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천장에서 끊임없이 들리는 발걸음 소리...
평소에는 쿵쿵 치고 다녔는데, 어제 저녁 8시 쯤 부터는 그정도 강도는 아니었지만
걸음 소리가 끊이질 않더라구요..
40분 정도 되니까, 정신이 이상해 지는 것 같더라구요..
기분도 이상하고,, 아 이러다 살인도 나겠구나...
머릿속에서는 윗층에 찾아가서 뭔 짓이라도 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더라구요..
관리실에 전화해서 조용히 하라고 하고...
약간 조용해졌길래 안방에서 지쳐서 잠들었어요..
아까 새벽에 1층 공동현관에서 그 가족을 딱 마주쳤네요...
그 댁 할머니만 음식쓰레기 들고 1층에서 내리시고, 고등 학생이랑 그 댁 엄마는 지하주차장으로 가더군요..
(막상 마주치면 , 아이가 같이 있으니, 층간 소음 얘기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히스테리컬한 첫 대면의 기억도 있으니...)
할머니한테, 어제 죽는 줄 알았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어제 제사여서 , 두 집 애들이 왔었다네요...
윗 층 제삿날 마다 저럽니다...
명절에도 새벽 2시까지.. .그들이 끝날때까지 .. 소음은 계속됩니다...
아.. 정말 어제같은 날은 힘들었어요..
갱년기라 소리가 좀 크면,귀에서 몸이 눌리는 느낌인데 ,
지금 이 글 쓰는 데도 귀가 멍멍 하고 기분이 이상하네요..
저는 잔잔하고 끊임없는 발걸음 소리에 이런 지경까지 이르는데...
더 큰 소리로 지속되는 소음 속에서 살고 계시는 수많은 아랫층 분들...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네요...
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