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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수다가 참 길어요

그웬느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9-04-09 17:06:00
수다를 굉장히 좋아하시고


제가 외동이예요.


저밖에 없다며 저나한번 하시면


수다가 어찌나 긴지.





반찬 만드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정말 시시콜콜 정말 진지하고 장황하게 말씀 하시는데


듣다듣다 넘 힘든데


제 목소리가 넘 듣고싶고


하나밖에 없는 딸아, 이러면서


본인은 굉장히 재밌게 통화하는데


전 넘 힘드러요





그럼서 만나러 오진 않아요.


제가 멀리살거든요.


엄마가 필요할땐 오시진 않고


본인 위로인건지


제 감정보다는 본인 위주로 수다를..





전 사춘기 애들 신경쓰느라 넘 지치고


우울하기도 하고 힘들고 무튼 저도 그래요...


저도 위안 받고싶어요.


시시콜콜한 얘기 별로 안궁금하고


반찬 어떻게 만든지 안궁금해요





그래서 요즘은 저나 잘 안받는데


목소리 안들으면 안심이 안된다며


목소리 듣고싶다고...


저나 안받아서 뭔일있나 싶어 늘 걱정한다며..


















IP : 175.211.xxx.18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기
    '19.4.9 5:09 PM (223.38.xxx.195)

    이야기만 주구장창 하는건 병이에요.
    불치병이에요. 주위 식구들이 이야기해줘도 입이 신들린것처럼 자기말만 하죠. 전 시어머니가 그러는데 나중에는 그입만 보이고 토할것 같아요. 말을 토하듯이 해요. 쉬지않고.
    엄마라도 힘드시니까 바쁘다 그러세요.

  • 2. 음..
    '19.4.9 5:33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자랄 때 어머니와 관계가 좋았는데도 그러신 건가요?
    원글님이 어릴 땐 어머니가 원글님 생활에 관심 가지고 많이 궁금해하지 않으셨구요?
    외동딸이면 얼마나 귀하게 키우셨을까 싶은데..
    큰 아이들까지 있는 자식인데 전화 안 되면 무슨 일 있나 걱정하시는 것만 봐도
    어머니의 사랑이 느껴지는데요..
    원래 부모,자식 그런 소소한 얘기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필요할 때 오시라 말씀 드려도 이유 없이 안 오신 건가요?
    글에서 느껴지는 어머니 품성으론 한달음에 신나서 오실 것 같은데,,

  • 3. 그웬느
    '19.4.9 5:45 PM (175.211.xxx.182)

    윗님
    어릴때는 집을 자주 비우셔서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항상 쓸쓸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성인되고
    정확히 대학생 돼서 멀리 대학가면서 부터
    집착? 비슷하게 하시더라구요
    정은 많으신것 같아요
    근데 귀찮음도 많으신듯.
    그리고 본인 불안함도 크신듯.

    정말 어쩌다 저희집에 오시면
    저와 관련된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본인이 과거에 얼마나 재산을 불리고
    대단했었는지 자랑만 하시고
    그것도 사위한테 하고
    저는 유령 같아요.

    어릴적엔 저 밖에 없으니 귀여워는 하셨는데
    절 별로 궁금해하진 않았어요
    학교 다녀오면 그냥 밥먹고 티비보고..
    시시콜콜 제 얘기 들어준적도 별로없고
    공부에도 관심없고

    성인돼서
    주변사람들이 딸 이쁘다 이쁘다 하는 소리듣고
    이쁜줄 알더라구요.
    이쁜줄도 똑똑한줄도 아무것도 모르고
    남의집 애 칭찬만하고
    저는 좀 어리석고 부족하다는 말 많이 하셨죠 엄마가

  • 4. ...
    '19.4.9 5:50 PM (220.116.xxx.151)

    궁금하다, 걱정된다는 건 원글님을 붙잡아 놓기 위한 입바른 소리일 뿐이구요.
    수다 내용을 들으면 그게 아닌거 아시잖아요
    그 수다를 더이상 들어줄 사람이 주변에 없다는 거죠. 원글님 이외에는...

    적당한 선에서 끊으세요. 바쁘다고, 용건만 이야기 하자고...
    아마 그러면 또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칠지도 몰라요.
    그래야 적당한 선에서 조정이 되요.

  • 5. 음..
    '19.4.9 5:57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사실 저도 딸 하나거든요.
    대학생이에요.
    당연히 사랑하는데 제가 자랄 때 엄마에게 받은 게 거의 없어요.
    아이에게 제대로 사랑 주는 법을 몰랐던 것 같아요.
    마음은 늘 노심초사..독박육아을 하다 보니 그저 안전하게 돌봐야 한다는 생각뿐
    예쁘다는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어요.
    그래도 딸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놓을 수 있거든요.
    그런데 원글님 말씀처럼 내 안의 문제로 딸이 사랑을 충분히 느끼도록 양육을 못한 것 같아
    너무 슬프네요.
    우리 딸도 세월이 흘러 엄마를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서요..
    원글님도 자녀를 키우는 엄마이니 아실 거예요.
    부모가 특히 엄마라는 사람이 아이를 어떤 마음으로 키우는지요.
    엄마에게 자식은 삶 그 자체잖아요.
    어머니는 그냥 부족한 사람인 거예요. 그래서 부족한 엄마가 된 거고요.
    엄마의 사랑을 너무 의심하진 말아주세요.
    어머니가 원글님을 많이 사랑하는 걸 전 느끼겠어요.
    원글님도 조금만 살가운 딸이 돼주시면 안 돼요?
    세상엔 엄마에게 다정하고 잘하는 딸도 진짜 많잖아요.
    엄마의 사랑이 원글님에게 그런 생각을 갖게 할 만큼 부족한 사랑이었다고는 생각이 안 들어요..

  • 6. 음..
    '19.4.9 5:59 PM (58.146.xxx.25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어머니 위주의 얘기를 주로 하는 건 원글님이 통화를 할 때
    본인 얘기를 잘 안하려고 하지 않나요?
    물론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요.
    그래서 딸과 그래도 통화를 계속 하고싶어서 못 끊게 하려고
    본인 얘기를 계속 하는 거 아닐까요..?

  • 7. ㅡㅡ
    '19.4.9 6:29 PM (27.35.xxx.162)

    남한테도 그러니 친구 다 떨어져나가고 딸만 남았겠죠.
    늙어도 나쁜 습관은 고쳐야해요
    아마 대인관계도 거의 없을 겁니다.

  • 8. ....
    '19.4.9 6:35 PM (182.225.xxx.15)

    어른들이 연세가 드시면 이기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 딸은 한참 자식 키운다고 바쁜데 본인이 한가하니 딸 입장은 고려하지 않고 본인 편한 시간에 전화하고 본인 하고 싶은 말만 하는거지요.
    적당히 전화도 한번씩 받지 말고 바쁘다고 전화도 빨리 끊고 하세요. 원글님의 고단함이 느껴저서 짠하네요.

  • 9. 으아....
    '19.4.9 8:33 PM (203.81.xxx.50) - 삭제된댓글

    새벽부터 옆집에 아줌마들이 모이더이
    하루종일 떠듭디다
    저 놀라 디지는줄 알았어요

    체력들도 좋은지 한말또하고 또하고
    말을 절못 전해서 친구인듯 한데 따지러 온거 같고요

    새벽부터 밤까지 쉬지도 않고...
    저래서 여자는 수염이 안나나 싶고

    여튼 말많이 하는분들 힘들지도 않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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