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예민하고 힘든 날.
제가 오늘 그랬거든요.
출근할 때부터 햇볕에 벚꽃에....회사 째고 싶은 마음 꾹꾹 눌러 담으며 출근했죠.
결국 회사에서 한번 큰 소리 내고(후회하고)
이런 저런 해야 할 일 대충 급한 불만 끄고
야근 하다 집에 오는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냥 자고 내일 아침에 운동하고 회사 가면 딱인데
너무 긴장해서 잠도 안 오더라구요 말똥말똥
먹다 남은 와인 한잔에 양파깡 먹고 자려 했는데
TV에서 타짜 하고 조금 이따가 청춘의 덫 하네요
오른쪽에 자고 있는 강아지 엉덩이 쓰담쓰담
왼쪽에 그냥 누워 있는 고양이 뱃살 주물주물
약간 몸과 마음이 풀리네요.
와인 탓인가요? 털댕이들 덕인가요?
진짜 이 녀석들 없는 삶은 상상이 안되네요.
오늘 서울대 이 뭐병 교수의 복제 비글 사역견 아이들 학대 청원 기사 떴죠.
아 정말 인간이란 무엇인지....
저 새끼가 조두순하고 다른 게 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