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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친구가 우리집에 오면 눈에 불을 키고 먹어요

.. 조회수 : 23,492
작성일 : 2019-04-20 23:38:25
아들 친구가 우리 집에 와서 밥 먹을때마다 최고의 극찬을 쏟아냅니다.
여지껏 먹어본 중 최고다.
이렇게 맛있는걸 이제서야 먹게 되다니.
이 정도면 매일 세 끼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
집에 가도 계속 생각난다.
이 세상에서 최고의 요리다.
걔 엄마 말로는 양이 별로 안많은 애라고 했는데 우리집에만 오면 계속 더달라 더달라 해서 이상했죠.
그러다 이제서야 그러는 이유를 알았어요.
우리 아들이 그 집 가서 밥을 먹었는데 음식 전부가 무염식이랍니다.
너무 깜놀해서 그냥 이렇게 먹는게 맞는거냐고 물었다고 하네요.
도저히 못먹겠길래 소금, 간장 달라고 해서 뿌려 먹었다고 해요.

그 집 엄마 운동 좋아하고 남편이 제약회사 연구원이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특별한 식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도 아닌데 무염식으로 먹는다니 저도 놀랬어요.
그 집 애가 우리 집에 와서 눈에서 별이 반짝반짝하는덴 이유가 있었네요. ㅎㅎㅎ



IP : 59.63.xxx.46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4.20 11:39 PM (87.164.xxx.136)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

  • 2. ....
    '19.4.20 11:42 PM (59.63.xxx.46)

    그러니까요.
    제 요리솜씨가 좋은게 아니었다니까요.
    의외의 반전이었어요. ㅎㅎㅎㅎ

  • 3. ..
    '19.4.20 11:44 PM (175.116.xxx.93)

    ㅎㅎㅎㅎ 소금을 영접했네...

  • 4. 111
    '19.4.20 11:45 PM (112.154.xxx.139)

    ㄱㅋㅋㅋ 귀엽네요
    진짜 다이어트할때 입맛떨어지라고 무염식한적있었는데
    음식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없을수도 있구나
    난생 처음알았던ㅋㅋ 그덕에 원하는 몸무게를.얻은적이
    있었는데 그아이 심정 충분히 이해가네요ㅋㅋㅋ

  • 5. ㅎㅎㅎㅎ
    '19.4.20 11:46 PM (116.122.xxx.246) - 삭제된댓글

    재밌네요ㅎㅎㅎ

  • 6. ....
    '19.4.20 11:47 PM (59.63.xxx.46)

    아들 친구한텐 소금신 정도 될 듯 해요.

  • 7. ..
    '19.4.20 11:48 PM (223.62.xxx.11)

    음식이 맛있고 맛없고에
    음식 간이 그렇게나 중요한거죠.

  • 8. ㅎㅎㅎ
    '19.4.20 11:49 PM (211.206.xxx.33) - 삭제된댓글

    웃기긴한데 아들친구가 불쌍해요
    선택권이 있는 어른이라면 모를까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건 일종의 학대같거든요

  • 9. ...
    '19.4.20 11:49 PM (59.63.xxx.46)

    그런데 그 집 식구들 전부 날씬해서 부럽긴 해요.
    무염식 하면 정말 입맛 떨어지나요?
    저도 한 번 해볼까봐요.

  • 10. ..
    '19.4.20 11:54 PM (175.116.xxx.93)

    아들친구는 소금을 알게되고 원글은 무염식을 알게되고 ㅎㅎㅎ

  • 11. .......
    '19.4.20 11:55 PM (211.247.xxx.80)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집은 무조건 채식..30대 부부..
    간은 적당히.. 쌀밥은 무조건 현미..
    피부는 상당히 곱고 날씬한데
    우째 맥아리가 하나도 없어 보여요..ㅎㅎ

  • 12.
    '19.4.21 12:01 AM (210.99.xxx.244)

    무염 먹다 간한음식이니 얼마나 맛있을까

  • 13. ㅋㅋㅋ
    '19.4.21 12:06 AM (121.65.xxx.234)

    재밌네요.

  • 14. 김희애도
    '19.4.21 12:12 AM (117.111.xxx.61)

    저염식하는 몸이라고.
    뼈와 가죽사이에 들뜬 공간없이 촘촘 단단.
    비빔국수등의 염분섭취 안해야 가능한 몸이라네요.
    싱겁게 먹다봄 입맛이 길들여지는데
    외식할때 맛나서 미친듯 먹어요. 모냥 빠지게,ㅋ

  • 15. ..
    '19.4.21 12:16 AM (39.7.xxx.199) - 삭제된댓글

    저염식도 아니고 무염식이면 오히려 해롭지 않나요. 외식을 많이 해서 괜찮은 건가

  • 16. ???
    '19.4.21 12:18 AM (211.243.xxx.11) - 삭제된댓글


    친구생일선물로 소금 한 통 주라 하심이.

  • 17. .....
    '19.4.21 12:21 AM (59.63.xxx.46)

    평소에 먹던 간이 아니라서 우리 아들이 저염식을 무염식으로 생각했을 수 있겠어요.
    그 집에도 간장, 소금은 있으니까요.

  • 18. ... ...
    '19.4.21 12:36 AM (125.132.xxx.105)

    소금 너무 안 먹어도 위험하다던데...

  • 19. 아줌마
    '19.4.21 12:57 AM (1.249.xxx.100)

    저도 어디서 봤는데 소금을 너무 안먹어도 폐혈증인가 온다고 하던데여~~???

  • 20. ...
    '19.4.21 1:01 AM (121.133.xxx.164) - 삭제된댓글

    극찾을 하는 아들 친구가 너무 귀엽네요ㅠㅠ 그나저나 무염식이면 뭘로 맛을 내시는 건지..

  • 21. ㅇㅇ
    '19.4.21 1:05 AM (175.119.xxx.66)

    옛날생각나네요.큰애랑 친하게 지내던 동네형아가 중학교가서는 우리아이에게 학교급식이 너무너무 맛있다고해서
    같은 종학교 진학하는 큰애가 기대를 잔뜩했는데 먹어보니 그냥그래서 이상하다 했는데 알고보니 그집엄마 음식솜씨가 없었던거라는...ㅎㅎ

  • 22. 김^^
    '19.4.21 1:18 AM (119.64.xxx.2)

    전현무가 저번에 그러던걸요..모든 엄마가 음식을 다 잘하는건 아니라고.자기는 엄마 음식 입에 안맞았다고 하면서 자기는 인스턴트 좋아하는 초딩입맛인데 엄마는 건강식으로 줘서 맛이 없었다고 그러더라구요..

  • 23. ..
    '19.4.21 1:33 AM (118.38.xxx.87) - 삭제된댓글

    ㅎㅎ 완전 네드플랜더스 아이들 같군요.

  • 24. ㅇㅇㅇ
    '19.4.21 7:45 AM (39.7.xxx.29) - 삭제된댓글

    저염식이 좋은거지 무염식은 건강에 치명적이지 않아요?

  • 25. ....
    '19.4.21 7:52 AM (118.223.xxx.168)

    아들친구 너무 귀여워요.ㅋㅋㅋ

  • 26. 그래서
    '19.4.21 8:11 AM (218.157.xxx.205)

    우리 아들이 학교급식을 좋아 하는구나..
    제가 집에서 조미료 안 쓰고 간을 살짝 싱겁게 하는 편이거든요. 초등때는 학교 급식이 맛있다고 해서 잘 나온 학교인가보다 했더니 중등 가서도 입학도 전에 홈피에서 식단 확인하고 중학 입학 두려움을 급식으로 상쇄하더니 지금 현관 입구에는 한달치 식단표가 붙어 있어요. 애는 날씬합니다. 오히려 깡마른 편이고 키는 평균보다 크고 ㅎㅎ

  • 27. 맞아요
    '19.4.21 10:32 AM (117.111.xxx.61)

    슴슴한 건강식 먹으니,
    소세지도 나오고 맛난 외부식단 좋아해요.

  • 28. ..
    '19.4.21 12:05 PM (49.170.xxx.24)

    중학교 입학 두려움을 급식 시단표로 극복했다니...정말 귀엽네요.

  • 29. ....
    '19.4.21 12:14 PM (122.38.xxx.110)

    저염식 아닐까요.
    신장병있으신 분들 무염식하는데 진짜 못 먹을 맛이예요.
    아무런 간이 없다는게 그렇게 대단한건지 몰랐어요.

  • 30. ㅎㅎ
    '19.4.21 12:16 PM (121.139.xxx.15)

    울언니네가 아주 싱겁게먹어요.
    어쩌다 언니네한전번가면 애들이 맛없다고 많이안먹어요 진짜 많이먹는 애들인데도요.
    언니가 많다고 좀갖고가라하면 받아와서 간장만 조금더넣고 끓여서주면 울아이들 맛있다고 잘먹었어요 ㅎㅎ
    전 간장만 더 넣었을뿐인데요..
    간이 내입맛에 맞는지가 제일 중요해요.

  • 31. ....
    '19.4.21 12:22 PM (180.71.xxx.169)

    학교급식도 그렇게 먹을라나요

  • 32. 애가 안됐네요
    '19.4.21 12:22 PM (223.39.xxx.152)

    저염이 아니라 무염이면 소금과잉보다
    건강에 더 치명적인건데

  • 33. 설라
    '19.4.21 12:25 PM (175.112.xxx.239)

    ㅋㅋㅋㅋ

    울 아들 엄마 솜씨는
    외식맛과 틀리다고,
    건강식은 인정하는데 자극이없다네요.

  • 34.
    '19.4.21 12:26 PM (117.111.xxx.77)

    장금인가 싶었는데 이런 반전이 ㅋ

  • 35. ㅎㅎ
    '19.4.21 12:37 PM (58.120.xxx.107)

    소금 영접!
    그치만 하교 급식도 먹을텐데 원글님이 어느정도 음식 송시가 있으니 아이가 그런 거겠지요.

    아이도 귀엽네요.
    요즘 아이들 맛있어도 그냥 뚜 하고
    맛업으면 안먹고 그러던데
    저리 극찬을.

  • 36. dlfjs
    '19.4.21 1:02 PM (125.177.xxx.43)

    저염도 아니고 무염은 ...
    선택 여지 없는 애들은 힘들죠

  • 37. 고혈압처럼
    '19.4.21 1:09 PM (39.7.xxx.91)

    소금을 줄여야 하는 사람들이 있지요.

  • 38. 저염식
    '19.4.21 1:12 PM (221.157.xxx.183) - 삭제된댓글

    저는 집에서 반찬 모두 저염으로 해요. 그게 입맛 들면 맛있고 재료의 다양한 맛도 알게 돼요.
    아이들이나 남편은 점심은 학교와 직장에서 짜게 먹겠지만요.

  • 39. 시동생네
    '19.4.21 1:15 PM (183.98.xxx.142)

    동서가 가족력이 있어서 젊어서부터
    당뇨와 고혈압이었어요
    입주도우미한테 부탁해서 항상
    저염식을 하는데
    그 집 아들래미가 초등 내내 별명이
    급식충이었대요...집에선 거의 군것질만
    하고 학교 급식으로 하루치 음식을 다
    섭취한거죠

  • 40. 저염식
    '19.4.21 1:29 PM (221.157.xxx.183)

    저염식 하는 사람 많아지고 있어요.
    육고기 안 먹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 41. ㅇㅇㅇ
    '19.4.21 1:46 PM (61.98.xxx.231)

    너무 저염식은 오히려 안좋다고 들었어요
    적당한 간이 제일 좋습니다

    예전 예능에서 엄마가 저염식을해서 아들이 안먹어 키도 안크고 걱정이라고
    병원가서 상담을 했는데
    저염식 고집하지말고 아이가 맛있게 먹게 간을하라고 했대요
    그래서 저염식 포기하고 간을했더니
    아이가 너무 잘먹고 키도 쑥쑥 잘 크더랍니다
    그냥 간되게 음식먹고 물 많이 마시고 하면 되는데
    무조건 저염식 저염식 하면 오히려 불균형만 초래합니다

  • 42. 저염식
    '19.4.21 1:57 PM (221.157.xxx.183)

    저염식 해도 아이들과 남편도 잘 먹어요. 식초 버터 마늘 등 다 사용하니까요. 단지 소금 간장만 덜 사용하는거니까요.

  • 43. 학교급식도
    '19.4.21 2:22 PM (39.112.xxx.143)

    저염식은 아니지만 평균집에서 먹는간보다는
    휠씬 싱겁게 간합니다 염도측정기가있어서 짜게음식이
    나오면 급식못합니다 음식의간을 다측정해서
    배식하기때문에 대체적으로 학교급식의간은 짜지않습니다
    하지만 저염식보다는 간이되어있으니
    아이들이 맛을 느끼기에는 충분하겠지요

  • 44. 저염식도
    '19.4.21 2:57 PM (59.13.xxx.188)

    오히려 몸에 해롭다고 과학적으로 밝혀졌는데..게다가 무염식이라뇨...과하면 안되지만 우리 몸에 모자랄경우 체내 영양소 균형을 맞춰주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안될텐데요..

  • 45. ㅁㅁ
    '19.4.21 3:37 PM (221.163.xxx.40)

    저염식이겠죠
    일반가정에서 무염식을 어떻게 해요
    대학병원급에서도 힘든게 무염식인데요
    소금만 안넣는다고 무염식 아닙니다

  • 46. ...
    '19.4.21 3:54 PM (59.63.xxx.46)

    네..저염식일거에요
    우리 아들한텐 많이 싱거워서 무염식이라 생각했나봅니다.

  • 47. .........
    '19.4.21 4:16 PM (121.132.xxx.187)

    너무 지나친 저염식도 안좋아요. 저희 이모는 수술로 병원 입원했을 때 병원서 소금 주더라구요.

  • 48. ..
    '19.4.21 4:32 PM (58.237.xxx.103)

    남의 아들 잘 먹여봐야 아~무 소용없어요.
    게다가 못사는 집 애도 아니구만...

  • 49. 저희엄마도
    '19.4.21 5:29 PM (121.133.xxx.248)

    저염식 하셨는데
    뇌졸중 치매 온갖병 다 있고
    병원에서는 나트륨 부족이라 위험하다고
    병원식에 소금 듬뿍, 주사로도 나트륨 주입합니다.

  • 50. 입짧은아이는없다
    '19.4.21 8:41 PM (218.156.xxx.82) - 삭제된댓글

    단지 요리 못하는 엄마가 있을뿐

  • 51. 무염은 좀
    '19.4.21 10:53 PM (222.111.xxx.167)

    사람몸에 소금 필수인데
    저염도 아니고 무염....?

  • 52. ...
    '19.4.21 11:33 PM (119.64.xxx.178)

    밍밍하게 음식하는 사람이에요
    간은아주조금만하는
    저희식구들은 죄다날씬한데
    저는 안그러는데
    아이들이 양념된 음식보면 엄청 먹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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