하시니..

IP : 121.170.xxx.21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4 12:10 P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엄마 성격이 희생적이고 순종적이라 어쩔 수 없어요.
    인생은 사주가 아니라 성격대로 살게 돼죠.

  • 2. ......
    '19.4.24 12:30 PM (119.149.xxx.248)

    더한건 요즘도 여자들 중에 능력없거나 이상한 남자 만나 맞벌이 고생 죽어라하면서 그것도 남편이라도 떠받들고 사는 여자들도 꽤 있더라구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4931 운전연수 비용 7 .... 2019/04/27 3,211
924930 이혼 하려다가 안 한 사람은 이유가 뭔가요? 7 우리 2019/04/27 3,521
924929 키 큰 여자들은 참 인물이 없네요 52 관찰 2019/04/27 19,219
924928 네이버 정치면 가장많이 본 뉴스 보라 2019/04/27 551
924927 자백 하는 날이네요!! 6 오늘 2019/04/27 2,189
924926 오이소박이 질문 좀 드려요~^^ 4 잘될꺼야! 2019/04/27 1,716
924925 공무원 직렬 선택 조언 부탁합니다. 4 ..... 2019/04/27 2,166
924924 화장한 위에 할수 있는 썬크림 있나요? 1 맘~ 2019/04/27 2,126
924923 치과 비용 글 읽고나서... ... 2019/04/27 1,529
924922 (불호) 스페인 하숙 배정남.. 22 ... 2019/04/27 11,425
924921 죽전 우미아파트 살기 어떤가요 ? 4 2019/04/27 1,889
924920 학교 교사들 교권침해당해도 싸요. 38 솔직히 2019/04/27 6,764
924919 트럼프 이거는 좀 그렇지 않아요.jpg 5 ........ 2019/04/27 2,629
924918 치과 갔다가 50만원 결제하고 왔어요 6 ㅇㅇ 2019/04/27 3,954
924917 군입대 전 매복 사랑니 빼고 가야할까요? 6 ... 2019/04/27 1,351
924916 영화 너무비싸네요 14 ㅎㄷㄷ 2019/04/27 4,699
924915 층간소음 쿵덕 쿵덕 하는거뭘까요 4 층소 2019/04/27 2,740
924914 냉동 김치만두의 최고봉은 무엇인가요? 37 시판 냉동 2019/04/27 9,327
924913 천억이 있다면?(상상) 15 천억부자 2019/04/27 3,425
924912 설화수 쿠션 써보신분 7 ㅇㅇ 2019/04/27 3,442
924911 4.27 판문점선언, 교황님 기념 메세지 4 ㅇㅇㅇ 2019/04/27 836
924910 평생 간헐적 단식이네 1 살자 2019/04/27 2,394
924909 미안하다고.. 2 .... 2019/04/27 1,139
924908 유시민 '노무현 애도 10년..이제는 노무현 재발견할 때' 1 .... 2019/04/27 1,517
924907 아껴두고 조금씩 꺼내먹는 음식 있어요? 20 얌얌 2019/04/27 8,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