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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무쇠팬으로 돌아간 이유

... 조회수 : 9,559
작성일 : 2019-04-21 11:15:06
결혼하고 주구장창 코팅팬만 쓰다가
10년 전 쯤 운틴 가마솥 유행돌때
운틴 가마솥일랑 롯지 후라이팬을 샀어요.
무솨팬 시즈닝도 힘들고 계속 무쇠팬에서 검은 것도 나오는 것 같고
해서 뒷 배란다에 놔 놓고 잊고 있었어요.

그러다 코팅팬은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한다고 하고
결정적으로 새로산 그린*** 하얀색 코팅이 이쁜 그팬을 연달에
태워 먹었어요. 정말 잠깐 태운 거고 산지도 얼마 안되는지라
아까워서 버릴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이게 코팅이 하얀색이나 코팅 벗겨진 것이 너무 잘 보이더라구요
(검은색은 또 그만큼 안 보일듯)
눈물을 머금고 버려버리고 또 새것을 사기 그래서
롯지 무쇠팬에 도전하기로 했어요.

그동안 제가 시즈닝 방법을 잘못 알고 있었거라구요
기름을 얇게 펴 발라야하는데 전 기름을 아예 부어두었었거든요
그러니까 기름 쩐내에 끈적여서 쓸 수가 없었던 거엿어요.

다시 그전거 다 벗겨내고 다시 시즈닝해서
삼겹살을 구워 먹었더니 이검 완전 신세계...
너무 맛있는거예요
그리고 무솨팬은 태워먹어도 다시 닦아서 쓸수 있고
거늬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환경 건강을 생각하면
더 할 수 없이 좋은 거 더이구요

롯지 쓰고 자신감을 붙어서 좀 비싼 무쇠 팬을 샀는데
이게 생각해보면 비싼 것도 아니더라구요
대략 16만원정도 줬는데 평생 쓸수 있는 거니까 코팅팬
주기적으로 갈아주는 거나, 저처럼 실수로 태워 먹어서 갈아주는 거
생각하면, 오히려 산 편이더라구요.

무게는 전 괜찮있고
바로바로 씻고 바짝 말려 주면 되니까 관리도 생각보다 쉬고
그래서 전 무쇠팬으로 돌아갔습니다
IP : 223.62.xxx.18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9.4.21 11:21 AM (125.187.xxx.37)

    익숙해지면 무시를 따를 것이 없어요.

  • 2. 네..
    '19.4.21 11:29 AM (223.62.xxx.181)

    네 맞아요... 지금 무쇠로 돌아간지 몇 주 되었는데
    막 다뤄도 과민까지 코팅팬보디 오히려 편하네요.

    아직 무쇠로 찌게류는 안 끊려봤는데 도전하고 싶네요
    왠지 물기 있는 요리하면 시즈닝이 벗겨줄것같고...

  • 3. ...
    '19.4.21 11:30 AM (223.62.xxx.181)

    저처럼 조심성 없는 타입은 무쇠가 휠씬 편한 것 같아요

  • 4. 포리
    '19.4.21 11:50 AM (112.162.xxx.136)

    롯지 24센티 1개 롯지 그릴팬 하나 쓰고 있는데 너무 잘 쓰고 있어요.씻어서 불에 말리기만하고 전 기름칠 안해요.좀 오래 안쓸듯 싶음 얇게 바르고요.
    원글님 새로 장만하신 무쇠팬 어디건가요? 큰 사이즈로 하나 더 사고싶어요~~

  • 5. ..
    '19.4.21 12:02 PM (59.11.xxx.20)

    무쇠팬시즈닝 어떻게 했는지좀 알려주세요..
    저도 한창 롯지 그릴처럼 생긴 삼겹살팬이랑 스칼렛 잘쓰다가

    어느순간 기름이 덕지덕지 음식하는데 묻어나서 나름 시즈닝한다고 베이킹소다에 팔팔 끓여 수세미로도 긁어보고 ,칼로도 긁어보고 심지어 사포로도 긁어 봤는데

    그때뿐이지 몇번 쓰면 또 검정때가 올라와서 제가 나가지쳐서 떨어져 시즈닝할 염두가 안나네요..

    그나마 스타우브는 튀김요리등 이것저것해도 시즈닝할 필요없이 베이킹소다넣고 닦음 깔끔히 떨어지거든요..

  • 6. ....
    '19.4.21 12:03 PM (223.62.xxx.181)

    스켑슐트 26cm 팬으로 장만했어요

  • 7. 포리
    '19.4.21 12:11 PM (112.162.xxx.136)

    스캡슐트 예쁘더라구요~~

  • 8. ....
    '19.4.21 12:18 PM (223.62.xxx.181)

    다른 전문가는 많이 계실텐데 전 마카*여사님 방법으로 해서 성공했어요.

    1. 우선 철수세미, 초록 수세미, 베이킹소다, 일자 돌아이버, 다 사용해서 먼저 시즈닝을 싹 벗겨냈었어요. 제일 힘든 과정..

    2. 중불에 말리세요.
    3. 천(전 헌 수건을 썼는데, 광목이 제일 좋다고 해요)에 식물성 식용유 바르고 최대한 얇게 무쇠 팬에 펴 발라요. 흰 연기가 펴오르면 약불로 20분 정도 놔 두었다가 가스렌지를 끄고 식혀요.

    4 위 과정을 3번 정도 반복했어요.



    사용한후
    1. 바로 팬에 물을 넣고 끊인후 솔을 이용해서 씻어요.
    2. 가스렌즈로 바짝 말려요. 기름칠은 안해요.
    3. 이렇게 보관하다가 사용하기전에 한번 물로 행구고 사용했었요

  • 9. ..
    '19.4.21 12:22 PM (59.11.xxx.20)

    윗님 그럼 그렇게 시즈닝하면 언제 또 시즈닝하나요??
    사용빈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달에 한번? 아님 3개월에 한번??

    그것도 궁금하네요..

  • 10. 플랜
    '19.4.21 12:28 PM (125.191.xxx.49)

    롯지는 시즈닝 되이서 나오는 제품이예요
    시즈닝 따로 하실 필요 없어요

    시즈닝 안된 무쇠팬만 시즈닝 하세요

  • 11. ...
    '19.4.21 12:48 PM (223.62.xxx.181)

    새로 산 무쇠는 내일 아침마다 써서 씻고 말리고 바로 시즈닝 해주고 있어요. 한번 만요.. 당분간 길 들여고요. 롯지는 쓰다가 좀 들어 붙는다 싶으면 해줘요. 시드니에서 하는 법을 익히고 아님이 시즈닝이 일도 아니게 느껴져서 별로 힘줄이지 않고 하고 있어요.. 마여사님 인스타보니
    시즈닝은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해주는 것 같애요

  • 12. ...
    '19.4.21 12:49 PM (223.62.xxx.181)

    전 무쇠가 좋은게 막써도 된다는 거...
    버릴필요 없다는 게 이게 제일 좋네요. 코칭에 산지 일주일도 안된다 태워 먹으니 너무 아까웠어요

  • 13. 시즈닝
    '19.4.21 12:53 PM (39.7.xxx.91)

    힘들어서 코팅팬 쓰는데 잠자는 무쇠들 다시 꺼내볼까요.

  • 14. 시즈닝에
    '19.4.21 12:54 PM (119.205.xxx.117)

    너무 연연해하지 마세요.
    시즈닝은 처음에 한번, 매일 사용한다면 굳이 할 필요 없어요.
    한동안 쓰질 않아 녹슬었다면 수새미로 벅벅 문지르고 기름천으로 문질른후 후라이팬에서 연기가 안날때까지 중불에 놔둬요.
    그럼 끝이예요.
    무쇠 쓰면 다른 팬들은 맛이 없어서 무거워도 계속 쓰게돼요.
    음식 만든후 따뜻한 물 부어둔후 밥먹고 설거지하면 웬만한건 불어서 설거지하기 쉬워요.

  • 15. 시즈닝에
    '19.4.21 1:04 PM (119.205.xxx.117)

    무쇠는 설거지후 바로 불에 말려야해요.

  • 16. 원글님....
    '19.4.21 1:07 PM (218.48.xxx.41)

    이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5년넘게 보관만해온 롯지팬 꺼내서 시도해보려고합니다.
    저한텐 참 여렵네요.ㅠㅠ
    그래서 글 저장해놓고 숙독할게요.

  • 17. ...
    '19.4.21 1:19 PM (116.122.xxx.3)

    오 저도 하나 장만해야 겠네요...근데 무쇠면 건강에 제일 무해한 거 맞지요? 쇠성분이
    음식에 섞인다거나 이런거는 없는지 (알루미늄은 써서는 안 된다 한 것 같고, 양은 냄비도
    몸에 안 좋다 한 것 같은데 맨날 헷갈리네요)

  • 18.
    '19.4.21 1:42 PM (114.206.xxx.138)

    너무들 시즈닝에 목매서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 이 글 좋네요맞아요 계속 시즈닝 할 필요 없어요
    제대로 안 벗기고 하는 시즈닝은 오히려 까맣게 탄 기름만 만들죠
    저는 그냥 사용 후 물 부었다가 닦고 불위에서 물기 건조 시키고 기름 한번 둘러 쓱 닦고 2분 타이머 맞추는 정도로 관리해요
    계란 말이, 생선 구이 다 문제 없습니다.

  • 19. ..
    '19.4.21 1:59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저도 롯지 너무 좋아요.
    평소엔 세척도 스트레스 안받게 뜨거운 물에 솔로 대충 문질러씻어 써요.
    어쩌다 한번 너무 눌어붙을때 베킹소다로 박박 닦아서 기름칠 한번씩 해주고요.
    볶음밥할땐 코팅팬써요..밥알이 미끄러지는게 좋아서요ㅎ

  • 20. ...
    '19.4.21 2:07 PM (211.216.xxx.238) - 삭제된댓글

    무쇠팬을 다시 상기 시켜 주신 님 감사합니다!!!
    줄창 무쇠팬과 돌솥을 사랑하고 사용하는 사람으로써
    이 글이 반갑네요!!

  • 21. ..
    '19.4.21 3:02 PM (39.119.xxx.128)

    무쇠 9개나 있지만
    가정에서 만드는 볶음밥은 코팅팬이 나았어요.
    유일하게 궁팬 1개가 코팅임..

  • 22. ....
    '19.4.21 3:23 PM (223.33.xxx.194)

    전 무쇠 웍에 꽂혀서 하나 장만하고 싶은데...

    무쇠웍에 김치 볶음밥 무디 맛나보이더라구요
    밑에 누른밥도 맛나보이고...

    저도 긍중팬 코팅팬 있어요

  • 23.
    '19.4.21 7:12 PM (123.248.xxx.78)

    무쇠팬 시즈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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