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갱년기가 되니 가성비좋아지네요.

ㅋㅋ 조회수 : 8,562
작성일 : 2019-04-10 23:52:19
요즘 갱년기 체중증가가 신경쓰이고 건강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어요. 단 일주일 만에 운동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아가고 있네요.
갱년기 무기력과 우울로 힘들었는데 매일 하는 수영이 활력이 되네요. 저 같은 분께 조심스레 운동 권해봐요. 물론 의료적인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또 치료받으셔야겠지만요.
방금 일기쓰다 좀 긍정적으로 갱년기를 보내고 싶은 생각이들어 쓴글이라 올려봐요. 일기라 말이 좀 짧은것 용서하세요.

나이를 먹으니 눈에 띄는 것은 먹는 양에 비해 체중증가 속도가 놀랍다는것이다. 젊어서는 한두끼만 굶어도 몸무게 1킬로가 빠지고 많이 먹었다 한들 다음날 몸을 좀 더 움직여주면 지난밤 여분의 칼로리가 말끔이 해소되었었다. 그러나 갱년기 아줌마가 되고 나니 한끼 잘먹으면 다음날 두둑한 뱃살로 어제의 폭식을 기억해야한다. 이틀을 꼬박 주리며 과거의 칼로리를 지우려해도 과식의 추억은 날 떠나지 않고 몸무게 저울은 요지부동이다.
슬퍼하고 억울하고 분하게만 생각하다 맘을 달리먹기로 했다. 나이 먹어 돈들데도 많고 수입은 점점 줄어들텐데 적게 먹어도 유지되는 가성비 좋은 몸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해주기로 한것이다.
실컷먹고도 감쪽같이 오리발을 내미는 양심없는 몸이 아닌 적은 음식도 감사함과 정직함으로 잘 쌓아두는 몸. ㅋㅋ
이런 웃픈 자기 위로로 갱년기 내 몸을 격려한다.



IP : 1.237.xxx.20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9.4.10 11:55 PM (121.145.xxx.169)

    가성비 좋은 몸이라. . . 발상의 전환 나쁘지않은데요? ㅋㅋㅋ

  • 2. ...
    '19.4.11 12:00 AM (121.145.xxx.46)

    진짜 가성비는 적게먹고 일 많이 하는 몸일텐데 갱년기 접어들면서 집에만 있고싶고 주전부리 입에 넣어가면서 덜 움직이게 되네요. 저도 수영해요. 빨리 자야 내일 아침 수영장 일찍 갈텐데 잠도 줄어드네요.

  • 3. ㅋㅋㅋ
    '19.4.11 12:01 AM (1.231.xxx.157)

    그러게요
    조금 먹어도 잘 유지되는 몸인거네요

  • 4. dlfjs
    '19.4.11 12:51 AM (125.177.xxx.43)

    ㅋ 그러게요 거의 안먹어도 체중은 늘어만 가니

  • 5. 종자개량
    '19.4.11 1:05 AM (58.227.xxx.94)

    살아가면서 종자가 개량되어서 그래요..
    적은 양을 먹고도 튼실한 돼지가 되어있는 저를 스스로 놀라워합니다.ㅜㅜ

  • 6. 가성비짱
    '19.4.11 2:22 AM (219.74.xxx.98)

    게다가 옷을 아무리 잘 걸쳐도 안이쁘고
    불어난 몸 덕분에 사이즈도 없어서 쇼핑도 잘 안하게되요.
    겉모습이 볼품없어지고 먹는것에 스트레스 받으니 사람들 만나는것도 꺼려지구요.
    잘 못먹고, 외출도 안하고 지출도 안하고....
    진짜 가성비 눈물나게 짱이네요.

  • 7. wisdomH
    '19.4.11 5:36 AM (116.40.xxx.43)

    직장 옮겨 일이 팍세지면서
    못 자던 잠을 푹 자고 있어요.
    운동 싫으면 일 하는 거 권해요

  • 8. 몸매
    '19.4.11 7:13 AM (211.246.xxx.112)

    저는 가성비라는 말보다
    연비가 좋아진다고 생각했는데.

    예전보다 적은 칼로리로 가동가능한 몸.
    예전만큼 먹으면 부풀어 오르는 몸.

  • 9. 연비
    '19.4.11 8:59 AM (1.237.xxx.200)

    가 좋아졌다는 편이 더 맞는것 같아요. 흑흑. 제가 좀 2프로부족해서.
    제가 원래 다리품을 많이 파는 일을 했었거든요. 한쪽 무릎이 아파서 그만뒀는데 일 그만두고 6개월 살살살과의 전쟁이었어요. 일만 그만두면 맨날 늦잠자고 쉬겠다고 했었는대 쉬니 몸이 더 아프고 맘도 가라앉아있었어요. 우울한 마음 감사한마음으로 돌려보고 잘 살아보려고 수영도 하고 일기도 써봤어요.

  • 10. ...
    '19.4.11 9:43 AM (61.72.xxx.248)

    긍정적인 해석 좋아요 ㅋ

  • 11. 산과물
    '19.4.11 10:20 AM (112.144.xxx.42)

    수영, 일기 다 좋네요. 거기에 신앙도 추가하시면 마음관리에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5976 적금 만기되서 해지하고 왔는데요 2 머그컵과 컵.. 2019/04/26 3,125
925975 저도 이제 꼰대가 다 된듯.. 2 쩜둘 2019/04/26 1,450
925974 학원강사에요!!!학생점수 잘나와서 정말 기뻐요!!!! 27 ㅇㅇㅇ 2019/04/26 4,984
925973 아침에 일어났는데 머리 반쪽이 아픈거예요 2 음ᆢ 2019/04/26 1,851
925972 자한당 국회난동 사태 SNS 반응 2 ... 2019/04/26 1,670
925971 백인을 화이트라 칭해도 되나요? 4 영어 2019/04/26 1,360
925970 화재보험 문의해요. 1 보험 2019/04/26 590
925969 편도수술하면 살이 많이 빠지나요?ㅜㅜ 3 2019/04/26 1,688
925968 패스트트랙이 무산될 분위기라는데요... 13 .... 2019/04/26 4,102
925967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준비 기자간담회 2 1 유시민이사장.. 2019/04/26 683
925966 아이가 하위권인 어머님들은 어떻게 내려놓으시나요 17 눈물 2019/04/26 4,572
925965 전신 경락마사지 받고나면 엄청 피곤한데요 6 .. 2019/04/26 5,647
925964 산낙지 먹방이라는데 저만 불편하고 거북스러운가요. 4 ㅇㅇ 2019/04/26 1,500
925963 리터니, 사립초 vs. 학군 좋은 공립초, 뭐가 좋을까요 7 .... 2019/04/26 2,720
925962 아빠가 폭군이면 1 벚꽃 2019/04/26 827
925961 남자가 여자 몸매 쳐다보는 게 본능이라고 하잖아요 20 뭘까 2019/04/26 13,636
925960 어느곳에 정착하는게 좋을까요?( 교육조언좀..) 6 .. 2019/04/26 1,159
925959 찜해둔 옷 다 사시는 편인가요? 3 궁금 2019/04/26 1,610
925958 최근 든 생각ㅡ친구 3 2019/04/26 2,228
925957 매직 실꿰기로 바늘에 실 꿰기는게 안 되던데 어떤 요령이 있나요.. 6 실꿰기 2019/04/26 1,096
925956 이채익 "키 작고 못난 올드미스"…임이자 &q.. 9 아..녜 2019/04/26 1,953
925955 20대후반 미국사는 조카부부-선물추천해주세요 1 ㅇㅇ 2019/04/26 577
925954 사람을 몇번 만나면 저한테 다 니가, 니가 라고 말하는데요. 11 ..... 2019/04/26 2,024
925953 노무현 재단 홈피 계속 접속 안되네요 8 ... 2019/04/26 738
925952 경단녀 중소기업 재취업 10시부터5시근무면 4 보통 2019/04/26 2,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