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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쑥국 끓여드세요~

봄봄 조회수 : 3,965
작성일 : 2019-04-03 13:48:50

주말에 친정에 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친정이 시골이라

이맘때쯤 봄에 나는 나물들 하나씩

맛볼 기회가 있어요.

 

하얀민들레 잎 뜯어서 고추장이랑 된장양념에 무치니

씁쓸하니 너무 맛있고

이제 막 피어나는 머위도 데쳐 무치니 맛있고

돌나물이랑  달래도 캐고

 

근데 뭐니뭐니 해도

봄에 햇 쑥국은 한번 끓여먹을만 한 거 같아요.

물론 제 솜씨가 아니라 친정엄마 손맛이지만

다른데서는 큰 쑥만 넣어서 쑥국을 끓여서 그런지

쑥향만 강해서 제가 잘 못먹는데

친정엄마의 쑥국은 추어탕처럼 너무 맛있어요.

 

아무래도 시골이니까 그렇긴하겠지만

쑥 국 끓일때 감자도 좀 숭덩숭덩 썰어넣고

쑥도  국 끓이기 맛있는 햇쑥 가득 넣고

가장 중요한  들깨와 쌀을 직접 갈아서 넣어요.

이게 진짜 포인트 같아요

거기에 매운고추 넣어 끓이면

 

적당히 걸쭉하면서 고소하고 맛있는 쑥국이 되더라고요

 

 

저도 집에서 쑥국 끓이면 그냥 들깨가루만 넣어서 그런지

저런 맛이 안나더라고요.

담엔 쌀도 조금 갈아서 들깨가루 불린거랑 넣어봐야겠어요.

 

아...

엄마에게 배운 하나의 팁.

들깨가루도  그냥 넣는거 보단

미리 물에 타서 불리면 걸죽하게 된대요

그렇게 해서 넣는게 그냥 가루를 넣는 것보다 진하고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알고계시면 패스요~^^;

 

봄에 쑥국 진하게 끓여 드시면 좋을 거 같아요.

좋네요.^^

 

 

IP : 121.137.xxx.23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서울은아직
    '19.4.3 1:49 PM (223.62.xxx.232)

    향이없어요

  • 2. 힘이불끈
    '19.4.3 1:51 PM (115.40.xxx.142)

    레시피만 읽어도 맛이 전해옵니다

  • 3. 밝은이
    '19.4.3 1:51 PM (121.141.xxx.251)

    감사해요 맛날 것 같아요
    그런데 간은 무엇으로하는지......

  • 4. .....
    '19.4.3 1:53 PM (211.187.xxx.226)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행복하고, 맛있는 시간이었겠어요.

    그런데
    마트서 파는 쑥은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인지,
    맛도 향도 식감도 어릴 적에 먹던 쑥 같진 않더라구요.

  • 5. 원글
    '19.4.3 1:54 PM (121.137.xxx.231)

    시골 햇쑥도 향은 강하지 않아요. 여려서요.
    큰 쑥이 향이 강하고 질기고 그렇게 되는 거 같아요
    오히려 국 끓이기 좋은 크기의 햇쑥은 쑥 향은 그리 안나고
    대신 듬뿍 넣으면 질긴 식감 보다도 아삭거려요.

    향이 좀 진하게 나는 거 좋아하시면
    좀 더 큰 쑥으로 하시면 좋을 거 같은데 식감은 질기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 6. 레시피
    '19.4.3 1:55 PM (221.141.xxx.186)

    죄송하지만 좀더 자세하게 풀어주심 안될까요?
    급 땡기는데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네요
    그냥 물끓여 들깨 쌀 간것만 넣고 쑥넣어 한소큼 끓여 간맞추면 되는건가요?
    어제 도우미여사님이 만들어준 쑥버무리가 너무 맛있어서
    쑥국도 먹어보고 싶네요

  • 7. 원글
    '19.4.3 1:56 PM (121.137.xxx.231)

    소금간 하시는 거 같은데요.^^;
    제가 딴거 하는 사이 금새 끓여내셔서 ..

    나중에 엄마한테 물어봐야겠어요.
    근데 소금간 같아요.
    들깨탕처럼 끓여내시는 거니..

    햇쑥 넣고 팥떡도 좀 하셨는데
    이것도 어찌나 맛있던지..

  • 8. 쓸개코
    '19.4.3 2:00 PM (118.33.xxx.96)

    머위국에도 쌀이랑 새우갈아 끓이는데 쑥국끓일때 쌀갈아넣어도 되는군요.
    감자는 새로운 팁이네요. 든든하니 맛있겠어요.^^

  • 9. 땅콩마님
    '19.4.3 2:11 PM (61.255.xxx.32)

    친정에서 쑥 보내주신거 난감해하고 있었는데 감사합니다
    도전!

  • 10. 원글
    '19.4.3 2:17 PM (121.137.xxx.231)

    제가 대충 본거로는
    감자나 무를 넣어도 되더라고요.
    작년엔 감자대신 무를 넣고 해주셨는데 맛있었고요.

    제가 얼핏 보기로는
    물 넣고 감자나, 무 썰어넣고
    들깨랑 쌀 갈아넣고
    쑥도 아주 듬뿍 넣고는 한꺼번에 끓이시다가
    끓으면 파, 마늘 넣고 간하는게 끝이었던 거 같은데..
    그냥 금방 휘리릭 하셨거든요.

    원래 손이 좀 빠르시기도 하고..

  • 11. 감사
    '19.4.3 2:19 PM (119.204.xxx.215)

    어제 한OO가서 쑥 잔뜩 사와서 콩.밤넣고 쑥버무리 해먹었어요 데쳐놨다 쑥개떡도 할꺼임
    감자넣고 들깨넣고는 안해봤는데 오늘 저녁해볼께요~~

  • 12. 원글
    '19.4.3 2:21 PM (121.137.xxx.231)

    쑥은 국이나 떡 외엔 마땅히 활용도가 없는 거 같아요.
    저만해도 그렇고요.
    이맘때 햇쑥으로 쑥개떡이나 쑥버무리 쑥떡 쑥국은
    맛있지만 그외 다른거 할만한 거 없고..
    튀김은 질기고 밀가루나 튀김가루여서 별로고.
    딱히 다른게 없잖아요.ㅎㅎ

    저도 친정엄마표 쑥국 담아와서 지금도 먹고
    햇쑥 좀 캐온거
    그걸로도 또 쑥국 끓여보려고요

    근데 저는 들깨가루여서 친정엄마표 쑥국처럼
    같은 맛은 안나겠지만
    들깨가루 물에 불려서 쌀 조금 갈아서 넣고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오늘 저녁은
    돌나무 캐온거랑 달래랑 밥 비벼 먹으려고요.ㅎㅎ

  • 13. ㅌㅇ
    '19.4.3 2:26 PM (175.120.xxx.157)

    전 나물 다 좋아하는데 쑥은 나이 들어도 왜 그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지금 마당에도 쑥이 지천인데 아무도 안 먹으니 안 뜯게 되네요
    머위도 먹는데 쑥냄새는 싫어요 ㅋ
    쑥떡 모시송편 같은 것도 안 넘어가고 민들레 생거는 써도 맛있더라고요

  • 14. ㅁㅁ
    '19.4.3 2:29 PM (39.7.xxx.182) - 삭제된댓글

    쌀가루 들깨까지 직접 갈아넣으시면 그건 아예 보양식수준인데요?
    거기에 감자나 무우라
    못보던 조합인데 해보고싶네요

  • 15. 원글
    '19.4.3 2:36 PM (121.137.xxx.231)

    ㅌ ㅇ님 저는 어렸을때 향이 강하거나 쓴맛나는 나물은 싫어했어요.ㅎㅎ
    쑥갓, 미나리, 씀바귀,쑥...등등
    근데 30대에는 그런 나물들에 입맛이 생기더니
    40대인 지금은 너무 맛있네요.ㅎㅎ

    쑥도 너무 자라버리거나 쇠어버린 쑥은 향은 강하고 질긴데
    햇쑥...지금 어느정도 먹기 딱 좋은 크기는 향이 그리 강하지 않더라고요
    게다가 들깨와 쌀을 갈아넣어서 걸죽하고 고소해서 그런지
    쑥을 많이 넣어도 쑥 향이 거의 없어요.

    햇쑥이 참 좋을텐데 한번 해드셔보세요.^^

    ㅁㅁ님 그러게요. 들깨탕처럼 너무 맛있어요.
    들깨탕보다 더 맛있는 듯... 매콤한 고추까지 쫑쫑 썰어넣어서...
    작년에 무 넣고 해주셨을때도 맛있고
    감자도 맛있는데
    개인적으론 무가 조금 더 맛있고
    감자는 든든한 거 같아요.

  • 16. ..
    '19.4.3 3:35 PM (49.169.xxx.133)

    새로운 레시피네요.감사.쌀은 멥쌀이겄쥬?

  • 17. 육수
    '19.4.3 6:34 PM (183.96.xxx.102)

    멸치 다시마 육수내고
    된장도 좀 들어가야죠

  • 18. ....
    '19.4.3 6:37 PM (59.12.xxx.242)

    쑥국에 쌀을 갈아 넣는다니 새롭게 알았어요!

  • 19. 오늘
    '19.4.3 8:49 PM (180.211.xxx.29)

    쑥 사다놨어요. 요즘 봄나물 매일 먹으니 소화가 너무 잘되네요. 내일은 쑥국 해먹어 볼께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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