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늙어서 그런가

늙은이 조회수 : 2,470
작성일 : 2019-04-05 18:20:45
이런 이야기하는 게 참 한심하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앞으로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지 고민되어서요.

운동하러 어느 센터에 간지 한 달 정도 되었어요.  저는 50 중반이고 먼저 하고 있던 사람들은 아이들이 초딩 정도

되는 젊은 사람들이더군요.  어느 날 그중 싹싹한 새댁이 언제언제 저녁에 선생님 모시고 식사할 건데 괜찮냐고 해서

저는 그날 매주 하는 일이 있어서 어렵다고 했어요.  그래서 날짜에 대해서 다시 의논을 하는데 한 엄마가 날짜 정하기

힘드니까 이번에는 그냥 정한 날짜로 하자고 하길래 저도 좋다고 했어요. 저 빼고 하시고 다음에 또 자리를 만들자고요.

운동하러 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얘기할 기회도 별로 없어서 서로 대화를 통해서 기분이 상한다든지 그럴

틈도 없었구요.

오늘 만났을 때 못 나간 게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저녁 잘 했냐고 물어보니 "네" 단답으로 끝나더군요. 거기서 끝을

냈어야 했는데 좀 민망해서 많이들 오셨어요? 한마디 더 했더니 "아니요" 그러고는 말을 끝내 버리더군요.

순간 좀 기분이 상했어요. 제가 뭔가 무리한 짓을 한 건지 헷갈리기도 하고,  제가 나이가 많아서 어려워서 그런 건지 아니

면 나이 든 아줌마랑 말하는 게 싫어서 그런 건지. 저에 대한 첫인상이 안 좋아서 그런 건지 잘 판단이 서지를 않더라고요. 

그냥 무시하고 내 운동만 하고 다니자 생각 들면서도 기분이 좋지가 않네요. 
IP : 58.140.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9.4.5 6:36 PM (118.217.xxx.229)

    저도 운동 모임서 제일 나이가 많아서 주춤해질 때가 있는데 지금 아무 문제 없어보여요 일단 운동만 열심히^^

  • 2. ...
    '19.4.5 6:40 PM (124.50.xxx.185) - 삭제된댓글

    수영장도 그렇고
    문화센터도 그렇고..
    왜그리 강사들하고 식사하려 할까요?
    하고싶은 사람만 하던가..
    스스로 모시기...기질이 있는건지.

  • 3. 아니요
    '19.4.5 6:41 PM (118.34.xxx.87)

    전혀 문제될 것 없어보여요.
    저도 50평생 살아보니
    이해 안 되는 상황 이해 안 되는 사람들 참 많던데..
    그냥 그러려니 해요.
    시간이 지나면 그게 이간질이었든 아님 오해였든 아님 그 사람 성정의 문제든 결국엔 다 밝혀지더라고요.

    늙으니 그런 건 좋아요
    그냥 무덤덤해질 수 있고 젊은 사람들 보면 속으로 아 그래 그러겠지 젊은 때니까 그렇게밖에 생각 못하겠지.. 이럴 수 있는 거요

  • 4. 별꼴이네요
    '19.4.5 7:31 PM (116.36.xxx.231)

    문화센터에서 친목모임인건데 좀 빠지면 어떤가요.
    그래도 관심있게 물어봐준건데 그렇게 대놓고 무시하는게 좀 어이가 없네요.
    원글님 그 여자 무시하시고 그냥 운동만 잘 하고 오세요.

  • 5. ...
    '19.4.5 7:48 PM (58.148.xxx.122)

    많이 안왔다고 대답한걸 보니
    모임이 기대에 못미쳐 얘기하기 싫었나보네요.

  • 6.
    '19.4.5 8:23 PM (121.167.xxx.120)

    요새 젊은 사람들 보니 나이든 사람과 간결하게 한두마디 단답형으로 얘기해도 대화 하는걸 싫어 하더군요
    부담스러워 그러는지 아니면 나이든 사람 상대하면 지적하고 잔소리 할까봐 미리 철벽 지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전 젊은 사람들이 먼저 말 걸면 짧게 얘기하고 말아
    요 나이든 사람들 말 주저리 주저리 하는게 귀찮나 봐요
    세상이 그렇게 돌아 가니 나이든 사람이 눈치껏 적응 하는게 나아요 그러러니 하고 마세요

  • 7. 자하령
    '19.4.5 8:31 PM (58.140.xxx.161)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스스로 좀 위축되나 봅니다. 젊은 사람이 그러는 게 서운해지는 걸 보니 말이에요.

    나이든 사람답게 그럴 수 있다, 그러려니.... 저도 그렇게 여유로운 노인으로 늙고 싶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8. 원글
    '19.4.5 8:33 PM (58.140.xxx.161)

    나이가 드니 스스로 위축되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별 것도 아닌 일에 서운해지고 그러네요.

    나이든 사람답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려니.... 그런 여유로운 사람으로 늙어 가고 싶네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9055 캡쳐할때 손바닥을세워서 하나요? 6 모모 2019/04/06 2,258
919054 고성 불 에 발이 탄 강아지 ㅠㅠ 51 카르마 2019/04/06 6,436
919053 늘어진뱃살 위한 운동은 어떤걸까요? 8 항상 2019/04/06 3,276
919052 동작구로 이사가고 싶네요 18 Fury 2019/04/06 6,817
919051 "다시쓰는 차트1위 "보시는분 계세요? 3 mbc 2019/04/06 914
919050 파견직 일본계 대기업 리셉셔니스트는 경력에 도움이 안되나요? 2 .. 2019/04/06 996
919049 적극적인 성격이 너무 부러워요.. 4 ... 2019/04/06 2,694
919048 천재를 키우는 엄마는 어떤 어려움이 있을까요? 12 2019/04/06 5,063
919047 연락 안 하는 관계 108 .. 2019/04/06 26,675
919046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젊은 위인들 누가 있나요? 4 위인 2019/04/06 1,060
919045 초등 수학 연산 연습 시키는데 그 다음에 뭘해야할까요.. 6 제니 2019/04/06 2,110
919044 제 이야기>>폐암수술 후 직장복귀... 20 봄봄 2019/04/06 11,325
919043 제 말이 잘못 된건지 답변 좀 해주세요. 8 ... 2019/04/06 3,755
919042 아이쿱 자연드림 생협 홈피에 후기란을 없앤건가요? 5 .. 2019/04/06 1,898
919041 인덕션용 드립포트가 물이 잘 안끓어요ㅠㅠ 2 ... 2019/04/06 1,311
919040 양조위와 유가령 러브스토리가 궁금하네요 7 아비정전 2019/04/06 4,135
919039 루이비통 가방 유약불량으로 교환받으신 분 있으세요? 7 ㅡ.ㅡ 2019/04/06 10,302
919038 LED마스크 쓰고 기미 올라오신 분 계신가요? 8 맘~ 2019/04/06 11,625
919037 나경원 산불 추경 거부. 예비비 1.2조 있다. 13 안티나베 2019/04/06 4,273
919036 화마에 불탄 강원도 전기가설 기능 재부하려하는데 4 우짜스가이... 2019/04/06 1,754
919035 황교안 기도로 비 내려 ㅡ,,ㅡ 35 기우제까지성.. 2019/04/06 6,564
919034 닭다리살로 할 수 있는 요리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7 Ceprr 2019/04/06 1,811
919033 프로폴리스 스프레이가 막혀서 안나오면 어떻게해요 3 나는나 2019/04/06 1,982
919032 남편이랑 헤어지고 싶은데 자신이 없어요 15 윈윈윈 2019/04/06 9,200
919031 커피잔세트가 블랙가까운 고동색이면 이상할까요. 9 ..... 2019/04/06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