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그 많던 제비는 다 어디로 사라졌을까요?

보고싶다. 조회수 : 3,185
작성일 : 2019-04-02 12:50:05

어릴 적 살던 집에는 처마가 있었습니다.

처마 밑에 제비가 둥지를 지어 새끼를 낳고 키웠지요.


보셨나요?

어미가 오면 하얀 배에 검은 망토를 입고 빨간 입을 잔뜩 벌린 채

잭잭 거리며 먹이 달라고 보채는 둥지 속 새끼 제비들을?


한번은 문 열어 둔 방 안까지 들어와 어쩔 줄 모르고

이리저리 우왕 좌왕 하더니 다시 문 밖으로 탈출...


마당과 둥지 주변에 널려 있던 검은 색 제비똥들.

그거 치우누라 여름에 고생도 했지만 제비가 참 좋았습니다.


그 많던 제비들은 다 어디로 간걸까요?

전선 위에 빼곡히 앉아 지지배배 거리던 여름 손님 제비를

올 여름엔 보고 싶네요.

IP : 175.209.xxx.4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4.2 12:54 PM (110.47.xxx.227)

    요즘 집들은 처마가 없어서 제비가 집을 지을 수 없다고 하네요.
    어릴 때 살던 우리집에도 해마다 제비가 찾아와서 집을 지었습니다.

  • 2. 시다가 시대니만큼
    '19.4.2 12:56 PM (58.236.xxx.104)

    제비도 이제 무조건 전선만 선호하지 않고
    와이파이 잘잡히는 곳으로 찿아 갑니다.

  • 3. 저도
    '19.4.2 12:57 PM (211.36.xxx.130)

    어릴때 봄마다 처마밑에 제비가 집을 지었었어요 요즘은 한마리도 안보이네요

  • 4. 와이파이
    '19.4.2 12:58 PM (175.209.xxx.48)

    그 파이가 맛있긴 하지요.
    무료면 더더욱.

    입맛이 바뀌었나 보네요.
    제비들이.

  • 5. 건강
    '19.4.2 1:00 PM (119.207.xxx.161)

    환경 좋은 쪽에는 살아요

    TV프로에서 해마다 휴게실 근처에
    찾아오는 제비가 있었는데
    전문가가 보더니 주위 환경이
    제비들이 집짓고 알낳고 새끼 키우기
    좋은 환경이라고..

  • 6. 그렇군요.
    '19.4.2 1:08 PM (175.209.xxx.48)

    그러고 보니 아파트가 늘어나고 빌라가 늘어나
    집들이 대부분 네모가 되어 둥지 틀 곳이 줄어서
    그런것일 수도 있겠네요.

    나무에 둥지 만든 제비는 본 적이 없는 걸 보면...
    도시화 되면서 먹이가 되는 곤충의 개체수가 줄어든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요.

    흐린 날 곡예하듯 낮게 날던 날렵한 제비들 보며
    비가 오려나 보군... 하는 말은
    이젠 과거로 묻어둬야겠군요.

  • 7. 제비 좋아
    '19.4.2 1:17 PM (121.134.xxx.221)

    십여년 전에 제비 취재하는데 동행했었어요.
    그때 이미 서울엔 제비가 없는 걸로 공식 확인,
    처마도 없고 집을 지을 가는 나뭇가지, 볏짚, 흙도 구하기 힘들고, 물웅덩이 같이 작은 벌레들이 사는 환경도 줄고,
    한마디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이 너무 부족해져서 제비도 살기 힘들어졌대요.
    저희 집만 해도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짓기 전(30여년 전 - -;;;)엔 매년 제비 둥지를 틀었는데,
    새로 짓고 나니 제비는 구경도 하기 힘든 새가 되었어요.

  • 8. ...
    '19.4.2 1:33 PM (211.36.xxx.207)

    논에 농약을 많이해서 없어진줄 아는데요
    제비뿐 아니고 개구리 귀뚜라미도 없어지는 추세같아요

  • 9. ㅇㅇ
    '19.4.2 1:35 PM (106.102.xxx.167)

    아 저만 싸모님~ 하는 제비를 생각한건가요 ~~^^;;;;

  • 10. .
    '19.4.2 1:46 PM (211.37.xxx.236)

    고향이 인구 5만 촌인데 거기는 제비 있더라구요.
    시내(사실은 읍내지만) 중앙에 시장이 있는데 거기도 있고 한가운데 미용실 처마에도 살고
    좀 떨어진 터미널 쪽에도 살구요.
    생각해보니 큰 강이 지척에 흐르긴 해요.

  • 11. 그러고보니
    '19.4.2 2:14 PM (223.62.xxx.5)

    제비를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 12. 제주도오세요
    '19.4.2 3:30 PM (221.162.xxx.22)

    제주도에 엄청 많아요.
    부부제비가 집짓고 좀 있으면 식구가 서넛씩 늘고 그 녀석들이 좀 크면 분가하고요.
    집집마다 처마 밑에 작은 선반 만들어주고요. 아래 똥 떨어지지 말라고요. ㅎㅎㅎ
    대부분 도시 사람들이 내려와 살던 타운하우스인데 제비가 신기해서인지 다들 잘 돌봐주더군요.

  • 13. 남쪽
    '19.4.2 5:22 PM (119.149.xxx.220) - 삭제된댓글

    남쪽지방에는 많아요. 제주도에도 많구요.

  • 14. 아이사완
    '19.4.2 10:23 PM (175.209.xxx.48)

    그렇군요.
    제주도는 여러모로 참
    소중한 지역이라 생각합니다.
    천정 제주로 잘 지켜지길 바랍니다.

  • 15. 햇님엄마
    '19.4.2 10:25 PM (222.114.xxx.97)

    제비 시골에서 살고 있구요 요즘엔 논에 농약 잘 안합니다 개구리 메뚜기 많이 살구요 논에 물대기 전에 갈아 엎을 때 트렉터 뒤에 백로들이 날아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뒤집힌 땅에 딸려나온 거 먹으려고 트렉터 뒤를 따라 다니거든요

  • 16. ...
    '19.4.2 11:38 PM (119.64.xxx.182)

    제비가 집 지를때 논의 흙을 이용해요.
    그래서 논밭이 가까이 없으면 살 수가 없어요.

  • 17. 아이사완
    '19.4.5 3:52 PM (175.209.xxx.48)

    아...
    논의 흙이었군요.

    볏짚 같은 걸 섞어서
    지었던 것 같은데...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193 전현무는 또 새 프로그램 하나봐요 23 ..... 2019/04/03 6,385
917192 대구 왔어요~~~ 뭐 사갈까요? 14 샴푸 2019/04/03 4,245
917191 에어컨.. 이건 어떨까요? (마루에 벽걸이 에어컨) 8 ㅇㅇ 2019/04/03 1,601
917190 T존 기름ㅠㅠ 2 토끼 2019/04/03 747
917189 홈쇼핑 미국 패키지 가보신분. 만족하셨나요? 3 도와주세요 2019/04/03 1,739
917188 유럽은 패브릭소파를 많이 쓰는이유? 7 플랫화이트 2019/04/03 4,611
917187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들.. 1년에 보통 뮤지컬 몇회나 보세요.... 3 어린이집 2019/04/03 1,564
917186 바람,어디에서 부는지 5 2019/04/03 1,593
917185 소금으로 양치질 해보신분이요 27 경험자분~~.. 2019/04/03 3,765
917184 현미에 원래 특유의 냄새있나요? 2 2019/04/03 902
917183 방탄 멤버 이름 관련 질문요. 48 .... 2019/04/03 2,753
917182 돈없이 낮시간 즐길 곳 ~ 34 어데로 2019/04/03 7,725
917181 전세 1년 계약해도 들어오는 사람이 있을까요? 9 집고민 2019/04/03 2,302
917180 쑥국 끓여드세요~ 17 봄봄 2019/04/03 4,075
917179 제사를 아침에 지내도 되나요? 12 앤쵸비 2019/04/03 9,457
917178 뉴키즈온더블록 신곡에 BTS 등장, 들어보셨어요? ㅋ 8 꺄앗 2019/04/03 2,675
917177 지금 뭐 드세요?? 10 .. 2019/04/03 1,841
917176 면세에서 구입한 선글라스 1 나마야 2019/04/03 1,250
917175 어린이집 조리사로 일하고 있어요 45 2019/04/03 13,326
917174 나갈때 로봇 돌리면 들어올때 깨끗해서 너무 좋네요 14 매일 2019/04/03 4,926
917173 좋은 인간관계가 가능할까요? 7 인간관계 2019/04/03 2,929
917172 하드렌즈가 적응하니 진짜 편하긴 하네요 8 ㅇㅇ 2019/04/03 2,951
917171 역시 남자애들은 고기 없으면 ㅜ 20 고기고기 2019/04/03 4,210
917170 고1 아이들 중간고사 준비 잘하고 있나요? 8 응원할께~ 2019/04/03 2,236
917169 인절미 들기름 구워 고추장 찍어먹으니 맛나요 6 오예 2019/04/03 1,428