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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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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평균 조회수 : 22,189
작성일 : 2019-04-20 20:56:48
시댁어른 안계시고 시동생 한명있는데 이민가서 거의 볼일이 없어
시가쪽으론 전혀 신경쓸일이 없고
남편은 대기업부서장쯤으로 연봉 1억 가까이에 한눈 안팔고
성실하고 취미라곤 운동 담배안피고 술 거의 안마시며 스트레스를 운동으로 풀고
아들둘 중고딩인데 첫째가 공부를 별로 잘못해 그거하나 큰 근심
그래도 성실하고 고1인데 중딩때와 다르게 열심히 노력하려고 애씀
그나마 유쾌하고 사회성 좋고 교우관계 좋은 인기남

둘째는 얌전하고 내성적인 중딩이나 공부 잘하고 모범생
중2병 사춘기없이 학원 학교서 칭찬 무지 받는 모범생

큰부자는 아니지만 자가 아파트에 빚거의 없고 가족모두 무난한 성격에 지금까지 큰 사건 사고 없었다면
평범이상은 되는거죠?

근데 50가까이 되는 전업 주부인 나는 이런 평범한 일상에서
우울하고 행복하지가 않을까요?
동생이 복에 겨워 한가해 잡생각이 많아 그렇다네요

동생은 합가해 살면서 맞벌이에 빚에 쪼들려살아요
제가 한가하고 일이 없어 잡생각 때문에 그런건가요?
갱년기 우울증인지 왜 평범한 삶
특출나게 잘나지 못한 우리 가족
특히 제모습..왜 이리 초라할까요?
IP : 211.244.xxx.184
10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9.4.20 8:59 PM (61.73.xxx.67) - 삭제된댓글

    첫댓글 박복을 안겨주고픈 마음은 없지만

    다 가져놓고도 초라하다구요?
    자기 복을 발로차는 박복한 팔자군요

  • 2. ...
    '19.4.20 9:03 PM (27.100.xxx.46)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뭔가 취미활동이나 봉사활동 같은 거 하시면 어때요

  • 3.
    '19.4.20 9:03 P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그걸 남한테 묻는다고 누가 답해줄 수 있겠어요.
    자신만이 알겠죠.

  • 4. 바닥
    '19.4.20 9:03 PM (110.70.xxx.167)

    한번 딱 쳐봐야 장신 번쩍?ㅋㅋ
    가족들이 불쌍하네요

  • 5.
    '19.4.20 9:08 PM (211.244.xxx.184)

    진짜로 열심히 어려운 환경서 느력하며 살았고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했고
    남편 위해 19년동안 출산 당일까지도 아침밥 해먹이고
    지금도 새벽6시에 아침상 차려줘요
    중고등들 위해 해줄수 있는거 최선을 다해 해줬는데
    첫째는 그기대에 반에반도 못따라와 고등되고는 그냥 좀 내려놨구요

    성실하고 착한 남편은 제가 해주고 싶어 해주고 있는데
    직장인 퇴직후에는 ㅠㅠ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딱 평균 평범이구나
    허무해서요
    자식들이라도 좀더 나은 환경서 잘났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물건너갔고요
    저나 남편은 이제 더 이상 반전 인생은 없는듯 하고.

    다시 태어나서 평범하지 않고 극적인 삶을 살고 싶어요

  • 6. 그니깐요...
    '19.4.20 9:08 PM (211.205.xxx.163)

    근데 아무리 주위에서 말해줘도 본인은 자기 연민에 빠져있어서 몰라요...
    돈이라도 버세요.

  • 7. 마음공부
    '19.4.20 9:09 PM (211.246.xxx.19) - 삭제된댓글

    해야죠 사람은 나이들수록 자기와의 싸움이라고생각해요
    남들이 보기에 다갖추고 그런거 필요없어요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그렇게 살아가는게중요

  • 8. 그럴수
    '19.4.20 9:09 PM (27.176.xxx.101)

    있어요.
    사진을 배워 전국 방방곡곡 다녀보면 좀 나을지도 몰라요.

  • 9. Hvjhj
    '19.4.20 9:11 PM (112.186.xxx.62)

    님은 한것이 없으시네요 직장이라도 다니셔야 애들 학원비라도 보태죠
    님같은 삶이 부러운 사람도 많아요 별볼일 없다고 느끼면 돈 벌면 되세요

  • 10. 원글
    '19.4.20 9:11 PM (211.244.xxx.184)

    돈 벌어요
    돈이 그냥 휴지조각 같아요
    우리집은 사치도 낭비도 잘안하는데 저도 큰돈 잘안써요
    제 통장에 알바해서 번돈 많이 있어요
    근데 꺼내서 안써요
    쓸곳도 없고 사고 싶은것도 없네오ㅡ

    누가 말해줘도 모르겠고 ..이런 대화 나눌 상대도 없어
    여기 하소연하는겁니다

  • 11. 저도
    '19.4.20 9:12 PM (1.231.xxx.157)

    비슷한 감정으로 힘들때가 있었는데
    최근 친정 부모님이 병환으로 쓰러지니 다 복에 겨운 투정이었구나 싶네요

    저희집은 별 일 없어도 주변에 일이 생기니 힘든 일이 많네요

    무탈한게 가장 좋은 거니 행복할 방법을 찾으세요

  • 12. ...
    '19.4.20 9:13 PM (27.100.xxx.46)

    남들 하는 대로 열심히 살아온 분들이 중년시기에 큰 위기가 오죠.
    융이 많이 이야기했는데 중년의 위기요
    잘 헤쳐나가시기 바래요

  • 13. ..
    '19.4.20 9:13 PM (112.140.xxx.153) - 삭제된댓글

    본인의 꿈이 없어서 그래요.
    집중할 수 있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세요.

  • 14. 제가
    '19.4.20 9:17 PM (211.244.xxx.184)

    20-30대에 너무 고생을 많이 하고 힘들게 살다가 결혼후 경제적 육체적 안정
    육아로 10년 조금 힘들다 지금 좀편해지니 마음이 괴롭네요
    재취업 위해 공무원 준비하는데 내 꿈이 아닌 돈벌고 시간 많아 하는일들..그지겹고 힘들었던 지난 세월
    다시 50대에 한다는게 미치게 싫어 잠깐 내려놨어요

    갱년기인가 자꾸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인생 살고 싶어지네요

  • 15.
    '19.4.20 9:18 PM (121.157.xxx.135)

    저도 비슷한 나이인데..특별히 아프거나 나쁜 일없으면 그게 그냥 행복입니다.
    기쁘고 즐거운 일이 없어도 안좋은 일, 당장 해결해야 하는 일없으면
    지금 현재 괜찮은 삶인거니까 생각을 전환하시고 힘내세요.

  • 16. 자식이나 남편이
    '19.4.20 9:18 PM (182.208.xxx.58)

    엄청 잘나가서 뿌듯해하며 산다고 해도
    언젠가는 지금같은 마음 드실 거예요.
    더 늦기 전에 스스로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되어 차라리 다행이죠.

  • 17. 글쎄
    '19.4.20 9:29 PM (221.149.xxx.183)

    남편 밥 차려주는 게 힘든가요? 아님 억울한가요? 전업 이후 저도 5시반에 일어나 남편,아이 차례로 밥 차려줘요. 아마 기대치보다 지금 삶이 만족스럽지 않아서겠죠.

  • 18. 누구하나 아파서
    '19.4.20 9:30 PM (112.149.xxx.254) - 삭제된댓글

    발 동동 구르고 몇년 폭삭 늙으면 그 때 호강에 겨웠었구나 하실 수 있어요.

  • 19. 가끔
    '19.4.20 9:31 PM (125.182.xxx.27)

    아침에 맥도날드 맥머핀배달은 어때요 그런것들만 좀 바꿔도 우울감이 훨나을듯

  • 20.
    '19.4.20 9:32 PM (221.153.xxx.251)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전 항상 난 참 다행이구나 행복하구나 우리애들 착하고 남편 가장으로써 잘해주고 근심걱정 없이 너무 좋다 하루에도 몇번씩 생각해요. 내맘 먹기에 행복은 달려있어요

  • 21. 감사한 맘으로
    '19.4.20 9:33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사셔야해요
    건너건너 아는 사람. 넘 평안해서 걱정?이라더니 한번에 다 날아갔어요.
    아직 아이들도 어리고 살일이 많이 남았는데 배부른투정입니다. 겸손.하심하셔야 해요.

  • 22. 만족
    '19.4.20 9:36 PM (211.244.xxx.184)

    남편 밥해주는거 좋아요
    다이어트해서 20키로 감량하고 담배 끓고 운동 열심히 하니 혈색도 좋아지고 옷발도 살고
    일도 잘하고 능력도 좋아 회사서도 잘나가요

    주변서 다들 좋게 보고 부러워하는데 저는 감흥이 없어요
    제 기대치보다 지금 삶이 만족스럽지 못한건 맞아요

    더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이고 싶은데 50 가까이되고 보니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우울하고 그런가봐요

    자식이나 남편이라도 더 멋지고 능력있음 좋겠는데
    남편 능력있어도 그냥 직장인
    아이들은 그냥 그렇고
    저는 더 모자라고
    친정이라도 잘살면 반전이라도 있겠지만 친정은 없는게 나은정도고..앞으로 몇십년은 더 살텐데 계속 이렇게 산다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그냥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고민거립니다
    여기서나 풀어놔요

  • 23. wii
    '19.4.20 9:45 PM (175.194.xxx.181) - 삭제된댓글

    밋밋한 삶. 엣지가 없는. 좋게 보면 불행쪽으로도 엣지가 없으니 다행. 그 정도요.
    남들은 크게 문제 없는 사람들은 하소연 안하면 보통 좋게 보고 좋게 얘기해주죠. 큰문제 없네 그런 뜻으로 좋네 그러는 거죠.

  • 24. ...
    '19.4.20 9:49 PM (112.152.xxx.37)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네요. 글쓴분 비판 하려는 의도는 이니구요. 객관적인 상황을 볼때 제입장에선 너무 부러운데 저도 그 상황이면 또 뭔가 아쉽고 허무하려나요..인간의 본성인것 같아요. 만족하며 살기위한 마음가짐은 후천적인 학습이구요.

  • 25. 감사하는삶
    '19.4.20 9:50 PM (223.39.xxx.214)

    그정도 노력은 누구나 다 하고 살아요
    그보다 더 노력하고 살아도 그렇게 못사는 사람들이
    더 많구요
    운좋게 그정도 사는거 감사할줄 알아야돼요...

  • 26. 파트타임
    '19.4.20 9:51 PM (73.106.xxx.111)

    이라도 해보면 얼마나 돈귀하고 성실한사람 많다는거...알텐데.

  • 27. 그런데
    '19.4.20 9:53 PM (182.208.xxx.58)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가 되었다고 가정해서
    실제 하루하루의 삶에 있어서 지금의 하루와 뭐가 다를지 생각해보면
    그런다고 매일 신나게 살게 될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결국에는 나의 내면에서 스스로를 이해하고 좋아해주기 전에는
    일반적이고 외적인 기준에서 능력있고 멋지다 하더라도
    하루하루 살아가는 내 느낌에 크게 변화가 있지는 않을 것 같아요.

  • 28.
    '19.4.20 10:03 PM (223.62.xxx.27)

    내 커리어가 있는 거도 아니고
    돈이 많지도 않고
    큰애가 공부도 별로고
    친정도 별로고
    그게 이유죠

  • 29. ..
    '19.4.20 10:12 PM (58.233.xxx.96) - 삭제된댓글

    이런 한심한 아줌들 젤 싫음.

  • 30. 성취감이 없어서..
    '19.4.20 10:13 PM (211.54.xxx.243)

    일을 하더라도 알바셔서...

    남편은 대기업부장이라 늘 바쁘고 챙겨줘야 하고

    그나마 기대 건 첫 아이 생각보다 못하고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는데 점점 더 기분은 다운되고

    돈은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 오히려 돈 쓰고 난 뒤 쓸때는 좋았지만 막상 물건봐도

    막 좋다는 느낌 없이 그냥 나쁘지는 않다 정도로 물질욕도 떨어지죠.

    내가 참 열심히는 살았는데 막상 열어보면 성취한게 별로 없다는 느낌이라서 그럴겁니다.

    지금이라도 뭔가 언어를 마스터하시든지 아님 운동에 올인해보시든지 뭔가 성취욕을 느낄 수 있는 걸

    찾아보세요.

  • 31. ...
    '19.4.20 10:17 PM (121.191.xxx.79)

    알바도 괜찮아요. 얼마간 나가서 일하다 보면 활력도 생기고 밖에서 이런 푸대접 (알바다 보니 어쩔 수 없죠) 받고 최저임금 받는구나 싶기도 하고, 같은 알바생들 보면 젊은 사람도 저렇게 열심이구나...
    어찌되었던 자극은 받더라고요.

    주부의 일이라는 게 열심히 해도 그날이 그날이고 그래요. 이벤트라고 해봐야 김장하기, 냉장고 청소하기, 집안 대소사 그런거잖아요. 공무원 공부도 좋지만 일단 실체가 없으니...

    단기알바라도 구해서 일해보세요. 정말 다릅니다.
    일상이 소중해져요.

  • 32. 자기실현
    '19.4.20 10:28 PM (49.173.xxx.233)

    지금 쓰신 것 보면 원글님의 삶은 없고, 가족의 삶만
    있네요. 그만큼 주변을 위해 열심히 사신거네요. 중년 이후 뭔가 허무하고 우울감이 드는 건,
    자기self 목소리를 들으라는 신호라고 해요.
    저는 융의 분석심리학 공부가 도움이 되었어요.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 읽어보세요.
    원글님 질문에 대한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 33. ...
    '19.4.20 10:49 PM (125.177.xxx.13) - 삭제된댓글

    님 정도면 잘 사는 거고, 많이 가진 거에요.
    부럽네요...

    뭐 이런 댓글 받고 싶어서 올린 글 맞죠?
    가끔은 그런 부러움?질투?도 받고 싶을 때가 있죠;;

  • 34. 맞아요
    '19.4.20 11:10 PM (211.244.xxx.184)

    내 삶은 없고 가족만 위해 살았는데 그것이 크게 빛을 보지 않았고 뛰어나지 못하니 허무하고 무기력 한가봐요
    내가 누군지도 모른채 마흔이 되었다
    꼭 읽어볼께요

  • 35. 자기실현
    '19.4.20 11:28 PM (49.173.xxx.233)

    엄마.. 아내는 원글님의 역할일 뿐이죠. 우리는 다양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데. 그것이 마치 자신의 모습이라고 착각한다고 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원글님은 나름 각각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참자기를 만나고 싶어지신 것이 아닐까
    싶네요^^;;

    중년 이후 내면탐구는 삶에 또다른 재미와 성찰을 주는 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 36.
    '19.4.20 11:43 PM (106.102.xxx.56) - 삭제된댓글

    ㅎㅎ 호강에 겨워 요강에 떵싼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스스로 들볶지말고 감사하다 생각하세요

  • 37. 이해해요
    '19.4.20 11:47 PM (14.32.xxx.77) - 삭제된댓글

    전 원글님 얘기가 무슨 말인지 너무 이해되는데..
    전 커리어 있고 직장에서 꽤 인정받으며 지내고
    집안도 그럭저럭 평안한 편이지만
    요새는 허무함이랄까 그런 느낌때문에 참 힘들어요.

    잘때 침대에 누우면 공허함이 밀려와요.
    아 이렇게 아무 의미도 없이 그럭저럭 살다가
    그저 늙어죽는게 내 인생인가.. 그런 느낌이요..
    그냥 이렇게 늙는 게 너무 무섭기도 하고.

    물론 이런 얘기는 남편에게도 친구에게도
    아무에게도 한적 없어요. 그냥 저 혼자 힘든거죠.
    전 아직 나 40대 초반인데
    작년즈음부터 이런 우울감이 점점 심해져서
    갱년기가 일찍 오나 싶기도 하네요 ㅎㅎ

    뭔가 삶에 결핍이 있거나 아님
    복에 겨워 그런 감정이 드는게 아니고
    원론적인 인생의 질문이랄까 이런 것들이
    내가 이젠 늙어가는구나 라고 자각될때
    갑자기 밀려드는 게 아닐까 싶어요.
    젊었을때 만큼 내인생에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고
    몸도 늙어가니까 시간앞에 약해지는것 같기도 하구요

    몸을 좀 움직이고 힘들게 하면 나아질까 싶어서
    안하던 운동 뭐라도 등록하려고요.

    머리는 좀 덜쓰고^^
    몸을 좀 더 쓰는 단순한 삶을 살아볼까 싶어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인생 별거 없데요 ㅎㅎ

  • 38.
    '19.4.21 12:20 AM (65.93.xxx.203)

    높은 자리 더 극적인 삶은 그만큼 더 큰 고민과 무게가 있어요.
    지금의 삶이 얼마나 평안하고 고마운건지 몰라서 그래요.
    책을 통해서 그러한 삶을 느껴보세요. 감사하게 될겁니다.

  • 39. ...
    '19.4.21 12:40 AM (116.41.xxx.165)

    인생의 전반기에 한 선택들로 삶이 옴싹달싹 할 수 없이
    정체되고 병목구간에 꽉 만힌것처럼 답답한 상황을
    중년의 위기라고 하더군요
    뭔가 새로운 것이 필요합니다.
    나를 마주할 용기,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
    두권의 책 추천합니다.
    아마 도움이 되실거예요.
    도움될만한 블로그 링크도 남깁니다.
    https://blog.naver.com/acabi/220940546156

  • 40. :)
    '19.4.21 1:40 AM (121.133.xxx.164) - 삭제된댓글

    에구.. 그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원글님.. 아이들이 그렇게 잘 자란 거 보면 어머니가 가정을 지키려 노력하고 자녀를 위해 헌신한 것 때문이겠죠. 이에 대해 뿌듯해하시고 자신을 기특하게 여겨 주세요. 당연하다고 생각한 것들, 사실 잘하고 칭찬받을 만한 게 많거든요. 그리고 소소한 행복을 좀 찾아보셨으면 해요. 남편과 산책은 자주 하시나요?
    꽃, 나무 이런 예쁜 것도 보시고 맛있는 데 가서 식사도 하세요.
    아들들도 성인되면 자기 시간 갖느라 바쁠거에요. 그러기 전에 아직 내품에 있을때 더 사랑해주고 시간도 함께 보내세요. 그냥 옆에서 책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사실 많이 든든해요.
    봉사를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고민이든 자기가 가진 게 제일 커보이니 남이 평가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일상의 기쁨을 찾는 힘을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 41. 자랑하고
    '19.4.21 1:42 AM (175.223.xxx.154)

    싶은데 할 곳이 없나봐요?

  • 42. lol
    '19.4.21 2:36 AM (211.176.xxx.68)

    고시생일 때 노량진 맥도날드 매일 갔었어요 어느날 알바생 한 분이 처음 오셨는지 카운터에서 어버버하시더라구요 저도 고딩때 맥에서 알바해 봐서 카운터 주문 처음 봤을 따 그 긴장감과 떨림 잘 알고 있기에 나이도 많은 주부가 자식뻘 선배 알바생에게 물어봐 가면서 예민하고 시간에 쫓긴 고시생 주문 받아가는 모습에 뭔가 짠하면서도 저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했어요 그날 이후로도 맥에 가면 그 주부 알바생분을 보면서 마음 속으로 응원 많이 했었는데요 그게 5년 전이에요 최근에 몇 년 만에 노량진에 갈 일이 있어서 맥도날드에 갔었는데 어머나! 그 주부 알바생분이 아직도 카운터에서 열심히 주문을 받고 계신 거에요 너무 방가운 마음에 저도 모르게 인사를 건냈어요 벌써 5년이나 일 하셨다고 옆에서 지켜보기에도 프로 그 이상의 모습이었답니다 너무 멋져 보였고 건강해 보이셨어요 그 모습이 원글님도 꾸준히 소일거리 찾아보세요

  • 43. 동생분
    '19.4.21 3:14 AM (219.254.xxx.214) - 삭제된댓글

    말이 맞아요.

    이삼십대 힘드셨다지만,
    인생이 바닥을 치거나 극심하게 삶의 위협을 받고
    살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커리어든
    가정의 평안이든
    동시에 둘 모두를 갖기 쉽지 않은 세상이에요.

    커리어에 목마르면
    이제부터라도 커리어에 올인하세요.

    공부든 원하는 분야 취업이든
    뭐든 도전하시고
    기한 정해 목표 두고 성취하세요
    그럼 되는데 뭐가 문제에요?

    커리어를 쌓고 싶어도
    공부를 하고 싶어도
    현실에 치여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
    동생분 말처럼 배부른 소리 일 수 밖에 없죠.

  • 44. 동생분
    '19.4.21 3:15 AM (223.39.xxx.37) - 삭제된댓글

    말이 맞아요.

    이삼십대 힘드셨다지만,
    인생이 바닥을 치거나 극심하게 삶의 위협을 받고
    살지 않아서인것 같아요.

    커리어든
    가정의 평안이든
    동시에 둘 모두를 갖기 쉽지 않은 세상이에요.

    커리어에 목마르면
    이제부터라도 커리어에 올인하세요.

    공부든 원하는 분야 취업이든
    뭐든 도전하시고
    기한 정해 목표 두고 성취하세요
    그럼 되는데 뭐가 문제에요?

    커리어를 쌓고 싶어도
    공부를 하고 싶어도
    현실에 치여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으니
    동생분 말처럼 배부른 소리 일 수 밖에 없죠.

  • 45. 동생분
    '19.4.21 3:18 AM (223.39.xxx.37) - 삭제된댓글

    평범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못느끼시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종교와 상관없이 감사기도 많이 해보세요.
    본인이 가지게 허무하게 느끼는것만큼
    어리석은건 없어요

  • 46. 동생분
    '19.4.21 3:19 AM (223.39.xxx.37) - 삭제된댓글

    평범이 얼마나 감사한건지
    못느끼시는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네요..

    종교와 상관없이 감사기도 많이 해보세요.
    본인이 가진걸 허무하게 느끼는것만큼
    어리석은건 없어요

  • 47. 지금
    '19.4.21 3:34 AM (65.93.xxx.203)

    갱년기 나이가 그런 생각이 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많은 것을 이루면 더 충만한 마음이 들 것같지만
    그것도 잠시...남들 보기에 재테크도 너무 잘했고
    아이들도 뛰어난 성과를 올린 경우도 뭔가 허전함을
    느껴요. 모든 것을 이룬 뒤에 오는 공허감이랄까...
    세상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모든 것이 헛되다고 했잖아요.
    그런 시기가 온 것같아요. 자신을 잘 추스리고
    내 마음을 잘 다스려야할 시기인 거같아요.

  • 48. 아이고
    '19.4.21 4:37 AM (110.9.xxx.136)

    가족들이 건강하고 밥먹고 사는데 큰 지장 없다는것에 매일 감사하며 사세요. 그게 큰 복이에요..
    아이가 아프거나
    남편이 돈을 못벌거나 바람피거나
    큰 빚을 지거나 등으로 고통 속에 사는 사람들이 많고 또 님도 앞날 어찌될지 알수 없어요
    지금의 행복을 깨닫고 그저 하루하루 즐기심이 바람직한 생각 같네요

  • 49. ...
    '19.4.21 5:06 AM (173.63.xxx.177)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젊어서 본인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질 여력이 없었던것처럼 보여요.
    그게 나이들면 엄청 후회되고 우울해요. 50대에 건강하고 집이 여유있고 자식 잘 커고 그래요.
    그나마 긍정적이고 좀 단순한 분들은 할줌마되도 씩씩하게 여행다니고 다른 아짐들과 웃고 떠들고
    그럭저럭 노후로 넘어가요. 보통은 그런데...원글님은 아무리 일상의 평화로움이 행복이고 복이다해도
    이해는 하지만 본인의 삶 전반이 억울하고 바꾸고 싶은거 아닐까요?
    그런데 슬픈건 달라지는건 없어요. 오직 원글님 마음을 바꿔먹지 않으면요.

  • 50. ...
    '19.4.21 5:08 AM (173.63.xxx.177)

    제가 원글님 글을 읽어보니 젊어서 본인을 위한 시간과 여유를 가질 여력이 없었던것처럼 보여요.
    그게 나이들면 엄청 후회되고 우울해요. 50대에 건강하고 집이 여유있고 자식 잘 크고 그래도요.
    그나마 긍정적이고 좀 단순한 분들은 할줌마되도 씩씩하게 여행다니고 다른 아짐들과 웃고 떠들고
    그럭저럭 노후로 넘어가요. 보통은 그런데...원글님은 아무리 일상의 평화로움이 행복이고 복이다해도
    이해는 하지만 본인의 삶 전반이 억울하고 바꾸고 싶은 마음이 드는거 같아요.
    그런데 슬픈건 달라지는건 없어요. 오직 원글님 마음을 바꿔먹지 않으면요.
    내가 가진걸 다른 사람들은 간절히 바란다란 말도 당사자가 아닌이상 별로 와닿지도 않는거구요.

  • 51. 원래
    '19.4.21 5:30 AM (180.68.xxx.100)

    평법하기가 힘든건데 그 평범을 유지하고 사느라
    애쓴 내가 어느덧 나이 먹어 허망하고 그런거죠.
    그런 나에게 보상해줄줄도 모르고.
    사추기라고나 할까?
    저는 일을 시작해서 어찌어찌 잘 넘긴 것 같아요.
    원글님을 위해 사세요.
    본인을 위해 조금이러도 누리고 쓰고 이제와는 좀 달리 본인을 대접해주고 사세요.

  • 52. ㅡㅡ
    '19.4.21 5:50 AM (210.2.xxx.74)

    "앞으로 몇십년은 더 살텐데 계속 이렇게 산다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요"

    라고 하셨는데,

    당장 다음 주라도 병원에서 암으로 시한부 선고라도 받으시면 생각이 확 달라지실 겁니다.

    제가 너무 악담을 했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한번 종합병원 암병동에라도 가보세요.

    정말 자식들 대학들어가는 것만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많아요....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시길........

  • 53. ,,
    '19.4.21 5:51 AM (70.187.xxx.9)

    지금 50대라는 거죠? 그럼 이제라도 목표을 세우고 앞으로 60대 70대 어떻게 살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 보셔야 겠다 싶네요.

  • 54. 팔자
    '19.4.21 7:00 AM (1.250.xxx.124)

    좋은 사람이 우울증 온다는말 있어요.
    딱 님이네요.
    남편 바람 안나고
    누구 병이라도 없는거 감사힌게 생각하세요.
    술독에 안사는것도요.

  • 55. 이런
    '19.4.21 7:10 AM (1.237.xxx.200)

    글에 꼭 돈벌라는 분들은 중년에 이런 고민없이 무조건 행복만 한가요? 전 50초에 동 버는데도 이런 생각 했었는데요. 오히려 돈버느라 치여서 매일 쳇바퀴인 인생이 떠밀려가는것 같고 그랬어요.
    제 생각엔 조물주가 몸이 늙는 신호로 마음도 늙어가며 인생을 다시 깊이 생각하라고 사인을 주는것 같았어요.
    머리로야 더 힘든사람. 힘든 인생이 많고 호강에 겨워 그런것이란걸 알지만 저도 원글님 마음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은 좀 더 편해졌어요. 인생이 내게 의미를 안가르쳐주면 내가 은생에게 의미를 찾아주기로. 내 스스로가 의미를 부여하고 매일을 잘 살아보려고 노력해가고 있어요. 아울러 노화에 대한 마음의 준비도 하려구 하구요.

  • 56. ㅇㅇ
    '19.4.21 7:13 AM (1.225.xxx.151)

    제가 봤을때는 큰애 공부가 시원찮은게 우울감의 원인 같아요. 남편 그냥 샐러리맨인거나 본인이 내세울게 없는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 쭉 지속된 상황인데 아이 공부는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게된게 최근이잖아요. 아마 지금 공부를 잘했으면 본인 커리어 없고 남편 월급쟁이라도 허무함은 없었을 겁니다. 근데요 얼마나 별로인지 모르지만 그냥 그것도 내가 물려준 공부마리의 소산이려니 애 잘못은 없는거려니 생각하면 더 쉽게 내려놔지는것 같아요. 애 탓이 아니고 내 탓이고 보통 자기 자신에게는 타인에게보다 관대하므로 더 내려놓기 쉬운듯한. 결론은 그냥 내려놓고 다른 집중할 일을 찾으세요 운동이든 취미든. 의외로 몸을 쓴다는 것이 정신이 많은 영향을 끼치더라고요.

  • 57. 원글
    '19.4.21 7:33 AM (211.244.xxx.184)

    젊은시절 시간적여유와 많은걸 포기하는 삶
    댓글에 달아주신것 처럼 그것인거 같네요
    인생 바닥을 안쳐봐서 그렇다는 댓글
    20대에 바닥 끝까지 가보고 죽음도 생각해봤어요
    하루하루가 고통이고 눈뜨는게 두려운

    20대초 젊은여자가 감당하기 힘든 고통
    내 잘못이 아닌 집안 부모잘못으로 힘들었던 상황들

    도저히 그곳을 따져나올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죽을만큼 바둥거리고 매일 뛰고 달리고 내몸을 혹사시키며
    살았더니 헤쳐나올수가 있었습니다
    남들이보기에는 그저그렇게 보일수 있지만 결혼하며
    그전과는 많이 달라진삶
    늘 감사했고 힘든지 모르고 최선을 다하며 살았는데
    아무리 발버둥치고 내달렸어도 겨우 100미터 걸어오는 느낌이 왜이리 드는걸까요?

    평범한 삶이고 이정도면 보통이상은 된다고 저도 생각해요

    그런데 자꾸만 제가 살아온 세월이 모든게 후회스럽습니다
    젊었을때 아무것도 못해보고 젊음을 누려고지 못해
    그런가봐요

  • 58. 직장맘
    '19.4.21 7:36 AM (1.225.xxx.226)

    일하는 엄마는 늘 아이들 정서가 안정적이지 못 해 노심초사입니다. 원글님네 아이들 공부 이전에 사회성, 인간관계에 문제 없이 잘 자란 것은 원글님의 희생과 노력 덕분이라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고2가 되어서야 직장 그만두고 집에서 아이들 돌보고 살림 시작했는데, 엄마가 여유 있게 집에 있는게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안정인지 매일 새록새록 느끼고 있어요. 그동안 엄마로서 아내로서 중심 잘 잡아오신 원글님 수고 많으셨구요. 이제 원글님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해 보셔도 좋을것 같아요. 돈이 좋으면 아르바이트라도, 꽃꽂이나 운동 등이요. 화이팅이요!

  • 59.
    '19.4.21 7:38 AM (210.94.xxx.156)

    더 높이 올라서면 더 행복하고 만족해 질까요?
    전세계를 누비던 알렉산더대왕이 죽으며
    관밖으로 양손을 내놓아 모든 이들이
    죽으면 빈손으로 돌아감을 보도록 했답니다.
    삶의 의미를 못찾으신 듯해요.

    나도 남편도 여기까지인게 느껴지고,
    애들도 특출하지 못하고 고만고만하고‥


    여기서 더 나아지면 행복해질까요?
    행복하지 못한건,
    위에서 나열한 이유때문이 아니에요.

    봉사를 좀 다녀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밥퍼 봉사도 좋고요.
    도시락배달 봉사, 목욕봉사‥
    함 찾아서 해보세요.

    천주교에는 연령회라고
    돌아가신 교우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있어요.
    저도 자주 연도가면서 생각이 바꼈는데,
    이 연령회하시는 분들은,
    많은 죽음을 접하면서
    삶을 대하는 인식,자세가 달라졌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 60. 저도..
    '19.4.21 8:08 AM (124.49.xxx.239)

    그런 상실감에 많이 힘들었어요.
    주부의 일이라는 게 가족들 뒤에서 지원하는 것이라 손에 잡히는 성취가 없으니까요..
    그런다가 친정아버지 암간병으로 일년을 정신없이 보내고 났더니..
    큰 불행이 없어서 작은 상실들이 크게 느껴졌었구나.. 싶더라구요.
    톨스토이 작품의 첫문장처럼.. 행복하려면 모든 걸 갖추어야 하지만 불행하려면 그 중 하나만 부족해도.. 둘이상 부족하며 더할나위없이 불행하다~ 투덜거릴 수 있는 거죠.
    젊은 시절에 대한 연민도
    지금 현재에는 부족한 게 없으니 .. 여유가 있으니 가능한 것 같아요.

  • 61. ..
    '19.4.21 8:23 AM (121.125.xxx.242) - 삭제된댓글

    복에 겨워서, 할 일이 없어서 그런 거 맞아요.
    제 친구도 그렇게 살면서 우울해하다가 이혼하고 생활전선에 나서니까
    바빠서 우울하네, 허무하네 할 틈이 없어졌어요.
    할 일이 너무 많아 처리하기 정신 없거든요.

  • 62. 평범하네요
    '19.4.21 8:24 A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사람이 사실 다 똑같거든요.
    님도 딱 그나이대의 고민. 상실. 우울함을 가진거죠.

    명언 있잖아요.

    없으면 시장바닥에서 울고
    있으면 백화점명품관에서 울고.
    정확한 말이 생각이 안나지만..

    결론은 님은 딱 그또래의 정상적 발달과정에 있어요

  • 63. 동생분
    '19.4.21 8:54 AM (223.39.xxx.84) - 삭제된댓글

    인생 바닥을 쳐보신 분인데
    이 평범함이 왜 허무한가요?
    젊은 시절을 얼마나 반짝반짝 지냈어야 하기에요?
    어느 시대든, 모든 청춘이 반짝일 수는 없어요.

    바닥이 수년동안 지속되면
    그 평범마저도 달아날까 불안한 마음이 크지
    허무하지는 않아요.
    우울증 걸릴 시간이 없다는 말이에요..
    생존의 문제만 생각해도 버거운데
    내 상태를 살필 여유가 어떻게 있냐고요.

    우울증 같은데,
    햇빛 많이 보고, 많이 걷고
    봉사활동 다니면서 삶에 감사하세요

    갱년기 호르몬 영향도 있을거지만
    제 보기엔 그저
    긴 시간 너무 평범한 일상에 젖어
    평범한 상실감을 느끼는것처럼 보여요.

    빈 둥지 증후군도
    삶이 치열한 사람한테는
    사치란 말입니다.

    그리고 노년에 모델 도전해
    커리어 쌓는 사람도 있고
    외국 여성 모델은 진짜 뒤늦게 시작해 커리어 대박이에요.
    철강왕 카네기며 님 나이보다 뒤늦게 커리어 수직상승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물안 개구리처럼 우물안에서 내 인생도 고단한때 있었는데 모든게 허무하다고 신세한탄 하시나요.

    젊어 치열힌게 노력하시며 산
    그 반만큼이라도 지금의 본인한테 노력하며
    선물하세요.

    욕심이 아무리 커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어요.

    미래가 반짝이도록
    노력하는 사람에게 반짝이는 미래가 있는거잖아요.
    그래서, 원글님한테 지금의 평범한 일상이 있듯이요.
    마음 다잡고 더 노력하세요,
    더 반짝이고픈 욕망이 크다면 노력해야지 별 수 있나요?

  • 64. ..
    '19.4.21 9:01 AM (125.182.xxx.27)

    댓글읽어보니...약간 이해가 가네요..왜 그토록 우울한지요...자신을 위한 삶은 없네요...지금부터라도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세요...인생이 결국은 습관대로 가서 오늘 삶이 내일로 이어지거든요..지금부터라도 나를 위한 즐거운 시간들을 많이 만들어보시길

  • 65. 행복
    '19.4.21 9:06 AM (175.215.xxx.163) - 삭제된댓글

    이상하죠
    사람들은 아무일 없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게
    좋고 행복할거라고 생각해요
    적당한 스트레스와 긴장감 성취감이 있어야
    행복해요
    하고 싶은 일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죽음’이 찾아와요
    고단함 실패의 아픔도 행복이에요
    단맛만 맛이 아니고 고통의 매운맛도 맛인 것처럼..

  • 66. ...
    '19.4.21 9:09 AM (61.255.xxx.135)

    '젊었을때 아무것도 못해보고 젊음을 누려고지 못해''
    이것이 님이 현대 힘드신 원인인 것 같아요.
    그런데 다 갖추신 말고 아쉬운 것에 초점을 맞추면 그럴 수 있을 거에요
    저는 님과 정반대 삶을 살았어요
    젊었을때 다 해 보고 젊음도 누렸어요.
    그런데 님이 해 보신 것들을 못해 봤네요
    님과의 차이점이라면 제가 못해본 것들을 아쉬어 하지 않아요
    그냥 받아들엿어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가질 수는 없는 거니까요.
    힘내시고
    자신에게 초점을 둬 보세요
    남들이 어떻게 해 주는 게 아니고
    님이 찾으셔야 할 거에요
    책으로 운동으로 참 친구에게서. 참 취미로부터

  • 67. 찾아야죠
    '19.4.21 9:22 AM (125.132.xxx.178)

    멋있는 여자는 그냥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멋있는 여자가 어떤 여자인지 모르겠지만 그런 여자가 되기위한 일들을 찾아보세요. 무탈없이 경제적 어려움이 없다면 꼭 돈을 버는 직업 아니어도 되잖아요? 돈 조금 못벌어도 본인이 생각하는 멋있는 여자를 위해 여러가지를 해보세요. 돈도 들이고 시간도 들이고 ...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도 해봐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걸 찾죠. 일도 취미도 친구도 하루아침에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아요.

    위에 ...님 말씀 참 좋네요. 본인한테 촛점을 맞추고 예전에 그러니까 젊은 시절에 못해본 거 부터 한번 해보세요. 생각해보면 하나쯤은 다음에 꼭 해볼거야 생각했던거 있지않을까요?

  • 68. ..
    '19.4.21 9:44 AM (49.170.xxx.24) - 삭제된댓글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이고 싶으면 뭐라도 해보셔야죠.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가 되기위해 어떤 노력을 해보셨어요?
    수동적인 사람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뭐라도 해보시길요.

  • 69. 1001
    '19.4.21 9:53 AM (123.254.xxx.2)

    남편 연봉 1억이 보통은 아닌거 같아요. 아래를 보면서 만족감을 좀더 느끼심이.. 감히 조언해 봤습니다. 전 남편 연봉 1억 딴 세상 얘기 같아요.

  • 70.
    '19.4.21 10:06 AM (110.70.xxx.19)

    약간 번아웃 되신게 아닌가요..?
    치열하게 살던 삶이 정리되고 어느정도 포기할부분 포기하고 안정되고 나니 남은 허무감. 치열한 삶의 결과가 이렇다할 성과를 낸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지 않을 정도의 일상을 이루어낸 것이라고 생각하니 내가 한것은 무엇인가 하는 기분.
    돈은 있지만 펑펑 쓸정도도 아니고 노후보장이 된것도. 아들들이 진로가 정해지고 결혼을 한것도 아니어서 돈을 쓸수도 없는.
    전 알것 같아요. 물론 전 나이는 어리지만 제가 직업을 바꾸고 돌파구를 찾은 후에 저도 그 무기력에서 빠져나왔어요.
    앞으로의 내 삶이 크게 더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고 지금처럼 노력해야 이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한 슬픔.
    냉정히 말하면 내 삶에 위기가 없어서 그런것도 맞고 도전해서 좋아질만한 도전을 안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보통 이럴때 돈 많이 안드는 취미생활이나 봉사활동을 하시거나 정신이 번쩍들만한 인생의 도전을 해보세요. (위험성이 크지 않은 창업 등) 인생이 드라마틱해지지 않을까요?

  • 71. 원글님
    '19.4.21 10:20 AM (58.127.xxx.156)

    아직 몸이 심각하게 아프지 않으신가봐요? 행운이시네요

    이제 몸 한 번 아파보시면 알게돼요

    지금의 고민이 얼마나 하찮은 것인가를...

    지금은 뭘 해보겠다고 몸부림칠때가 아니라 뭘 즐겁게 누릴것인가 찾아야 하는 시기에요

    통장에 돈을 묶어놓고 쓰지도 않으니 우울하죠

    꺼내서 여행도 가고 맛있는것과 이쁜 옷도 사고

    자기한테 즐거움을 주세요

    다른 길이 열려요

    조금 지나면 정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육체만 남는

    그런 시간이 오지 않겠어요? 그때 오기 전에 맘껏 시간을 향유해야해요

    그때 가면 처절하게 피눈물나게 억울하다네요 뭘 위해 그렇게 아끼고 힘들게 일했는가하고..

  • 72. 그게...
    '19.4.21 10:25 AM (113.131.xxx.107) - 삭제된댓글

    1.불행이 옆에 없어서 행복을 못느끼는 경우.
    2.삶의 목표가 희미해져서 의욕상실...
    아닐까요?

    정신차리시길...

  • 73. ㅁㅁㅁㅁ
    '19.4.21 10:30 AM (110.13.xxx.95)

    나는 뭔가, 왜 태어났나, 그걸 알기위한 공부를 해보시죠.
    자신이 뭔지도 모르면서 환경에 의해 불행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존재하는 것들을 이해하면 개인의 행불행은 아주 사소한 문제가 됩니다.

  • 74. ㅁㅁㅁㅁ
    '19.4.21 10:31 AM (110.13.xxx.95)

    물리학 공부를 추천합니다.

  • 75. . .
    '19.4.21 11:24 AM (1.238.xxx.20) - 삭제된댓글

    갱년기 같습니다.
    대학생 다니는 자녀분 있고 남편분 퇴직하시고 사업하시는데 벌이가 직장보다 좋으셔서 경제적인 이유는 아닌 이유로 직장 다니세요
    스트레스 적은 직장~
    본인이 직장을 다녀서 갱년기 극복한다는데 의의 두십니다.~~


    저는 때로 어렸을때 사랑을 못받아서~
    뭔가 욕구불만이라 그게 평생을 가는거 같습니다.
    허한느낌...
    젊었을때 고생도 고생이지만
    저같은 경우 부모님으로 부터 지지, 사랑, 풍요로운 너그러움, 애정을 못받은것이 큽니다.
    나이들어서 부모탓한다고도 하지만
    참 극복이 어렵습니다.

    50되시겠네요
    아이돌 팬이 되시는것..은 그렇고...연애를 권장할 수 없으니 아이돌이나 배우쪽을 좋아하는 것으로 바람을 대신해서 피는 경우도 보았으나 님 같은 경우는 남편분에게 불만이 있으신것이 아니시니 이것도 아니고..
    종교...는...맞아야 하는 것이니까 ...

    아들만 둘인가 셋 키우신 분이 대학생 고딩들 자식들을 불러서
    나 양녀 들이겠다고 폭탄선언을 했다고 한게 떠오릅니다.
    다들 그건 아니라고 ..그래서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었다는....

    다들 그렇게 나이가들고 허무하고 극복하고 살아가고 그런가 봅니다.
    님이 고민하시면서 더 낳은 더 좋은 삶의 방향을 찾기를 기원합니다.
    열심히 살아오셨고
    열심히 사는것 최선을 다하면 뭔가 보람고 댓가와 열매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허무하신거 같기도 합니다.

  • 76. 음..
    '19.4.21 11:27 AM (180.68.xxx.100)

    대학 졸업하자 결혼해서 아이 셋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던 친구가 남편이 암애 걸려 힘든 순간 넘기고 완치.
    아아들에게 세속적인 성공을 바라지 않고 아이 스스로의 행복한 인생생에 촛점 맞추고 살았죠.
    자신의 미래를 꾸준히 준비하고 봉사하다가
    50 초반에 외국으로 한글 학교 교사로 나갑니다.
    늘 보고 배웁니다.
    내면의 안생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고 누리고 즐기는.
    저는 바교 할 바가 못 되지만 제 나름의 제 2의 인생을 살고 잇습니다.
    어서 안정을 찾으시기를요.

  • 77. 결론
    '19.4.21 11:27 AM (117.111.xxx.254)

    남편에 비해 비교도 안되게 별볼일 없는 내자신
    모자란 친정
    공부 못하는 큰 애

    이게 주원인인듯 합니다

  • 78. ㅡㅡ
    '19.4.21 11:36 AM (1.237.xxx.57)

    감사도 재능이란 글귀가 떠오르네요
    감사의 재능을 개발해보세요
    요즘 50대도 젊어요 지금이라도 젊어서 못 해본거
    하면서 즐기세요

  • 79. 힘내세요
    '19.4.21 11:56 AM (223.33.xxx.79)

    열정이 있으신 분이네요.
    이해할 수 있어요.
    좋은 친구들.. 만드실 수 있는 분 같아요.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깊은 강을 건너오셨네요.
    저는 30대 후반이라 섣부르지만..
    주변을 보니 40대 후반 언니들은 그냥 언니같으셔서 말씀드려봐요.
    꼭 성공이 아니어도 열정을 쏟으실 수 있는 일...
    공무원같은 것 말고 다른 무엇인가를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정말이에요.
    심호흡하시며 기다려보시면 어떨까요
    여유 속에서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있으리라 생각해요.

  • 80. ...
    '19.4.21 1:27 PM (14.32.xxx.45) - 삭제된댓글

    가족의 성과나 사회적 지위가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해서 지금보다 더 정신적으로 행복했을거라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요. 오로지 내 만족만을 위한 시간이 너무 없으신 것은 아닐까 싶어요. 아무 쓸모없고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쏟을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정신적 균형이 맞아지더라구요.

  • 81. ...
    '19.4.21 1:29 PM (14.32.xxx.45)

    이런 허무함에 대한 조언을 구하면 뭔가를 더 이뤄보라는 조언이 많던데 오히려 너무 열심히 살아왔기때문에 허무할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가족의 성과나 본인의 사회적 지위가 지금보다 더 나았다고 해서 정신적으로 더 행복했을거라는 보장은 없지 않을까요. 오로지 내 만족만을 위한 시간이 너무 없으신 것은 아닐까 싶어요. 아무 쓸모없고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지만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쏟을 시간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정신적 균형이 맞아지더라구요

  • 82. .....
    '19.4.21 1:32 PM (175.123.xxx.77)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뭔가를 생각해 보세요. 재미있게 논다는 게 원글님에게서는 뭐인가요?
    술마신다든지 춤을 춘다든지 부터 시작해서 자기가 가슴 뛰게 하고 싶고 하면은 즐거운 게 뭔가를 생각해 보세요.
    지금 우울증이신 것 같은데 우울증의 주요 원인은 내가 살고 싶은대로 살지 못 하고 남들이 세워놓은 가치관을 따라서 살아서, 자신의 참된 자아가 원하는대로 살지 못해서 라고 합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조금씩 해 보세요.

  • 83. 저와 같아요
    '19.4.21 1:38 PM (61.101.xxx.56) - 삭제된댓글

    젊어서부터 크게 돈걱정없었고 아이들도 잘자라줘서 걱정없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지금 50대 초반인데 인생이 그냥그래요 욕심도 그냥. 사고싶은거도 없고.. 비싼거라도 맘에 들면 사겠는데 욕심이 안생긴다고 해야할까요? 그냥 그래요 젊었을때 맞벌이로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의 여유가 그때부터 적립된느낌입니다. 지금은 입양해서 아이키우고 있어요 뜬금없이 입양에 꼿혀서 흘러가는 시간 셀수없게 바쁩니다
    쇼핑도 아이꺼로 사다보니 택배아저씨에게 민망할정도예요
    나이든엄마로 보일까 싶어 성형수술도 했답니다
    의미없는 시간을 보내신다면 위탁모라도 해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 84. 오늘을열심히
    '19.4.21 1:41 PM (27.126.xxx.44) - 삭제된댓글

    감사할 줄 몰라서 그렇다는 말..
    호강에 겨워 요강 깨는 소리..라는 말 저도 그런 줄 알았어요
    저도 전업이고 남편 연봉 일억넘고 자상하고 시댁스트레스 없고 거기다 외동!
    집이 새 집처럼 반짝하다고들 합니다
    요리 배우고 운동 다닙니다

    가난했고 남들처럼 잘 살고 싶은데 길은 안보이고
    불안했던 미래를 치열함으로 맞바꾸며 막 부딪히며 살았어요 요령도 없이
    맞벌이 하는 부모 밑에서 커서 저는 일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능력있는 보자마자 낚아챘지요.. 좀 제가 이쁩니다 ㅋ

    그러다가
    외동 아들이 3학년이 되던 40이 넘어가던 해
    10억의 자산이 되었고 (남편 월급만으로 안되고 제가 좀 재테크 합니다)
    아직 젊으니 외동 아들 교육비며 노후며 지금처럼 살면 노후엔 넉넉하겠구나..하는 안도감이 생겼고
    느긋하니 좀 쓰고 살면서 여유로움을 1~2년 즐겼나..
    슬슬 사는게 따분하고 무기력한 감정을 통제하는데 이상하게 사는게 힘들었요 우울증 같기도 하고
    너무 힘들게 살아서 감정의 사치 중인가보다..
    그렇게 치부하다가 늦둥이가 생겼어요
    내 나이 43살에
    다시 전쟁같은 삶이 시작되었고
    내겐 너무 익숙한 삶이었고
    물 밖의 생선이 살아볼려고 마지막 팔딱 거림처럼
    출산후 체력은 바닥인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볼려고 내 주어진 임무를 잘! 완수할려고 전쟁같은 삶을 몇 년 살았어요
    그러는 동안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고 전쟁 같은 삶 속에서 나의 능력이 발휘되는 걸 보면서 나란 인간은 위기에 강한 인간이구나..
    이렇게 생겨먹었나보다 했거든요

  • 85. 오늘을열심히
    '19.4.21 1:41 PM (27.126.xxx.44) - 삭제된댓글

    늦둥이가 4살 내 나이 47세
    요즘 안정이 되면서 다시 무기력하고 다 귀찮고 좀 재미가 없습니다
    이제서야 깨달았어요
    호강에 요강 깨는 소리가 아니라
    복에 겨워 감사한 줄 모르는게 아니라
    열정이 가득한 사람인데 그 열정을 불태울 곳이 없어서 무기력한거란걸

    생존에 집중하느라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고 주어진 임무에만 집중하며 살다보니 사는게 우울해 지는것 같아요
    제 성향에 완벽에 대한 약간의 집착! 잘 해야 한다는 집착!
    그러니 매사 힘들 수 밖에요
    요즘은 제 성향을 인정하고 왜 힘든지 알았으니 대충해도 안 혼나니까 내 맘대로 할려고 노력합니다

    님은 뭘 좋아하세요?
    전 이제는 뭘 하고 싶은지 알아요
    시간이 없는 삶을 3년 살았잖아요
    내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배우고 싶은것도 막막 엄청 많아요
    버킷리스트 작성해 보세요
    진정 원하는게 뭔지
    우리 같은 사람은 버킷리스트도 일과 배움으로 가득 찰지도 몰라요
    강박이 있는 사람들이 자꾸 뭘 한데요
    불안해서
    이제 안 가난하니까 불안해 하지말고 느긋하니 즐길거리를 찾아볼려고 합니다
    시작해보세요

  • 86. ㅇㅇ
    '19.4.21 1:55 PM (222.104.xxx.19)

    나를 위한 삶이 아니니까 그렇죠. 남편 밥해주고, 애들 챙기고 케어하고 알바하고...네. 그건 가족을 위한 거지. 나를 위한 일이 아니잖아요. 물론 거기에 만족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원글님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는거죠 원글님은 엄청 성실하고 열심히 살아오신 거에요. 그런데 20년동안 열심히 살아왔는데 님의 이름으로 이룬 건 없는 거에요. 거기에 현타가 온 거지요. 나의 이름으로 뭔가를 해보세요.

  • 87. 윗님 말씀동감
    '19.4.21 1:59 PM (61.101.xxx.56) - 삭제된댓글

    늦게 아이키우다보니 하고 싶은게 많아지긴하더군요 ^ ^
    저는 저의 버킷리스트를 38세부터 시작해서 40후반에 끝냈더니 더이상 의욕이 안생겨서 육아까지 영접한거 같아요
    육아를 하다보면 또 다른 리스트가 만들어 지겠지요?
    기다려집니다. 나의 내일이..

  • 88. ..
    '19.4.21 2:25 PM (121.191.xxx.194)

    원글님.
    본인이 아주 멋지고 능력있고
    남편도 성실하고
    애들도 넘넘 잘 나가는 애들로 커도
    사람은 늘상 살면서 의미를 찾고자 하고 다소 허무한 생각이 들때도 있어요.
    그때가 자기 삶을 다시 셋팅해야할 때입니다.
    본인의 전 생애를 걸고 꾸준히 추구해야 할 의미..
    그런걸 찾아야 할 때예요.

  • 89.
    '19.4.21 3:36 PM (175.117.xxx.158)

    내꺼ᆢ내가 이루는 더큰꿈을 가져보시던가요 바쁠수있는ᆢ

  • 90. ..
    '19.4.21 3:46 PM (125.177.xxx.43)

    음 저도 비슷한데..
    성격탓인거ㅜ같아요 항상 생각이 너무 많은거
    아이 대학가고 나니 진짜 내 여생 다시 세팅이 필요하네요
    운동 다니고 뭔가 몰두할게 필요해요

  • 91. ...
    '19.4.21 3:51 PM (80.12.xxx.151)

    전 글보고 딱 느꼈어요 본인 삶이 없으니 그렇죠 퇴직후 둘이 같이 집에서 있어도 밥차리다가 끝이나겠네요 제가
    전 남편 뒷바라지를 그렇게 10년하고 본인이 올라갈만큼 돈도 벌만큼 벌게되니까 뒷바라지하고 육아하며 보낸 시간들이 무색할만큼 개 무시를 하더라구요 결국 이혼했고 지금은 저를 위해서 살아요 수입도 괜찮고 제가 번돈으로 사고싶은것 마음껏 사고 누리니 이런게 행복이구나 새삼 느낄정도에요 남 뒷바라지해주면 본인들이 성장하고 케어받은거 고마움을 몰라요 해주는 사람도 허무하고 우울하고요 그냥 본인을 위해 지금부터는 사세요 솔직히 남자들 다해놓은 국 밥 하나 못떠먹는 사람보면 사람으로 안보여요 제가 일을 안할땐 괜찮았는데 육아 일 살림까지 다 맡게되니까 정말 질리다못해 정이 팍 떨어지더라구요 제발 ....알아서 하게끔 도와주세요 제발 본인 인생을 인생을 위해서라도요!!!

  • 92. 댓글들이
    '19.4.21 3:51 PM (175.215.xxx.163)

    열정 많으신 분들이 많네요
    나도 분발해야겠다 싶어요
    다이나믹한 삶을 살고 싶은데
    공무원 공부는 좀....뭔가 안맞네요..

  • 93. ㅇㅇ
    '19.4.21 4:14 PM (58.234.xxx.57)

    평범한게 좋은거 아닌가요?
    원글님네는 평범하다기 보다 전반적으로 평범이상으로 양호?한 상황이네요
    남편도 아이들도 좋아보이구요 시댁문제도 없고...

    얼마나 더 극적이고 특출나게 잘 나야 하는지...
    가족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잘 살고 있는거 같고
    무언가를 더 원한다면 원글님이 개인적인 성취경험을 쌓을 무언가를 찾으셔야 할거 같은데요

  • 94. 하늘하늘
    '19.4.21 4:32 PM (219.254.xxx.250)

    원글님. 그동안 잘 살아내셨어요. 이제 본인에게 집중하고
    본인이 뭘 할 때 행복한지 찾아서 행복 한걸 하셨으면 좋겠네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입니다.

  • 95. ..
    '19.4.21 4:42 PM (116.41.xxx.121)

    50이면 젊으신거같은데용 힘내세요~~

  • 96. ..
    '19.4.21 4:55 PM (49.170.xxx.24)

    사람은 평생에 걸쳐 대부분 여러가지 역할을 요구당하죠.
    자식, 학생, 아내, 엄마, 친구, 동료, 형제, 이웃 등등이요.
    자식, 아내, 엄마의 역할이 충족되고 경제적 욕구도 충족되니 이제 새로운 욕구가 생기신것 같습니다.
    허전함, 허무함의 이유를 돌아갈 수 없는 20대와 그 때의 주변 탓을 하고 가만히 계시면 아무 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지금할 수 있는 것을 하셔야 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멋지고 능력있는 여자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의 님의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창업을 하기도 한답니다. 어떤 사람은 봉사활동 시작하거나 새로운 취미활동을 시작하기도 하죠.
    님도 님의 욕구를 채울 수 있는 활동을 찾아서 시작하시기를 바래봅니다. 무엇이라도 아주 작은 것이라도 꼭 시작해 보시기를.

  • 97. 한번
    '19.4.21 5:16 PM (49.1.xxx.109)

    쫄딱 망해서 빚더미에 올라앉아보세요
    당장 입에 풀칠할일이 걱정이면 그런 님같은 걱정 사치입니다.
    복에 겨워 한가해 잡생각이 많아 222222

  • 98. 나이탓이죠.
    '19.4.21 5:51 PM (61.82.xxx.207)

    제나이 4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맞벌이 십년, 전업주부 10년차네요
    다른점은 전 시집식구들 많아요. 하지만 제가 신경쓸일은 별로 없어요. 아니 제가 알아서 거르고 신경안써요.
    남편은 술, 담배 많이 하지만 이것 또한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거 아니고.
    아이들은 큰아이는 재수생이구 둘째는 중학생이예요. 둘다 그냥 평범해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못하지는 않으니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해요. 걍 인서울 대학 들어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저도 요새 좀 우울하긴해요. 큰아이가 재수생이라 불안감에 그렇기도하고, 갱년기라 몸도 예전같지 않고요.
    동갑인 남편은 10년즘 더 회사다니면 퇴직할테고, 이제 좀 있으면 인생의 노년기, 인생의 내리막이란 생각이 들어 우울합니다.
    아직은 할머니 되려면 시간 좀 남았는데.
    요즘 따라 부쩍 30대 아이들 키우며 힘들게 맞벌이 하던 시절이 그립긴해요.
    다시 되돌아 가라하면 절대 되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할일 많았던 희망도 있고 내일을 생각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이제는 인생의 많은부분이 완성되어가는 싯점이라서인지, 그게 허무하고 공허하더라구요.
    젊은 시절엔 언제 둘째를 낳을까,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집을 어디에 살까, 남편이 이직을 할까말까.
    다양한 고민과 노력 거기에 희망을 갖고 노력했던 삶이라면, 지금은 그냥 가던길 순조롭게 가는일만 남았으니까요.
    그래도 아직 인생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뭘 노력할까? 어떤 꿈을 꿔야하나? 노년은 어떻게 살아갈까?
    나름 고되고 바쁜 하루를 살아가려하는데, 이제 젊은 시절만큼 세상이 새롭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젊을때 여행도 가야하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건가봐요.
    젊었을때는 별거 아닌 사사로운일로도 고민하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게 별거 아닌일이라고 느껴지니 노력도 없어지고, 설레임도 없고요.
    이렇게 노인네가 되어기는구나란 생각에 서글퍼집니다,

  • 99. 감사
    '19.4.21 6:13 PM (211.244.xxx.184)

    정말 많은 주옥같은 조언들
    격려 질책 참 감사합니다
    다시 돌아보고 댓글들 곱씹어 가슴에 새겨 다시금 용기내고 희망가지며 일어날께요

    가진복을 보지 못하고 높은곳에 뜬구름 못잡아 안달을 했네요

    앞으론 내가 좋아하는일을 찾기위해 노력할께요
    감사합니다

  • 100. 아무일
    '19.4.21 6:29 PM (125.131.xxx.92)

    아무일 없어서 힘든분 이군요. 제자신도 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네요.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 101. 남쪽
    '19.4.21 6:38 PM (211.110.xxx.126)

    양귀자 모순 읽어보세요

  • 102. 윗님
    '19.4.21 6:41 PM (211.244.xxx.184)

    양귀자 모순 오래전에 읽었습니다
    부자집 이모가 자살하는 내용을 말씀하고 싶은가본데 ㅠㅠ
    그건 아닌것 같네요

  • 103. ..
    '19.4.21 6:56 PM (183.91.xxx.41)

    힘내세요~

  • 104. 윗분 댓글
    '19.4.21 8:03 PM (110.8.xxx.185)

    제나이 49,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맞벌이 십년, 전업주부 10년차네요
    다른점은 전 시집식구들 많아요. 하지만 제가 신경쓸일은 별로 없어요. 아니 제가 알아서 거르고 신경안써요.
    남편은 술, 담배 많이 하지만 이것 또한 제가 노력한다고 되는거 아니고.
    아이들은 큰아이는 재수생이구 둘째는 중학생이예요. 둘다 그냥 평범해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렇다고 못하지는 않으니 열심히 성실하게 공부해요. 걍 인서울 대학 들어가면 된다 생각합니다.
    저도 요새 좀 우울하긴해요. 큰아이가 재수생이라 불안감에 그렇기도하고, 갱년기라 몸도 예전같지 않고요.
    동갑인 남편은 10년즘 더 회사다니면 퇴직할테고, 이제 좀 있으면 인생의 노년기, 인생의 내리막이란 생각이 들어 우울합니다.
    아직은 할머니 되려면 시간 좀 남았는데.
    요즘 따라 부쩍 30대 아이들 키우며 힘들게 맞벌이 하던 시절이 그립긴해요.
    다시 되돌아 가라하면 절대 되돌아가고 싶지 않지만, 할일 많았던 희망도 있고 내일을 생각하던 그 시절이 그리워요.
    이제는 인생의 많은부분이 완성되어가는 싯점이라서인지, 그게 허무하고 공허하더라구요.
    젊은 시절엔 언제 둘째를 낳을까,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집을 어디에 살까, 남편이 이직을 할까말까.
    다양한 고민과 노력 거기에 희망을 갖고 노력했던 삶이라면, 지금은 그냥 가던길 순조롭게 가는일만 남았으니까요.
    그래도 아직 인생 많이 남았다는 생각에 뭘 노력할까? 어떤 꿈을 꿔야하나? 노년은 어떻게 살아갈까?
    나름 고되고 바쁜 하루를 살아가려하는데, 이제 젊은 시절만큼 세상이 새롭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젊을때 여행도 가야하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건가봐요.
    젊었을때는 별거 아닌 사사로운일로도 고민하고 노력도 많이 했는데, 이제는 그게 별거 아닌일이라고 느껴지니 노력도 없어지고, 설레임도 없고요.
    이렇게 노인네가 되어기는구나란 생각에 서글퍼집니다,



    22222222

    이글을 읽는데 눈물이 ㅜ
    저는 마흔중반인데 너무 공감되어서요

  • 105. ....
    '19.4.21 8:26 PM (122.35.xxx.174)

    저 50대 후반으로 달음질쳐 가고 있어요
    작년에 암수술했구요
    건강 앞에서 겸허해지는 순간을 겪고 보니 행복을 느끼는 임계점이 엄청 낮아졌어요
    정말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행복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윤동주 시 패러디한 거임...시인은 괴로워한다고 썼었죠. 전 정말 행복하네요
    가장 추천하고 싶은건 신앙생활이에요. 우린 한발짝 한발짝 창조주에게로 돌아가고 있는거고 그분과 친밀해진 상태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싶어요. 생경한 모습으로 나의 조물주를 맞닥뜨리고 싶지 않답니다.

  • 106. 그럴수 있죠
    '19.4.21 8:26 PM (112.151.xxx.45)

    전 50살. 2ㅡ3년전에 님이 말씀하신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요. 대출있고 여유도 없었지만요. 한가해서 그럴지도 모르죠. 그런데 글을 보니 열심히는 사셨지만 원글님을 위한 시간과 관심은 없으셨던게 아닌가 싶어요. 생전 처음 대하는 그 감정들 앞에서, 그 동안 내가 공들여 해 왔던 사람들, 영화나 영화등으로 가볍게 털어 내려고 하다보니 좋아지더라고요. 가벼운 우울이었으니 그랬겠지요.
    운동이나 바빠지는 것도 좋지만, 내가 좋아하는 게 뭔 지 어떨때 기분 좋아지는지 생각해 보시고 행동으로 옮겨 보세요. 살다보면 그런 날들도 있는거죠 뭐.

  • 107. 공감해요
    '19.4.21 8:41 PM (116.36.xxx.231)

    곱씹어보고 싶은 좋은 댓글들이 많네요..

  • 108.
    '19.4.21 8:51 PM (124.56.xxx.35)

    혹시 나이들어 젊을때 모습은 하나도 없이
    외모가 너무 많이 변했거나 늙어서 괴로운건 아니시구요?

    아님 젊을때 너무 가족을 위해 희생한게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 힘들었고
    그렇게 젊은 시절이 가버린게 아쉬운건 아니시구요?

    우울하고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보통 지나간 젊은 시절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하지만 현재 즐거워하며 잘 사는 여자들은
    절대 희생하거나 헌신하지 않고 자기가 할수 있는 만큼만
    적당히 하고 사는 경향이 있어요

    항상 현재 자기가 재미있는게 뭔가 찾고
    또 앞으로도 그때 그때 재미 있는 것을 찾아서 살죠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뭔지 잘 찾아서 사는 것도 복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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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262 이런 다이어트..언제까지 가능할까요 .. 5 ㅇㅇ 2019/04/20 2,178
925261 결국엔... 6 아이사완 2019/04/20 1,440
925260 며느리 굳이 찬밥 준다는게 무슨 말인지 15 ㅇㅇ 2019/04/20 6,258
925259 육아하면서 다이어트 2 수원 2019/04/20 1,015
925258 요즘 40대 초중반 예쁘지 않나요? 16 ㅇㅇㄴ 2019/04/20 10,721
925257 버릴거 엄청 내놨어요 3 하트 2019/04/20 2,882
925256 성당 다니시는 분들 10 ... 2019/04/20 2,505
925255 We will be back! 4 ㅇㅇ 2019/04/20 2,065
925254 열혈사제 시즌2 가나봐요! 3 열혈 2019/04/20 3,491
925253 영화 마약왕 제작의도가 뭘까요? 도대체 2019/04/20 1,224
925252 B형독감이라했는데 해열제만 먹고 열이 내리네요 7 개나리 2019/04/20 1,634
925251 열혈사제 끝까지 재밌게하네요. 22 맘에들어 2019/04/20 5,058
925250 40대 여러분 임플란트 하신분 계신가요? 9 47 2019/04/20 3,262
925249 파리열방교회 송영찬목사 여신도 성폭행 15 목사 성폭행.. 2019/04/20 4,817
925248 간장게장 맛있는 거 조금만 사는 방법요. 6 .. 2019/04/20 1,958
925247 비타민 하루에 나눠먹어야 하나요? Oc 2019/04/20 521
925246 현관 센서등 끄고 싶은데요 (실패했어요 아쉽게도..) 15 ㅇㅇ 2019/04/20 23,097
925245 2인 가구님들 종량제봉투 몇 리터 쓰세요? 8 종량제봉투 2019/04/20 1,391
925244 다이어트 잘 하다가 오늘 완전 망했 ㅠㅠ 9 미친듯 먹고.. 2019/04/20 3,366
925243 이마트 생지 그냥 먹어도되나요? 3 ㅇㅇ 2019/04/20 2,872
925242 오늘 KBS 대화의 희열에 유시민이사장님 나오세요. 6 기다립니다 2019/04/20 2,435
925241 스페인 여행가는데 성당 다니시는 분들께 좋은 선물 추천 부탁드려.. 3 선물고민 2019/04/20 1,857
925240 수출입은행 같은 회사도 사택있나요? ㅇㅇ 2019/04/20 693
925239 비엔나소세지 자주 먹으면 건강에 안좋나요? 15 ㄷㄴ 2019/04/20 8,673
925238 떼인돈받기 금전소비대차 공증 잘 아시는분 ㅠㅠ 2019/04/20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