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픈 걸로 스트레스 받고 있는 불효자식
후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9-04-22 00:43:36
저네요.. 그 불효자식.
심각한 병이 아니라 감기로 며칠 앓으셨어요.
지금은 괜찮아져서 열도 기침도 가래도 없어요.
바이탈도 딱히 문제 없는데 그냥 기운이 없데요.
식사도 그럭저럭 하시고 그런데 계속 헉헉거리고 끙끙 앓아요.
원래 엄살 심하고 아프면 앓는 소리내면서 엄마엄마 찾고
알고 있었지만 내가 갱년기인지 뭔지 스트레스에 미치겠어요.
통증이 있거나 불편한 게 없는데도 저렇게 헉헉거리고,
심지어 간식을 드시면서도 숨을 몰아쉬는데
어디 불편한데 있냐해도 없다면서 종일 몰아쉬는 숨과
앓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왜 이렇게 스트레스가....
이러면 안되는 거 머리론 알겠는데..
짜증은 계속 나고, 참고 있다가 울컥하고,
짜증부리고 나서 후회하고 미쳐버릴 것 같아요.
고작 감기로 며칠 이것도 힘든데,
언젠가 정말 간병을 해야할 때 어떨지 벌써 숨이 턱 막혀요..
식사하실 때 손을 심하게 부들부들 떨고 계시길래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니까 또 괜찮다면서 그럭저럭 움직이시고.
말은 늘 괜찮네, 자식들 걱정해서 뭐 하려하면 됐다 오지마라..
현실은 끙끙..
하... 종일 진짜 너무 힘드네요.
진이 다 빠져버렸어요.. 월요일 시작이 두려울만큼.
후., 내가 이럼 안되는데..
IP : 221.14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
'19.4.22 6:33 AM (27.1.xxx.134)음. 저도 감기 심하게 걸리면 숨이 막히고 오한도 오고 그러는데 가족들에게 일일히 "숨이 막힌다!" "오한이 온다!" 라고 말하지는 않거든요. 감기로 죽지 않고 한 일이주 이렇게 아파야 낫는다는거 아니까 그냥 괜찮다고 한답니다. 아버지도 그러신 걸거에요.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 왜그러냐 하지마시고 그냥 식사랑 약만 챙겨주시고 편히 앓으시게 두는 편이 낫지 않으실까요? 자꾸 왜그래 어디가 아픈데?? 하니까 불편하셔서 와이프 찾으시는 것 같네요.
2. ㅁㅁㅁㅁ
'19.4.22 9:18 AM (119.70.xxx.213)입으로까지 죽겠다고 우는소리하시는 것도 마음편친 않아요...
3. ㅇㅇ
'19.4.22 9:26 AM (121.130.xxx.111)노인들은 본인은 몰라요. 혼잣말 얼마나 많이 하는지. 같이 살면 기빨리는 삶이죠. 제가 몇년째라 너무 공감합니다. 그러게 따로 살란 조언도 듣기싫어요. 다 사정이 있잖아요.
4. 원글
'19.4.22 10:43 AM (221.140.xxx.139)아프면 어린 애처럼 습관적으로 엄마 엄마에요.
돌아가신지 30년이 넘은 할머니 그만 찾으라고까지 했네요...
영양제 맞으러 가자니까 싫다고 ㅡㅡ
오전 반차내놓고 저도 뻗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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